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부 꿈의 지배자
서울강남XX병원 VVIP 1인실
다행히 담당의사 말로는 급격한 스트레스로 놀라 쓰러진 것 같다며 당분간 안정을 취하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이 냥반이 박지도 않았는데 뭔 생명의 지장같은 소리여.."
병원비로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다른 사람도 아닌 한은지니까..
병실에 들어와보니 아직도 자고 있는 한은지..자는 모습도 예쁘다.
오똑한 코, 큰 눈망울, 앙증맞은 입술에 순백의 피부, 그리고 나올데 들어갈데 확실한 몸매까지
고등학교 1학년 입학식때부터 한은지를 보고 맛이 그대로 갔지만 항상 도도하고 남자에게 관심을 안주던 은지였기에 이렇게 자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설렐 뿐이다. 설레기만 할까..발기차다..
얇고 가느다란 은지의 손도 잡아보고 머리도 귀 뒤로 넘겨주며 은지를 본다.
그녀의 얼굴을 천천히 만져본다. 아기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그녀의 피부..
마음만은 한은지가 자고 있을때 그녀의 봉긋한 가슴도 한번 만져보고 싶지만 다음 기회에..
삑.삑.삑.삑 찰칵!
"어? 담당의사인가? 누구지? 부모님 오셨나? 왜이리 빨리 오시는겨..에이!"
누가 들어오길래 문쪽을 쳐다보니 은지네 부모님이 들어오신다.
"은지야아아!! 흐흑..흑흑..."
무명은 은지 부모가 놀라지않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했다 물론 꿈 얘기는 말고...
"고마워..무명이 니가 우리 딸 살렸구나..이거 어떻게 보답해야 하니?..흑흑"
"보답은요..은지가 괜찮으니 다행이죠..당분간 은지 잘 챙겨주세요 깨어나면 잘 얘기해주시구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은지 부모가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했지만 그래도 손도 잡고 얼굴도 만져봤으니 개이득이다.
집에 돌아가니 긴장이 풀려 잠이 쏟아지고 온몸이 피로하다 그도 그럴것이 하루동안 별일을 다 겪었으니..
한은지 살리려고 무단횡단도 하고 학교에서부터 시내까지 전력질주도 했겠다... 죽어나갈만 하다.
"으..피곤해 바로 자야겠다. 오랜만에 정상적인 수면이구나..그동안 매일 꿈을 꿨었는데..오늘이라도 푹 자야지"
무명은 곧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완전한 수면에 접어들고 의도치않은 꿈이 시작된다.
"일어나라..일어나라!!"
순간 두 귀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무명은 두 눈을 번쩍 뜬다.
"누구세요?..
눈을 떠보니 난생 처음 보는 곳에 와있는 무명은 눈 앞에 있는 사내를 보고 얼어붙고 만다.
무명이 처음 자각몽을 경험한 다음날 자각몽에 대해 알아보던 중 자각몽에는 꿈의 지배자가 존재하는데 이 사내를
만났을 때는 절대로 그를 화가나게 하거나 미쳐 날뛰지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본적이 있었다. 만약 지배자가 꿈의 설계자에게 직접 모습을 보이거나 강제로 꿈에 개입했을때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기에..
지배자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꿈을 통제하고 꿈으로 세상의 죽음을 관리하는 자였다.
흔히 저승사자를 봤다는 꿈이나 온통 새하얗게된 장소를 보게 되거나 배를 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강을 건넌다는 꿈 등등..
무명은 그 메시지가 단순한 루머로만 알아왔다. 근 한달동안 매일매일 자각몽을 꾸면서 그런일은 단 한차례도 없었기에. 지배자는 낮고 근엄하지만 머리가 깨질듯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얘기를 시작했다.
"너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어떻게 그 능력에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인간으로서 가져서는 안될 능력을 얻었다 때문에 널 벌하려고 한다."
무명은 뭔지는 몰라도 자기가 일단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다. 이 사내앞에서 잘못이 없다고 떼를 쓰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았다.
"2014년 10월 12일 오후 1:15분에 한은지는 죽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네 놈이 나서서 한은지는 죽지 않았고 이승과저승의 질서가 무너질뻔 하였다!"
