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왕국
도국은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어떤 소년의 옆모습을 홀린듯 바라본다 . 수업종료 10분전 , 마지막 기력을 모두 짜내어 한창 수업이 불타오를 시간이건만 아이들은 저들끼리 들떠있고 선생은 의욕이 없다 .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어버린 선생은 기운없이 아무것도 안함 - 으로 수업을 마무리짓는다 . 흔하디 흔한 꼴통학교의 흔한 정경이건만 이 교실에 삐뚤어진 그림이 하나 있다면 그건 어떤 소년이였다 .
소년이 학교에 와서 하는일은 , 실은 별로 없었다 . 아침 일찍 등교해서 업드려 자다가 수업시간엔 벌떡일어서서 수업을 듣고 , 수업이 끝나면 잠을 자든지 책을 읽는다 . 아니면 지금처럼 창밖을보며 멍떄리든지 .. 하는 짓은 다른 학생들과 다를바없지만 특히 어여뻐보였다 . 소년이 얼굴을 돌려 도국과 눈이 마주치자 , 아무이유없이 소년을 바라보던 도국은 고개를 급히 돌렸다 . 마침 들려오는 종소리에 도국은 서둘러 교실을 빠져나왔다 .
소년을 처음보았을때 일이였다 . 남학교에 왠 여자애 하나가 앉아있나 싶어서 다가가보니 , 분명 허우대 단단한 남자아이였다 . 앉아있는 허리가 곧고 어깨가 떡벌어져있다 . 옆으로 아이에게 시비걸던 놈과 아이가 같이 고개를 들어 도국을 바라보았다 . 선생이 강단앞에 서서 이름을 써내려갈때도 떠들어대던 아이들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
" 어험.. ! 고추는 달렸느냐 ? 어디 젖가슴이 달렸나 보자 . "
무서운 침묵에 위기감을 느낀 도국이 아이의 가슴께를 더듬으며 농을 던졌다 . 아이들의 웃음으로 상황은 뛰어넘었으나 아직도 단하나 있는 수업듣는 아이와의 관계는 냉랭하고 , 아이들에게는 게이라는 별명까지 얻어져버렸다 . 이따금 게이선생이라며 고개숙여 인사하는 학생이 있는것은 좋았지만 , 게이라며 쑥덕거리는건 아직도 싫었다 . 특히 그의 행동가지가 점잖지못하다며 또래의 남교사들에게 까지 미움받아버려 교직생활이 외롭기만 하다 .
" 강선생님 ! 프하하 ! "
여교생하나가 해맑게 손을 흔들었다 . 뛰는 시늉하며 걸어왔다 . 도국은 바들거리는 주름진 손을 올려 아는체 했다 . 숨을 헐떡거리며 여교생이 도국의 팔에 들러붙었다 .
" 같이 점심먹어요 . 네 ? "
" 허허 . 요상시럽게 . "
그렇게 말하는 도국은 여교생의 손에 순순히 끌려갔다 . 새로온 학교가 적응되기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동변상련인 여교생이다 . 도국이 아이들과 소통불가하다며 말을 늘어놀았을때 " 그 사건 " 에 대해서 조금 흘린적 있었다 . 그때의 여교생은 어느때보다 주의깊게 그것을 듣고는 그뒤로 유독 도국에게 친하게 군다 .
" 그 아이 .. 일 말인데요 . 그때 그 아이 때문에 망신당했다던 . "
" ... "
" 여기서 말하면 뭣하니 부장님 차에라도 가요 . " 도국은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에 얼른 고개를 끄덕거렸다 .
차댈곳이 없어 학교뒤 골목 외진곳에 차를 댄터라 근처에는 아무도 없는 듯했다 . 도국은 운전석에서 의자를 재치고 멍하니 그녀가 무슨말을 할까 떠오르고있고 , 그녀는 차밖에서 누군가와 통화하고있다 . 그녀가 통화를 끝마치고 조수석에 앉자 담배내음이 확 몰려왔다 .
" 허허 , 민교생 담배펴 ? "
" 아 , 담배안피셔요 ? 호호 차에 담배냄새배겠네 , 죄송시려워라 . "
" 미안할건 없고 , 나한테 긴히 할말이 있다고 했는데 . "
" 선생님도 동해 수업들어가시죠 ? "
" 응 ? 으응 . " 예상은 했지만 대뜸 "그 아이" 동해의 이름이 나오자 도국은 말을 더듬었다 .
