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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벌려! - 4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1:15 1,171회 0건
Chapter 41 (마지막 장)

그건 닉의 아이디어였다.

린이 숫처녀를 잃던 날, 그는 린의 성적 매력에 완전히 압도됐었다. 그래서 그는 아론에게 그의 조련에 대한 찬사를 침이 마르도록 했었다. 그리고 곧 그는 린을 소유하고픈 열망에 빠지고 말았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있군. 하지만 희망을 가져, 친구. 그녀는 나한텐 좀 어려. 그리고 사실 난.. 쥬디를 조련해서 내꺼로 만들 궁리를 하고있어."

"아론, 우린 둘 다 이루기 힘든 꿈을 꾸고 있는것 같은데 말이야, 우리 한번 꿈을 이뤄보자구!"

닉과 아론이 동시에 데이비드에게 조언을 눈빛을 보냈다.

"아~~ 난 몰라. 난 아는게 없어. 난 자네들을 도울게 아무것도 없어. 난 슈를 손에 넣을 궁리만 몇 날 며칠을 하고 있는 중이야. 가만보면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꿈을 가로막고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서장 뿐이군. 만약 이 그림에서 그만 지워버릴 수 있다면, 모든것이 가능해질텐데."

"그럼 우린 뭘 어떻게 하면 될까? 니가 말한 그.. "그림에서 그를 지우다"는거 말이야." 아론이 궁금한 표정으로 묻다가, 곧바로 정색을 하며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미리 말해두겠는데, 난 암캐 하나 때문에 감옥에 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

"그러니까 우리가 마음을 합쳐야 돼. 그래서 그를 함정에 빠뜨릴 방법을 찾기만 하면 되는거야. 그가 비록 모든 경찰력을 쥐고 있고, 아마 다른 관공서나 공무원들과도 유대가 있겠지만, 우린 그의 약점을 찾아내서 방법만 강구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수가 있을거야."

데이비드의 말에 닉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닉은 시장인 자기 아버지가 도움이 안될거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서장은 닉의 아버지가 여자에게 쉽게 허물어 진다는걸 알고 있었다. 사실 닉은 서장이 화요일에 있을 시의회에 슈를 시장에게 보내주기로 했다는 사실을 아버지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건 곧 서장과 아버지와의 관계가 돈독함을 증명해주는 것이기도 했다.

세명의 남자들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서로 주고 받았지만 결론을 얻지는 못해서, 서로 계속 연락을 하기로 약속하고 이메일 주소도 서로 주고받았다. 닉은 린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고, 데이비드는 슈의 시한 몸에 자석처럼 끌리고 있었으며, 아론은 자신의 채찍질에 쥬디의 벌거벗은 등짝이 얼기설기 매자국으로 뒤덮이는 상상으로 미칠것만 같았다.

닉에게 영감이 떠오른건 그 다음날이였다. 닉은 그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마자, 곧바로 아론과 데이비드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아론과 데이비드도 그 아이디어에 바로 동감을 나타냈다. 그래서 데이비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물색한 끝에, 도시 끝자락의 완벽한 위치에다가 한달동안이나 비어있는 집 한 채를 찾아냈다. 게다가 집 주인은 현재의 직장에서 그대로 월급을 받으면서 추가로 돈을 벌 수 있을 때에만 가끔 영국으로 갔기 때문에, 가구도 그대로 구비되어 있었다.

아론은 금요일 저녁에 그 집에서 파티를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여러사람들에게 보냈다. 이제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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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금요일 저녁이 되자, 초대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글자 그대로 그들이 속한 주의 곳곳에 흩어져 사는 SM 기호의 사람들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참석하는것만 같았다. 아론은 당연히 이런 종류의 파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이런 파티엔 늘 남녀 마스터들이 있었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다양한 차림새로 성욕을 극도로 자극하는 성노예들이 있었다. 그런 다양한 성노예들 중엔 아론의 조련을 거친 암캐들도 많았기 때문에, 초대받아서 도착한 암캐들 중에도 여럿 섞여있었다. 그러나 역량이 떨어지는 다른 많은 조련사들도 역시 초대를 받았다. 그 이유는 바로 많은 증인들이 필요했기 때문이였다.

