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서초동의 주택가 조금 후미진 곳에 그의 빌라가 보인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 동안 남자들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다른때 처럼 기분나쁘지 않았었다.
팬티도 입지 않아 힙과 허벅지의 라인이 매끈하게 빠진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담을 쳐서 바깥에서 주차장이 바로 보이지 않게 되어있어 현관이 조금 어두웠지만 가까이 가자 센서등이 켜진다.
주차장엔 그가 항상 타고 다니는 하얀색 스포츠카를 포함해서 네대가 전부였다.
그가 알려준 방 번호를 누르자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아 네 고지영 이라고 하는데요"
"들어오세요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오시면 되요"
예쁘고 성숙한 목소리가 수정이란 여자 같다.
5층 현관문이 열리고 수정이 맞이 한다.
"생각하던 대로 아줌마네"
지영의 눈에 비친 수정은 호텔 같은데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검정 유니폼과 늘어진 검정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머리에는 하얀 두건을 쓴 40대 중후반의 여자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께서 기다리십니다. "
"네 고지영 이라고 합니다."
서로 공손히 인사한다.
거실에는 하얀 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고 반가운 듯 컹컹 소리를 내고
소파위에는 검정 고양이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날카롭게 쏘아본다.
지영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며칠동안 꿈에서 나왔던 모습 그대로의 하얀 개와 고양이가 있는 것이다.
그가 나와 인사한다.
"어서와 지영아"
"사장님 안녕하세요?"
"와 오늘 어디 가?"
지영의 옷차림을 보고 한마디 한다.
"여기 왔는데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여기 앉아"
그가 소파로 안내 하며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고양이의 엉덩이를 때려 쫓아내자
기분이 나쁜 듯 냐옹 소리를 내며 지영의 다리를 툭 치고 지나간다.
"예쁘네요 이름이 뭐예요"
소파에 앉으며 묻는다.
"캐니야 강아지는 쫑아고"
그의 발치에 웅크리고 엎드린 고양이는 고개를 휙 돌려 버린다.
깊고 푹신한 소파에 앉으니 타이트한 원피스가 말려 올라가 날씬하고 하얀 허벅지 드러나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다리 사이가 보이려 해서 스커트를 당기고 핸드백을 올려놓는다.
소파 옆에 묶여있는 강아지는 자꾸 만져 달라는 듯이 지영의 앞에서 입을 벌리고 헐떡인다.
"아구구 이쁘다"
지영이 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까이 다가가서 앉으니 품안으로 머리를 들이밀며 낑낑 거린다.
"지영이가 좋나 보다"
"강아지가 착하네요 "
"응 너무 착해서 탈이지"
머리부터 등을 쓰다듬으니 다리를 들고 벌렁 눕는다.
지영은 부모님 집에 있는 진돗개에게 했던 것처럼 쓰다듬어 준다.
"암컷인가 봐요 가슴이 있네요"
"응 아직 새끼는 낳지 않았는데 암컷이야"
강아지의 젖과 배를 쓰다듬으니 눈을 감고 기분이 좋은듯 낑낑 거린다.
수정이 커피를 내온다.
"점심 안먹었지?"
"네 사장님"
"수정이가 준비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네 사장님"
커피를 마시며 집안들 둘러 본다.
빌라 한 층을 다 사용하고 있어서 인지 넓은 집이다.
바닥엔 동물들 때문인지 카펫이 깔려있고 창가쪽 구석엔 배변판이 있었다.
"토끼는 어디 있어요?"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 간다고 했는데 모르겠네"
"네? 토끼가 시험봐요?"
"농담이고 일이 있어 다른 집에 맡겨 놨어"
"하하하 공부하는 토끼 인가요? 수험토끼?"
"뭐 틀린말은 아니지"
커피를 마시며 그와 대화를 하면서 강아지가 쓰다듬어주지 않자 지영의 발을 핥으며 머리를 들이민다.
"아핫 간지러워"
발을 살짝 들자 그 아래에 머리를 넣고 엎드린다.
"어머 어머"
"만져달라고 그러는거야"
그가 말한다.
지영이 발로 암캐의 머리와 얼굴을 만져주기 시작하자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를 낸다.
"얘 너무 귀여워요"
"지영이가 진짜 좋나봐 모르는 사람한테 잘 안 가는데"
발가락을 입쪽으로 가져가자 살짝 깨물고 혀를 내밀어 핥는다.
"히힛 간지러워"
지영의 스타킹이 쫑아의 침에 젖어든다.