" 수업시간에도 잘듣구 , 얌전하고 그래서 .. "
-
보면 볼 수록 귀여운 아이다 .
" 우와 정말 잘그리는구나 우리 동해는 , 커서 뭐가 될꺼니 ? "
" 선생님처럼 훌륭한 미술선생님이 되고싶어요 . "
" 어머 , 말도 에쁘게 하지 - 그리고 난 교생이지 선생님 할 맘은 없어 . "
" 그럼요 ? "
" 너랑.. 아니아니 피팅디자이ㄴ.. "
" 나예 선생님 저도 좀봐주세요 ! "
" 저도요 ! 동해놈한테만 붙어계시지 마시구 .. ! "
" 전 선생님 그렸어요 ! "
" 에구 .. 상상의 동물을 그려보라고 하지 않았니 .. 갈게 ! "
" 헤헤 아뇨 , 선생님은 제 상상의 동물인 여잧.. "
" 이색기 ! 선생님한테 못하는 말이없어 ! "
" 어어.. ! 친구들끼리 싸우면 안되지 ! "
고 2 , 이놈들은 내앞에선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이들이 된다 . 물론 젖비린내나는 이녀석들한테는 관심이 없다 . 나이차이도 고작 2살밖에 안나겠다 . 2년동안 천천히 동해와 친해져서 어른이되면 확 결혼해버리는게 내 꿈이다 .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 다른애들 모두놀때 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 학교는 정말 싫었지만 고 3을 버티게해준건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이 아이 덕분이였다 . 그땐 용기내지못해 말도 못걸어봤지만 교생이 되어서 동해와 조금씩 친해져 이젠 자연스럽게 스킨쉽할 수 있다 . 녀석이라면 .. 처녀도 줄 수 있다 .
" 1학년땐 미술시간이 너무 싫었는데 선생님 오시고 너무 좋아요 ! "
" 맞아요 , 저 늙다리 깐깐이색기 ! "
의자에 떡하니 앉아 졸고있는 늙다리 미술선생이 재채기를 크게했다 . 선생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다 . 민나예는 놈의 보조강사로 교생실습하고 있는 것이다 . 헌데 혼자서 다 하고 있지만 .. 늙다리는 그림을 평가하고 점수를 먹이는 것밖에 안했다 .
" 하하 , 늙다리 깐깐이 색.. 아니 원선생님 말고 나를 보렴 . "
" 헤헤 언제라도 봐드리죠 센세 - "
" 주제가 산만해지니까 배경은 이렇게 옅게 한번 칠하는게 좋아 . "
" 괜찮아요 다른 산만한 녀석들은 보이지도 않으니까요 . 제 눈엔 선생님만 보여요 . "
" 하하 그게 뭐야 ! "
목소리가 너무 커졌다싶어 동해쪽을 힐끔보니 동해가 이쪽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짓고있었다 . 오또케 ... 지금 질투하는건가 ? 이건 그린라이트인가 ?
수업안든 4교시 , 녀석의 생각에 싱글벙글 학교구석구석을 죽 돌았다 . 몇몇 수업땡땡이친 시커먼 남학생놈들이 힐끔힐끔 내쪽을 보았지만 개의치않고 돌아다녔다 . 혹여 동해라도 만나면 .. 녀석이 날 좋아한다면 먼저 고백해줄까 ? 그런 생각들을 하고있는데 문득 빈 창고에서 녀석이 튀어나왔다 . 녀석은 날 보고도 그저 지나쳐가려고했다 . 마치 물건처럼 . 그가 내 옆을 지나칠때 낮선여자의 냄새가 났다 . 나는 얼떨결에 동해의 손을 덜컥 잡아버렸다 .
놈의 앞에서 의심을 풀고자 , 아니 풀고싶었다 . 그가 튀어나온 빈 창고를 덜컥열자 불꺼진 창고에서 창을통해 흘러나온 빛을통해 가슴처진 여성의 현상이 보였다 . 황홀한 표정을 짓고 다리를 덜컥벌린채 보지에 정액을 줄줄흘리고있다 . 그 늙다리는 미술선생인 원선생이였다 . 나예는 속이 부글부글끌었다 . 30대 후반인 그년에게 진것같았다 . 그 분노는 동해에게 튀겼다 .