론과 쥬디가 슈와 린을 데리고 도착했다. 그러자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 쏠리며, 너무도 인상적인 암캐 자매에겐 감탄사를 연발했고, 그들의 주인에겐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린은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 섞여있는 아론을 한참이나 응시했다. 그녀의 입은 쥬디가 오픈 포지션으로 잠궈놓아서, 시하게 살짝 벌어져 있었다. 더구나 그녀는 혀끝을 입술에 살짝 대고 있었으므로, 아론의 피가 끓어오르는것만 같았다. 한편 린도 쥬디와 보조를 맞추려고 발걸음을 멈추었을 때, 아론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린의 사타구니에서도 애액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린과 보조를 맞추며 걷고 있는 슈도 시한 걸음걸이와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모여있는 군중들을 몰래 훑어보며 한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한쪽 구석편에 서 있는 데이비드를 발견했다. 그도 슈가 자신을 발견한걸 알고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키스를 날렸다. 그러자 슈는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한편으로 음핵도 부풀어 올라서 갈라진 틈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다. 슈도 그걸 느끼자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 그래서 얼른 마음을 가다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고개를 꽂꽂이 세우고 자세를 바로잡으며, 곁눈으로 몰래 스테파니와 데릭을 훔쳐보았다.

데릭은 커다란 안락의자에 앉아서 다른 마스터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스테파니는 두 마스터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등을 곧게 펴고 두 손은 목 뒤로 깍지를 끼고 있었다. 또한 그녀의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는 뒷쪽 편에서 체인이 연결되어 데릭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크게 내밀어진 스테파니의 가슴은 숨을 쉴 때마다 조금씩 오르내렸기 때문에 더욱 시한 느낌을 풍기고 있었고, 젖꼭지링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스테파니는 그 파티에 참석한 암캐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었다.

두 자매 모두 6인치 하이힐 외에는 완전한 알몸이였다. 그 동안 조련으로 몸에 밴 걸음걸이 때문에, 그녀들의 스텝은 간격이 자로 잰 듯이 일정했고, 엉덩이는 모든 남성을 유혹하려는듯이 시하게 흔들렸다. 슈와 린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은색 개목걸이를 하나씩 차고 있었으며, 개목걸이에 달린 개줄은 당연히 론 서장과 쥬디의 손에 하나씩 들려있었다. 그리고 보라색 아이쉐도우와, 손톱과 발톱의 빨간 매니큐어와 매칭이 되는 피빛의 짙은 립스틱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녀들의 외모에선 아주 이국적인 느낌이 풍기고 있었다.

잠시 후 닉이 자기 노예를 데리고 도착했을 땐,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지는 못했다. 닉이 데리고 온 암캐는 재갈을 입에 물고 있었고, 마치 죽기라도 할까봐서 겁을 잔뜩 집어먹은 표정이였다. 그녀의 손목과 발목엔 노란색과 파란색의 스카프가 묶여 있었는데, 사실 황색과 청색은 닉과 린이 다니는 대학교의 상징색이였다. 그녀는 마치 치어리더같은 모습에 치어리더같은 걸음걸이였다. 게다가 피어싱도 없고 걸을 때 엉덩이를 흔들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하이힐을 신은 걸음걸이가 위태로와 보이기까지 하는걸로 보아서, 한눈에도 성노예가 된지 얼마 안됐다는걸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최근에 엉덩이를 패들로 맞았다는걸 공개라도 하듯이 그녀의 엉덩이는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파티가 무르익어가자, 암캐들은 마치 경매에 나온 동물들처럼 알몸을 샅샅이 검사 당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마스터들은 암캐에 대한 칭찬을 서로 주고 받았으며, 심지어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암캐들은 누구라도 아무때나 사용할 수 있었다. 어떤 경우에도 마스터의 요구가 거절되는 경우는 없었다.

