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눈부신 햇살에 잠을 깬 영민은 깨자마자 주변을 두리번 살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민영이
보이지 않았다.
"뭐지..어디 갔나..하암~~ 몇 시야~ 아우~ 10시네~ 일어나야겠다 토요일이라고 너무 늦잠 잤네"
영민은 잠에서 서서히 깨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신없었던 금요일 밤의 일들이 생각났다. 정말
하루만에 모두 일어난건지 맞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었다. 혁민과의 클럽.. 그리고 갑작스런 민희선배와의
섬씽..골칫덩어리..박민영!! 하지만 그 모든 일들보다 가장 중요했던 너무나 소중한 하린누나와의
기분좋은 사건(?)..
영민은 어제 있었던 하린누나와의 즐거운 키스가 생각나자 갑자기 하린누나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서둘러 밥을 먹고 씻고나온 영민은 곧바로 누나들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문이 열리고 하린누나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고, 지은누나는 못마땅한 눈으로 영민을 바라봤다.
"하하;; 지은누나 표정이 왜 그래~~ 내가 못 올데라도 왔나;;ㅎㅎ"
"너네들 뭐냐? 아침부터 하린이 보러 온거냐?"
"어?? 어어~ 그렇지~ㅎㅎ"
"호오~ 요것봐라~ 이제 아주 순순히 인정하시네~ 너네들 사귀냐??!!"
"지은아~~;; 그런거 아냐~"
"뭐 그런건 아니고~ 내가 하린누나한테 고백해야지~ㅎㅎ"
"뭐??!!"
깜짝 놀라 영민을 바라보는 하린누나와 지은누나의 표정.. 영민은 둘을 향해 씨익 미소를 지어보이곤
하린누나에게 다가가 손을 꼬옥 잡았다.
"여..영민아..!"
"누나..미안해~ 오래 기다리게 해서..자꾸 속썩이고..나 내 맘 말할께..나도 누나 좋아..
아니 사랑해 누나!!"
"여..영민아!!"
하린누나는 눈물까지 살짝 글썽이며 영민에게 안겨왔다. 영민은 그런 하린을 꼬옥 안아주었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하린의 체온.. 어젯밤에 애처롭게 떨리던 하린과는 다른 평온한 하린의 모습에
영민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젠 하린을 자신이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
한편 그런 둘을 보며 지은은 아주 기가 막혔다. 눈 앞의 어이없는 애정전선이라니!!
"이것들이!! 솔로 앞에서 염장을 질러~~"
"누나~ 살살말해~ 우리 하린누나 놀라!!"
"뭐?? 우리 하린누나?? 아오!! 이게 정말~~"
"너 영민이한테 왜 성질 내는거야~"
"뭐??? 하린이 너까지 그러기야~~ 그래~~ 친구보단 애인이라 이거야?!! 아우~ 눈꼴 시려워서
못 봐주겠다 증말~~!! 야~ 이영민~ 너 방 열려있지? 나 내려간다"
"어.. 열려 있긴 한데~ 누나~!! 누나~~"
영민의 말을 무시한체 지은은 이미 문이 쾅 소리가 나게 닫고는 나가버렸다.
"정말 화난건가;;;"
"아니야~ 그냥 심술나서 그런걸꺼야..괜찮아~"
"그래? 그럼 다행이구~ 헤헤.."
영민은 아예 주말 내내 거의 죽을 치고 하린의 방에 머물렀다. 그 덕분에 지은은 가끔 밥 먹을때만
방에 왔다가 다시 둘을 째려보고는 영민의 방으로 내려가곤 했다. 지은과 하린의 방인데 너무 주인처럼
방을 뺏고 있는거 같아 영민은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보단 하린과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더 강했다.
"흐음~ 그럼 이제 우리 사귀는거 맞지?"
"그럼~ 당연하지~ㅎㅎ 아직 실감 안나?"
"아니..그냥 뭐~ 모르겠어.."
"누나도 참~ 우리 사귀는 거 맞어~ 내가 누나 남자친구라구~히히"
"영민아.."
"으응?"
"너 근데 나 계속 누나라고 부를꺼야?"
"왜?? 다른 호칭으로 부를까? 자기 뭐 그런거??;; 나 그런거 닭살스러워서 잘 못하는데.."
"아니~ 나도 뭐 그런거 바라는건 아니구..그냥 너가 내 이름 불러줬으면 싶어서.."
"아~~ 그래? 그거라면 가능하지..근데 내가 동생인데 이름 불러도 괜찮겠어?"
"그럼~ 뭐 어때~ 우리 사귀는 사이잖어"
"그래?? 알았어 그럼~ 하린아~"
"응? 히힛..이름부르니까 좋다..진짜 이제 사귀는거 같어.."
"그래? 그럼 앞으로 이름 자주 불러줄께 하린아~"
"우웅..."
영민을 보며 수줍음으로 빨갛게 물든 하린의 모습..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영민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하린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우읍..여..영민아.."
서서히 바람이 빠지는 듯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하린의 모습.. 영민의 입술이 닿자 서서히 하린의
입술이 열리며 자신의 혀를 받아들였다. 따뜻한 하린의 입 안이 느껴지며.. 달콤한 하린의 타액이
느껴졌다. 영민은 정신없이 하린의 입술을 탐하고 괴롭혔다. 영민이 혀놀림이 빨라질수록 수동적이던
하린의 혀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둘은 그렇게 한참을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두 사람의 몸.. 영민은 순간 지은이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책임질꺼 아니면
관계를 가지지 말라는 말.. 물론 이미 영민과 하린은 지금 사귀는 사이였지만 그래도 자꾸만 그 말이
마음에 걸렸다. 그렇게 고민하던 그 때 문이 덜커덩 열리며 지은이 들어왔다.
"이야~ 아주 잘들 하는구만~!! 내가 없다고"
"누..누나"
"지..지은아!! 노크 좀 해!"