"쫑아 그러면 안돼"
그가 목줄을 당겨 떼어놓고 지영에게 슬리퍼를 준다.
"히힛 괜찮아요 개들이 그렇죠 뭐"
간질간질하고 좋은 느낌에 조금 더 빨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젖은 발가락을 앞코가 막힌 슬리퍼에 밀어 넣는다.
그가 소파에 다시 앉자 고양이가 무릎으로 올라가 지영을 노려본다.
주인이 머리를 만져주고 몸을 쓰다듬어 주자 날카롭던 눈이 풀리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그의 손길이 닿는 고양이가 부러워진다.
"멍멍 강아지 지영이라고 해요"
아침에던 혼자 했던 장난이 생각나 얼굴이 붉어진다.
"오는데 힘들지 않았어? 오늘 날씨 정말 좋다"
그와 날씨 얘기 , 고모의 잔소리 같은 가벼운 대화를 한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이쁨받는 고양이를 보고
몸을 일으켜 지영의 무릎에 머리를 얹는다.
"어구구 만져줘?"
혀를 내밀고 있는 예쁜 암캐를 쓰다듬는다.
암캐는 기분이 좋은지 몸을 다리에 밀착하고 무릎을 핥는다.
지영은 발과는 다른 짜릿함이 척추를 타고 머리 끝까지 오르는 것 같다.
"잠깐 있어 밥 다 된것 같으니 수정이좀 도와줘야 갰다."
"네 사장님"
고양이는 주인이 앉았던 곳에 자리를 잡고 지영을 다시 노려보기 시작한다.
종아리에 닿는 뭉클 한 암캐의 살이 의아하다.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느낌이 마치 사람의 젖가슴 같다. 게다가 유두 같은게 다리를 간지럽힌다.
아무리 봐도 하얗고 예쁜 강아지 인데 몸에 닿고 만지는 느낌이 자꾸 사람같다.
무릎의 어디를 자극하면 간지럽고 흥분 되는지 잘 아는 듯 집요하게 핥아 대는 암캐를 떼어 놓으려고 몇 번 밀쳐봤지만 앞다리로 종아리를 끌어안고 떨어지지 않는다.
어제밤 꿈속에 하얀 개가 다리 사이를 핥아대던 것이 떠오르며 뭔가가 스물스물 새어나오는 것 같다.
"밥먹자 이리와"
소파에서 일어나며 암캐의 머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가 스커트가 말려 올라간다.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리고 엉거주춤 하게 서게된 지영이
스커트를 끄집어 내리며 암캐를 밀치지만
암캐의 입이 스타킹 한겹밖에 없는 안쪽 깊은 곳에 밀착하고 혀가 골자기를 핥고 지나가며 전기가 흐른다.
"하앗"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온 신음소리
암캐의 혀가 베어 나오는 애액을 핥으려고 바삐 움직인다.
"지영아 무슨일 있니"
"아흑 아니요 쫑아 장난 때문에"
부엌에서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암캐를 겨우 떼어 놓고 스커트를 제 자리로 내린다.
몇 발자국 걷는데도 다리 사이가 미끈 거린다.
식탁에는 불고기와 잡채 같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와~ 수정씨가 음식을 잘 하시나봐요"
"감사합니다."
가볍게 인사를 한 수정이 고기를 담은 접시 두 개를 식탁 옆에 내려놓고 개와 고양이를 끌고 와서 목줄을 풀어준다.
"자 먹자"
음식은 보기만큼 맛있었다.
침이 묻어 축축한 발가락과 무릎과 허벅지 안쪽이 마르면서 차갑게 느껴진다.
밥을 먹으며 동물들을 바라본다.
개는 입 주변에 음식을 잔뜩 묻히고 허겁지겁 먹고 있고 고양이는 조심스럽고 깔끔하게 먹는다.
벌써 다먹은 개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다리사이가 간질간질 하며 마음이 쓰인다.
"이거 좀 더줘도 되요?"
지영이 묻는다.
"음 요즘 살쪄서 안되는데"
"컹컹"
개가 꼬리를 흔들며 허락을 구하는 듯 짖는다.
"조금만 줘"
그가 말하자 개가 음식이 잔뜩 묻은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숨을 헐떡인다.
"개도 웃을 수 있나?"
지영에게 다시 위화감이 생기지만 금방 사라져 버린다.
쫑아의 밥그릇에 남은 밥과 고기를 담아준다.
