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고향의 첫날밤
점점 여름 방학이 다가올수록 마사오의 마음은 온통 고향의 다에꼬에게로 달려갔다.
아끼와 헤어진 뒤에도 시나노를 만나지 않았다.
갑자기 이사를 하느라 경향이 없었다.
게다가 욕망이 가득 찬 상태에서 다에꼬를 만나고 싶었다.
방학이 시작되는 첫날 마사오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급행 열차편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열차안은 만원인데다 무척 더웠다.
열 시간이나 서서 가던 끝에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고향에 도착한 건 저녁 여섯시가 지나서였다.
역시 다에꼬가 마중나와 있었다.
흰 블라우스에 검은 스커트, 윤기 흐르는 머릿결이 가냘픈 어깨를 덮고 있었다.
마사오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그 가는 목을 이리저리 돌려대며 찾고 있었다.
정말 청초하고 아름다웠다.
마사오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다에꼬를 보는 순간 멈이 갑자기 발기해 버렸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스무 살의 다에꼬의 모습은 맑고 깨끗했다.
다른 사람들은 아름답구나 생각하겠지만 마사오는 욕망부터 가득히 차 올랐다.
그런 자신이 조금은 경멸스럽기도 했다.
"다에꼬!"
다에꼬가 곧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달려왔다.
"마사오 왔어?"
이마와 콧등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마사오는 오래되고 친숙한 냄새를 맡았다.
갑자기 충동적인 욕정은 사라지고 그리움이 그윽히 밀려왔다.
사랑의 감동 같은 진한 느낌이 일었다.
다에꼬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대로였다.
마사오는 그것을 자신을 향한 다에꼬의 사랑이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받아 들였다.
"잘 있었어?"
"응, 덮지? 앉아서 왔어?"
"응, 중간부터."
"언제까지 있을 거야?"
"팔월까지.""
다에꼬가 여행 가방을 받아들려고 했으나 마사오는 괜찮다고 했다. 욕정은 사그러졌어도 몸의 흥분
상태는 계속 유지되었다.
간단히 진정될 것 같지 않았다.
오랫동안 여체를 안지 못해서 그럴 것 이다.
마사오는 다에꼬의 어께에 손을 올리며 귓가에 속삭였다.
"다에꼬를 보니까 거기가..."
"어머!"
다에꼬는 놀라며 난처한 얼굴로 마사오의 앞을 가렸다.
"어떻게 하지?"
"글세."
"내 뒤를 바짝 따라와."
"알았어."
다에꼬는 앞서 걷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가방으로 앞을 가리면서 그 뒤를 바짝 따라갔다.
중간에 다에꼬가 멈춰서서 뒤돌아 보았다.
"아직도?"
눈이 촉촉했다
마사오의 말에 자극되었을 것이다.
"응"
다에꼬의 시선이 마사오의 중심부로 내려갔다.
얼굴이 빨개졌다.
비스듬이 솟아 있었다.
주의해서 보면 남들도 눈치챌 정도였다.
마사오가 다에꼬의 말을 잡았다.
"그럼 우리 저기 의자에 앉았다가 가자."
의자는 비어 있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았다.
다에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도쿄에서도 그런 적 있었어?"
다에꼬도 굳이 여자가 없더라도 남자의 몸이 그렇게 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실제로 어떤 여자를 보고 그랬던 적이 있느냐는 뜻이었다.
"아니."
"정말?"
"그래, 걱정하지 마. 난 그보다 다에꼬가 걱정이었어."
"난 안심해도 돼. 정숙 그 자체니까."
그때 두 사람 앞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직한 동창이 지나다 알아보고 멈춰 섰다.
얼굴만 아는 사이였지만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이런저런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 친구는 다에꼬가 마사오의 애인인 것도 모르고 제법 진지하게 물어 왔다.
"마사오. 너 도쿄에서 여자 친구 한 명 건지지 않았니?"
"내가 그런 재주가 있니? 공부하기도 바뿐데."
친구와 헤어진 뒤 마사오는 가만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 버리고 주위가 조용했다.
마사오는 다에꼬의 어께를 감싸 안았다.
가슴의 봉우리가 눈애 들어왔다.
다에꼬만의 냄새가 났다.
부드럽고 뽀얀 목줄기와 동그스름한 어께가 느껴졌다.
고혹적인 그 속눈썹도 사랑스러웠다.
다에꼬의 눈에는 친밀함이 가득했다.
희미하게 남은 저녁 노을빛을 빨아들인 듯 그녀의 눈은 촉촉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직도 날 사랑해?"
"영원히."
두 사람은 입맞춤을 했다.