"그래!! 뭐야;;"
"뭐? 노크??!! 이것들이 이제~ 아우~ 쌍으로 나를 괴롭히네~ 여기 내 방이거든~~~ 배 고파서
저녁 먹으러왔다가 몹쓸 광경 본 나한테 오히려 화를 내? 아이고~ 아버지 어머니~ 제가 이게
무슨 구박이래요~~"
갑작스럽게 오바스럽게 연기하는 지은을 보자 키스하는 걸 들켜 너무 민망했던 하린과 영민은
지은이 하는 행동에 긴장이 풀리며 웃음이 나왔다.
"웃어? 으구~ 이젠 내가 우스운건가;;"
"아니~ 그건 아니고~ 그래 밥 먹자 하린이도 배고프지?"
"웅~ 영민아"
"하린이?? 너네 벌써 그렇게 됐냐? 대단들 하셔요...;;"
"ㅎㅎ 부러워? 누나도 이름 불러줄까?"
"ㅎㅎ 영민아~ 한 번 그렇게 해봐~~ 내가 뜨거운 맛 보여줄께~ 제발 그렇게 해라"
순간 살벌한 지은누나의 눈빛을 보며 영민은 살짝 한기마저 느꼈다.
"하하~ 농담이야;;; 누나도 참~~"
그 후로 영민은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아예 잠들기 전까지 지은과 하린의 방에 거의 살다시피했다.
그래서 이젠 아예 영민이 오면 알아서 지은은 알아서 자리를 피해버렸다. 처음엔 그런 지은에게 약간의
미안함을 느꼈지만 이젠 아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영민커플이였다. 영민은 학교에서도 하린과 조금
자주 봤으면 했지만 단대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혁민때문에 갑자기 부과대를 맡아버린 영민은
과생할때문에 바빠 학교에서는 자주 하린을 볼 수 없었다.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린과의 데이트 그리고 과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중간고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직 1학년이라고 시험 대충 친다고 노는 애들도 가끔 눈에 띄었지만, 영민은 그럴 수 없었다. 어떻게든
장학금을 타서 집에 덜 힘들게 하고 싶었기에 아예 중간고사 2주전부터 도서관에 쳐박혀 거의 살다시피
했다. 하린도 보고 싶고, 적응 안되는 대학 공부였지만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중간고사기간 일주일 전.. 영민은 점심시간이 되어 대충 빵으로 점심을 때우려고 도서관을 나와 근처의
매점으로 향했다. 그 때 자신을 부르는 혁민의 모습이 멀리서 보였다. 혁민은 영민에게 달려와 그대로
영민의 목을 낚아챘다.
"켁~ 야야 놓고 말해"
"알았어~ㅎㅎ 야~ 완전 열공이구만!!"
"그럼~ 열공해야지"
"야야~ 적당히 해~ㅎㅎ"
"됐거든~ 그나저나 넌 공부 안 하냐?"
"뭐~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ㅎㅎ"
"엥?? 하나도 안 한거냐?? 완전 배짱..ㅎㅎ"
"몰랐냐?ㅋㅋ 몰랐으면 알아둬라~ 내가 원래 배짱이 제대로잖냐~"
"자랑이다;;"
"ㅎㅎ 그렇지~ 야~ 점심은 먹었냐? 점심 먹으러 가자"
"어디 가게? 나 대충 빵으로 떼울껀데~"
"야야~ 빵 먹고 힘이 나냐~ 형이 밥 사줄테니까 가자~"
"됐어~ 밥은 무슨~"
"아~ 새끼~ 따라오라면 와~"
"됐대두~ 야~ 잠깐만"
그때 영민의 휴대폰이 울려왔다. 하린의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 들리는 하린의 목소리
"우아~ 여자냐? 누구야?"
"야~ 조용히 좀 해봐~ 어~ 어디라고? 도서관??!!"
"누구냐니까~"
"조용히 좀 해~ 으구~ 어~ 여기 도서관 앞인데~ 아! 보인다~ 끊어"
"뭐야? 누구야?"
옆에서 자꾸만 물어대는 혁민의 목소리는 이미 영민의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로지 도서관 앞에
서 있는 하린의 모습만이 눈에 들어왔다. 귀여운 청미니스커트에 하얀색 블라우스 그리고 분홍색 가디건을
입고 있는 하린의 모습..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긴 머리에 새하얀 피부.. 정말 하린의 모습은 사귀는
사람이 아닌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너무나 예뻤다. 영민은 한달음에 하린에게 달려가 그대로 품에
하린을 꼬옥 안았다. 갑작스런 영민의 포옹에 하린의 얼굴은 빨갛게 변해버렸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흘깃 흘깃 둘을 바라봤다.
"여..영민아~ 뭐해"
"몰라~ 너무 좋아..히히"
"알아서..그만 좀..놓으시지~"
"알았어~ 헤헤"
영민은 그제서야 하린을 품에서 놓아주었다. 그 때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혁민이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이야~ 영민이 여자친구세요?"
"네? 아~ 네..하핫"
"와우~ 완전 미인이세요!! 야~ 영민이 너 왜 소개 이제서야 시키냐~ 이런 예쁜 여친을~!"
"하하..그렇게 됐어~ 바쁘다 보니~"
"바쁘긴 자식~~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지? 완전 초 이쁘십니다요!!"
"하하..고마워요;;"
"근데 도서관엔 왠일이야?"
"같이 점심 먹자구~"
"점심?? 나 빵 먹을라 그랬는데..."
"시간 없어서? 그럴 줄 알고 도시락 싸왔거든요~"
"도시락!! 이야~~!! 진짜 제대로 최고시네~~ 영민아~ 여자친구분이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까지
완전 짱인데~!! 아우~ 너한테 주기 아깝다~ 아까워"
"뭐??그래서~~~!!"
영민이 혁민을 잔뜩 노려보자 혁민은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야야~;; 그냥 그렇다고~ㅋㅋ 그만큼 좋은 여친 뒀다 이거야~ 자자~ 얼른 밥먹으러 갑시다~"
혁민이 영민과 하린을 벤치로 데려갔고, 엉겁결에 셋은 같이 앉아 점심을 먹게 되었다.
"우와~ 완전 맛있어!! 요리 솜씨 완전 일품이세요!! 하린 누나 최고!!"
