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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영민이 - 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2:28 957회 0건
영민은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는 하린때문인지 열심히 공부한 탓인지 그럭저럭 중간고사를 잘 본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어느 날 점심을 먹던 중 하린이 영민에게 알바를 안 하냐고 물어봤다.

"영민아 넌 알바 안 해?"

"어?? 어~ 안 해 하린이 넌 해?"

"으응~ 나 과외하는데~ 넌 할 생각 없어? 주위에 하는 친구는 없고?"

"흐음~ 몰라 몇 명 있는 거 같긴 한데;; 아직 친한 애들이 잘 없어서..ㅎㅎ"

"으구~~~ 나하고 논다고 그런거 아냐? 과생활도 하고 좀 그러지.."

"아냐~~ 우리 하린이때문은 아니라고!! 그러니까 오해 말라고~"

"알겠어요~ 그래도 알바는 좀 해~ 대학생인데 용돈 정도는 자기가 벌어야지"

"그런가;; 하핫~ 알았어~ 그럼 나 그만 알바 알아보러 컴퓨터 하러 가봐야겠다"

"왜~ 여기서 하지?"

"저기 안 보여? 지은 누나 하고 있는거~ㅎㅎ 또 무슨 소리 들을라고"

"야야!! 나 귀 완전 밝어~~ 다 들리거던 내가 뭘 어쨌다고"

"어쩌긴 뭘 어째~~ 그럼 다 들었겠네~ 나 컴터하러 내 방 간다고~"

"그래라~ㅋㅋ 나 좀 오래 해야 돼"

"알겠슴다~"

영민은 누나들의 방에서 내려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갈려다 문 앞에 서 있는 민영의 모습을 발견했다.

"야~ 너 뭐해? 여기서"

"밥 줘~ 배고파"

"아우~~ 이게 장난하나;; 내가 왜~~"

"아~ 몰라~ 빨랑 문 열어~"

"이거 완전 웃기네~ 됐거든"

영민이 문을 열고 들어가며 재빨리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민영은 순식간에 틈을 파고들어 집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영민은 그러곤 웃고 있는 민영을 보자 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민영은 언제부터인가
아예 영민이 자기 집인양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기 일쑤였다. 어쩔 땐 맨 정신이지만..거의 술이
취해서 정신이 못 차릴 정도로 자신의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곤 했다. 영민은 민영이 정말 못
마땅했지만 그렇다고 술 취해 자신의 집 앞에 앉은 여자를 버려둘 수 없어 자꾸 집에 데리고 들어오다
보니 이젠 아예 완전 자기 집인양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럴때마다 하린의 집에서 자는 영민은
안중에도 없는 뻔뻔한 민영을 보면 영민은 정말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야~ 넌 왜 그렇게 뻔뻔하냐?? 얼굴에 철판 한 열 댓개는 깔았냐?"

"몰라~ 아니~ 그렇다고 치자~ 그러니까 빨랑 밥 주라~ 응?? 너 음식 솜씨 좋잖아~ 헤헤..

아우~ 배고파"

저렇게 넉살좋게 웃어대는 모습이라니.. 화를 낼 수도 없고..정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 웃으니까 좋잖아~ 찡그리지 말고 얼른 밥 차려라~"

민영은 아예 방 안으로 들어가 티비를 켜고 누워 버렸다.

"뭐? 웃으니까 좋아? 아오~~ 내가 미쳐~"

그러면서도 어느새 밥을 차리고 있는 영민의 모습.. 영민은 스스로 자기가 배고파서 밥을 차린다고
자기 암시를 걸고 있었다.