그날 밤의 하이라이트인 제비뽑기가 진행되었다. 그건 표면상으론 그날 파티의 비용을 좀 거두기위한 것이였다. 그날 밤 파티엔 모두 3명의 숫처녀 암캐가 자기들의 주인과 함께 참석하고 있었다. 아론은 미리 그 암캐들의 주인과 협의를 해서, 제비뽑기에서 뽑힌 3명이 그 숫처녀를 상품으로 가질 수 있도록 안배를 해두었었다.

3명의 숫처녀들은 모두 커다란 X자 프레임에 묶여졌고, 그 중에 맨 오른쪽에 묶여있는 숫처녀가 바로 닉의 암캐였다.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그녀들의 애원이나 비명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으므로 그녀들에 입에 재갈이 물려졌다.

첫번째로 제비에 뽑힌 사람은 그 지역의 사람이 아니였다. 그는 맨 왼쪽에 묶여있는 숫처녀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역시 마스터답게 바로 처녀막을 터뜨리지 않고, 음핵과 음순등 성감대를 노련하게 자극해서 그녀가 자길 가져달라고 애원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런 다음 그 암캐에게 자비라도 베푸는듯이 그녀를 가졌고, 그 매 순간은 비디오로 빠짐없이 녹화가 되었다.

가운데에 묶여있던 암캐도 군중들의 환호 속에서 두번째로 당첨된 마스터에게 처녀성을 잃었다.

아론이 가죽 주머니에서 세번째 제비를 뽑아서 큰 소리로 당첨자를 호명했다.

"마스터 아론!"

론 서장이 커다란 박수갈채 속에서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사실 그건 이미 계획된 일이였고,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아론, 데이비드, 그리고 닉 뿐이였다.

론 서장은 파티에 도착한 순간부터 바지가 뚫어질 정도로 발기를 했었으며, 그의 시선에 잡히지 않은 암캐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모든 암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그는 오늘밤 더 이상 발기가 되지 않을 때까지 마음에 드는 암캐들을 최대한 골고루 시식해보기 위해서, 파티에 참석한 암캐들을 마음속으로 1에서 10까지 순위를 매기고 있었고, 이미 4위에서 10위까지는 시식을 끝마친 상황이였다. 그리고 특히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암캐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X프레임의 맨 오른쪽에 묶여있는 세번째 숫처녀였다. 그가 보기에도 그녀는 대학교 치어리더가 분명해 보였으며, 이런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깨끗한 신삥에, 거기다 금상첨화로 숫처녀이기까지 했으므로, 그는 속으로 제비에 당첨되길 간절히 빌고 있었다.

그녀는 재갈이 물려있는대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음소리를 내며 애원하듯 뭐라고 떠들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모든 행동이 론 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서장은 바지를 벗더니 자기에게 환호를 보내는 군중을 향해서 마치 복싱 경기에서 이긴 승리자처럼 손을 불끈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가 숫처녀를 범하는 동안에는, 관중들은 더 이상 환호나 소동없이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숫처녀는 재갈을 문 입으로 비명을 내지르다가 마침내는 두려움과 충격, 그리고 고통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결국 기절을 해버리고 말았다.

잠시 후, 3명의 제비뽑기 우승자들 주위로 군중들이 모여들어 축하를 해주었다. 그러나 X 프레임에 묶여있는 3명의 암캐들은 처녀를 상실한 슬픔에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한편 론이 제비뽑기에서 당첨되는 장면이 비디오로 녹화되지 않은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가 숫처녀를 범하던 모습이 담긴 테이프가 데이비드에게 건네지는걸 본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밤이 깊도록 모든 암캐들은 모든 마스터들을 상대해야 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슈와 린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암캐들은 구멍이란 구멍은 쓰리고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한편으론 수 없이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마침내는 탈진을 하고 말았다. 한편 론 서장은 더 머물고 싶기는 했지만, 6시간 후에 일이 있었으며, 쥬디도 8시까지는 출근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슈와 린의 목에 개줄을 다시 매달아 끌고서 집으로 향했다. 집까지 차를 몰고 가려면 45분이나 걸렸다.

--------------------------------------------

론 서장에게 소포가 배달된건 화요일이였다. 그는 무슨 상품 소개서 같은것일거라고 생각하며 소포를 풀었다. 그러나 그 안에 든건 비디오였다. 그리고 인쇄로 쓰여진 한 장의 용지..