" 이게 어떻게된 일이야 ! " 난 동해의 잘벌어진 어깨를 붙들고 흔들어댔다 .
동해는 고개를 푹숙이고 어깨를 들썩거렸다 .
" 웃겨 ? 나에게 혼나는게 웃겨 ? "
고개를 들어올린 동해의 눈엔 분명 눈물이 아른거렸다 .
" 죄송해요 선생님 .. 미술선생님에게 강간당해버렸어요 .. 첫 섹스는 선생님과 하고싶었는데 .. " 입밖에 터져나오는 숨을 꾹꾹참고 부들거리는 동해를 온몸으로 안았다 .
" 그랬구나 . 그랬구나 내가 미안해 , 선생님이 미안해 . " 한순간 사춘기소녀처럼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고나서 , 무언가에 이끌리듯 , 나는 그를 그옆 폐쇄된 여자화장실로 끌고갔다 . 여전히 담배냄새가 지독했지만 충격의 여파때문인지 즐거웠다 .
더러운 양변기위에 자신의 카디건을 깔아놓고 동해를 그위에 앉혔다 . 동해의 자크를 내리고 좆을 꺼낸것까진 기억도 나지 않을정도로 , 즉흥적으로 취한 생각없는 행동이였다 . 동해의 좆은 황홀하니 만큼 커다랬다 . 자신의 손이 꽉차 엄지와 중지조차 닿지않을정도로 굵었고 어떻게 보짓속에 집어넣을까 , 뿌리까지 넣을 수 있을정도로 내 보지가 깊을까 싶을정도로 암담했다 .
" 그 년한테 더럽혀진 동해자지 , 선생님이 깨끗하게 빨아줄게 . "
" 웃 .. ! "
입을 찢을정도로 커다란 자지는 비단처럼 부드러웠고 , 목에 닿았을때는 부드럽게 넘어갔다 . 단단하면서 말캉말캉하고 꿈에 그렸던 그런 암향이 풍겨왔다 . 덜컥 충동적으로 목구멍까지 쳐넣었던 좆은 삼켜지지못해 도로 내뱉어졌다 . 벌써부터 턱이 아픈게 입으로 하기엔 여간 무리가 아니였었던것 같다 .
내뱉고나서 행여 도망갈세라 동해의 허리를 끌어잡고 혀를 굴려 좆을 핥아댔다 . 자신의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동해의 좆이 되려 미적지근한 것 같았다 . 자신의 음란한혀에서 침이 주욱늘어지자 자신이 이래도 되나 죄책감이 고개를 들었다 . 허나 지금이 아니면 언제 동해의 좆을 맛볼수있을것인가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
동해는 차갑게 자신을 내려다보고있었다 . 입가에는 언뜻 미소같은 것이 흐른듯 싶었다 . 미칠것같았다 . 이성적으로는 녀석이 과연 힘없이 늙은 미술선생에게 강간당했을성 싶었다 . 튼튼한 허벅지근육 단단한등 , 한번의 정사뒤에도 여전히 불끈거리는 자지 , 섬세하게 꿈틀대는 허리근육을 가진 그가 과연 특히 힘없는 여선생에게 강간당했을까 ?
허나 그러한 생각을 비웃듯이 욕구와 성취욕이 물밀듯 밀려왔다 . 동해를 교생으로써 처음만난지 2주동안은 그럭저럭 집이나 화장실에서 자위하는 것으로 견딜 수 있었다 .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없이 성욕이 왕성할 때였다 . 늘 욕구와 잘 싸운다고 여겼으나 오늘은 녀석의 앞에서 섹스하고싶다라는 생각을 떨춰낼 수 없었다 . 미술시간만해도 놈에게 치근대며 머리를 쓰다듬고 발정난 암캐마냥 젖를 어깨에 부비댔던 것이다 .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엉덩이를 동해의 얼굴에 대고 흔들고 있었다 . 벽에 손을 짚고 아양을 떨며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 입으로는 깨끗해진 자지로 처녀를 뚫어달라는 요사스런 말을 뱉고있었고 , 온몸으로는 체열을 이기지못하고 땀을 뻘뻘흘리며 몸이 달아올랐고 , 보지엔 바닥에 뚝뚝떨어질정도로 보짓물을 흥건하게 뿌려대고 있었다 .