꼬리를 흔들며 다시 고개를 밥그릇에 처박듯 밥을 먹는 쫑아를 쓰다듬어주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아직도 밥을 먹고 있는 고양이는 얼굴이 깨끗하다.
그때 마침 현관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니 토끼 한 마리가 교복을 입고 들어온다.
"교복? 토끼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지영에게 토끼가 쪼르르 달려오더니 의자 옆에 앉아 생글거리는 얼굴로 빤히 쳐다본다.
강아지 쫑아랑 비슷한 모습의 얼굴이다.
그리고 냄새를 맡으며 주변을 돌다가 방으로 들어간다.
멍 한 표정으로 토끼가 들어간 방문을 바라보니 그가 말한다.
"토끼 이름은 토야라고 해"
"아 네 그런데 교복을 입었네요"
"시험기간이라 공부한다고 했는데 지영이가 궁금했나 봐 바로 왔네"
"네? 진짜 시험봐요?"
"그냥 그렇게 알고 있으면 돼"
그의 명령에 의문은 사라지고 수긍을 한다.
잠시 후 교복을 벗은 하얀 토끼가 방에서 나오고 수정은 음식을 담아 앞에 놔준다.
함께 밥을 먹는 토끼와 개가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밥 맛나게 먹었어?"
"네 정말 맛있었어요"
"전 얘들 정리좀 시킬께요 주인님"
수정이 말하고 개와 고양이와 토끼를 끌고 방으로 들어간다.
"소파에 앉아있어 상 치우는 것만 도와주고 갈게"
그가 말한다.
"네"
소파에 앉아있는데 어느 새 고양이 캐니와 토끼 토야가 나와 지영의 양 옆에 자리를 잡는다.
토끼는 왼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빤히 쳐다보고
고양이는 오른쪽에서 지영을 향해 엉덩이를 보이고돌아 눕더니 고개를 들어 한 번 슥 쳐다본다.
“언니 이뻐요”
토끼가 말한다.
“진짜? 고마워 니가 더 예쁜 것 같은데 몸매도 좋고”
대답을 하고 나니 이상하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느낌이지만 금세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받아들인다.
“요즘 살쪄서 안이뻐 졌어요”
토끼가 옆구리 살을 만지며 말한다.
“난 니가 부러운데”
큰 가슴을 보고 말한다.
“히힛 언니 마음에 들어요 빨리 들어오길 잘 한것 같아요"
"시험기간 이라면서"
"저녁에 하죠 뭐"
"토끼도 시험 봐?"
"고딩토끼라서......시험 얘기 그만 하고 저 만져주세요”
토끼가 지영의 품으로 안긴다.
얼떨결에 토끼와 대화를 하고 품에 안게 되어 당황스럽지만
허벅지에 닿는 자신에게 부족한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이 탐스럽고 만지고 싶어진다.
다리에 눌려 살이 접힌 가슴을 쓰다듬어주니 기분 좋은 한숨을 내쉬며 몸을 틀고 가슴을 다리에서 떨어지게 한다.
작고 탱글탱글한 유두가 보여 손가락으로 굴려주자 토끼가 말한다.
“아항 기분 좋아요 언니”
몸을 부르르 떨며 파고 드는 토끼의 웅크린 등을 지나 엉덩이 사이에 하얀 털뭉치가 보인다.
“너 그런데 토끼 맞지?”
“네 왜요?”
몸을 일으킨 토야가 뒤로 돌아 꼬리를 보여준다.
“보세요 꼬리도 있어요”
엉덩이 사이의 털뭉치에 손을 댄다.
“아항”
“아 미안”
급하게 손을 뗀다.
“아니요 언니 기분 좋아서요 만져주세요”
토끼가 뒤돌아 무릎을 꿇은 자세 그대로 엎드린다.
둥그런 엉덩이와 그 사이에 있는 털뭉치
그리고 그 아래 에선 촉촉한 꽃잎이 벌어져 있고
하얀 발이 꼼지락 거린다.
꼬리와 몸이 닿아 있는 부분을 만져본다.
기억 속에 척추 부터 이어지는 그런 일반적인 꼬리의 모양은 아니다.
마치 엉덩이 사이에 불쑥 솟아나와 있다.
꼬리의 뿌리 부분은 말랑말랑한 고무 같고 그 고무를 주름진 살이 물고 있다.
주름 주변엔 끈적거리는 젤 같은 게 묻어있어 손가락으로 문질러 본다.
목소리가 살짝 높아진다.