"당신이 제비뽑기를 즐겼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녀는 겨우 16살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였죠. 그리고 그녀가 차고있던 스카프는 그녀가 대학 부속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같은 색을 학교의 상징색으로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불운이 함께 하시길.."

론은 처음엔 충격을 받았다가, 나중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그는 얼른 TV를 켜고 비디오를 틀었다. 그러자 곧 화면에는 세번째 차례였던 그 어린 숫처녀를 자기가 범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그는 무슨 정보가 없는지 보려고 소포의 포장지를 훑어보았지만, 거기엔 아무것도 특별한걸 발견할 수 없었다.

그는 바로 쥬디를 불러서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아론과 시장의 아들 닉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파악해 보는게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그는 바로 아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기의 대답만이 돌아와서 할 수 없이 그에게 메모만 남겼다. 그리고 다시 그는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닉의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았다.

"서장,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아니예요. 그의 친구중의 한명에 대해서 그에게 물어볼것이 좀 있어서요."

론은 전화를 끊고 바로 닉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 금요일 밤 파티에 자네가 데리고 온 그 암캐는 도대체 누구야?"

"그녀가 자기 이름은 에벌린이라고 하더군요. 난 지난 목요일 밤에 어떤 파티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났는데, 제가 금요일 밤에 끝내주는 파티가 있다고 같이 가겠냐고 했더니 그녀가 혼쾌히 응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는데, 엄마가 거의 매일 외갓남자랑 놀아나기 때문에 늦어도 상관없다고 했어요."

"그녀는 남서부쪽에 살고있나?"

"글쎄요. 세세한것까진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전 그녀를 제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녀가 입고있던 치어리더 유니폼을 벗으라고 한 다음, 서장님도 보셨던 옷으로 갈아입혀서 수갑을 채워서 데려간것 뿐이예요. 사실 그 스커트랑 비키니톱은 그녀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치어리더 유니폼이었거든요. 다른건 별로 주의깊게 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그럼 자네 말대로 하자면, 내가 미성년인 여자애와 스를 했단 말이군 그래! 이런 바보.. 멍청한 자식!! 내가 너의..."

"서장님. 서장님이 우리 아버지한테 이 일을 얘기할거라는것 쯤은 저도 알고 있어요. 어쨌든 저로서도 어쩔수가 없네요."

론은 바로 시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잠시 망설였다. "오늘 아침에 내 사무실로 소포가 하나 배달 됐어요. 그래서 열어보니, 그 안에 메모가 하나 들어있는데, ...."

30분여가 흘러가는 동안, 론의 감정은 분노에서 놀람으로, 놀람에서 걱정으로, 그리고 다시 걱정에서 분노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었다. 시장도 서장의 얘기를 들으며, 서장 만큼으나 감정을 드러내며 걱정을 했다. 그러나 메모지에서 협박을 했듯이 그 비디오가 경찰서로 배달이 되고, 그 내용들이 경찰서 내에 알려지게 되면, 그 때는 서장으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순간 서장의 머리에 다음날 신문 머릿기사 제목이 확연하게 연상이 되었다.

[ 경찰 서장 미성년자 강간으로 체포! ]

"서장.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 소포를 보낸 놈이 원하는게 뭘까요? 도대체 뭘 원하는지도 알지를 못하겠어요."

그들은 소포를 보낸 자가 다시 연락을 해서 뭔가를 요구할 때까지 일딴 기다리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요구 사항이 적힌 쪽지는, 서장이 퇴근을 하려고 주차장으로 갔을 때, 그의 차 와이퍼에 끼워져 있었다. 요구 사항을 읽어보니, 그건 한마디로 둘 씩, 둘 씩 같이있게 해달라는 것이였다. 서장은 차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그의 삶과 지위, 그리고 명성이 자기가 소유한 여자들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그들이 그 비디오를 폐기할거라는건 분명해 보였으므로, 그들의 요구를 따르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래서 바로 쪽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당신의 요구대로 하지. 그녀들은 오늘 저녁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 그 장소에 있을거야."