그러면서 마사오는 다에꼬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젖가슴이 눈에 뛰게 풍만해져 있었다.
중량감이 느껴졌다.
마사오는 귀에 그런말을 속삭였다.
다에꼬는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커졌어. 나도 무게를 느껴."
"보고 싶어."
"여기선 안 돼. 나중에"
결국 두 사람은 마사오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키스만 몇 번 했을뿐 이었다.
마사오의 어머니는 다에꼬에게 마중나가 줘서 고맙다고 했다.
땀을 씻기 위해 마사오는 욕실로 들어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익숙한 편안함을 음미하고 있을 때 수줍은 빛을 띈 다에꼬가 문을 살짝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등 닦아줄까?"
"응. 고마워."
마사오는 탕에서 나왔다.
다에꼬는 들어와 문을 닫았다.
몸이 젖어 있어서 옷을입은 다에꼬를 안을 수 없었다.
그냥 입술을 내밀었다.
다에꼬의 입술이 부드럽게 와 닿았다.
"아주머니가 먼저 말씀하신 거야. 그래서 뻔뻔스럽게 들어온 건데 괜찮을까?"
"아버지는?"
"책 보신다고 아주머니가 살짝 말씀하셨어."
"그럼 이해해 주신다는 거네. 괜찮아. 다에꼬도 벗어."
"안 돼."
마사오의 몸은 벌써 흥분되어 있었다.
다에꼬의 손을 이끌었다.
다에꼬는 덩어리를 잡고 나직막이 탄성을 울렸다.
확인을 하는게 아니라 기억을 더듬는 듯한 의식 이었다.
도쿄에서의 마사오의 생활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분명 다에꼬 자신이 깨끗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에꼬가 더욱 사랑스러웠다.
마사오의 몸에 빰을 비벼댔다.
"내일 나 휴가를 받았어."
오늘밤은 하나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마사오도 알고 있었다.
"잘 되었군. 아침에 인사도 드릴 겸 데리러 갈게."
"알았어."
다에꼬는 그의 몸을 닦아준 뒤 손을 씻고 먼저 나갔다.
마사오는 뜨거운 물을 머리부터 끼얹고 유까다 차림으로 나갔다.
다에꼬는 어머니를 도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막 아버지는 방에서 나와 식탁으로 가서 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아버지 앞에 앉았다.
아버지가 그에게 잔을 건넸다.
이제는 아버지의 술상대가 될 수 있는 나이였다.
아버지가 등을 돌리고 있는 여자들에게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침에 저 애와 같은 열차를 타지. 항상 책을 읽더군. 어느새 처녀가 다 됐어."
".........."
어머나가 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고 두 시간쯤 있다가 다에꼬가 일어섰다.
마사오는 배웅하려고 따라 나섰다.
길은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다.
둘은 포옹했다.
마사오의 손이 다에꼬의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손이 나아감에 따라 다리의 힘이 느슨해졌다.
팬티에 손이 닿았다.
열기가 전해져 왔다.
소담한 언덕이 느껴졌다.
나지막한 신음을 내며 다에꼬가 속삭였다.
"마침 잘 되었어. 나 생리가 어제 막 끝났거든."
"그러면 내일부터는 괜찮구나."
임신 걱정없이 다에꼬도 그의 몸을 직접 받아들이고 싶을 것이고 마사오도 그러는 편이
감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좋았다.
기억 속의 수풀의 감촉이 되살아 났다.
역시 부드러웠다.
전보다 조금 울창해지고 풍성해진 것 같다.
천천히 쓰다듬고 있는 데 모기가 슬슬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손가락을 전진 시켰다.
꽃잎을 갈랐다.
꽃밭은 벌써 꿀물로 넘쳐 있었다.
"아아.."
다에꼬는 신음했다.
가슴과 비모는 달라졌어도 다에꼬의 비경은 변하지 않았다.
"갖고 싶어."
"안돼. 내일"
"알아."
마사오의 애무가 계속되는 동안 다에꼬도 그의 몸을 더듬어 왔다.
"나도 마사오랑 하고 싶어."
그러나 모기가 더욱 극성을 부렸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걸어야만 했다.
마사오의 손에 다에꼬의 은밀한 향기가 베어났다.
"정말 사랑해"
다에꼬의 달콤한 목소리였다.
그런 달콤함은 어느 누구에게도 느끼지 못했었다.
역시 두 사람의 관계는 연륜이 주는 깊이가 있었다.
후기
연주대님이 1권 28장과 2권 12장이 없다고 부탁을 하셔서 1권 28장은 원본자채가 빠저있고요
2부 12장을 찾아서 올립니다.민패끼친점 죄송합니다.
