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 첫사랑이다..
그녀는 내 선생이였으며, 동경의 대상이였으며 동시에 내 연인이였다..
2004년 봄..
고2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야 너 그거 알아? 이과반 종현이가 그러는데 이번에 온 중국어 선생 엄청 이쁘대.. "
엄청 빅뉴스라도 있는듯 우혁이 놈이 뛰어들어와 우리반에 와서 깐죽거렸다..
‘야 새꺄 이뻐봤자 연예인 같이 이쁘겠냐.. 별로 기대안한다.. 종현이 그새끼 처녀라면 다 이쁘다 그러자나 오죽하면 작년에 우리 담임 보고 꽂힌 새끼자나 눈 낮은 쉐끼..’
난 종현이새끼가 침튀기며 여자에 대해 말했을걸 생각하니 코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임마 ㅋ 너같은 놈들이야 마스크 하나 믿고 여자 열라 후리고 다니지만 우리야 뭐 노래 춤 뭐든 노력해야 여친 생기잔냐 ㅋㅋㅋㅋ 야 난 치마만 두르면 다 좋더라 ㅋㅋㅋㅋㅋ아씨밤ㅋㅋ’
그렇다.. 나 문정민..
난 그래왔다.. 고나마 잘생긴 외모덕에 중딩대때부터 반반한 여자애들은 만날 수 있었다.. 키도 중딩때부터 큰 키와 약간의 노안? 때문에 나이 속이고 대딩이라 붙어먹기도 여러번이다. 그치만 그것 뿐이였다.. 항상 그들과 섹스후엔 밀려드는 허전함 때문에
항상 섹스후엔 담배를 꼬나물고 상념에 잠기곤했다..
가끔은 내가 욕구 불만이 아닌지 생각도 했다.. ㅋㅋㅋ
이런 내가 2년째 만나는 여자 친구가 있다.. 바람도 수도 없이 폈지만..
지우와 난 서롤 떠날 수 없었다..사랑해서?.. 그건 아니다..
그 이유는 그녀가 명기이기 때문이다..
나도 워낙 크다는 얘길 많이 듣지만..ㅋㅋ
그녀와 내가 할 땐 혼연일체가 되는 듯한 다른 사람과는 느낄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게 바로 속궁합이 잘 맞는다는걸까..
‘하..하.. 너무 좋아.. 미칠 거 같아.. 아 정민아..더 깊이..하..’
그녀의 질구에 내 페니스가 꽉차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더 깊이를 원한다..
난 온힘을 다해 자궁깊숙히 넣는다는 느낌으로 좆질을 멈추질 않았다..
‘하..니 거기 완전 조여대.. 아 물..열라 마니 나와..하하악..’
‘미칠거 같애 정민아.. 아하하학 너무 뜨거워.. 하 나 갈거같아.. ’
‘조금만 더 참아..’
그녀의 빛나는 나신을 바라보며 신나게 좆질을 해댔다..
그녀의 향기가 너무좋다 ..분홍빛 유두를 잘근잘근 씹엇다..
미끌거리는 액체들 그녀의 침대 시트가 젖어가고있었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게 아쉽던 난 잠깐 멈추고 그녀와 키스를 하며
동시에 펌프질을 시작했다..
‘하..나 아아악. .. 못참겠다.. 이제 나 간다..안에 괜찮지?’
‘응..하아아악.. 괜찮아..어서 어서 와 더 깊이 아..미칠거같앙...하앙..’
그녀는 흡사 암코양이 소리를 내며 나에게 사정을 요구했다..
미칠거같다.. 절정에 다다를때 땀에젖은 그녀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하악..간다아아아..’
내 등에 손톱자국을 내며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에 감겨왔다..
나도 그 쾌감에 보답하듯 그녀를 꽈악 안아주었다..
1주일만의 결합이여서 그럴까..
이번의 쾌감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지우야.. 다리 벌려봐..’
그녀는 이제 부끄럽지도 않은지 자연스럽게 벌린다..ㅋ
얼굴엔 아직도 홍조가 남아 아직도 그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래 이제 한두번도 아니니 뭐..ㅋㅋㅋ
내가 여자를 많이 만나면서도 욕을 안듣는건.. 매너 하나는 좋기 때문이다..
난 섹스 후에 어떤 여자든 젖은 수건으로 거길 깨끗이 닦아준다.. 어떤 여자든 남자와 섹스후엔 부끄러워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그녀가 닦으려고 화장실 가기 전 이렇게 해주면 완전 감동이란 거지..ㅋㅋ 약간의 세심한 배려랄까..