"이건 저 인간 먹으라는 게 아냐..내가 배고파서..암~ 그렇고 말고~"

그러면서도 두 공기의 밥을 퍼는 영민... 바보인건지... 해삼 머저리인지 영민조차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영민이 밥을 차려오자 민영은 순식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허겁지겁 밥을 헤치우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면 곱상하게 나름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인데, 참 저렇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무슨 남자랑
밥을 먹고 있는지 착각마저 드는 영민이였다. 민영과 영민은 거의 비슷한 속도로 밥을 헤치웠고, 다
먹자마다 민영은 다시 자리를 깔고 누웠다. 참 말이 안 나오는 아이였다. 영민은 상을 들고가 식기들을
설거지하며 민영에게 들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야!! 넌 염치도 없냐?? 밥을 먹었으면 설거지 정도는 해주셔야지!!"

"염치?ㅎㅎ 그렇게 보고도 나를 모르냐?ㅎㅎ"

"아우~~ 맨날 당하는 내가 등신이지~ 등신~~"

"아냐~~ 너가 너무 착해서 그래~ 천사?? ㅇㅋ?"

"이럴때만 천사지? 언제는 변태라더니~ 기억은 나냐??"

"변태?? 아냐~~ 나 그런 적 없다~"

"됐다~ 말을 말자~ 말을~~"

영민은 순식간에 설거지를 하고 와선 컴퓨터를 켜고 알바사이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찾기 시작했다.

"흐음~ 여기는 돈이 그닥이고..이건 좀 시간이 기네.."

"야~ 뭐 보냐?"

민영은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 영민의 옆에 착 달라붙어서 컴퓨터를 바라봤다.

"알바하게?"

"아우~~ 떨어져~~ 징그럽다~"

"징그럽긴~~ 나같은 초 큐티~ 섹쉬~~ 울트라 캡숑 청순 아가씨한테!!"

"뭐?? 그거 다 뺀 게 너가 아니라~ㅎㅎ"

"죽는다!! 이게 또 매를 벌라고~"

"아~~ 몰라 몰라~~ 떨어져~~ 나 빨랑 구해야 돼"

"아~ 알바는 왜?? 궁금하다고~~ 갈켜주면 떨어지지"

"야~!! 돈 벌라고 하지~~ 장난하냐;;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야~~ 나도 그 정도는 알거든~ 그러니까 돈 벌어서 뭐하게"

"아우~~~~ 속 터져!!! 용돈 쓸라고!!"

"아~ 진작 그렇게 말하지"

민영은 그제서야 빙긋 웃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누워 티비를 보기 시작했다. 저런 단순한 사고
방식이라니.. 영민은 몇 개월을 보고도 민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영민은 민영을 보고 혀를 한 번 끌끌 차고는 다시 알바자리를 구했다.

"오! 여기 괜찮네~ 돈도 괜찮구..! 야~ 나 나간다~ 나갈 때 문 잠그고 가~"

"오케이~ 잘 갔다와~ 홧팅~ㅋㅋ"

"그래! 쳇~ 주제에 홧팅도 외쳐주네..ㅋㅋ"

영민은 대충 옷을 차려입고 머리를 살짝 손보고는 컴퓨터에서 커피숍으로 찾아갔다. 커피숍은 학교
앞에 위치해 있었는데 일층에 위치한 꽤나 예쁜 디자인의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30대 후반인
듯 한 남자가 영민을 맞았다.

"한국대 학생이라구요?"

"네~ 집도 여기서 별루 안 멀어요"

"그래요~ 잘 됐네요~ 시급은 확인했죠?"

"네~ 4800원이면 괜찮죠~ 시간은 오후 시간 맞나요?"

"네~ 오후6시부터 11시까지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에요"

"괜찮네요~"

"그럼 언제부터 일할 수 있으세요?"

"내일 당장이라도 가능한데요"

"잘 됐네요~ 그럼 내일부터 나오세요"

"네에~ 그럴께요~"

"가기 전에 인사해둬요~ 여기 영민씨랑 일할 학생이에요~ 수빈아"

"네..안녕하세요"

"네~ 이영민입니다 잘 지내요 우리"

"네..전 이수빈이에요.."