점점 여름 방학이 다가올수록 마사오의 마음은 온통 고향의 다에꼬에게로 달려갔다.
아끼와 헤어진 뒤에도 시나노를 만나지 않았다.
갑자기 이사를 하느라 경향이 없었다.
게다가 욕망이 가득 찬 상태에서 다에꼬를 만나고 싶었다.
방학이 시작되는 첫날 마사오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급행 열차편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열차안은 만원인데다 무척 더웠다.
열 시간이나 서서 가던 끝에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고향에 도착한 건 저녁 여섯시가 지나서였다.
역시 다에꼬가 마중나와 있었다.
흰 블라우스에 검은 스커트, 윤기 흐르는 머릿결이 가냘픈 어깨를 덮고 있었다.
마사오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그 가는 목을 이리저리 돌려대며 찾고 있었다.
정말 청초하고 아름다웠다.
마사오는 피곤한 상태에서도 다에꼬를 보는 순간 멈이 갑자기 발기해 버렸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스무 살의 다에꼬의 모습은 맑고 깨끗했다.
다른 사람들은 아름답구나 생각하겠지만 마사오는 욕망부터 가득히 차 올랐다.
그런 자신이 조금은 경멸스럽기도 했다.
"다에꼬!"
다에꼬가 곧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달려왔다.
"마사오 왔어?"
이마와 콧등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마사오는 오래되고 친숙한 냄새를 맡았다.
갑자기 충동적인 욕정은 사라지고 그리움이 그윽히 밀려왔다.
사랑의 감동 같은 진한 느낌이 일었다.
다에꼬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대로였다.
마사오는 그것을 자신을 향한 다에꼬의 사랑이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받아 들였다.
"잘 있었어?"
"응, 덮지? 앉아서 왔어?"
"응, 중간부터."
"언제까지 있을 거야?"
"팔월까지.""
다에꼬가 여행 가방을 받아들려고 했으나 마사오는 괜찮다고 했다. 욕정은 사그러졌어도 몸의 흥분
상태는 계속 유지되었다.
간단히 진정될 것 같지 않았다.
오랫동안 여체를 안지 못해서 그럴 것 이다.
마사오는 다에꼬의 어께에 손을 올리며 귓가에 속삭였다.
"다에꼬를 보니까 거기가..."
"어머!"
다에꼬는 놀라며 난처한 얼굴로 마사오의 앞을 가렸다.
"어떻게 하지?"
"글세."
"내 뒤를 바짝 따라와."
"알았어."
다에꼬는 앞서 걷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가방으로 앞을 가리면서 그 뒤를 바짝 따라갔다.
중간에 다에꼬가 멈춰서서 뒤돌아 보았다.
"아직도?"
눈이 촉촉했다
마사오의 말에 자극되었을 것이다.
"응"
다에꼬의 시선이 마사오의 중심부로 내려갔다.
얼굴이 빨개졌다.
비스듬이 솟아 있었다.
주의해서 보면 남들도 눈치챌 정도였다.
마사오가 다에꼬의 말을 잡았다.
"그럼 우리 저기 의자에 앉았다가 가자."
의자는 비어 있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았다.
다에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도쿄에서도 그런 적 있었어?"
다에꼬도 굳이 여자가 없더라도 남자의 몸이 그렇게 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실제로 어떤 여자를 보고 그랬던 적이 있느냐는 뜻이었다.
"아니."
"정말?"
"그래, 걱정하지 마. 난 그보다 다에꼬가 걱정이었어."
"난 안심해도 돼. 정숙 그 자체니까."
그때 두 사람 앞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직한 동창이 지나다 알아보고 멈춰 섰다.
얼굴만 아는 사이였지만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이런저런 안부를 주고 받았다.
그 친구는 다에꼬가 마사오의 애인인 것도 모르고 제법 진지하게 물어 왔다.
"마사오. 너 도쿄에서 여자 친구 한 명 건지지 않았니?"
"내가 그런 재주가 있니? 공부하기도 바뿐데."
친구와 헤어진 뒤 마사오는 가만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 버리고 주위가 조용했다.
마사오는 다에꼬의 어께를 감싸 안았다.
가슴의 봉우리가 눈애 들어왔다.
다에꼬만의 냄새가 났다.
부드럽고 뽀얀 목줄기와 동그스름한 어께가 느껴졌다.
고혹적인 그 속눈썹도 사랑스러웠다.
다에꼬의 눈에는 친밀함이 가득했다.
희미하게 남은 저녁 노을빛을 빨아들인 듯 그녀의 눈은 촉촉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직도 날 사랑해?"
"영원히."