"아니에요..하핫;;"
"아냐~ 하린아 진짜 맛있어~~!!"
"그래? 고마워.."
영민의 칭찬에 어느새 다시 얼굴이 붉어지는 하린이었다. 항상 저렇게 얼굴을 수줍게 붉히는 하린의
모습은 영민에게 강한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아마 혁민이 없었다면 다시 하린을 안거나 키스했을
영민이였다. 밥을 다 먹고도 쉴새없이 옆에서 떠들어대는 혁민을 영민은 간신히 나중에 술자리를 같이
한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떼어낼 수 있었다.
"그럼 다음에 같이 술 먹는거지? 그치?"
"아우~ 그래 알았어~ㅋㅋ"
"알았다~~ㅎㅎ 그럼 중간고사 끝나면 한 잔하자구~ 하린누나 영민이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네;; 하핫..;;"
혁민이 사라지고 안 보이자 영민은 하린을 꼬옥 끌어안았다.
"여..영민아..사람들 보는데.."
"뭐어때~ 오늘 정말 너무 고마워..완전 맛있게 먹었어~ 나 완전 감동한 거 알지? 히힛..
사랑해 하린아.."
"으응..나두 영민아..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네..이제 들어가서 공부해야지"
"흐음~ 혁민이 녀석때문에 둘만의 시간 다 뺐겨서 아쉬운데.."
"그래두~ 자아~ 들어가서 얼른 공부하세요!"
"으응..알았어"
영민은 하린과 같이 있고 싶어 떨어지기 몹시 아쉬웠지만 하린의 말대로 도서관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시간이 꽤나 지나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있다봐~"
"으응~"
영민은 하린을 보내고 도서관에 들어가 다시 열심히 공부했다. 저녁시간에 잠깐 빵 먹으러 나온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도서관에서 나오지 않았다. 영민은 10시가 되어서야 도서관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몸은 상당히 피곤했지만 시계를 보며 꽤나 하룻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영민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언제나처럼 누나들의 방으로 바로 올라갔다. 벨을 누르자 하린이 문을
열었다.
"뭐해~ 공부해?"
"아니~ 공부하다가 머리 아파서 잠깐 티비 보고 있었어"
방으로 들어가자 티비가 틀려 있었고, 지은누나는 보이지 않았다.
"지은누나는?"
"오늘 안 들어와~ 공모전 내는거 있다고 바쁘대"
"그래? 그럼 오늘 여기서 잘까?"
"뭐..그래도 상관없긴 한데..ㅋㅋ 지은이 항상 작업하면 너도 알다시피 거의 6시나 7시 되면
들어오니까..아침에 완전 뭐라고 할텐데"
"몰라~~뭐라고 하라 그래~ 난 여기서 잘꺼야"
"그래~ 그러든지"
영민과 하린은 12시가 될 때까지 웃고 떠들며 티비를 보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잠자리에
눕자 영민은 잠이 오지 않았다. 분명 평소같았으면 곯아떨어졌을 시간인데.. 영민은 조심스레
하린을 불렀다.
"하린아..자?"
"아니..잠이 안 오네..너도 잠 안와?"
"으응..그렇네.."
대답과 함께 자신을 향해 돌아눕는 하린..영민은 하린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강하게 키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일었다. 영민은 욕망을 참지 못하고 기습적으로 하린의 입술을 덥쳤다.
"흐읍.."
옅은 숨소리와 함께 열리는 하린의 입술.. 영민은 한참을 하린의 입술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영민의
혀놀림이 빨라질수록 점점 뜨겁게 나오는 하린의 숨결..
영민은 더 이상 키스로만 만족할 수 없었다. 영민의 손은 키스를 하며 어느새 슬며시 하린의 티셔츠
속으로 파고들어 브래지어를 살짝 들어 하린의 가슴을 만졌다. 순간 영민의 입 안에서 작게 터져나오는
하린의 신음소리..
"하아.."
너무나 매혹적인 신음소리에 영민은 하린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고 그대로 하린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끌어올려버렸다. 눈 앞에 드러난 하린의 새하얀 가슴.. 그리고 앙증맞은 분홍빛 젖꼭지..
영민은 그대로 한 쪽 가슴을 잡아서 입으로 빨아당겼다. 부드럽게 느껴지는 하린의 가슴.. 다른 손으로는
하린의 다른 쪽 가슴을 부드럽게 만져나갔다. 영민의 손이 스치고 잡을 때마다 하린의 젖꼭지는 튀어나온
상태에서 단단해졌다.
"하아...하윽...하아.."
하린의 신음을 들으며 정신없이 하린의 양 쪽 가슴을 탐하던 영민은 가슴에서 입을 떼고 하린의 가슴을
바라봤다. 아까보다 흥분으로 약간 딱딱해진 하린의 가슴과 톡 튀어나온 귀여운 젖꽂지.. 영민의 아랫도리는
이미 불끈거리며 하린과의 관계를 원하고 있었다.
"뭐..뭘 그렇게 봐..부끄럽게.."
하린은 부끄러운지 양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렸지만, 영민이 손을 뻗어 그런 하린의 손을 제지했다.
"왜에..이뻐서 그렇지.."
"그래두.."
빨갛게 변해버린 하린의 얼굴.. 영민은 다시 한 번 혼란스러웠다. 저렇게 순수하고 순진한 하린의 모습..
자신이 도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그런데 순간 하린의 손이 영민의 잡아서 하린의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갑작스런 하린의 행동.. 멍하게
있던 영민의 손에 까칠한 하린의 보지털이 감촉이 느껴졌다.
"영민이 너가 무슨 생각하는 지 알아..이제 나 괜찮아...너가 나 가져도 돼.."
"하..하린아.."
"정말..정말 괜찮아.."
해맑게 웃는 하린의 모습..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었다. 영민은 지금 이 순간 모든 걸 다 얻은 것만
같았다. 밝게 긍정하는 하린의 모습..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어진 영민이였다.
영민은 손을 더욱 더 깊숙이 집어넣었다. 보지털 사이로 서서히 느껴지는 갈라진 하린의 보짓살..