그녀의 보지는 애액들이 뒤섞여있어..아까의 섹스가 생각나 날 미치게 만들었다..
그녀의 보지를 닦다가.. 무심코 그녀의 얼굴을 봤다..
‘자기.. 나 너무 좋았어.. 아.. 자기가 거기 닦아주니까?앙 한번 더 하고싶다..’
우리는 그후로 두 번을 더 결합후에야..기진맥진해서 난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
‘야 새꺄 밤에 뭘 하길래 맨날 지각이냐 좀 일찍일찍 다녀라 맨날 지각해 ㅋㅋ 1교시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중국어랜다ㅋㅋ ’
어제 무리해서 늦잠을 잔 나는 아침부터 뭐가 좋은지 히죽히죽 웃어대는 우혁이 새끼를 보며 괜히 미소가 지어진다..
‘중국어 왜?ㅋ’
‘야임마 맨날 내말 귓등으로도 안듣지..어제 무쟈게 이쁘다는 소문들 들었다고 말하지 않았냐..ㅋㅋ나이도 26이래..아놔..좋아죽갔다..ㅋㅋ’
‘아 그르냐..ㅋ 새꺄 여친좀 사겨라.. 언제까지 선생들 생각하며 딸딸이칠래..ㅋㅋㅋ’
‘그니깐 ㅋㅋ야 나도 좀 소개시켜달라고 지우 친구들 이쁜애들 만찮냐..ㅋㅋㅋ’
‘야 걔 친구들은 내가 다 먹었자나..근데 그런 애들을 어떻게 소개시켜주냐.. 그래도 내가 유일하게 믿는 친구는 넌데..ㅋㅋ 나중에 제대로 된 애 있음 소개시켜줄게.. ’
‘야 너 그거..삼년째 그러고 있거든-_-.. 제발 소개 시켜주길 바랍니다. 친구님..ㅋㅋㅠ’
‘알았수다.....어?’
‘왔다.. _ ’ 내자리 앞에 있던 우혁은 곧바로 고갤 돌린 채 노크소리가 들린 교실문을 직시하기시작했다.. 그 새끼 심장박동수가 나한테도 들린다..=_=젠장..
무심하게 교실문을 바라보던 나.. 갑자기 슬로우 모션으로 한명의 아름다운 여신이
칠판앞에 서는것을 바라본다.. 교탁에 손을 가지런히 놓고..약간은 떨린다는 듯이..수줍게 인사한다..
그리고 다시 꿈에서 깨듯 난 고개를 도리질 쳤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여러분의 중국어를 맡게되었어요..제 이름은’
하나하나 칠판에 자기 이름을 적기 시작한다..중국어 선생님 답게? 한자로 적었다..
약간의 상기된 얼굴..그렇지만
또박또박 말하려던 그녀의 말투가 귀엽게 느껴졌다....
‘유 수 현? ’
‘어 누구죠?..거기학생? 맞아요..^^ 한자 좀 하나본데..’
나도 모르게 안들리게 말한다는 걸 큰 소리로 읽었나보다..
이름이 뭐죠?....
‘예?..전 문정민 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멋있네요~?^^ 중국어 시간에 선생님 도와줄 학생이 필요한데 정민이가
해줬으면 좋겠어요..괜찮죠? 별 건 아니고 그냥 과제 걷어다 주는 거 하는 거 에요 수업시작, 수업 끝에 인사해주구요^^‘
‘예 알겠습니다...’
학급일에 끔찍하게 무신경한 내가..대답해버렸다..다른때같으면..
하기싫다고 손사레쳤을 내가.. 그녀의 빛나는 외모에 넋이나가 한심하게 대답하는 꼴이라니..
‘이제 수업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목차를 펴세요~^^’
.......한시간 내내 난 그녀의 얼굴을 보느라...멍하니 그 시간에 집중은 커녕..
가슴이 너무 뛰어 가만히 앉아있을 수 조차 없었다...
어떻게 한시간이 끝난지도 모르는 채 옆에 우혁이 놈이 또 재잘재잘거리고있었다..
‘야.. 진짜진짜 이쁘다..완전 여신님이야.. 미치겠어 ..날카로운듯하면서도 부드럽고..