꼬리를 잡고 당긴다.
뿌리가 당겨지는 듯 물고 있는 살이 솟아 오르고 주름이 넓어진다.
토끼는 이제 낑낑 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꽃잎 사이에선 축축한 액체가 베어 나온다.
꼬리를 당길때마다 움찔거리며 벌어지는 그 곳에 손을 가져가 쓰다듬는다.
토끼는 흥분하여 숨이 가빠진다.
오른쪽에는 요염한 고양이의 엉덩이와 꼬리가 보인다.
지영은 고양이의 꼬리도 살짝들어 만져보는데 부드러운 털이 힘이 없이 늘어진다.
조심스럽게 더듬어 보지만 꼬리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듯 하다.
고양이가 고개를 들어 노려본다.
"미안미안"
지영이 고양이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말하니 고개를 다시 숙인다.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는 토끼처럼 캐니도 그럴 것 같아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쓰다듬어본다.
“냐옹”
싫지 않은듯 낮은 신음소리를 낸다.
용기를 내서 손에 힘을 주고 요염하게 꼬여있는 뒷다리까지 힘 줘서 쓰다듬는다.
"냐옹~"
기분이 좋은 듯 다리를 접어 웅크리고 엉덩이를 조금 더 밀착 한다.
등부터 꼬리까지 쓰다듬다가 꼬리를 다시 당겨봐도 조금 꿈틀거릴 뿐 가만히 있는다.
토야처럼 꼬리 주변을 만지다가 아래쪽 꽃잎이 피어난 곳을 더듬기 시작하니 고양이도 숨소리가 높아진다.
양쪽의 암컷들이 몸을 꼬며 신음소리를 이중창으로 낸다.
그때 수정과 함께 쫑아가 나온다.
지영은 잘못을 들킨 듯 깜짝 놀라며 동물들에게 손을 뗀다.
고양이는 고개를 들어 지영을 보지만 처음 처럼 사나운 눈은 아니다.
거실로 나온 쫑아는 지영에게 오더니 고양이와 토끼 때문에 젖어있는 손을 핥기 시작한다.
"아유 이뻐라"
정말 이쁘다고 생각되는 쫑아의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
깔끔하게 정리된 얼굴에 치약 냄새가 난다.
"개도 치약으로 이빨을 닦나"
의문이 자꾸 생기지만 사라지는 것도 금방이다.
“지영씨 토야는 밑에 만질 때 조심해 주세요 아직 남자 경험이 없어서요”
수정이 말한다.
“네 알았어요”
잘못을 들킨 것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 거린다.
사장이 거실로 돌아오고 수정이 과일을 깎아 가져온다.
고양이는 마음을 풀었는지 지영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있다.
토끼는 소파에 옆으로 기대앉아 지영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 본다.
지영이 고양이를 쓰다듬어준다.
"캐니랑 토야도 지영이가 마음에 드나봐"
"네 이제 잘 따르네요"
"응 이제 가끔 얘들 좀 맡겨야겠다"
"언제든지 좋아요"
“주인님 이 언니 좋아요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토끼가 말하며 앞발로 지영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 토야도 마음에 들어?”
“네 주인님”
토끼가 지영의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속삭이듯 말한다.
"언니 우리 같이 살아요"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귓바퀴를 간지럽힌다.
고양이는 지영의 허벅지를 살짝 깨물면서 앞발을 다리 사이 깊숙히 넣어 긴 손톱으로 암캐의 침에 젖었던 스타킹의 유일한 솔기를 긁는다.
민감한 부분이 두 번째로 자극되자 깜짝 놀라 다리를 모은다.
쫑아는 식사 전 처럼 지영의 다리를 끌어 안고 무릎을 핥는다.
토끼는 옆에 앉아서 목덜미를 핥으며 앞발로 가슴을 쓰다듬고 있다.
"저 사 사장님 얘들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지영이 애처롭게 그를 바라보지만 그는 웃는 얼굴로 가만히 보고만 있다.
암캐는 무릎 안쪽 부드러운 부분을 핥고 고양이는 앞발로 계속 애액이 베어 나오는 다리 사이 깊숙한 곳을 긁으며 허벅지 안쪽을 핥는다.
"사 사장님 아흑"
"애들이 지영이를 같은 암컷으로 아는것 같아"
"암컷이요?"
암컷이라는 말에 머리가 쭈뼛 서고 온 몸에 전율이 인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모두 풀어져 버리고 본능에 자신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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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오는 동안 남자들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다른때 처럼 기분나쁘지 않았었다.