정신없이 몸이 달아올라 교태떨던 나를 깨우는건 날카롭고도 낮은 동해의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
" 선생님도 저를 강간하실건가요 ? "
말은 거침없이 내뱉었으나 , 내가 뒤를 돌아봤을때 동해의 표정은 말로형용할수없이 실망한 , 눈물을 흘리는 연약한 약자의 모습이였다 . 또 다시 죄의식이 두근두근 생동하기 시작하였지만 어처구니없을정도로 거대한 욕구가 다시 온몸을 뒤덮었다 .
" 난 달라 !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건 강간이 아니야 ! 숭고한 섹스야 ! "
이성적사고는 욕구를 변호하는것에 그쳤다 . 스스로 합리화된 몸은 덜컥 그 거대함을 알지도 모른채 좆을끼워맞춰 앉았다 . 몸안에 가득들어찬 자지는 뭐랄까 . 고통은 엔돌핀으로 간지러움 쿡쿡쑤셔짐의 쾌락이되었고 , 무겁고 중후한 무언가의 책임이 내 몸안을 휩쓸고 난 동해의 몸에 온갖것을을 의탁한채 의지하고 , 그 아려오는 첫 감각에 눈뜬지 얼마안되어 나는 허리와 부들부들거리는 다리를 놀려 피스톤질 하고 있었다 . 분명 아무것도 안들어가봤을 보지에 처음들어간게 무지막지한 거근이라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 온몸은 고통에 비틀거리고 미세하게 가빠오르는 심장소리에 맞추어 흔들렸지만 여전히 기분좋은 놀음 .
말그대로 좆이 과연 제 보지 끝까지 닿을까 하는 물음이 그녀를 가라앉게만들었고 , 그게 아파서 몸서리쳐지고 소름이 쭉 등골을 타고올라올때 그녀의 보지에서 좆이 멀어지며 한번 왕복한다 . 다시 끝까지와닿았다가 비워진 보지와 그녀의 욕구가 그녀를 다시 두려운 자지위에 내려앉게해줬고 , 어쨋든간에 그러한 발상과 행동으로 옮김은 제각제각 쾌감으로 보답해주었다 . 아팠지만 달콤했고 단단했지만 부드럽게 넘어갔다 . 어설프고 힘차게 보지로 좆을 용두질쳐대며 , 이따금 고통에 항문과보지를 꿈틀꿈틀 조여대고 입으로는 야릇하고 만족스러운 신음을 내뱉고있었다 . 다시 정신이 들었을때 급작스럽게 온몸에 황홀감이 퍼져올랐다 . 온몸의 근육이 긴장-이완되면서 나른하게 동해의 몸위에 늘어졌다 .
언제 벗었는지도 모르는 팬티에 대한 회상 , 그리고 피팅디자이너를 꿈꾸는 자신의 모델몸매를 동해에게 보여주지 못해 서글펐을뿐 아무런 생각도 들지않았다 . 아직도 심장은 거칠게 박동하고있었고 , 아직도 황홀감과 쾌락에 미세하게 떨고있었다 . 사정은 커녕 발기가풀린 자지가 엉덩이쪽에 느껴졌다 . 동해가 아플것이다 . 나예는 부들부들떨려오는 다리에 간신히 힘을 쥐고 손으로 동해의 자지를 엉덩이 가운데에 옮겨놓고는 안심이 된채 다시 늘어졌다 . 발기풀린 자지가 , 마냥부드럽고 물렁거릴것같은 자지가 항문에 닿은 자세였다 .
-
격렬한 섹스뒤의 긴장풀림 , 황홀한채 아무생각도 들지않음 . 그건 정신지배에 가장 좋은 조건이였다 . 정신이 온전한 상태에선 학습을 배제하고 학습에의해 방해받던 욕구를 들어내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없지만 아무생각도 들지않음 . 즉 여성의 현자타임도중에는 조건을 "세뇌" 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
" 넌 이제부터 나의 3번째 노예이다 . "
" ... 네 .. "
그로써 동해는 2주만에 스물여섯 왕가슴 보건선생과 스물여덟 유부녀 국어선생 , 미술보조교생까지 세명의 교내 톱스타들을 모두 노예로 만들었다 . 겨울방학동안 했던 수련의 결과가 참 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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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작가 [수음동]
도국은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어떤 소년의 옆모습을 홀린듯 바라본다 . 수업종료 10분전 , 마지막 기력을 모두 짜내어 한창 수업이 불타오를 시간이건만 아이들은 저들끼리 들떠있고 선생은 의욕이 없다 .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어버린 선생은 기운없이 아무것도 안함 - 으로 수업을 마무리짓는다 . 흔하디 흔한 꼴통학교의 흔한 정경이건만 이 교실에 삐뚤어진 그림이 하나 있다면 그건 어떤 소년이였다 .