웃을때는 소희같이 귀여우면서도 얼굴 전체적으로는 ses유진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ㅋ ‘
‘하하하하..좀 이쁘긴 하다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ㅋ’
난 멋쩍은 웃음을 짓고..괜히 별로 안좋아하는 척했다..
부끄러워서였을까..내가 이놈보다 마음속으론 더 호들갑을 떨었음 떨었지 말이다..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진 그녀의 갈색 머리칼을
상기시키니 귀가 훅훅거리면서 열이 올라오는것만 같다..
‘아~ 눈 높은 놈 도대체 널 만족시킬 여잔 누구냐 말이다..그렇게 이쁜 지우도 걍 자꾸보니까 질린다는 넌데..ㅋ 에혀 넌 행복한 놈이다 참..’
‘임마 잠이나 자라 입좀 그만 나불거리고..ㅋ’
학원이 끝나고 어둑어둑해질 저녁이였다.. 언제나 집에가려면 지나야하는 우리동네엔 이쁘게 만들어 놓은 공원이있다.. 그 벤치에 어떤 여자가 혼자 앉아있다..
어디서 많이 본것만 같은데.. 정말 어디서 많이 본것만 같은데..
기억을 떠올리는데엔 불과 5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에 바로 인지했다....
‘어?너 ’
‘어.....선생님..?’
‘정민이구나..?^^ ’
‘헛 기억하시네요.. ~’
‘그럼~ 내 이름 어려운 한자라 그렇게 딱 보고 말한 사람 니가 두 번째라
기억하지~‘
맞다.. 그녀는 아까 내가 그렇게 떨려하던 중국어 선생님이다..
약간의 혀꼬부라진 소리가 들렸다..
술을 얼마나 마신걸까?.. 약간의 몸도 가누기 힘들어 보이는 그녀다..
달빛에 비친 그녀의 얼굴이 너무 아름답다..
정말 키스하고싶을만큼.. 그치만 안된다.. 그녀는 당장 내일 봐야할
선생이 아닌가.........
그냥 갑자기 선생님이 한말에 대해 궁금함이생겼다..
‘첫 번째 사람은 누군데요?^^’
===================================
작가등록만해놓고 소설은 그동안 안썼네요..
항상 감상하는 입장이였죠..
정말 소설이란거 쓰는게 쉽지 않군요..보는것만 쉬웠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는 내 선생이였으며, 동경의 대상이였으며 동시에 내 연인이였다..
2004년 봄..
고2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야 너 그거 알아? 이과반 종현이가 그러는데 이번에 온 중국어 선생 엄청 이쁘대.. "
엄청 빅뉴스라도 있는듯 우혁이 놈이 뛰어들어와 우리반에 와서 깐죽거렸다..
‘야 새꺄 이뻐봤자 연예인 같이 이쁘겠냐.. 별로 기대안한다.. 종현이 그새끼 처녀라면 다 이쁘다 그러자나 오죽하면 작년에 우리 담임 보고 꽂힌 새끼자나 눈 낮은 쉐끼..’
난 종현이새끼가 침튀기며 여자에 대해 말했을걸 생각하니 코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임마 ㅋ 너같은 놈들이야 마스크 하나 믿고 여자 열라 후리고 다니지만 우리야 뭐 노래 춤 뭐든 노력해야 여친 생기잔냐 ㅋㅋㅋㅋ 야 난 치마만 두르면 다 좋더라 ㅋㅋㅋㅋㅋ아씨밤ㅋㅋ’
그렇다.. 나 문정민..
난 그래왔다.. 고나마 잘생긴 외모덕에 중딩대때부터 반반한 여자애들은 만날 수 있었다.. 키도 중딩때부터 큰 키와 약간의 노안? 때문에 나이 속이고 대딩이라 붙어먹기도 여러번이다. 그치만 그것 뿐이였다.. 항상 그들과 섹스후엔 밀려드는 허전함 때문에
항상 섹스후엔 담배를 꼬나물고 상념에 잠기곤했다..
가끔은 내가 욕구 불만이 아닌지 생각도 했다.. ㅋㅋㅋ
이런 내가 2년째 만나는 여자 친구가 있다.. 바람도 수도 없이 폈지만..
지우와 난 서롤 떠날 수 없었다..사랑해서?.. 그건 아니다..
그 이유는 그녀가 명기이기 때문이다..
나도 워낙 크다는 얘길 많이 듣지만..ㅋㅋ
그녀와 내가 할 땐 혼연일체가 되는 듯한 다른 사람과는 느낄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게 바로 속궁합이 잘 맞는다는걸까..