"죄송합니다...하지만 제가 의도하지 않게 꾼 꿈이었어요..저도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어요..그리고 아저씨...아니 저기..어르신?..아무튼 생각을 좀 해보세요..사람이 죽는 모습을 봤는데 그걸 놔둘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저는 설마 그게 능력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구요..정말 확인차 그리로 간것이고 그게 현실이었어도 저는 그녀를 구했을겁니다."
무명은 팔다리가 덜덜 떨리고 목소리도 잘 안나오지만 한은지를 살린건 후회하지 않기에 용기있게 사내에게 받아쳤다.
"그렇다면 대신 니가 죽어라! 죄수 6302번 한은지 대신에 니가 죽으면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갈것이다.."
"죄수 6302?..그게 무슨 숫자지? 한은지가 죄수라니..무슨 죄를 저지른거야.."
"한은지가 죄수라니요? 그게 무슨 소리죠??"
"인간은 전생이라는 것이 있다. 너도 지금의 모습으로 태어나기전 전생이 있거늘..죄수 6302은 조선 1614년에 조선의 양반으로 태어나
권력을 위해서는 살생도 금하지 아니하고 그 무슨 짓이라도 하는 악덕한 자였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해한다고 한들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가 않았다.
"그럼 제가 대신 죽으면 해결이 되는 건가요?.."
한은지를 두고 죽고싶지 않았지만 일단 해결방안은 들어봐야 되지않나 싶어 사내에게 물어보았다.
"너와 6302번의 전생을 뒤 바꾸면 될것이지..그렇다면 날짜는 미뤄지겠지만 그 죄는 네 놈이 받을 것이며 한은지는 니 전생의 업보를 받게 될 것이다"
죽어야 한다니...지금껏 벌이라면 손바닥이나 발바닥 엉덩이까지는 맞아봤고 심하면 대가리까지 박아봤지만..죽는게 벌이라니...무명은 허탈했다..사랑하는 한은지를 살려놨더니 이제 내가 죽으란다..
지배자는 품 속에서 큰 책을 꺼내더니 이상한 기호로 된 책을 보며 페이지를 넘겨댄다.
"여기있구만 6554번...가만 있어보자..아니..이게 무슨.."
지배자는 책을 보고 다시 나를 확인하더니 처음보는 당황한 표정으로 책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네 놈이 왜 그 능력을 얻게 되었는지 궁금했다만..이제야 알수 있겠구나..끌끌끌...불쌍한놈 같으니라고..염라도 너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이니라.."
무명은 자기보고 불쌍하다고 하는 지배자를 보고 불쌍하면 봐줄까 싶어 최대한 찌질한 표정을 짓고 무릎까지 꿇었지만 쳐다도 안본다.
"넌 6302번과 전생을 뒤바꾸지 않아도 죽을 팔자다..전생이나 현생 그리고 후생에서도 크게 뒤바뀌지를 않는구나..네 놈같이 불쌍한 팔자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무명은 점점 슬퍼졌다.. 중3때 부모를 잃고 친척도 없는 그였기에 자신의 주위사람은 모두 죽거나 사라지는 걸까..싶고 자신또한 죽어야 하는 운명이라니..
"그럼..저는 언제 죽죠?..지금 당장 죽어야 하는 건가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배자에게 애원하는 그였지만 지배자의 표정은 변화가 없고 공허한 시선으로 태양과 달이 둘다 떠있는 하늘을 볼 뿐이다.
"너같이 불쌍한 운명을 가진 놈은 내 처음보나 어차피 죽을놈을 막을수는 없을터.. 니가 6302번 대신 죽어야 했지만 너도 어차피 죽게 될 운명이기에
굳이 바꿀수가 없게 되었다..하지만 6302번은 네 놈덕에 죽음을 피한 격이 되겠지.."
"예?..그럼 한은지는 더이상 안죽는건가요? 운명이 뒤바뀐거예요?"
"그렇다고 볼수 있느니라..이 운명대로라면 6302번이 죽지 않아도 이승과 저승의 질서는 깨지지 않을 것이다."
"다행이다..하지만..나는 죽어야 하잖아?..젠장..이 많은돈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한은지 가슴도 못만져보고 죽는건가.."