소년이 학교에 와서 하는일은 , 실은 별로 없었다 . 아침 일찍 등교해서 업드려 자다가 수업시간엔 벌떡일어서서 수업을 듣고 , 수업이 끝나면 잠을 자든지 책을 읽는다 . 아니면 지금처럼 창밖을보며 멍떄리든지 .. 하는 짓은 다른 학생들과 다를바없지만 특히 어여뻐보였다 . 소년이 얼굴을 돌려 도국과 눈이 마주치자 , 아무이유없이 소년을 바라보던 도국은 고개를 급히 돌렸다 . 마침 들려오는 종소리에 도국은 서둘러 교실을 빠져나왔다 .
소년을 처음보았을때 일이였다 . 남학교에 왠 여자애 하나가 앉아있나 싶어서 다가가보니 , 분명 허우대 단단한 남자아이였다 . 앉아있는 허리가 곧고 어깨가 떡벌어져있다 . 옆으로 아이에게 시비걸던 놈과 아이가 같이 고개를 들어 도국을 바라보았다 . 선생이 강단앞에 서서 이름을 써내려갈때도 떠들어대던 아이들이 일순간 조용해졌다 .
" 어험.. ! 고추는 달렸느냐 ? 어디 젖가슴이 달렸나 보자 . "
무서운 침묵에 위기감을 느낀 도국이 아이의 가슴께를 더듬으며 농을 던졌다 . 아이들의 웃음으로 상황은 뛰어넘었으나 아직도 단하나 있는 수업듣는 아이와의 관계는 냉랭하고 , 아이들에게는 게이라는 별명까지 얻어져버렸다 . 이따금 게이선생이라며 고개숙여 인사하는 학생이 있는것은 좋았지만 , 게이라며 쑥덕거리는건 아직도 싫었다 . 특히 그의 행동가지가 점잖지못하다며 또래의 남교사들에게 까지 미움받아버려 교직생활이 외롭기만 하다 .
" 강선생님 ! 프하하 ! "
여교생하나가 해맑게 손을 흔들었다 . 뛰는 시늉하며 걸어왔다 . 도국은 바들거리는 주름진 손을 올려 아는체 했다 . 숨을 헐떡거리며 여교생이 도국의 팔에 들러붙었다 .
" 같이 점심먹어요 . 네 ? "
" 허허 . 요상시럽게 . "
그렇게 말하는 도국은 여교생의 손에 순순히 끌려갔다 . 새로온 학교가 적응되기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동변상련인 여교생이다 . 도국이 아이들과 소통불가하다며 말을 늘어놀았을때 " 그 사건 " 에 대해서 조금 흘린적 있었다 . 그때의 여교생은 어느때보다 주의깊게 그것을 듣고는 그뒤로 유독 도국에게 친하게 군다 .
" 그 아이 .. 일 말인데요 . 그때 그 아이 때문에 망신당했다던 . "
" ... "
" 여기서 말하면 뭣하니 부장님 차에라도 가요 . " 도국은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에 얼른 고개를 끄덕거렸다 .
차댈곳이 없어 학교뒤 골목 외진곳에 차를 댄터라 근처에는 아무도 없는 듯했다 . 도국은 운전석에서 의자를 재치고 멍하니 그녀가 무슨말을 할까 떠오르고있고 , 그녀는 차밖에서 누군가와 통화하고있다 . 그녀가 통화를 끝마치고 조수석에 앉자 담배내음이 확 몰려왔다 .
" 허허 , 민교생 담배펴 ? "
" 아 , 담배안피셔요 ? 호호 차에 담배냄새배겠네 , 죄송시려워라 . "
" 미안할건 없고 , 나한테 긴히 할말이 있다고 했는데 . "
" 선생님도 동해 수업들어가시죠 ? "
" 응 ? 으응 . " 예상은 했지만 대뜸 "그 아이" 동해의 이름이 나오자 도국은 말을 더듬었다 .