-----------------------------------------------------------

6시 30분 쯤에 쥬디는 차를 몰고 있었다. 그 날은 쥬디에게도 정말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였다. 그리고 지금은 힘들고 고되기만 했던 하루일과를 마치고 서장과 두 암캐가 기다리고 있을 집을 향해 가고있는 중이였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쯤에 집에 도착해서, 차고에 차를 집어넣고 차에서 내렸다. 바로 그 때, 누군가가 뒤에서 한 팔로 그녀의 목을 강하게 조였다. 그래서 강하게 저항을 하려는 순간, 다시 축축하게 젖은 손수건 같은것이 그녀의 입과 코를 덮어버렸다. 쥬디는 숨을 들이키다가 뭔가 지독한 냄새를 느끼고, 뒤로 발길질을 하면서 몸을 바둥거렸지만, 그 괴한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쥬디는 죽을 힘을 다해서 소리쳤다.

"론~~" 그러나 그 소리는 입 안에서만 맴돌 뿐이였다.

쥬디는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기운이 점점 빠지고 있었다. 몸의 중심을 잡으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가 않았고, 뒷발질이 그의 몸에 닿지도 않았다. 그는 마치 그녀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쥬디는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론은 미리 슈와 린에게 재갈과 눈가리개를 하고 손발을 하나로 모아서 단단히 묶은 다음, 자기 밴 승용차 뒷칸에 실어두었었다. 그래서 쥬디가 정신을 잃자, 그녀를 발가벗겨서 슈와 린처럼 똑같이 한 다음, 마찬가지로 뒷칸에 실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나고 약속 장소로 가는 일만 남았다.

약속 장소는 시내에서 몇 마일 떨어진 인적이 드문 외딴 곳이였다. 그는 약속 장소에 있는 화장실 뒷편의 컴컴한 곳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는 그 곳에 야외용 깔개를 바닥에 깔고 3명의 여자를 하나씩 깔개 위로 옮겨놓았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정신을 잃고 있는 쥬디를 깔개에 내려놓고 났을 때, 그 옆에 놓여있는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서장은 그 봉투를 집어들고 차로 걸어가다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어둠을 향해서 뭐라고 얘기를 하려다가, 아무 대꾸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자 그만두고 말았다. 그래서 차에 올라타고 봉투를 열어보았다. 봉투 안에는 오리지날 테이프가 있는 위치가 적혀있었고, 서장이 앙갚음을 하려고 하지않는 한은 더 이상 아무일도 없을거라는 약속이 적혀있었다.

서장은 그걸 읽고나서, 암캐는 새로 구하면 된다고 자위를 했다. 사실 슈와 린의 경험을 살린다면, 암캐 하나 둘 정도는, 심지어 셋을 구한다고 하더라도 이전보단 훨씬 쉽게 구할 수 있을터였다. 이제 남은 일이라면 치가 떨리는 이 사건을 뒷탈이 없도록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일만이 그에게 남아 있었다. 쥬디는 가족이 하나도 없는 외톨이였으므로, 다른 경관들에게는 그녀가 더 좋은 일을 찾아서 멀리 떠났다고 둘러대면 그만이였다. 그리고 슈가 사라진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도 필요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가 일을 그만둔게 벌써 몇 주 전이였으므로, 동료 경찰관들로부터 잊혀지기만 하면 될 일이였다. 그리고...

"린은... 글쎄.. 아마 부모랑 친구들이 찾기는 하겠지. 하지만 그들의 문제이고, 어쩌면 쥬디의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군. 어쨌든 린을 찾겠다고 나에게 연락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 말이야."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문제 될 일은 아무것도 없을것 같았다. 서장은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비디오 테입을 찾으러 가기위해 차를 출발시켰다. 그의 입가에 안도감이 묻어나는 씁쓸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 The End --

--------------------------------------------------------------

드디어 완결을 했군요. ^^;;

우여곡절 끝에 겨우 끝까지 번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 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소라 독자분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신디의 비밀을 계속 연재토록 하겠으니, 비록 소수의 마니아 분들이라 하더라도
끝까지 힘을 실어주시고 충고도 아끼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곧 다가오는 구정도 모두들 즐겁고 뜻깊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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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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