"그럼 영민씨 그만 가봐요~ 내일 봐요"

"네 사장님~ 내일 뵙겠습니다~"

영민은 가게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는 내내 수빈씨란 사람의 표정이 몹시도 마음에 걸렸다. 분명 미소를
보이고 있었지만, 어딘가 슬퍼보이는 모습.. 마치 웃으며 속으로 우는 것만 같아 그 알 수 없는 미소가
자꾸만 영민의 머릿 속을 어지럽혔다.

"왜...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걸까.."

정말 환하게 웃으면 너무나 예뻐보일 거 같은 그런 얼굴..그런데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 거 같아 괜시리
영민의 마음 한 구석이 아파왔다.

다음날부터 영민은 학교수업이 끝나면 잠시 도서관에 있거나 아니면 수업이 끝나는데로 커피숍으로
향했다. 처음 일주일은 일을 배운다고 수빈씨와 친해질 겨를도 없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라 그런지 그렇게 힘든 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피곤해 집에 들어가면
거의 뻗어버려 바로 잠자리에 들곤 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넘어가자 조금씩 일에 적응이 되면서 피곤도
덜하고 수빈씨하고도 약간 친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수빈씨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원체
말이 없는 성격인건지 거의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가끔 미소를 지을 뿐 그 이상의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몹시도 마음에 걸리는 미소..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영민은 수빈씨가 말해주기 전엔
도저히 물을 용기가 없었다. 2주가 넘어가는 동안 영민이 수빈씨에 대해 알아낸건 이름이 이수빈,
나이는 영민과 동갑 그리고 같은 한국대학교라는 거 정도..
친해진게 의문스러울 수 있나 싶은 정보였다. 과나 가족관계, 남자친구의 유무와 같은 사소한 것조차
알 수 없었다. 2주나 지났는데 말이다. 영민은 그럴수록 자꾸만 수빈씨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갔다.
분명 영민의 눈에 원래 수빈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꺼란 생각이 자꾸만 들었기에..

11시가 되어 마감시간이 되고 사장님이 문을 닫고 영민과 수빈, 사장님 세 사람이 나란히 가게 앞을
나왔을 때 하린이 커피숍 앞에 서 있었다.

"영민아~"

"하린아~!! 어쩐 일이야?"

"그냥~ 오늘 일있어서 이제 집에 갈려고~ 사장님?"

"어~ 사장님 제 여자친구에요..헤헤;;"

"그래? 이야~ 완전 미인 여자친구 뒀는걸~ 영민이 대단해"

"하핫;;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박하린이에요"

"이름도 이쁘네요~ 그치? 수빈아"

"네..이쁘세요..이수빈이에요.."

"네~ 수빈씨도 이름 이쁘네요~"

"고마워요.."

"아우~ 이거 둘이 데이트 하는 시간 너무 뺐었나? 그럼 우린 먼저 갈께 데이트 잘해"

"데이트는요;; 하핫~ 사장님 잘 들어가세요~ 수빈씨두요"

"그래~"

"네.."

수빈과 사장님이 멀어지는 걸 보며 하린과 영민은 천천히 지하철역으로 걸었다.

"저 사람이 수빈씨?"

"어~;; 완전 조용하지"

"그러네;;하핫~ 근데 아직 존댓말 써? 서로 같은 나이인데??"

"그게;;; 참 친해지기 힘들더라고~"

"그렇구나"

"근데..참...웃는게 슬퍼보이지 않아?"

"그런가?;; 난 잘..."

"아냐~!! 정말 그렇대도~"

"알았어~~ 너 혹시 관심있는거 아냐?!!"

"뭐?? 아니야~ 관심은 무슨;; 지금 질투하는거야??"

"아니!! 질투는 무슨..;; 그냥 너가 요새 수빈씨 얘기를 자주 하니까 그렇지~ 너가 요즘 얼마나

수빈씨 얘기 자주 하는 줄 알아??!!"

"그..그랬어??;;; 미안해..그냥 자꾸 신경이 쓰여서..하핫;; 이젠 조심할께"

"됐거든요~ 조심은 무슨~ 그냥 해 본 소리야~ 나 팔짱낄래~"

"네네~ 그러세요"

하린은 어느새 영민에게 팔짱을 끼고 꼬옥 붙어있어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영민은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런데 묘하게 하린의 미소와 수빈의 미소가 겹쳐 보였다.