팬티도 입지 않아 힙과 허벅지의 라인이 매끈하게 빠진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담을 쳐서 바깥에서 주차장이 바로 보이지 않게 되어있어 현관이 조금 어두웠지만 가까이 가자 센서등이 켜진다.
주차장엔 그가 항상 타고 다니는 하얀색 스포츠카를 포함해서 네대가 전부였다.
그가 알려준 방 번호를 누르자 여자 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아 네 고지영 이라고 하는데요"
"들어오세요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오시면 되요"
예쁘고 성숙한 목소리가 수정이란 여자 같다.
5층 현관문이 열리고 수정이 맞이 한다.
"생각하던 대로 아줌마네"
지영의 눈에 비친 수정은 호텔 같은데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검정 유니폼과 늘어진 검정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머리에는 하얀 두건을 쓴 40대 중후반의 여자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께서 기다리십니다. "
"네 고지영 이라고 합니다."
서로 공손히 인사한다.
거실에는 하얀 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고 반가운 듯 컹컹 소리를 내고
소파위에는 검정 고양이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날카롭게 쏘아본다.
지영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며칠동안 꿈에서 나왔던 모습 그대로의 하얀 개와 고양이가 있는 것이다.
그가 나와 인사한다.
"어서와 지영아"
"사장님 안녕하세요?"
"와 오늘 어디 가?"
지영의 옷차림을 보고 한마디 한다.
"여기 왔는데요"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여기 앉아"
그가 소파로 안내 하며 먼저 자리를 잡고 있던 고양이의 엉덩이를 때려 쫓아내자
기분이 나쁜 듯 냐옹 소리를 내며 지영의 다리를 툭 치고 지나간다.
"예쁘네요 이름이 뭐예요"
소파에 앉으며 묻는다.
"캐니야 강아지는 쫑아고"
그의 발치에 웅크리고 엎드린 고양이는 고개를 휙 돌려 버린다.
깊고 푹신한 소파에 앉으니 타이트한 원피스가 말려 올라가 날씬하고 하얀 허벅지 드러나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다리 사이가 보이려 해서 스커트를 당기고 핸드백을 올려놓는다.
소파 옆에 묶여있는 강아지는 자꾸 만져 달라는 듯이 지영의 앞에서 입을 벌리고 헐떡인다.
"아구구 이쁘다"
지영이 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까이 다가가서 앉으니 품안으로 머리를 들이밀며 낑낑 거린다.
"지영이가 좋나 보다"
"강아지가 착하네요 "
"응 너무 착해서 탈이지"
머리부터 등을 쓰다듬으니 다리를 들고 벌렁 눕는다.
지영은 부모님 집에 있는 진돗개에게 했던 것처럼 쓰다듬어 준다.
"암컷인가 봐요 가슴이 있네요"
"응 아직 새끼는 낳지 않았는데 암컷이야"
강아지의 젖과 배를 쓰다듬으니 눈을 감고 기분이 좋은듯 낑낑 거린다.
수정이 커피를 내온다.
"점심 안먹었지?"
"네 사장님"
"수정이가 준비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네 사장님"
커피를 마시며 집안들 둘러 본다.
빌라 한 층을 다 사용하고 있어서 인지 넓은 집이다.
바닥엔 동물들 때문인지 카펫이 깔려있고 창가쪽 구석엔 배변판이 있었다.
"토끼는 어디 있어요?"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 간다고 했는데 모르겠네"
"네? 토끼가 시험봐요?"
"농담이고 일이 있어 다른 집에 맡겨 놨어"
"하하하 공부하는 토끼 인가요? 수험토끼?"
"뭐 틀린말은 아니지"
커피를 마시며 그와 대화를 하면서 강아지가 쓰다듬어주지 않자 지영의 발을 핥으며 머리를 들이민다.
"아핫 간지러워"
발을 살짝 들자 그 아래에 머리를 넣고 엎드린다.
"어머 어머"
"만져달라고 그러는거야"
그가 말한다.
지영이 발로 암캐의 머리와 얼굴을 만져주기 시작하자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를 낸다.
"얘 너무 귀여워요"
"지영이가 진짜 좋나봐 모르는 사람한테 잘 안 가는데"
발가락을 입쪽으로 가져가자 살짝 깨물고 혀를 내밀어 핥는다.
"히힛 간지러워"
지영의 스타킹이 쫑아의 침에 젖어든다.