그 감촉은 영민을 미친듯이 흥분시켰다. 영민은 더 이상 감촉으로만 하린을 느끼며 참을 수 없어
그대로 하린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버렸다. 하린의 보지털이 눈에 들어왔고, 하린은 수줍은듯
다리를 모았다. 영민은 하린의 허벅지에서부터 혀로 핥으며 하린의 보지로 서서히 다가갔다. 점점
거칠어지는 하린의 숨소리..
"하아..흐으음.."
이윽고 영민의 혀는 허벅지와 보지 사이를 간지럽혔다가 하린의 보지털쪽으로 다가갔다 하린을 잔뜩
애태웠고, 하린은 더는 참지 못하겠는지 다리를 서서히 벌렸다. 드디어 눈 앞에 들어온 하린의 분홍색
보지의 모습... 정말 너무나 예뻤다. 처음 본 민희선배의 갈색의 살짝 벌어진 보지와는 뭔가 틀렸다.
정말 남자와의 경험이 거의 없는 듯한 너무나 깨끗한 연분홍빛 보지.. 영민은 조심스레 하린의 보지로
다가가 혀로 살짝 하린의 보지를 맛보았다.
"하윽~ 영..영민아..더러워..하으윽.."
"괜찮아..왜 더러워~ 너무 예쁜걸.."
살짝 시큼하고 비릿하게 느껴지는 하린의 보지맛..하지만 전혀 싫지 않았다. 아니 너무 흥분되고
좋았다. 영민은 하린의 보지를 조금씩 혀로 애무하며 점점 더 빠른 혀놀림으로 애무했다. 처음엔
싫다고 거부하던 하린은 점점 더 그런 애무에 흥분이 되는지 이젠 아예 영민의 얼굴을 자신의
보지에 아주 가까이 가져갔다.
"하윽~ 미치겠어..영민아...하아.."
하린의 달뜬 신음소리...그리고 촉촉히 젖어가는 하린의 보지.. 이젠 더 이상 망설일 것도 기다릴 것도
없었다. 영민은 일어서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는 자신의 자지를 잡아 하린의 보지 앞으로 가져갔다.
"여..영민아..나 무서워.."
"괜찮아..하린아..나 믿지?"
"어어..그래두.."
"괜찮을꺼야..알았지?"
"어어.."
영민은 불안하게 떨리는 하린이 안쓰러워 하린을 꼬옥 안아주었다. 그러자 떨리던 하린의 몸이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영민은 하린의 보지 입구에 조심스레 자신의 자지를 맞추고는 서서히 보지 안으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상당히 빡빡한 느낌..영민은 하린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아주 천천히 조금씩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아파?"
"아니..아직은.."
조금씩 그런 행동을 반복하자 조금씩이지만 영민의 자지가 하린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어느새
영민의 자지는 하린의 보지 안으로 모두 들어갔다.
"하아..아파?"
"하아..조..조금..근데 괜찮아..견딜만 해.."
"아프면 말해"
"어어.."
영민은 하린의 양쪽 허벅지를 잡고 서서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나갔다. 뜨겁게 느껴지는 하린의 보지 속
영민은 흥분으로 몸이 점점 더 뜨거워짐을 느꼈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던 영민의 몸은 어느새 거칠게 하린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영..영민아..갑자기 왜 이리 빨리..하아.."
"하윽~ 모르겠어..하아..아파?"
"하윽..아니 그건 아니구..하아..좋아..안아줘.."
"으응...허윽~"
영민은 하린을 꼬옥 끌어안고 하린의 보지에 더욱 빠르게 왕복했다. 거칠고 빨라지는 영민의 몸짓에
하린의 조용하던 신음소리도 점점 더 거칠어졌다.
"하아...하으윽~ 하으응...흐윽.."
"허윽~ 하린아 나 나올려구..허윽"
"하아~ 안에 하면 안돼~ 하윽"
"어어~"
영민은 재빨리 자지를 꺼내 하린의 배에 정액을 뿜었다. 한참을 꺼덕이며 영민의 자지는 하린의 배에
정액을 뿜어냈다. 정액이 다 나오자 영민의 자지는 조금씩 작아져갔다.
"하아..하아..많이도 나오네.."
"어어..그러게.."
"너꺼 작아졌어..히힛..완전 귀엽네.."
"귀엽긴;;;"
"귀여워..크니까 징그럽던데..작은건 귀엽네.."
"그래? 그럼 만져주든가~ㅋㅋ"
"싫어~ 내꺼 묻어잖아;;"
"알았어~~ 하린아 우리 같이 샤워할까?"
"샤워? 그건 좀;;"
"왜?? 싫어~??난 하고 싶은데..ㅜㅜ"
"그래~ 알았어..;; 하자~"
영민은 허락을 받자마자 하린을 안고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뭐야~~ 무거워~ 내려놔;;"
"하나도 안 무겁거든요~"
영민은 하린을 욕실에 도착해서야 내려놨다. 영민과 하린은 욕실에서 비누거품으로 장난을 치며
즐겁게 샤워를 나눴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전혀 남녀간의 샤워라곤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둘의 모습은 어색하지 않았다. 영민은 샤워를 하고나와 하린의 온 몸을 닦아주고 자신의 몸을
닦고 자리에 누웠다. 젖어있는 하린의 머릿결은 하린을 참 청순하게 만들었다. 영민은 하린을 자신의
품에 꼬옥 끌어안았다.
"영민아..사랑해.."
"나두..하린아.."
"우리..계속 이렇게 행복할꺼지?"
"그럼..내가 그렇게 해줄께.."
"우웅..나 잠와.."
"그래..자.."
영민의 품 속에서 하린은 어느새 색색 숨소리를 내며 잠들었고, 영민은 그런 하린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봤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하린의 모습..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 영민에겐 펼쳐지고 있었다.
ps. 좀 있으면 토요일이군요~ㅎㅎ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구 나가기 전에 댓글, 추천 아시죠??^^ 저에게 힘을
주시는 모든 댓글, 추천 주시는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해요~~~
보이지 않았다.
