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혀 전체로 그녀의 골짜기 입구 전체를 날름거린다
골짜기 안 동굴 깊은 곳에서 물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오는걸 느낄때 그녀의 음핵을 입술을 모아 강하게 흡입한다
"허억~아~"
그녀가 힙에 힘을 잔뜩 주며 얼굴을 들어 큰 신음을 뱉어낸다
이내 다시 얼굴을 묻고 한손으로 내성기를 위아래로 흔들며 박자에 마춰 입을 오르내린다
난 그녀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음핵을 이빨로 살짝 씹기도 하고 빨기도 하고 때때로 혀를 동그랗게 말아 그녀
동굴속을 휘졌고 핥고 넣다 뺐다 한다
내 애무가 강해질수록 그녀의 입술도 더 바삐 오르 내린다
골짜기 입구 전체가 내침과 동굴안에서 흐른 물기로 질퍽일때 쯤 그녀가 몸을 돌려 그녀 침에 범벅인 내 성기를 자
신의 입구에 맞춰 밀어 넣는다
성기를 끝까지 밀어넣고 내 가슴을 움켜쥔채 엉덩이를 앞뒤로 살살 부벼댄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힙의 움직임에 따라 가슴도 살짝살짝 뜅기지만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역시 주희의 몸매와 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손을 들어 흔들리는 가슴을 양손으로 스담다가 젖꼭지를 살짝 비틀어본다
"아 하악"
짙은 신음소리와 함께 힙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부비며 삽입하는걸로 성에 안차는지 무릎을 세우더니 엉덩이를 위아래로 들썩인다
나도 두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위아래로 보조해준다
엉덩이를 내려 찍을때마다 성기가 골짜기 끝까지 들어가 벽을 두들기는 듯 하다
"철퍽철퍽 철퍽철퍽"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주희의 오르내리는 속도가 줄어든다
허벅지가 아플거 같다
내가 허리를 비틀자 기다렸다는듯 옆으로 내려와 눕는다
이제 내가 올라가 주희의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깊숙히 그리고 거칠게 성기를 움직인다
천천히 움직이면 주희의 동굴안 근육들이 움직여 지난번처럼 쉽게 끝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빠르게 움직인다
점점 사정의 기미가 올라온다
난 성기를 빼내고 주희를 일으켜 세워 침대옆 벽에 기대 세운다
잠시 같이 선채 가슴을 빨다가 왼팔로 주희의 오른쪽다리를 허리춤까지 들어 올린다
처음 해보는 자세라 골짜기 진입로를 헤메자 주희의 손이 내려와 내 성기를 인도한다
아~ 이정도면 견딜수 있을거같다
다리가 들려 힘이 분산되 그런지 동굴안 근육들의 움직임이 작고 약해진거같다
여유를 찾은 난 조금전과는 다르게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인다
"하악하악"
"아~ 주희야 너무 좋다 아 주희 너무 좋아"
"아무말도 아무말도 하지말아줘요 아~아"
"그래도 난 주희가.....그래 아무말 안할게 으음...."
"영범씨 고마워요 그냥 허억 그냥 더세게 안아줘요 더세게 사랑해줘요 흐윽"
난 주희의 말대로 더 세게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해대며 더빠르고 거칠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난 주희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몰랐지만 그녀가 흘리는 눈물 이상으로 가슴이 아리며 주희가 측은했다
그녀가 안스럽고 측은할수록 난 그녀를 아스러지게 안았고 내뿌리 끝까지 주희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아아 하악 영범씨 흐윽 나 느낄거 같아요 아악 아~"
"나도 주희야 나도 억 허억"
"두둑두둑 툭 툭 툭"
성기와 아랫배를 감싸던 뜨거운 물줄기가 허벅지를 타고 이내 바닥으로 소리내며 떨어져내린다
잠시 부르르 떨다가 사정이 끝나 반쯤 시들은 성기를 빼낸다
"흐음 하악~~"
"투두득 투득투득 트드득"
성기를 빼자 마지막 신음과 함께 막혀있던 우리 두사람의 분비물이 바닥으로 줄줄 떨어진다
남아있는 술기운과 방금 치른 방사로 인해 바로 침대로가 뻗는다
손가락하나 움직일수 없을 만큼 나른해진다
주희는 욕실로 가서 타올을 더운물에 적셔와서 내몸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다 닦아준 후 그 수건으로 우리가 흘린 분비물 마저 닦아내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우리 최실장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반전 매력인데..)