" 수업시간에도 잘듣구 , 얌전하고 그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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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 수록 귀여운 아이다 .
" 우와 정말 잘그리는구나 우리 동해는 , 커서 뭐가 될꺼니 ? "
" 선생님처럼 훌륭한 미술선생님이 되고싶어요 . "
" 어머 , 말도 에쁘게 하지 - 그리고 난 교생이지 선생님 할 맘은 없어 . "
" 그럼요 ? "
" 너랑.. 아니아니 피팅디자이ㄴ.. "
" 나예 선생님 저도 좀봐주세요 ! "
" 저도요 ! 동해놈한테만 붙어계시지 마시구 .. ! "
" 전 선생님 그렸어요 ! "
" 에구 .. 상상의 동물을 그려보라고 하지 않았니 .. 갈게 ! "
" 헤헤 아뇨 , 선생님은 제 상상의 동물인 여잧.. "
" 이색기 ! 선생님한테 못하는 말이없어 ! "
" 어어.. ! 친구들끼리 싸우면 안되지 ! "
고 2 , 이놈들은 내앞에선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이들이 된다 . 물론 젖비린내나는 이녀석들한테는 관심이 없다 . 나이차이도 고작 2살밖에 안나겠다 . 2년동안 천천히 동해와 친해져서 어른이되면 확 결혼해버리는게 내 꿈이다 .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 다른애들 모두놀때 난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 학교는 정말 싫었지만 고 3을 버티게해준건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이 아이 덕분이였다 . 그땐 용기내지못해 말도 못걸어봤지만 교생이 되어서 동해와 조금씩 친해져 이젠 자연스럽게 스킨쉽할 수 있다 . 녀석이라면 .. 처녀도 줄 수 있다 .
" 1학년땐 미술시간이 너무 싫었는데 선생님 오시고 너무 좋아요 ! "
" 맞아요 , 저 늙다리 깐깐이색기 ! "
의자에 떡하니 앉아 졸고있는 늙다리 미술선생이 재채기를 크게했다 . 선생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다 . 민나예는 놈의 보조강사로 교생실습하고 있는 것이다 . 헌데 혼자서 다 하고 있지만 .. 늙다리는 그림을 평가하고 점수를 먹이는 것밖에 안했다 .
" 하하 , 늙다리 깐깐이 색.. 아니 원선생님 말고 나를 보렴 . "
" 헤헤 언제라도 봐드리죠 센세 - "
" 주제가 산만해지니까 배경은 이렇게 옅게 한번 칠하는게 좋아 . "
" 괜찮아요 다른 산만한 녀석들은 보이지도 않으니까요 . 제 눈엔 선생님만 보여요 . "
" 하하 그게 뭐야 ! "
목소리가 너무 커졌다싶어 동해쪽을 힐끔보니 동해가 이쪽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짓고있었다 . 오또케 ... 지금 질투하는건가 ? 이건 그린라이트인가 ?
수업안든 4교시 , 녀석의 생각에 싱글벙글 학교구석구석을 죽 돌았다 . 몇몇 수업땡땡이친 시커먼 남학생놈들이 힐끔힐끔 내쪽을 보았지만 개의치않고 돌아다녔다 . 혹여 동해라도 만나면 .. 녀석이 날 좋아한다면 먼저 고백해줄까 ? 그런 생각들을 하고있는데 문득 빈 창고에서 녀석이 튀어나왔다 . 녀석은 날 보고도 그저 지나쳐가려고했다 . 마치 물건처럼 . 그가 내 옆을 지나칠때 낮선여자의 냄새가 났다 . 나는 얼떨결에 동해의 손을 덜컥 잡아버렸다 .
놈의 앞에서 의심을 풀고자 , 아니 풀고싶었다 . 그가 튀어나온 빈 창고를 덜컥열자 불꺼진 창고에서 창을통해 흘러나온 빛을통해 가슴처진 여성의 현상이 보였다 . 황홀한 표정을 짓고 다리를 덜컥벌린채 보지에 정액을 줄줄흘리고있다 . 그 늙다리는 미술선생인 원선생이였다 . 나예는 속이 부글부글끌었다 . 30대 후반인 그년에게 진것같았다 . 그 분노는 동해에게 튀겼다 .