‘하..하.. 너무 좋아.. 미칠 거 같아.. 아 정민아..더 깊이..하..’
그녀의 질구에 내 페니스가 꽉차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더 깊이를 원한다..
난 온힘을 다해 자궁깊숙히 넣는다는 느낌으로 좆질을 멈추질 않았다..
‘하..니 거기 완전 조여대.. 아 물..열라 마니 나와..하하악..’
‘미칠거 같애 정민아.. 아하하학 너무 뜨거워.. 하 나 갈거같아.. ’
‘조금만 더 참아..’
그녀의 빛나는 나신을 바라보며 신나게 좆질을 해댔다..
그녀의 향기가 너무좋다 ..분홍빛 유두를 잘근잘근 씹엇다..
미끌거리는 액체들 그녀의 침대 시트가 젖어가고있었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게 아쉽던 난 잠깐 멈추고 그녀와 키스를 하며
동시에 펌프질을 시작했다..
‘하..나 아아악. .. 못참겠다.. 이제 나 간다..안에 괜찮지?’
‘응..하아아악.. 괜찮아..어서 어서 와 더 깊이 아..미칠거같앙...하앙..’
그녀는 흡사 암코양이 소리를 내며 나에게 사정을 요구했다..
미칠거같다.. 절정에 다다를때 땀에젖은 그녀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하악..간다아아아..’
내 등에 손톱자국을 내며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에 감겨왔다..
나도 그 쾌감에 보답하듯 그녀를 꽈악 안아주었다..
1주일만의 결합이여서 그럴까..
이번의 쾌감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지우야.. 다리 벌려봐..’
그녀는 이제 부끄럽지도 않은지 자연스럽게 벌린다..ㅋ
얼굴엔 아직도 홍조가 남아 아직도 그 여운이 사라지지 않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래 이제 한두번도 아니니 뭐..ㅋㅋㅋ
내가 여자를 많이 만나면서도 욕을 안듣는건.. 매너 하나는 좋기 때문이다..
난 섹스 후에 어떤 여자든 젖은 수건으로 거길 깨끗이 닦아준다.. 어떤 여자든 남자와 섹스후엔 부끄러워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그녀가 닦으려고 화장실 가기 전 이렇게 해주면 완전 감동이란 거지..ㅋㅋ 약간의 세심한 배려랄까..
그녀의 보지는 애액들이 뒤섞여있어..아까의 섹스가 생각나 날 미치게 만들었다..
그녀의 보지를 닦다가.. 무심코 그녀의 얼굴을 봤다..
‘자기.. 나 너무 좋았어.. 아.. 자기가 거기 닦아주니까?앙 한번 더 하고싶다..’
우리는 그후로 두 번을 더 결합후에야..기진맥진해서 난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
‘야 새꺄 밤에 뭘 하길래 맨날 지각이냐 좀 일찍일찍 다녀라 맨날 지각해 ㅋㅋ 1교시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중국어랜다ㅋㅋ ’
어제 무리해서 늦잠을 잔 나는 아침부터 뭐가 좋은지 히죽히죽 웃어대는 우혁이 새끼를 보며 괜히 미소가 지어진다..
‘중국어 왜?ㅋ’
‘야임마 맨날 내말 귓등으로도 안듣지..어제 무쟈게 이쁘다는 소문들 들었다고 말하지 않았냐..ㅋㅋ나이도 26이래..아놔..좋아죽갔다..ㅋㅋ’
‘아 그르냐..ㅋ 새꺄 여친좀 사겨라.. 언제까지 선생들 생각하며 딸딸이칠래..ㅋㅋㅋ’
‘그니깐 ㅋㅋ야 나도 좀 소개시켜달라고 지우 친구들 이쁜애들 만찮냐..ㅋㅋㅋ’
‘야 걔 친구들은 내가 다 먹었자나..근데 그런 애들을 어떻게 소개시켜주냐.. 그래도 내가 유일하게 믿는 친구는 넌데..ㅋㅋ 나중에 제대로 된 애 있음 소개시켜줄게.. ’
‘야 너 그거..삼년째 그러고 있거든-_-.. 제발 소개 시켜주길 바랍니다. 친구님..ㅋㅋㅠ’
‘알았수다.....어?’
‘왔다.. _ ’ 내자리 앞에 있던 우혁은 곧바로 고갤 돌린 채 노크소리가 들린 교실문을 직시하기시작했다.. 그 새끼 심장박동수가 나한테도 들린다..=_=젠장..