"쫑아 그러면 안돼"
그가 목줄을 당겨 떼어놓고 지영에게 슬리퍼를 준다.
"히힛 괜찮아요 개들이 그렇죠 뭐"
간질간질하고 좋은 느낌에 조금 더 빨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젖은 발가락을 앞코가 막힌 슬리퍼에 밀어 넣는다.
그가 소파에 다시 앉자 고양이가 무릎으로 올라가 지영을 노려본다.
주인이 머리를 만져주고 몸을 쓰다듬어 주자 날카롭던 눈이 풀리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그의 손길이 닿는 고양이가 부러워진다.
"멍멍 강아지 지영이라고 해요"
아침에던 혼자 했던 장난이 생각나 얼굴이 붉어진다.
"오는데 힘들지 않았어? 오늘 날씨 정말 좋다"
그와 날씨 얘기 , 고모의 잔소리 같은 가벼운 대화를 한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이쁨받는 고양이를 보고
몸을 일으켜 지영의 무릎에 머리를 얹는다.
"어구구 만져줘?"
혀를 내밀고 있는 예쁜 암캐를 쓰다듬는다.
암캐는 기분이 좋은지 몸을 다리에 밀착하고 무릎을 핥는다.
지영은 발과는 다른 짜릿함이 척추를 타고 머리 끝까지 오르는 것 같다.
"잠깐 있어 밥 다 된것 같으니 수정이좀 도와줘야 갰다."
"네 사장님"
고양이는 주인이 앉았던 곳에 자리를 잡고 지영을 다시 노려보기 시작한다.
종아리에 닿는 뭉클 한 암캐의 살이 의아하다.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느낌이 마치 사람의 젖가슴 같다. 게다가 유두 같은게 다리를 간지럽힌다.
아무리 봐도 하얗고 예쁜 강아지 인데 몸에 닿고 만지는 느낌이 자꾸 사람같다.
무릎의 어디를 자극하면 간지럽고 흥분 되는지 잘 아는 듯 집요하게 핥아 대는 암캐를 떼어 놓으려고 몇 번 밀쳐봤지만 앞다리로 종아리를 끌어안고 떨어지지 않는다.
어제밤 꿈속에 하얀 개가 다리 사이를 핥아대던 것이 떠오르며 뭔가가 스물스물 새어나오는 것 같다.
"밥먹자 이리와"
소파에서 일어나며 암캐의 머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가 스커트가 말려 올라간다.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리고 엉거주춤 하게 서게된 지영이
스커트를 끄집어 내리며 암캐를 밀치지만
암캐의 입이 스타킹 한겹밖에 없는 안쪽 깊은 곳에 밀착하고 혀가 골자기를 핥고 지나가며 전기가 흐른다.
"하앗"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온 신음소리
암캐의 혀가 베어 나오는 애액을 핥으려고 바삐 움직인다.
"지영아 무슨일 있니"
"아흑 아니요 쫑아 장난 때문에"
부엌에서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암캐를 겨우 떼어 놓고 스커트를 제 자리로 내린다.
몇 발자국 걷는데도 다리 사이가 미끈 거린다.
식탁에는 불고기와 잡채 같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와~ 수정씨가 음식을 잘 하시나봐요"
"감사합니다."
가볍게 인사를 한 수정이 고기를 담은 접시 두 개를 식탁 옆에 내려놓고 개와 고양이를 끌고 와서 목줄을 풀어준다.
"자 먹자"
음식은 보기만큼 맛있었다.
침이 묻어 축축한 발가락과 무릎과 허벅지 안쪽이 마르면서 차갑게 느껴진다.
밥을 먹으며 동물들을 바라본다.
개는 입 주변에 음식을 잔뜩 묻히고 허겁지겁 먹고 있고 고양이는 조심스럽고 깔끔하게 먹는다.
벌써 다먹은 개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다리사이가 간질간질 하며 마음이 쓰인다.
"이거 좀 더줘도 되요?"
지영이 묻는다.
"음 요즘 살쪄서 안되는데"
"컹컹"
개가 꼬리를 흔들며 허락을 구하는 듯 짖는다.
"조금만 줘"
그가 말하자 개가 음식이 잔뜩 묻은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숨을 헐떡인다.
"개도 웃을 수 있나?"
지영에게 다시 위화감이 생기지만 금방 사라져 버린다.
쫑아의 밥그릇에 남은 밥과 고기를 담아준다.