"뭐지..어디 갔나..하암~~ 몇 시야~ 아우~ 10시네~ 일어나야겠다 토요일이라고 너무 늦잠 잤네"
영민은 잠에서 서서히 깨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신없었던 금요일 밤의 일들이 생각났다. 정말
하루만에 모두 일어난건지 맞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었다. 혁민과의 클럽.. 그리고 갑작스런 민희선배와의
섬씽..골칫덩어리..박민영!! 하지만 그 모든 일들보다 가장 중요했던 너무나 소중한 하린누나와의
기분좋은 사건(?)..
영민은 어제 있었던 하린누나와의 즐거운 키스가 생각나자 갑자기 하린누나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서둘러 밥을 먹고 씻고나온 영민은 곧바로 누나들의 방으로 쳐들어갔다. 문이 열리고 하린누나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고, 지은누나는 못마땅한 눈으로 영민을 바라봤다.
"하하;; 지은누나 표정이 왜 그래~~ 내가 못 올데라도 왔나;;ㅎㅎ"
"너네들 뭐냐? 아침부터 하린이 보러 온거냐?"
"어?? 어어~ 그렇지~ㅎㅎ"
"호오~ 요것봐라~ 이제 아주 순순히 인정하시네~ 너네들 사귀냐??!!"
"지은아~~;; 그런거 아냐~"
"뭐 그런건 아니고~ 내가 하린누나한테 고백해야지~ㅎㅎ"
"뭐??!!"
깜짝 놀라 영민을 바라보는 하린누나와 지은누나의 표정.. 영민은 둘을 향해 씨익 미소를 지어보이곤
하린누나에게 다가가 손을 꼬옥 잡았다.
"여..영민아..!"
"누나..미안해~ 오래 기다리게 해서..자꾸 속썩이고..나 내 맘 말할께..나도 누나 좋아..
아니 사랑해 누나!!"
"여..영민아!!"
하린누나는 눈물까지 살짝 글썽이며 영민에게 안겨왔다. 영민은 그런 하린을 꼬옥 안아주었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하린의 체온.. 어젯밤에 애처롭게 떨리던 하린과는 다른 평온한 하린의 모습에
영민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젠 하린을 자신이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
한편 그런 둘을 보며 지은은 아주 기가 막혔다. 눈 앞의 어이없는 애정전선이라니!!
"이것들이!! 솔로 앞에서 염장을 질러~~"
"누나~ 살살말해~ 우리 하린누나 놀라!!"
"뭐?? 우리 하린누나?? 아오!! 이게 정말~~"
"너 영민이한테 왜 성질 내는거야~"
"뭐??? 하린이 너까지 그러기야~~ 그래~~ 친구보단 애인이라 이거야?!! 아우~ 눈꼴 시려워서
못 봐주겠다 증말~~!! 야~ 이영민~ 너 방 열려있지? 나 내려간다"
"어.. 열려 있긴 한데~ 누나~!! 누나~~"
영민의 말을 무시한체 지은은 이미 문이 쾅 소리가 나게 닫고는 나가버렸다.
"정말 화난건가;;;"
"아니야~ 그냥 심술나서 그런걸꺼야..괜찮아~"
"그래? 그럼 다행이구~ 헤헤.."
영민은 아예 주말 내내 거의 죽을 치고 하린의 방에 머물렀다. 그 덕분에 지은은 가끔 밥 먹을때만
방에 왔다가 다시 둘을 째려보고는 영민의 방으로 내려가곤 했다. 지은과 하린의 방인데 너무 주인처럼
방을 뺏고 있는거 같아 영민은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보단 하린과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더 강했다.
"흐음~ 그럼 이제 우리 사귀는거 맞지?"
"그럼~ 당연하지~ㅎㅎ 아직 실감 안나?"
"아니..그냥 뭐~ 모르겠어.."
"누나도 참~ 우리 사귀는 거 맞어~ 내가 누나 남자친구라구~히히"
"영민아.."
"으응?"
"너 근데 나 계속 누나라고 부를꺼야?"
"왜?? 다른 호칭으로 부를까? 자기 뭐 그런거??;; 나 그런거 닭살스러워서 잘 못하는데.."
"아니~ 나도 뭐 그런거 바라는건 아니구..그냥 너가 내 이름 불러줬으면 싶어서.."
"아~~ 그래? 그거라면 가능하지..근데 내가 동생인데 이름 불러도 괜찮겠어?"
"그럼~ 뭐 어때~ 우리 사귀는 사이잖어"
"그래?? 알았어 그럼~ 하린아~"
"응? 히힛..이름부르니까 좋다..진짜 이제 사귀는거 같어.."
"그래? 그럼 앞으로 이름 자주 불러줄께 하린아~"
"우웅..."
영민을 보며 수줍음으로 빨갛게 물든 하린의 모습..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영민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하린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우읍..여..영민아.."
서서히 바람이 빠지는 듯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하린의 모습.. 영민의 입술이 닿자 서서히 하린의
입술이 열리며 자신의 혀를 받아들였다. 따뜻한 하린의 입 안이 느껴지며.. 달콤한 하린의 타액이
느껴졌다. 영민은 정신없이 하린의 입술을 탐하고 괴롭혔다. 영민이 혀놀림이 빨라질수록 수동적이던
하린의 혀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둘은 그렇게 한참을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두 사람의 몸.. 영민은 순간 지은이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책임질꺼 아니면
관계를 가지지 말라는 말.. 물론 이미 영민과 하린은 지금 사귀는 사이였지만 그래도 자꾸만 그 말이
마음에 걸렸다. 그렇게 고민하던 그 때 문이 덜커덩 열리며 지은이 들어왔다.
"이야~ 아주 잘들 하는구만~!! 내가 없다고"
"누..누나"
"지..지은아!! 노크 좀 해!"