" 이게 어떻게된 일이야 ! " 난 동해의 잘벌어진 어깨를 붙들고 흔들어댔다 .
동해는 고개를 푹숙이고 어깨를 들썩거렸다 .
" 웃겨 ? 나에게 혼나는게 웃겨 ? "
고개를 들어올린 동해의 눈엔 분명 눈물이 아른거렸다 .
" 죄송해요 선생님 .. 미술선생님에게 강간당해버렸어요 .. 첫 섹스는 선생님과 하고싶었는데 .. " 입밖에 터져나오는 숨을 꾹꾹참고 부들거리는 동해를 온몸으로 안았다 .
" 그랬구나 . 그랬구나 내가 미안해 , 선생님이 미안해 . " 한순간 사춘기소녀처럼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고나서 , 무언가에 이끌리듯 , 나는 그를 그옆 폐쇄된 여자화장실로 끌고갔다 . 여전히 담배냄새가 지독했지만 충격의 여파때문인지 즐거웠다 .
더러운 양변기위에 자신의 카디건을 깔아놓고 동해를 그위에 앉혔다 . 동해의 자크를 내리고 좆을 꺼낸것까진 기억도 나지 않을정도로 , 즉흥적으로 취한 생각없는 행동이였다 . 동해의 좆은 황홀하니 만큼 커다랬다 . 자신의 손이 꽉차 엄지와 중지조차 닿지않을정도로 굵었고 어떻게 보짓속에 집어넣을까 , 뿌리까지 넣을 수 있을정도로 내 보지가 깊을까 싶을정도로 암담했다 .
" 그 년한테 더럽혀진 동해자지 , 선생님이 깨끗하게 빨아줄게 . "
" 웃 .. ! "
입을 찢을정도로 커다란 자지는 비단처럼 부드러웠고 , 목에 닿았을때는 부드럽게 넘어갔다 . 단단하면서 말캉말캉하고 꿈에 그렸던 그런 암향이 풍겨왔다 . 덜컥 충동적으로 목구멍까지 쳐넣었던 좆은 삼켜지지못해 도로 내뱉어졌다 . 벌써부터 턱이 아픈게 입으로 하기엔 여간 무리가 아니였었던것 같다 .
내뱉고나서 행여 도망갈세라 동해의 허리를 끌어잡고 혀를 굴려 좆을 핥아댔다 . 자신의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동해의 좆이 되려 미적지근한 것 같았다 . 자신의 음란한혀에서 침이 주욱늘어지자 자신이 이래도 되나 죄책감이 고개를 들었다 . 허나 지금이 아니면 언제 동해의 좆을 맛볼수있을것인가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
동해는 차갑게 자신을 내려다보고있었다 . 입가에는 언뜻 미소같은 것이 흐른듯 싶었다 . 미칠것같았다 . 이성적으로는 녀석이 과연 힘없이 늙은 미술선생에게 강간당했을성 싶었다 . 튼튼한 허벅지근육 단단한등 , 한번의 정사뒤에도 여전히 불끈거리는 자지 , 섬세하게 꿈틀대는 허리근육을 가진 그가 과연 특히 힘없는 여선생에게 강간당했을까 ?
허나 그러한 생각을 비웃듯이 욕구와 성취욕이 물밀듯 밀려왔다 . 동해를 교생으로써 처음만난지 2주동안은 그럭저럭 집이나 화장실에서 자위하는 것으로 견딜 수 있었다 .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없이 성욕이 왕성할 때였다 . 늘 욕구와 잘 싸운다고 여겼으나 오늘은 녀석의 앞에서 섹스하고싶다라는 생각을 떨춰낼 수 없었다 . 미술시간만해도 놈에게 치근대며 머리를 쓰다듬고 발정난 암캐마냥 젖를 어깨에 부비댔던 것이다 .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엉덩이를 동해의 얼굴에 대고 흔들고 있었다 . 벽에 손을 짚고 아양을 떨며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 입으로는 깨끗해진 자지로 처녀를 뚫어달라는 요사스런 말을 뱉고있었고 , 온몸으로는 체열을 이기지못하고 땀을 뻘뻘흘리며 몸이 달아올랐고 , 보지엔 바닥에 뚝뚝떨어질정도로 보짓물을 흥건하게 뿌려대고 있었다 .