샤워 후 나와 냉장고를 열어 생수를 꺼내다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컵에 물을 따라 나에게 건넨다
"아니 입으로 먹여줘"
"뭐........."
"빨리 목은 마른데 기운이 하나도 없어"
잠시 어이없다는듯 쳐다보다 내가 입을 열어보이며 보채자 어쩔수 없다는듯 입에 물을 머금고 내입에 조금씩 흘러 넣어준다
몇번의 물을 먹여 해갈을 풀어준 후 자기도 몇모금 더 마시고 나서 내옆에 눕는다
난 주희를 팔벼개 해주고 그녀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이제 병원 그만 다닐때까지 술마시지마"
"뭐?!!!"
"이제 내사람 내가 챙길거야 업체 접대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주희는 일단 몸부터 챙겨 절대 아프지말고 진심이야
꼬옥 명심해"
"알았어요 그럴게요"
이번에도 흉터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말 없이 넘어갔다
나중에 그녀가 편해지면 그녀 스스로 말해줄텐데 괜히 아픈상처 끄집어 내고 싶지 않았다
우리 두사람은 꼬옥 끌어안고 깊은 밤을 지새웠다
"이봐 김과장 오늘 아영이 병원 좀 데려고 가주겠나 난 미국 가는거 서류들 챙겨야 되서...."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오신 후로 그리고 사장님과 면담 후 사모님을 처음 보게 된다
그간 연락도 안하고 있어서 희선씨가 많이 서운해 해을것이다
그래도 사장님이 날 가족보다 더 챙기시는데 더이상 그분을 기만 할수는 없을거같다
내가 그리고 희선씨가 우리 둘이 그토록 사랑한다 해도 사장님께 더이상 죄를 져서는 안될거같다
마음 같아서는 사장님께 이실직고를 하고 처분달게 받아야 조금이라도 죄를 덜어낼거 같은데...
나야 돌팔매를 당해도 견디겠지만 희선씨를 위해선 그럴수는 없다
피눈물이 나도 이대로 그냥 그녀를 예전에 사모님으로 돌려놓는게 최선일거 같다
사모님이 미국으로 가실때까지...
딩동딩동
급히 문이 열리며 활짝핀 얼굴로 사모님 혼자 나를 맞아 주신다
"영범씨~~~"
"안녕하세요 사모님 아영이는요"
정색하며 사모님으로 호칭하자 사모님 표정이 급 어두워진다
"넷 네에 아영이 금방 나올거에요"
"그럼 문앞에 있겠습니다 준비되시면 나오세요"
"네 영범....씨"
우리 세사람은 아영이 병원을 다녀올때까지 별로 말이 없었다
사모님의 환한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 지는게 너무나 내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하지만 더이상은 안된다
사장님께도 안되지만 우리 두사람을 위해서 더욱 안된다
더이상은 우리 세사람을 더깊은 파멸의 늪으로 밀어 넣는것이다
이미 돌이키긴 힘들지만 여기서 멈춰야 되는것이다
사장님 댁에 도착하자 잠든 아영이를 사모님이 안으려 하신다
갸냘픈 사모님이 오늘은 더욱 약해진거 같아 스러지실거 같아 얼릉 내가 받아든다
"놔둬요 그냥 가세요"
"아뇨 제가 안아서 갈게요"
"싫어요 놔두세요 그냥"
"........"
단호하게 뿌리치며 아영일 안고 차에서 내리시는데 말릴수가 없다
휘청
아영일 안고 내리시다 걱정대로 사모님이 휘청 넘어질듯 하신다
다행이 옆에 바로 있어서 급히 부축하고 아영일 받아 안아들고 먼저 앞선다
사모님도 더는 막지 못하고 뒤따른다
아영일 방에 눕히고 나와 현관에서 구두를 신으려하고 있었다
"영범씨 이렇게 뿐이 안되는 사람 이었나요"
"........."
"다른 사람 생기더니 이렇게 헌신짝 처럼 사람을 아프게 하는건가요"
"네 아니에요 그런거"
"그럼 뭐에요 당신을 쳐다보는 내가 안보여요 다른 사람이 좋으니 저 같은건 보기도 싫다는건가요"
"........"