"그래!! 뭐야;;"
"뭐? 노크??!! 이것들이 이제~ 아우~ 쌍으로 나를 괴롭히네~ 여기 내 방이거든~~~ 배 고파서
저녁 먹으러왔다가 몹쓸 광경 본 나한테 오히려 화를 내? 아이고~ 아버지 어머니~ 제가 이게
무슨 구박이래요~~"
갑작스럽게 오바스럽게 연기하는 지은을 보자 키스하는 걸 들켜 너무 민망했던 하린과 영민은
지은이 하는 행동에 긴장이 풀리며 웃음이 나왔다.
"웃어? 으구~ 이젠 내가 우스운건가;;"
"아니~ 그건 아니고~ 그래 밥 먹자 하린이도 배고프지?"
"웅~ 영민아"
"하린이?? 너네 벌써 그렇게 됐냐? 대단들 하셔요...;;"
"ㅎㅎ 부러워? 누나도 이름 불러줄까?"
"ㅎㅎ 영민아~ 한 번 그렇게 해봐~~ 내가 뜨거운 맛 보여줄께~ 제발 그렇게 해라"
순간 살벌한 지은누나의 눈빛을 보며 영민은 살짝 한기마저 느꼈다.
"하하~ 농담이야;;; 누나도 참~~"
그 후로 영민은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아예 잠들기 전까지 지은과 하린의 방에 거의 살다시피했다.
그래서 이젠 아예 영민이 오면 알아서 지은은 알아서 자리를 피해버렸다. 처음엔 그런 지은에게 약간의
미안함을 느꼈지만 이젠 아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영민커플이였다. 영민은 학교에서도 하린과 조금
자주 봤으면 했지만 단대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혁민때문에 갑자기 부과대를 맡아버린 영민은
과생할때문에 바빠 학교에서는 자주 하린을 볼 수 없었다.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린과의 데이트 그리고 과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중간고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직 1학년이라고 시험 대충 친다고 노는 애들도 가끔 눈에 띄었지만, 영민은 그럴 수 없었다. 어떻게든
장학금을 타서 집에 덜 힘들게 하고 싶었기에 아예 중간고사 2주전부터 도서관에 쳐박혀 거의 살다시피
했다. 하린도 보고 싶고, 적응 안되는 대학 공부였지만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중간고사기간 일주일 전.. 영민은 점심시간이 되어 대충 빵으로 점심을 때우려고 도서관을 나와 근처의
매점으로 향했다. 그 때 자신을 부르는 혁민의 모습이 멀리서 보였다. 혁민은 영민에게 달려와 그대로
영민의 목을 낚아챘다.
"켁~ 야야 놓고 말해"
"알았어~ㅎㅎ 야~ 완전 열공이구만!!"
"그럼~ 열공해야지"
"야야~ 적당히 해~ㅎㅎ"
"됐거든~ 그나저나 넌 공부 안 하냐?"
"뭐~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ㅎㅎ"
"엥?? 하나도 안 한거냐?? 완전 배짱..ㅎㅎ"
"몰랐냐?ㅋㅋ 몰랐으면 알아둬라~ 내가 원래 배짱이 제대로잖냐~"
"자랑이다;;"
"ㅎㅎ 그렇지~ 야~ 점심은 먹었냐? 점심 먹으러 가자"
"어디 가게? 나 대충 빵으로 떼울껀데~"
"야야~ 빵 먹고 힘이 나냐~ 형이 밥 사줄테니까 가자~"
"됐어~ 밥은 무슨~"
"아~ 새끼~ 따라오라면 와~"
"됐대두~ 야~ 잠깐만"
그때 영민의 휴대폰이 울려왔다. 하린의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 들리는 하린의 목소리
"우아~ 여자냐? 누구야?"
"야~ 조용히 좀 해봐~ 어~ 어디라고? 도서관??!!"
"누구냐니까~"
"조용히 좀 해~ 으구~ 어~ 여기 도서관 앞인데~ 아! 보인다~ 끊어"
"뭐야? 누구야?"
옆에서 자꾸만 물어대는 혁민의 목소리는 이미 영민의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오로지 도서관 앞에
서 있는 하린의 모습만이 눈에 들어왔다. 귀여운 청미니스커트에 하얀색 블라우스 그리고 분홍색 가디건을
입고 있는 하린의 모습..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긴 머리에 새하얀 피부.. 정말 하린의 모습은 사귀는
사람이 아닌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너무나 예뻤다. 영민은 한달음에 하린에게 달려가 그대로 품에
하린을 꼬옥 안았다. 갑작스런 영민의 포옹에 하린의 얼굴은 빨갛게 변해버렸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흘깃 흘깃 둘을 바라봤다.
"여..영민아~ 뭐해"
"몰라~ 너무 좋아..히히"
"알아서..그만 좀..놓으시지~"
"알았어~ 헤헤"
영민은 그제서야 하린을 품에서 놓아주었다. 그 때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혁민이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이야~ 영민이 여자친구세요?"
"네? 아~ 네..하핫"
"와우~ 완전 미인이세요!! 야~ 영민이 너 왜 소개 이제서야 시키냐~ 이런 예쁜 여친을~!"
"하하..그렇게 됐어~ 바쁘다 보니~"
"바쁘긴 자식~~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지? 완전 초 이쁘십니다요!!"
"하하..고마워요;;"
"근데 도서관엔 왠일이야?"
"같이 점심 먹자구~"
"점심?? 나 빵 먹을라 그랬는데..."
"시간 없어서? 그럴 줄 알고 도시락 싸왔거든요~"
"도시락!! 이야~~!! 진짜 제대로 최고시네~~ 영민아~ 여자친구분이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까지
완전 짱인데~!! 아우~ 너한테 주기 아깝다~ 아까워"
"뭐??그래서~~~!!"
영민이 혁민을 잔뜩 노려보자 혁민은 어색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야야~;; 그냥 그렇다고~ㅋㅋ 그만큼 좋은 여친 뒀다 이거야~ 자자~ 얼른 밥먹으러 갑시다~"
혁민이 영민과 하린을 벤치로 데려갔고, 엉겁결에 셋은 같이 앉아 점심을 먹게 되었다.
"우와~ 완전 맛있어!! 요리 솜씨 완전 일품이세요!! 하린 누나 최고!!"