정신없이 몸이 달아올라 교태떨던 나를 깨우는건 날카롭고도 낮은 동해의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
" 선생님도 저를 강간하실건가요 ? "
말은 거침없이 내뱉었으나 , 내가 뒤를 돌아봤을때 동해의 표정은 말로형용할수없이 실망한 , 눈물을 흘리는 연약한 약자의 모습이였다 . 또 다시 죄의식이 두근두근 생동하기 시작하였지만 어처구니없을정도로 거대한 욕구가 다시 온몸을 뒤덮었다 .
" 난 달라 !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건 강간이 아니야 ! 숭고한 섹스야 ! "
이성적사고는 욕구를 변호하는것에 그쳤다 . 스스로 합리화된 몸은 덜컥 그 거대함을 알지도 모른채 좆을끼워맞춰 앉았다 . 몸안에 가득들어찬 자지는 뭐랄까 . 고통은 엔돌핀으로 간지러움 쿡쿡쑤셔짐의 쾌락이되었고 , 무겁고 중후한 무언가의 책임이 내 몸안을 휩쓸고 난 동해의 몸에 온갖것을을 의탁한채 의지하고 , 그 아려오는 첫 감각에 눈뜬지 얼마안되어 나는 허리와 부들부들거리는 다리를 놀려 피스톤질 하고 있었다 . 분명 아무것도 안들어가봤을 보지에 처음들어간게 무지막지한 거근이라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 온몸은 고통에 비틀거리고 미세하게 가빠오르는 심장소리에 맞추어 흔들렸지만 여전히 기분좋은 놀음 .
말그대로 좆이 과연 제 보지 끝까지 닿을까 하는 물음이 그녀를 가라앉게만들었고 , 그게 아파서 몸서리쳐지고 소름이 쭉 등골을 타고올라올때 그녀의 보지에서 좆이 멀어지며 한번 왕복한다 . 다시 끝까지와닿았다가 비워진 보지와 그녀의 욕구가 그녀를 다시 두려운 자지위에 내려앉게해줬고 , 어쨋든간에 그러한 발상과 행동으로 옮김은 제각제각 쾌감으로 보답해주었다 . 아팠지만 달콤했고 단단했지만 부드럽게 넘어갔다 . 어설프고 힘차게 보지로 좆을 용두질쳐대며 , 이따금 고통에 항문과보지를 꿈틀꿈틀 조여대고 입으로는 야릇하고 만족스러운 신음을 내뱉고있었다 . 다시 정신이 들었을때 급작스럽게 온몸에 황홀감이 퍼져올랐다 . 온몸의 근육이 긴장-이완되면서 나른하게 동해의 몸위에 늘어졌다 .
언제 벗었는지도 모르는 팬티에 대한 회상 , 그리고 피팅디자이너를 꿈꾸는 자신의 모델몸매를 동해에게 보여주지 못해 서글펐을뿐 아무런 생각도 들지않았다 . 아직도 심장은 거칠게 박동하고있었고 , 아직도 황홀감과 쾌락에 미세하게 떨고있었다 . 사정은 커녕 발기가풀린 자지가 엉덩이쪽에 느껴졌다 . 동해가 아플것이다 . 나예는 부들부들떨려오는 다리에 간신히 힘을 쥐고 손으로 동해의 자지를 엉덩이 가운데에 옮겨놓고는 안심이 된채 다시 늘어졌다 . 발기풀린 자지가 , 마냥부드럽고 물렁거릴것같은 자지가 항문에 닿은 자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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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섹스뒤의 긴장풀림 , 황홀한채 아무생각도 들지않음 . 그건 정신지배에 가장 좋은 조건이였다 . 정신이 온전한 상태에선 학습을 배제하고 학습에의해 방해받던 욕구를 들어내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없지만 아무생각도 들지않음 . 즉 여성의 현자타임도중에는 조건을 "세뇌" 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
" 넌 이제부터 나의 3번째 노예이다 . "
" ... 네 .. "
그로써 동해는 2주만에 스물여섯 왕가슴 보건선생과 스물여덟 유부녀 국어선생 , 미술보조교생까지 세명의 교내 톱스타들을 모두 노예로 만들었다 . 겨울방학동안 했던 수련의 결과가 참 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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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작가 [수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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