꼬리를 흔들며 다시 고개를 밥그릇에 처박듯 밥을 먹는 쫑아를 쓰다듬어주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아직도 밥을 먹고 있는 고양이는 얼굴이 깨끗하다.
그때 마침 현관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니 토끼 한 마리가 교복을 입고 들어온다.
"교복? 토끼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지영에게 토끼가 쪼르르 달려오더니 의자 옆에 앉아 생글거리는 얼굴로 빤히 쳐다본다.
강아지 쫑아랑 비슷한 모습의 얼굴이다.
그리고 냄새를 맡으며 주변을 돌다가 방으로 들어간다.
멍 한 표정으로 토끼가 들어간 방문을 바라보니 그가 말한다.
"토끼 이름은 토야라고 해"
"아 네 그런데 교복을 입었네요"
"시험기간이라 공부한다고 했는데 지영이가 궁금했나 봐 바로 왔네"
"네? 진짜 시험봐요?"
"그냥 그렇게 알고 있으면 돼"
그의 명령에 의문은 사라지고 수긍을 한다.
잠시 후 교복을 벗은 하얀 토끼가 방에서 나오고 수정은 음식을 담아 앞에 놔준다.
함께 밥을 먹는 토끼와 개가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밥 맛나게 먹었어?"
"네 정말 맛있었어요"
"전 얘들 정리좀 시킬께요 주인님"
수정이 말하고 개와 고양이와 토끼를 끌고 방으로 들어간다.
"소파에 앉아있어 상 치우는 것만 도와주고 갈게"
그가 말한다.
"네"
소파에 앉아있는데 어느 새 고양이 캐니와 토끼 토야가 나와 지영의 양 옆에 자리를 잡는다.
토끼는 왼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빤히 쳐다보고
고양이는 오른쪽에서 지영을 향해 엉덩이를 보이고돌아 눕더니 고개를 들어 한 번 슥 쳐다본다.
“언니 이뻐요”
토끼가 말한다.
“진짜? 고마워 니가 더 예쁜 것 같은데 몸매도 좋고”
대답을 하고 나니 이상하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느낌이지만 금세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받아들인다.
“요즘 살쪄서 안이뻐 졌어요”
토끼가 옆구리 살을 만지며 말한다.
“난 니가 부러운데”
큰 가슴을 보고 말한다.
“히힛 언니 마음에 들어요 빨리 들어오길 잘 한것 같아요"
"시험기간 이라면서"
"저녁에 하죠 뭐"
"토끼도 시험 봐?"
"고딩토끼라서......시험 얘기 그만 하고 저 만져주세요”
토끼가 지영의 품으로 안긴다.
얼떨결에 토끼와 대화를 하고 품에 안게 되어 당황스럽지만
허벅지에 닿는 자신에게 부족한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이 탐스럽고 만지고 싶어진다.
다리에 눌려 살이 접힌 가슴을 쓰다듬어주니 기분 좋은 한숨을 내쉬며 몸을 틀고 가슴을 다리에서 떨어지게 한다.
작고 탱글탱글한 유두가 보여 손가락으로 굴려주자 토끼가 말한다.
“아항 기분 좋아요 언니”
몸을 부르르 떨며 파고 드는 토끼의 웅크린 등을 지나 엉덩이 사이에 하얀 털뭉치가 보인다.
“너 그런데 토끼 맞지?”
“네 왜요?”
몸을 일으킨 토야가 뒤로 돌아 꼬리를 보여준다.
“보세요 꼬리도 있어요”
엉덩이 사이의 털뭉치에 손을 댄다.
“아항”
“아 미안”
급하게 손을 뗀다.
“아니요 언니 기분 좋아서요 만져주세요”
토끼가 뒤돌아 무릎을 꿇은 자세 그대로 엎드린다.
둥그런 엉덩이와 그 사이에 있는 털뭉치
그리고 그 아래 에선 촉촉한 꽃잎이 벌어져 있고
하얀 발이 꼼지락 거린다.
꼬리와 몸이 닿아 있는 부분을 만져본다.
기억 속에 척추 부터 이어지는 그런 일반적인 꼬리의 모양은 아니다.
마치 엉덩이 사이에 불쑥 솟아나와 있다.
꼬리의 뿌리 부분은 말랑말랑한 고무 같고 그 고무를 주름진 살이 물고 있다.
주름 주변엔 끈적거리는 젤 같은 게 묻어있어 손가락으로 문질러 본다.
목소리가 살짝 높아진다.
꼬리를 잡고 당긴다.