무명이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지배자는 시간이 거의 다瑛습?느끼고 무명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 이 기회라도 주는것을 너는 나에게 감사해야 할것이야..지금 널 데려가려다 네 놈이 불쌍해 잠깐 늦추는 것 뿐이니.."
무명은 기회를 준다는 지배자의 말에 궁금해졌지만 어차피 죽음을 피할수는 없을것이라 생각해 그깟 기회가 뭐가 좋냐고 생각하며 우울해졌다.
지배자는 기회고 뭐고 이미 세상 다 산놈처럼 앉아있는 놈이 맘에 안들고 기가찼지만 무명이 귀가 솔낏할만한 이야기를 한다.
"첫째! 이승사람 누구에게나 생각을 심거나 반대로 생각을 빼낼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나 반대로 배가 고프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둘째!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할수 있다. 단 네 놈 자체가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너의 존재자체를 모르는 하는 것이다.
셋째! 네 놈이 앞서 경험했었지..미래를 볼수 있는 꿈을 꿀수 있게 된다. 단 이 꿈은 네 놈이 원해서 꾸는게 아니며 너와 관련된 자들의 미래의 꿈만 꿀수 있다."
"생각할 시간은 얼마나 주시나요?"
"10초.."
"이익?!!"
"음..음...벌써 몇초가 지난거야...투명인간은..음...너무 외로울거같고...하지만 가끔 여탕이나...흐흐..음..그래도...에이씨 세번째는 너무 괴로울것 같고..."
"1초...땡!"
"첫번째요!!!!!!!!"
"선택이 현명할지 독이 될지는 네 놈이 판단하겠지..머지않아 내가 너에게 찾아갈 것이다..그때까지 후회없이 살아라 다음엔 끝이다."
지배자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서서히 작아지더니 저절로 눈이 뜨였다.
"하아...하.. 개꿈일리는 없겠지?.."
시간을 보니 또 그놈의 5시 59분이다.
"슈발 이놈의 알람시계를 갖다 버리던가 해야지 에라이!!!"
알람시계의 건전지를 빼버려 대충 휙 던져버리고 침대에 걸터앉아 생각을 정리한다..
"어쨌건 나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죽을 몸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제하는 능력을 얻었어..죽기전까지는 알차게 살아야겠다..이쁜이들도 많이 따먹고..한은지도..?"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려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능력을 테스트해볼 생각에 다시 발기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으로!! 꿈 속에서 섹스하는 꿈꾸고 몽정해서 빡치는 것도 질리잖아..이제 진짜 섹스도 해봐야지!! 서울 최고 부자들만 다닌다는 강남고 이쁜이들을
어떻게 요리를 해먹을까?~"
몇분만에 낙천적으로 변해버린 무명 그는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까? 나도 궁금하다..
제 3부 마침
제가 아무래도 굉장한 실수를 한것 같네요..시간을 두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미리 여유있게 작업을 해놓고 수정할거 수정하고 하루에 두편씩 제 시간에 딱딱 올렸어야 했는데
작가가 되니 너무 신기해서 한부 한부 쓰자마자 올려버리고 있습니다..이러다 분명 제 머리는 막힐텐데요..아니 이미..막힘
마음이 급하니 내용이 망가질듯 하여 3부는 조금 많은 생각을 하고 썼습니다..보시는 독자여러분들은 이미 엉망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저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누차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MC물 특성상 타 작가님들 작품과 비슷한 맛은 있을수 있습니다만
자각몽은 제 아이디어고 직접 경험했던 일이며 저만의 글이고 싶은 마음에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연재 초반이고 내용에 대해 헷갈리시거나 섹스신이 없어 불만이신 분들께는 죄송스럽습니다만 슬슬 능력을 활용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기뻐하거나 후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실수가 있겠습니다..
내용은 그리 많이 안되서 죄송하구요..제 머리가 이것밖에 안되요.. 저도 미치겠어요..열심히 할게요 "";
참 그리고 2부 내용에 대해 예지몽이라고 말씀하신분이 계시는데 예지몽은 그냥 스토리상 끼워 넣었습니다.
고정적인 능력은 아니구요 그냥..제가 멍청해서 그렇게 했어요..죄송합니다
추천과 댓글은 작품에 큰 힘이 됩니다.