"수빈이도...저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떨쳐버렸다. 바로 옆에 하린이 있는데 자꾸만 수빈을 떠올리는 건
해서는 안 될 짓인 것 같았다. 집에 도착해 영민이 들어가기 전 하린은 기습적으로 영민의 입술에 쪽
소리가 나게 뽀뽀했다.

"헤헤~ 이건 울 자기 오늘 수고했다고 선물!! 나 착하지?"

"그래~ 완전 이뻐~"

영민을 향해 찡긋 귀엽게 윙크를 하고는 올라가는 하린의 모습을 보면 영민은 하루의 피로가 모두
풀려버리는 듯 했다. 영민에겐 하린의 피로회복제였다.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갈아
입고 보니 문자가 한 통 와 있었다.

"누구지? 하린인가~ㅋㅋ 그새 보고 싶다고 올라오라는 건가~ㅎㅎ"

그런데 하린이 아닌 수빈의 문자였다. 뭔가 여운이 굉장히 남는...

"운명을 믿어요...? 운명이 있다면 난 왜 이런거죠...그 사람은...어디 있는 걸까요.."

"운명이라뇨? 술이라도 한 거에요? 어디에요??"

하지만 더 이상의 답장은 없었다. 알 수 없는 수빈의 문자.. 영민은 갑자기 몹시 혼란스러웠다. 이 문자가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자꾸만 수빈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며 그녀를 알고 싶어졌다.

"당신이란 사람...어떤 사람인거지...."

사랑은 아니지만...호기심 그 이상의 감정..그녀의 슬픈 눈때문에 안타까움인지 영민은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알 수 없었다. 밤은 점점 깊어갔지만 영민은 그 한 통의 문자에 잠이 다 날아가버렸고 밤은
자꾸만 깊어만 갔다. 잠을 청하려 해도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영민은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하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린과 같이 있고 싶었다.

"흐으음...영민이야?"

"어어..미안해 자는데 깨웠지?"

"아니야..하아암~ 아직 안 자?"

"어..잠이 안 오네..내려오면 안 돼?"

"알았어 잠만~"

전화를 끊고 영민은 문을 열어두었고, 잠시 후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진
잠옷을 입은 하린이 들어왔다.

"못 보던 거네.."

"어~ 이제 안 추워서 겨울 잠옷 넣고 봄 잠옷으로 갈아입었지~ 히힛..이뽀?"

"우웅~ 우리 하린이야 뭘 입어도 이쁘지.."

"근데 왜 잠이 안 오실까~~ 우리 영민씨가?"

"그냥..."

"그냥?? 안 피곤해? 맨날 피곤하다고 난리더니"

"그러게~ 하핫..오늘은 그냥 안 피곤하네.."

"그래도 자야지.."

"그래서 하린이 불렀잖아..하린이 꼬옥 안고 자면 잠이 잘 올 거 같아서.."

"그래?? 잘했오~~ 자아~ 우리 애기 자자~"

"ㅋㅋ 내가 애기야?"

"그럼~ 얼른 일루와~~~"

하린은 잠자리에 누워 이불을 들고 얼른 들어오라고 영민에게 손짓을 했다. 영민은 하린의 옆으로
들어가 하린을 꼬옥 끌어안았다. 따뜻한 하린의 품이 느껴지자 어느새 잠이 쏟아졌다.

"그래..다른 생각말자..나에겐 하린이 있잖아.. 그냥 수빈씨가 안쓰러워서 그런거겠지....그래.."

ps. ㅎㅎ 새로운 여자가 등장하는데 제 전작을 한 번 보신 분들은 수빈이 누군지 아실 듯..^^ 뭐 굳이 모르셔도

스토리 이해하는데 어려울 껀 없으실 꺼에요~ 그럼 오늘도 나가시기 전에 댓글, 추천 상콤하게 날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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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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