두 사람은 입맞춤을 했다.
그러면서 마사오는 다에꼬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젖가슴이 눈에 뛰게 풍만해져 있었다.
중량감이 느껴졌다.
마사오는 귀에 그런말을 속삭였다.
다에꼬는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커졌어. 나도 무게를 느껴."
"보고 싶어."
"여기선 안 돼. 나중에"
결국 두 사람은 마사오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키스만 몇 번 했을뿐 이었다.
마사오의 어머니는 다에꼬에게 마중나가 줘서 고맙다고 했다.
땀을 씻기 위해 마사오는 욕실로 들어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익숙한 편안함을 음미하고 있을 때 수줍은 빛을 띈 다에꼬가 문을 살짝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등 닦아줄까?"
"응. 고마워."
마사오는 탕에서 나왔다.
다에꼬는 들어와 문을 닫았다.
몸이 젖어 있어서 옷을입은 다에꼬를 안을 수 없었다.
그냥 입술을 내밀었다.
다에꼬의 입술이 부드럽게 와 닿았다.
"아주머니가 먼저 말씀하신 거야. 그래서 뻔뻔스럽게 들어온 건데 괜찮을까?"
"아버지는?"
"책 보신다고 아주머니가 살짝 말씀하셨어."
"그럼 이해해 주신다는 거네. 괜찮아. 다에꼬도 벗어."
"안 돼."
마사오의 몸은 벌써 흥분되어 있었다.
다에꼬의 손을 이끌었다.
다에꼬는 덩어리를 잡고 나직막이 탄성을 울렸다.
확인을 하는게 아니라 기억을 더듬는 듯한 의식 이었다.
도쿄에서의 마사오의 생활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분명 다에꼬 자신이 깨끗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에꼬가 더욱 사랑스러웠다.
마사오의 몸에 빰을 비벼댔다.
"내일 나 휴가를 받았어."
오늘밤은 하나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마사오도 알고 있었다.
"잘 되었군. 아침에 인사도 드릴 겸 데리러 갈게."
"알았어."
다에꼬는 그의 몸을 닦아준 뒤 손을 씻고 먼저 나갔다.
마사오는 뜨거운 물을 머리부터 끼얹고 유까다 차림으로 나갔다.
다에꼬는 어머니를 도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막 아버지는 방에서 나와 식탁으로 가서 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아버지 앞에 앉았다.
아버지가 그에게 잔을 건넸다.
이제는 아버지의 술상대가 될 수 있는 나이였다.
아버지가 등을 돌리고 있는 여자들에게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침에 저 애와 같은 열차를 타지. 항상 책을 읽더군. 어느새 처녀가 다 됐어."
".........."
어머나가 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고 두 시간쯤 있다가 다에꼬가 일어섰다.
마사오는 배웅하려고 따라 나섰다.
길은 가로등이 없어 어두웠다.
둘은 포옹했다.
마사오의 손이 다에꼬의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손이 나아감에 따라 다리의 힘이 느슨해졌다.
팬티에 손이 닿았다.
열기가 전해져 왔다.
소담한 언덕이 느껴졌다.
나지막한 신음을 내며 다에꼬가 속삭였다.
"마침 잘 되었어. 나 생리가 어제 막 끝났거든."
"그러면 내일부터는 괜찮구나."
임신 걱정없이 다에꼬도 그의 몸을 직접 받아들이고 싶을 것이고 마사오도 그러는 편이
감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좋았다.
기억 속의 수풀의 감촉이 되살아 났다.
역시 부드러웠다.
전보다 조금 울창해지고 풍성해진 것 같다.
천천히 쓰다듬고 있는 데 모기가 슬슬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사오는 손가락을 전진 시켰다.
꽃잎을 갈랐다.
꽃밭은 벌써 꿀물로 넘쳐 있었다.
"아아.."
다에꼬는 신음했다.
가슴과 비모는 달라졌어도 다에꼬의 비경은 변하지 않았다.
"갖고 싶어."
"안돼. 내일"
"알아."
마사오의 애무가 계속되는 동안 다에꼬도 그의 몸을 더듬어 왔다.
"나도 마사오랑 하고 싶어."
그러나 모기가 더욱 극성을 부렸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걸어야만 했다.
마사오의 손에 다에꼬의 은밀한 향기가 베어났다.
"정말 사랑해"
다에꼬의 달콤한 목소리였다.
그런 달콤함은 어느 누구에게도 느끼지 못했었다.
역시 두 사람의 관계는 연륜이 주는 깊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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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님이 1권 28장과 2권 12장이 없다고 부탁을 하셔서 1권 28장은 원본자채가 빠저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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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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