서울강남XX병원 VVIP 1인실
다행히 담당의사 말로는 급격한 스트레스로 놀라 쓰러진 것 같다며 당분간 안정을 취하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이 냥반이 박지도 않았는데 뭔 생명의 지장같은 소리여.."
병원비로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다른 사람도 아닌 한은지니까..
병실에 들어와보니 아직도 자고 있는 한은지..자는 모습도 예쁘다.
오똑한 코, 큰 눈망울, 앙증맞은 입술에 순백의 피부, 그리고 나올데 들어갈데 확실한 몸매까지
고등학교 1학년 입학식때부터 한은지를 보고 맛이 그대로 갔지만 항상 도도하고 남자에게 관심을 안주던 은지였기에 이렇게 자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설렐 뿐이다. 설레기만 할까..발기차다..
얇고 가느다란 은지의 손도 잡아보고 머리도 귀 뒤로 넘겨주며 은지를 본다.
그녀의 얼굴을 천천히 만져본다. 아기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그녀의 피부..
마음만은 한은지가 자고 있을때 그녀의 봉긋한 가슴도 한번 만져보고 싶지만 다음 기회에..
삑.삑.삑.삑 찰칵!
"어? 담당의사인가? 누구지? 부모님 오셨나? 왜이리 빨리 오시는겨..에이!"
누가 들어오길래 문쪽을 쳐다보니 은지네 부모님이 들어오신다.
"은지야아아!! 흐흑..흑흑..."
무명은 은지 부모가 놀라지않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했다 물론 꿈 얘기는 말고...
"고마워..무명이 니가 우리 딸 살렸구나..이거 어떻게 보답해야 하니?..흑흑"
"보답은요..은지가 괜찮으니 다행이죠..당분간 은지 잘 챙겨주세요 깨어나면 잘 얘기해주시구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은지 부모가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했지만 그래도 손도 잡고 얼굴도 만져봤으니 개이득이다.
집에 돌아가니 긴장이 풀려 잠이 쏟아지고 온몸이 피로하다 그도 그럴것이 하루동안 별일을 다 겪었으니..
한은지 살리려고 무단횡단도 하고 학교에서부터 시내까지 전력질주도 했겠다... 죽어나갈만 하다.
"으..피곤해 바로 자야겠다. 오랜만에 정상적인 수면이구나..그동안 매일 꿈을 꿨었는데..오늘이라도 푹 자야지"
무명은 곧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완전한 수면에 접어들고 의도치않은 꿈이 시작된다.
"일어나라..일어나라!!"
순간 두 귀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무명은 두 눈을 번쩍 뜬다.
"누구세요?..
눈을 떠보니 난생 처음 보는 곳에 와있는 무명은 눈 앞에 있는 사내를 보고 얼어붙고 만다.
무명이 처음 자각몽을 경험한 다음날 자각몽에 대해 알아보던 중 자각몽에는 꿈의 지배자가 존재하는데 이 사내를
만났을 때는 절대로 그를 화가나게 하거나 미쳐 날뛰지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본적이 있었다. 만약 지배자가 꿈의 설계자에게 직접 모습을 보이거나 강제로 꿈에 개입했을때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기에..
지배자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꿈을 통제하고 꿈으로 세상의 죽음을 관리하는 자였다.
흔히 저승사자를 봤다는 꿈이나 온통 새하얗게된 장소를 보게 되거나 배를 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강을 건넌다는 꿈 등등..
무명은 그 메시지가 단순한 루머로만 알아왔다. 근 한달동안 매일매일 자각몽을 꾸면서 그런일은 단 한차례도 없었기에. 지배자는 낮고 근엄하지만 머리가 깨질듯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얘기를 시작했다.
"너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어떻게 그 능력에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넌 인간으로서 가져서는 안될 능력을 얻었다 때문에 널 벌하려고 한다."
무명은 뭔지는 몰라도 자기가 일단 잘못을 했다고 생각했다. 이 사내앞에서 잘못이 없다고 떼를 쓰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았다.
"2014년 10월 12일 오후 1:15분에 한은지는 죽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네 놈이 나서서 한은지는 죽지 않았고 이승과저승의 질서가 무너질뻔 하였다!"