"아니에요..하핫;;"
"아냐~ 하린아 진짜 맛있어~~!!"
"그래? 고마워.."
영민의 칭찬에 어느새 다시 얼굴이 붉어지는 하린이었다. 항상 저렇게 얼굴을 수줍게 붉히는 하린의
모습은 영민에게 강한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아마 혁민이 없었다면 다시 하린을 안거나 키스했을
영민이였다. 밥을 다 먹고도 쉴새없이 옆에서 떠들어대는 혁민을 영민은 간신히 나중에 술자리를 같이
한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떼어낼 수 있었다.
"그럼 다음에 같이 술 먹는거지? 그치?"
"아우~ 그래 알았어~ㅋㅋ"
"알았다~~ㅎㅎ 그럼 중간고사 끝나면 한 잔하자구~ 하린누나 영민이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네;; 하핫..;;"
혁민이 사라지고 안 보이자 영민은 하린을 꼬옥 끌어안았다.
"여..영민아..사람들 보는데.."
"뭐어때~ 오늘 정말 너무 고마워..완전 맛있게 먹었어~ 나 완전 감동한 거 알지? 히힛..
사랑해 하린아.."
"으응..나두 영민아..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네..이제 들어가서 공부해야지"
"흐음~ 혁민이 녀석때문에 둘만의 시간 다 뺐겨서 아쉬운데.."
"그래두~ 자아~ 들어가서 얼른 공부하세요!"
"으응..알았어"
영민은 하린과 같이 있고 싶어 떨어지기 몹시 아쉬웠지만 하린의 말대로 도서관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시간이 꽤나 지나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있다봐~"
"으응~"
영민은 하린을 보내고 도서관에 들어가 다시 열심히 공부했다. 저녁시간에 잠깐 빵 먹으러 나온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도서관에서 나오지 않았다. 영민은 10시가 되어서야 도서관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몸은 상당히 피곤했지만 시계를 보며 꽤나 하룻동안 열심히 공부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영민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언제나처럼 누나들의 방으로 바로 올라갔다. 벨을 누르자 하린이 문을
열었다.
"뭐해~ 공부해?"
"아니~ 공부하다가 머리 아파서 잠깐 티비 보고 있었어"
방으로 들어가자 티비가 틀려 있었고, 지은누나는 보이지 않았다.
"지은누나는?"
"오늘 안 들어와~ 공모전 내는거 있다고 바쁘대"
"그래? 그럼 오늘 여기서 잘까?"
"뭐..그래도 상관없긴 한데..ㅋㅋ 지은이 항상 작업하면 너도 알다시피 거의 6시나 7시 되면
들어오니까..아침에 완전 뭐라고 할텐데"
"몰라~~뭐라고 하라 그래~ 난 여기서 잘꺼야"
"그래~ 그러든지"
영민과 하린은 12시가 될 때까지 웃고 떠들며 티비를 보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잠자리에
눕자 영민은 잠이 오지 않았다. 분명 평소같았으면 곯아떨어졌을 시간인데.. 영민은 조심스레
하린을 불렀다.
"하린아..자?"
"아니..잠이 안 오네..너도 잠 안와?"
"으응..그렇네.."
대답과 함께 자신을 향해 돌아눕는 하린..영민은 하린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강하게 키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일었다. 영민은 욕망을 참지 못하고 기습적으로 하린의 입술을 덥쳤다.
"흐읍.."
옅은 숨소리와 함께 열리는 하린의 입술.. 영민은 한참을 하린의 입술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영민의
혀놀림이 빨라질수록 점점 뜨겁게 나오는 하린의 숨결..
영민은 더 이상 키스로만 만족할 수 없었다. 영민의 손은 키스를 하며 어느새 슬며시 하린의 티셔츠
속으로 파고들어 브래지어를 살짝 들어 하린의 가슴을 만졌다. 순간 영민의 입 안에서 작게 터져나오는
하린의 신음소리..
"하아.."
너무나 매혹적인 신음소리에 영민은 하린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고 그대로 하린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끌어올려버렸다. 눈 앞에 드러난 하린의 새하얀 가슴.. 그리고 앙증맞은 분홍빛 젖꼭지..
영민은 그대로 한 쪽 가슴을 잡아서 입으로 빨아당겼다. 부드럽게 느껴지는 하린의 가슴.. 다른 손으로는
하린의 다른 쪽 가슴을 부드럽게 만져나갔다. 영민의 손이 스치고 잡을 때마다 하린의 젖꼭지는 튀어나온
상태에서 단단해졌다.
"하아...하윽...하아.."
하린의 신음을 들으며 정신없이 하린의 양 쪽 가슴을 탐하던 영민은 가슴에서 입을 떼고 하린의 가슴을
바라봤다. 아까보다 흥분으로 약간 딱딱해진 하린의 가슴과 톡 튀어나온 귀여운 젖꽂지.. 영민의 아랫도리는
이미 불끈거리며 하린과의 관계를 원하고 있었다.
"뭐..뭘 그렇게 봐..부끄럽게.."
하린은 부끄러운지 양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렸지만, 영민이 손을 뻗어 그런 하린의 손을 제지했다.
"왜에..이뻐서 그렇지.."
"그래두.."
빨갛게 변해버린 하린의 얼굴.. 영민은 다시 한 번 혼란스러웠다. 저렇게 순수하고 순진한 하린의 모습..
자신이 도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그런데 순간 하린의 손이 영민의 잡아서 하린의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갑작스런 하린의 행동.. 멍하게
있던 영민의 손에 까칠한 하린의 보지털이 감촉이 느껴졌다.
"영민이 너가 무슨 생각하는 지 알아..이제 나 괜찮아...너가 나 가져도 돼.."
"하..하린아.."
"정말..정말 괜찮아.."
해맑게 웃는 하린의 모습..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었다. 영민은 지금 이 순간 모든 걸 다 얻은 것만
같았다. 밝게 긍정하는 하린의 모습..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어진 영민이였다.
영민은 손을 더욱 더 깊숙이 집어넣었다. 보지털 사이로 서서히 느껴지는 갈라진 하린의 보짓살..