"절 사랑한다는건 진심이었나요 아님 그것도 그저 장난이었나요 흐흑"
끝내 희선씨 눈에서 폭포처럼 눈물이 쏟아져 내린다
난 대못으로 가슴을 후비는것처럼 찌져지듯한 통증에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엉엉 희선씨가 희선씨가 어떻게 그렇게 말해요 내가 장난이었다고요 엉엉 지금도 죽을만큼 힘든데 크윽 꺽꺽 내
가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던 사람인데 내가 이세상에서 다시금 만든 내생명처럼 소중한 엉엉 사람인데 희선씨가
내맘도 커윽커윽 모르면서 당신이 더 아플까봐 어엉 나혼자 아프려고 하는건데 엉엉"
"흐흐흑 영범씨 미안해요 울지마요 흐흑 내가 심했어요 영범씨 일어나요 흐흑"
"내가 얼마나 힘들고 허어엉 아픈데"
"그래요 알아요 영범씨 잘못했어요 흐흑"
"희선씨 사랑해요 사랑해선 안되는데 엉엉 사랑해요 내가 죽는것도 괜챦은데 희선씨가 희선씨가 고통받는게 싫어
요 그게 더 아플거 같아요"
"바보 난 영범씨를 잃는게 제일 힘들고 고통스러울거에요 그거보다 큰 고통은 없을거에요"
"훌쩍훌쩍 그래요 희선씨 그래요 내가 못된것도 죄받는것도 다 제가 받을거에요 그냥 희선씨 옆에만 있을수 있다
면 모든거 다 내려 놓을래요 그냥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이젠 희선씨만 가질래요"
우리 두사람은 울며 서로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몇십년만의 만난 연인처럼 서로의 입술을 탐릭했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었는데도 하나도 역겹지도 더럽지도 않았다
그저 서로보단 자신이 더 아픈게 나을거라는 생각 뿐이었다
지금 이순간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의식되지도 않았다
그저 서로가 서로를 자기자신보다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음에 안도하고 기뻐하고 행복할뿐이
었다
난 몇일만에 훨씬 야원듯한 그녀를 번쩍안고 침실로 내달렸다
그녀는 내목을 다시는 놓지않을것 처럼 꼬옥 껴안고 입을 맞추고 있었다
그녀를 조심럽게 침대에 눕히고 응시하며 울음그친 목소리로 말했다
"희선씨 사랑해요 이제 무슨일이 있어도 당신을 놓치지않을거에요 절대로"
"영범씨 나도 이젠 절대로 영범씨 마음 의심하지 않을거에요 절대로"
서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코에도 양쪽볼에도 떡에도 다시 그녀 입술에도 키스했다
온통 내거라는 도장을 찍듯이 꼬옥 눌러 키스했다
그리고 그녀의 눈물 콧물에 젖은 블라우스 단추 하나하나 정성스레 풀러 나간다
그녀도 내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러준다
그녀의 희고 고운 가슴을 가린 브레지어를 벗겨내니 그녀의 포근한 살내음이 넘실댄다
어렴풋이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엄마 냄새처럼 날 안아준다
잠시 고개를 뉘어 내 빰 한쪽을 가슴한편에 대어본다
그녀가 가만히 내머리를 쓰담아준다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아무말 없이 내 머리만 계속 쓰담아 준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엄마 미워 삼촌 나빠 둘다 싫어"
"아 아영아"
갑자기 놀라 쳐다보니 미쳐 잠그지 않은 침실문이 열리고 아영이가 적의 찬 눈을 뜨고 소리치며 서있다
너무 놀라 난 멍하니 아영이만 쳐다보고 희선씨가 벌떡일어나 아영이를 부르며 일어선다
"둘다 미워 싫어 싫어 엉엉"
"잠깐 아영아 잠깐만"
다시 한번 소리친 아영이가 뒤돌아 뛰어 나간다
부랴부랴 희선씨가 옷을 걸치고 아영이 뒤를 따라 나간다
너무 놀라 멍해 있던 나는 와이셔츠를 챙겨 입고 나와 아영이 방쪽으로 향했다
골짜기 안 동굴 깊은 곳에서 물기가 스멀스멀 흘러나오는걸 느낄때 그녀의 음핵을 입술을 모아 강하게 흡입한다
"허억~아~"
그녀가 힙에 힘을 잔뜩 주며 얼굴을 들어 큰 신음을 뱉어낸다
이내 다시 얼굴을 묻고 한손으로 내성기를 위아래로 흔들며 박자에 마춰 입을 오르내린다
난 그녀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음핵을 이빨로 살짝 씹기도 하고 빨기도 하고 때때로 혀를 동그랗게 말아 그녀
동굴속을 휘졌고 핥고 넣다 뺐다 한다
내 애무가 강해질수록 그녀의 입술도 더 바삐 오르 내린다
골짜기 입구 전체가 내침과 동굴안에서 흐른 물기로 질퍽일때 쯤 그녀가 몸을 돌려 그녀 침에 범벅인 내 성기를 자
신의 입구에 맞춰 밀어 넣는다