뿌리가 당겨지는 듯 물고 있는 살이 솟아 오르고 주름이 넓어진다.
토끼는 이제 낑낑 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꽃잎 사이에선 축축한 액체가 베어 나온다.
꼬리를 당길때마다 움찔거리며 벌어지는 그 곳에 손을 가져가 쓰다듬는다.
토끼는 흥분하여 숨이 가빠진다.
오른쪽에는 요염한 고양이의 엉덩이와 꼬리가 보인다.
지영은 고양이의 꼬리도 살짝들어 만져보는데 부드러운 털이 힘이 없이 늘어진다.
조심스럽게 더듬어 보지만 꼬리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듯 하다.
고양이가 고개를 들어 노려본다.
"미안미안"
지영이 고양이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며 말하니 고개를 다시 숙인다.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는 토끼처럼 캐니도 그럴 것 같아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쓰다듬어본다.
“냐옹”
싫지 않은듯 낮은 신음소리를 낸다.
용기를 내서 손에 힘을 주고 요염하게 꼬여있는 뒷다리까지 힘 줘서 쓰다듬는다.
"냐옹~"
기분이 좋은 듯 다리를 접어 웅크리고 엉덩이를 조금 더 밀착 한다.
등부터 꼬리까지 쓰다듬다가 꼬리를 다시 당겨봐도 조금 꿈틀거릴 뿐 가만히 있는다.
토야처럼 꼬리 주변을 만지다가 아래쪽 꽃잎이 피어난 곳을 더듬기 시작하니 고양이도 숨소리가 높아진다.
양쪽의 암컷들이 몸을 꼬며 신음소리를 이중창으로 낸다.
그때 수정과 함께 쫑아가 나온다.
지영은 잘못을 들킨 듯 깜짝 놀라며 동물들에게 손을 뗀다.
고양이는 고개를 들어 지영을 보지만 처음 처럼 사나운 눈은 아니다.
거실로 나온 쫑아는 지영에게 오더니 고양이와 토끼 때문에 젖어있는 손을 핥기 시작한다.
"아유 이뻐라"
정말 이쁘다고 생각되는 쫑아의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
깔끔하게 정리된 얼굴에 치약 냄새가 난다.
"개도 치약으로 이빨을 닦나"
의문이 자꾸 생기지만 사라지는 것도 금방이다.
“지영씨 토야는 밑에 만질 때 조심해 주세요 아직 남자 경험이 없어서요”
수정이 말한다.
“네 알았어요”
잘못을 들킨 것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 거린다.
사장이 거실로 돌아오고 수정이 과일을 깎아 가져온다.
고양이는 마음을 풀었는지 지영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있다.
토끼는 소파에 옆으로 기대앉아 지영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 본다.
지영이 고양이를 쓰다듬어준다.
"캐니랑 토야도 지영이가 마음에 드나봐"
"네 이제 잘 따르네요"
"응 이제 가끔 얘들 좀 맡겨야겠다"
"언제든지 좋아요"
“주인님 이 언니 좋아요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토끼가 말하며 앞발로 지영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 토야도 마음에 들어?”
“네 주인님”
토끼가 지영의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속삭이듯 말한다.
"언니 우리 같이 살아요"
그리고 혀를 내밀어 귓바퀴를 간지럽힌다.
고양이는 지영의 허벅지를 살짝 깨물면서 앞발을 다리 사이 깊숙히 넣어 긴 손톱으로 암캐의 침에 젖었던 스타킹의 유일한 솔기를 긁는다.
민감한 부분이 두 번째로 자극되자 깜짝 놀라 다리를 모은다.
쫑아는 식사 전 처럼 지영의 다리를 끌어 안고 무릎을 핥는다.
토끼는 옆에 앉아서 목덜미를 핥으며 앞발로 가슴을 쓰다듬고 있다.
"저 사 사장님 얘들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지영이 애처롭게 그를 바라보지만 그는 웃는 얼굴로 가만히 보고만 있다.
암캐는 무릎 안쪽 부드러운 부분을 핥고 고양이는 앞발로 계속 애액이 베어 나오는 다리 사이 깊숙한 곳을 긁으며 허벅지 안쪽을 핥는다.
"사 사장님 아흑"
"애들이 지영이를 같은 암컷으로 아는것 같아"
"암컷이요?"
암컷이라는 말에 머리가 쭈뼛 서고 온 몸에 전율이 인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모두 풀어져 버리고 본능에 자신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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