"죄송합니다...하지만 제가 의도하지 않게 꾼 꿈이었어요..저도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어요..그리고 아저씨...아니 저기..어르신?..아무튼 생각을 좀 해보세요..사람이 죽는 모습을 봤는데 그걸 놔둘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저는 설마 그게 능력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구요..정말 확인차 그리로 간것이고 그게 현실이었어도 저는 그녀를 구했을겁니다."
무명은 팔다리가 덜덜 떨리고 목소리도 잘 안나오지만 한은지를 살린건 후회하지 않기에 용기있게 사내에게 받아쳤다.
"그렇다면 대신 니가 죽어라! 죄수 6302번 한은지 대신에 니가 죽으면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갈것이다.."
"죄수 6302?..그게 무슨 숫자지? 한은지가 죄수라니..무슨 죄를 저지른거야.."
"한은지가 죄수라니요? 그게 무슨 소리죠??"
"인간은 전생이라는 것이 있다. 너도 지금의 모습으로 태어나기전 전생이 있거늘..죄수 6302은 조선 1614년에 조선의 양반으로 태어나
권력을 위해서는 살생도 금하지 아니하고 그 무슨 짓이라도 하는 악덕한 자였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해한다고 한들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가 않았다.
"그럼 제가 대신 죽으면 해결이 되는 건가요?.."
한은지를 두고 죽고싶지 않았지만 일단 해결방안은 들어봐야 되지않나 싶어 사내에게 물어보았다.
"너와 6302번의 전생을 뒤 바꾸면 될것이지..그렇다면 날짜는 미뤄지겠지만 그 죄는 네 놈이 받을 것이며 한은지는 니 전생의 업보를 받게 될 것이다"
죽어야 한다니...지금껏 벌이라면 손바닥이나 발바닥 엉덩이까지는 맞아봤고 심하면 대가리까지 박아봤지만..죽는게 벌이라니...무명은 허탈했다..사랑하는 한은지를 살려놨더니 이제 내가 죽으란다..
지배자는 품 속에서 큰 책을 꺼내더니 이상한 기호로 된 책을 보며 페이지를 넘겨댄다.
"여기있구만 6554번...가만 있어보자..아니..이게 무슨.."
지배자는 책을 보고 다시 나를 확인하더니 처음보는 당황한 표정으로 책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네 놈이 왜 그 능력을 얻게 되었는지 궁금했다만..이제야 알수 있겠구나..끌끌끌...불쌍한놈 같으니라고..염라도 너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이니라.."
무명은 자기보고 불쌍하다고 하는 지배자를 보고 불쌍하면 봐줄까 싶어 최대한 찌질한 표정을 짓고 무릎까지 꿇었지만 쳐다도 안본다.
"넌 6302번과 전생을 뒤바꾸지 않아도 죽을 팔자다..전생이나 현생 그리고 후생에서도 크게 뒤바뀌지를 않는구나..네 놈같이 불쌍한 팔자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무명은 점점 슬퍼졌다.. 중3때 부모를 잃고 친척도 없는 그였기에 자신의 주위사람은 모두 죽거나 사라지는 걸까..싶고 자신또한 죽어야 하는 운명이라니..
"그럼..저는 언제 죽죠?..지금 당장 죽어야 하는 건가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배자에게 애원하는 그였지만 지배자의 표정은 변화가 없고 공허한 시선으로 태양과 달이 둘다 떠있는 하늘을 볼 뿐이다.
"너같이 불쌍한 운명을 가진 놈은 내 처음보나 어차피 죽을놈을 막을수는 없을터.. 니가 6302번 대신 죽어야 했지만 너도 어차피 죽게 될 운명이기에
굳이 바꿀수가 없게 되었다..하지만 6302번은 네 놈덕에 죽음을 피한 격이 되겠지.."
"예?..그럼 한은지는 더이상 안죽는건가요? 운명이 뒤바뀐거예요?"
"그렇다고 볼수 있느니라..이 운명대로라면 6302번이 죽지 않아도 이승과 저승의 질서는 깨지지 않을 것이다."
"다행이다..하지만..나는 죽어야 하잖아?..젠장..이 많은돈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한은지 가슴도 못만져보고 죽는건가.."