무심하게 교실문을 바라보던 나.. 갑자기 슬로우 모션으로 한명의 아름다운 여신이
칠판앞에 서는것을 바라본다.. 교탁에 손을 가지런히 놓고..약간은 떨린다는 듯이..수줍게 인사한다..
그리고 다시 꿈에서 깨듯 난 고개를 도리질 쳤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여러분의 중국어를 맡게되었어요..제 이름은’
하나하나 칠판에 자기 이름을 적기 시작한다..중국어 선생님 답게? 한자로 적었다..
약간의 상기된 얼굴..그렇지만
또박또박 말하려던 그녀의 말투가 귀엽게 느껴졌다....
‘유 수 현? ’
‘어 누구죠?..거기학생? 맞아요..^^ 한자 좀 하나본데..’
나도 모르게 안들리게 말한다는 걸 큰 소리로 읽었나보다..
이름이 뭐죠?....
‘예?..전 문정민 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멋있네요~?^^ 중국어 시간에 선생님 도와줄 학생이 필요한데 정민이가
해줬으면 좋겠어요..괜찮죠? 별 건 아니고 그냥 과제 걷어다 주는 거 하는 거 에요 수업시작, 수업 끝에 인사해주구요^^‘
‘예 알겠습니다...’
학급일에 끔찍하게 무신경한 내가..대답해버렸다..다른때같으면..
하기싫다고 손사레쳤을 내가.. 그녀의 빛나는 외모에 넋이나가 한심하게 대답하는 꼴이라니..
‘이제 수업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목차를 펴세요~^^’
.......한시간 내내 난 그녀의 얼굴을 보느라...멍하니 그 시간에 집중은 커녕..
가슴이 너무 뛰어 가만히 앉아있을 수 조차 없었다...
어떻게 한시간이 끝난지도 모르는 채 옆에 우혁이 놈이 또 재잘재잘거리고있었다..
‘야.. 진짜진짜 이쁘다..완전 여신님이야.. 미치겠어 ..날카로운듯하면서도 부드럽고..
웃을때는 소희같이 귀여우면서도 얼굴 전체적으로는 ses유진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ㅋ ‘
‘하하하하..좀 이쁘긴 하다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ㅋ’
난 멋쩍은 웃음을 짓고..괜히 별로 안좋아하는 척했다..
부끄러워서였을까..내가 이놈보다 마음속으론 더 호들갑을 떨었음 떨었지 말이다..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진 그녀의 갈색 머리칼을
상기시키니 귀가 훅훅거리면서 열이 올라오는것만 같다..
‘아~ 눈 높은 놈 도대체 널 만족시킬 여잔 누구냐 말이다..그렇게 이쁜 지우도 걍 자꾸보니까 질린다는 넌데..ㅋ 에혀 넌 행복한 놈이다 참..’
‘임마 잠이나 자라 입좀 그만 나불거리고..ㅋ’
학원이 끝나고 어둑어둑해질 저녁이였다.. 언제나 집에가려면 지나야하는 우리동네엔 이쁘게 만들어 놓은 공원이있다.. 그 벤치에 어떤 여자가 혼자 앉아있다..
어디서 많이 본것만 같은데.. 정말 어디서 많이 본것만 같은데..
기억을 떠올리는데엔 불과 5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에 바로 인지했다....
‘어?너 ’
‘어.....선생님..?’
‘정민이구나..?^^ ’
‘헛 기억하시네요.. ~’
‘그럼~ 내 이름 어려운 한자라 그렇게 딱 보고 말한 사람 니가 두 번째라
기억하지~‘
맞다.. 그녀는 아까 내가 그렇게 떨려하던 중국어 선생님이다..
약간의 혀꼬부라진 소리가 들렸다..
술을 얼마나 마신걸까?.. 약간의 몸도 가누기 힘들어 보이는 그녀다..
달빛에 비친 그녀의 얼굴이 너무 아름답다..
정말 키스하고싶을만큼.. 그치만 안된다.. 그녀는 당장 내일 봐야할
선생이 아닌가.........
그냥 갑자기 선생님이 한말에 대해 궁금함이생겼다..
‘첫 번째 사람은 누군데요?^^’
===================================
작가등록만해놓고 소설은 그동안 안썼네요..
항상 감상하는 입장이였죠..
정말 소설이란거 쓰는게 쉽지 않군요..보는것만 쉬웠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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