그 감촉은 영민을 미친듯이 흥분시켰다. 영민은 더 이상 감촉으로만 하린을 느끼며 참을 수 없어
그대로 하린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버렸다. 하린의 보지털이 눈에 들어왔고, 하린은 수줍은듯
다리를 모았다. 영민은 하린의 허벅지에서부터 혀로 핥으며 하린의 보지로 서서히 다가갔다. 점점
거칠어지는 하린의 숨소리..
"하아..흐으음.."
이윽고 영민의 혀는 허벅지와 보지 사이를 간지럽혔다가 하린의 보지털쪽으로 다가갔다 하린을 잔뜩
애태웠고, 하린은 더는 참지 못하겠는지 다리를 서서히 벌렸다. 드디어 눈 앞에 들어온 하린의 분홍색
보지의 모습... 정말 너무나 예뻤다. 처음 본 민희선배의 갈색의 살짝 벌어진 보지와는 뭔가 틀렸다.
정말 남자와의 경험이 거의 없는 듯한 너무나 깨끗한 연분홍빛 보지.. 영민은 조심스레 하린의 보지로
다가가 혀로 살짝 하린의 보지를 맛보았다.
"하윽~ 영..영민아..더러워..하으윽.."
"괜찮아..왜 더러워~ 너무 예쁜걸.."
살짝 시큼하고 비릿하게 느껴지는 하린의 보지맛..하지만 전혀 싫지 않았다. 아니 너무 흥분되고
좋았다. 영민은 하린의 보지를 조금씩 혀로 애무하며 점점 더 빠른 혀놀림으로 애무했다. 처음엔
싫다고 거부하던 하린은 점점 더 그런 애무에 흥분이 되는지 이젠 아예 영민의 얼굴을 자신의
보지에 아주 가까이 가져갔다.
"하윽~ 미치겠어..영민아...하아.."
하린의 달뜬 신음소리...그리고 촉촉히 젖어가는 하린의 보지.. 이젠 더 이상 망설일 것도 기다릴 것도
없었다. 영민은 일어서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는 자신의 자지를 잡아 하린의 보지 앞으로 가져갔다.
"여..영민아..나 무서워.."
"괜찮아..하린아..나 믿지?"
"어어..그래두.."
"괜찮을꺼야..알았지?"
"어어.."
영민은 불안하게 떨리는 하린이 안쓰러워 하린을 꼬옥 안아주었다. 그러자 떨리던 하린의 몸이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영민은 하린의 보지 입구에 조심스레 자신의 자지를 맞추고는 서서히 보지 안으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상당히 빡빡한 느낌..영민은 하린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아주 천천히 조금씩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아파?"
"아니..아직은.."
조금씩 그런 행동을 반복하자 조금씩이지만 영민의 자지가 하린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어느새
영민의 자지는 하린의 보지 안으로 모두 들어갔다.
"하아..아파?"
"하아..조..조금..근데 괜찮아..견딜만 해.."
"아프면 말해"
"어어.."
영민은 하린의 양쪽 허벅지를 잡고 서서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여나갔다. 뜨겁게 느껴지는 하린의 보지 속
영민은 흥분으로 몸이 점점 더 뜨거워짐을 느꼈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던 영민의 몸은 어느새 거칠게 하린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영..영민아..갑자기 왜 이리 빨리..하아.."
"하윽~ 모르겠어..하아..아파?"
"하윽..아니 그건 아니구..하아..좋아..안아줘.."
"으응...허윽~"
영민은 하린을 꼬옥 끌어안고 하린의 보지에 더욱 빠르게 왕복했다. 거칠고 빨라지는 영민의 몸짓에
하린의 조용하던 신음소리도 점점 더 거칠어졌다.
"하아...하으윽~ 하으응...흐윽.."
"허윽~ 하린아 나 나올려구..허윽"
"하아~ 안에 하면 안돼~ 하윽"
"어어~"
영민은 재빨리 자지를 꺼내 하린의 배에 정액을 뿜었다. 한참을 꺼덕이며 영민의 자지는 하린의 배에
정액을 뿜어냈다. 정액이 다 나오자 영민의 자지는 조금씩 작아져갔다.
"하아..하아..많이도 나오네.."
"어어..그러게.."
"너꺼 작아졌어..히힛..완전 귀엽네.."
"귀엽긴;;;"
"귀여워..크니까 징그럽던데..작은건 귀엽네.."
"그래? 그럼 만져주든가~ㅋㅋ"
"싫어~ 내꺼 묻어잖아;;"
"알았어~~ 하린아 우리 같이 샤워할까?"
"샤워? 그건 좀;;"
"왜?? 싫어~??난 하고 싶은데..ㅜㅜ"
"그래~ 알았어..;; 하자~"
영민은 허락을 받자마자 하린을 안고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뭐야~~ 무거워~ 내려놔;;"
"하나도 안 무겁거든요~"
영민은 하린을 욕실에 도착해서야 내려놨다. 영민과 하린은 욕실에서 비누거품으로 장난을 치며
즐겁게 샤워를 나눴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전혀 남녀간의 샤워라곤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둘의 모습은 어색하지 않았다. 영민은 샤워를 하고나와 하린의 온 몸을 닦아주고 자신의 몸을
닦고 자리에 누웠다. 젖어있는 하린의 머릿결은 하린을 참 청순하게 만들었다. 영민은 하린을 자신의
품에 꼬옥 끌어안았다.
"영민아..사랑해.."
"나두..하린아.."
"우리..계속 이렇게 행복할꺼지?"
"그럼..내가 그렇게 해줄께.."
"우웅..나 잠와.."
"그래..자.."
영민의 품 속에서 하린은 어느새 색색 숨소리를 내며 잠들었고, 영민은 그런 하린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봤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하린의 모습..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 영민에겐 펼쳐지고 있었다.
ps. 좀 있으면 토요일이군요~ㅎㅎ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구 나가기 전에 댓글, 추천 아시죠??^^ 저에게 힘을
주시는 모든 댓글, 추천 주시는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해요~~~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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