무명이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지배자는 시간이 거의 다瑛습?느끼고 무명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 이 기회라도 주는것을 너는 나에게 감사해야 할것이야..지금 널 데려가려다 네 놈이 불쌍해 잠깐 늦추는 것 뿐이니.."
무명은 기회를 준다는 지배자의 말에 궁금해졌지만 어차피 죽음을 피할수는 없을것이라 생각해 그깟 기회가 뭐가 좋냐고 생각하며 우울해졌다.
지배자는 기회고 뭐고 이미 세상 다 산놈처럼 앉아있는 놈이 맘에 안들고 기가찼지만 무명이 귀가 솔낏할만한 이야기를 한다.
"첫째! 이승사람 누구에게나 생각을 심거나 반대로 생각을 빼낼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나 반대로 배가 고프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둘째!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할수 있다. 단 네 놈 자체가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너의 존재자체를 모르는 하는 것이다.
셋째! 네 놈이 앞서 경험했었지..미래를 볼수 있는 꿈을 꿀수 있게 된다. 단 이 꿈은 네 놈이 원해서 꾸는게 아니며 너와 관련된 자들의 미래의 꿈만 꿀수 있다."
"생각할 시간은 얼마나 주시나요?"
"10초.."
"이익?!!"
"음..음...벌써 몇초가 지난거야...투명인간은..음...너무 외로울거같고...하지만 가끔 여탕이나...흐흐..음..그래도...에이씨 세번째는 너무 괴로울것 같고..."
"1초...땡!"
"첫번째요!!!!!!!!"
"선택이 현명할지 독이 될지는 네 놈이 판단하겠지..머지않아 내가 너에게 찾아갈 것이다..그때까지 후회없이 살아라 다음엔 끝이다."
지배자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서서히 작아지더니 저절로 눈이 뜨였다.
"하아...하.. 개꿈일리는 없겠지?.."
시간을 보니 또 그놈의 5시 59분이다.
"슈발 이놈의 알람시계를 갖다 버리던가 해야지 에라이!!!"
알람시계의 건전지를 빼버려 대충 휙 던져버리고 침대에 걸터앉아 생각을 정리한다..
"어쨌건 나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죽을 몸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제하는 능력을 얻었어..죽기전까지는 알차게 살아야겠다..이쁜이들도 많이 따먹고..한은지도..?"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려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능력을 테스트해볼 생각에 다시 발기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으로!! 꿈 속에서 섹스하는 꿈꾸고 몽정해서 빡치는 것도 질리잖아..이제 진짜 섹스도 해봐야지!! 서울 최고 부자들만 다닌다는 강남고 이쁜이들을
어떻게 요리를 해먹을까?~"
몇분만에 낙천적으로 변해버린 무명 그는 능력을 어떻게 사용할까? 나도 궁금하다..
제 3부 마침
제가 아무래도 굉장한 실수를 한것 같네요..시간을 두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미리 여유있게 작업을 해놓고 수정할거 수정하고 하루에 두편씩 제 시간에 딱딱 올렸어야 했는데
작가가 되니 너무 신기해서 한부 한부 쓰자마자 올려버리고 있습니다..이러다 분명 제 머리는 막힐텐데요..아니 이미..막힘
마음이 급하니 내용이 망가질듯 하여 3부는 조금 많은 생각을 하고 썼습니다..보시는 독자여러분들은 이미 엉망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저도 그런 생각이 들기도..누차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MC물 특성상 타 작가님들 작품과 비슷한 맛은 있을수 있습니다만
자각몽은 제 아이디어고 직접 경험했던 일이며 저만의 글이고 싶은 마음에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연재 초반이고 내용에 대해 헷갈리시거나 섹스신이 없어 불만이신 분들께는 죄송스럽습니다만 슬슬 능력을 활용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기뻐하거나 후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실수가 있겠습니다..
내용은 그리 많이 안되서 죄송하구요..제 머리가 이것밖에 안되요.. 저도 미치겠어요..열심히 할게요 "";
참 그리고 2부 내용에 대해 예지몽이라고 말씀하신분이 계시는데 예지몽은 그냥 스토리상 끼워 넣었습니다.
고정적인 능력은 아니구요 그냥..제가 멍청해서 그렇게 했어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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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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