성기를 끝까지 밀어넣고 내 가슴을 움켜쥔채 엉덩이를 앞뒤로 살살 부벼댄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힙의 움직임에 따라 가슴도 살짝살짝 뜅기지만 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역시 주희의 몸매와 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손을 들어 흔들리는 가슴을 양손으로 스담다가 젖꼭지를 살짝 비틀어본다
"아 하악"
짙은 신음소리와 함께 힙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부비며 삽입하는걸로 성에 안차는지 무릎을 세우더니 엉덩이를 위아래로 들썩인다
나도 두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위아래로 보조해준다
엉덩이를 내려 찍을때마다 성기가 골짜기 끝까지 들어가 벽을 두들기는 듯 하다
"철퍽철퍽 철퍽철퍽"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주희의 오르내리는 속도가 줄어든다
허벅지가 아플거 같다
내가 허리를 비틀자 기다렸다는듯 옆으로 내려와 눕는다
이제 내가 올라가 주희의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깊숙히 그리고 거칠게 성기를 움직인다
천천히 움직이면 주희의 동굴안 근육들이 움직여 지난번처럼 쉽게 끝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빠르게 움직인다
점점 사정의 기미가 올라온다
난 성기를 빼내고 주희를 일으켜 세워 침대옆 벽에 기대 세운다
잠시 같이 선채 가슴을 빨다가 왼팔로 주희의 오른쪽다리를 허리춤까지 들어 올린다
처음 해보는 자세라 골짜기 진입로를 헤메자 주희의 손이 내려와 내 성기를 인도한다
아~ 이정도면 견딜수 있을거같다
다리가 들려 힘이 분산되 그런지 동굴안 근육들의 움직임이 작고 약해진거같다
여유를 찾은 난 조금전과는 다르게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인다
"하악하악"
"아~ 주희야 너무 좋다 아 주희 너무 좋아"
"아무말도 아무말도 하지말아줘요 아~아"
"그래도 난 주희가.....그래 아무말 안할게 으음...."
"영범씨 고마워요 그냥 허억 그냥 더세게 안아줘요 더세게 사랑해줘요 흐윽"
난 주희의 말대로 더 세게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해대며 더빠르고 거칠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난 주희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몰랐지만 그녀가 흘리는 눈물 이상으로 가슴이 아리며 주희가 측은했다
그녀가 안스럽고 측은할수록 난 그녀를 아스러지게 안았고 내뿌리 끝까지 주희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아아 하악 영범씨 흐윽 나 느낄거 같아요 아악 아~"
"나도 주희야 나도 억 허억"
"두둑두둑 툭 툭 툭"
성기와 아랫배를 감싸던 뜨거운 물줄기가 허벅지를 타고 이내 바닥으로 소리내며 떨어져내린다
잠시 부르르 떨다가 사정이 끝나 반쯤 시들은 성기를 빼낸다
"흐음 하악~~"
"투두득 투득투득 트드득"
성기를 빼자 마지막 신음과 함께 막혀있던 우리 두사람의 분비물이 바닥으로 줄줄 떨어진다
남아있는 술기운과 방금 치른 방사로 인해 바로 침대로가 뻗는다
손가락하나 움직일수 없을 만큼 나른해진다
주희는 욕실로 가서 타올을 더운물에 적셔와서 내몸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다 닦아준 후 그 수건으로 우리가 흘린 분비물 마저 닦아내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우리 최실장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반전 매력인데..)
샤워 후 나와 냉장고를 열어 생수를 꺼내다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 컵에 물을 따라 나에게 건넨다
"아니 입으로 먹여줘"
"뭐........."
"빨리 목은 마른데 기운이 하나도 없어"
잠시 어이없다는듯 쳐다보다 내가 입을 열어보이며 보채자 어쩔수 없다는듯 입에 물을 머금고 내입에 조금씩 흘러 넣어준다
몇번의 물을 먹여 해갈을 풀어준 후 자기도 몇모금 더 마시고 나서 내옆에 눕는다
난 주희를 팔벼개 해주고 그녀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이제 병원 그만 다닐때까지 술마시지마"
"뭐?!!!"
"이제 내사람 내가 챙길거야 업체 접대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주희는 일단 몸부터 챙겨 절대 아프지말고 진심이야
꼬옥 명심해"
"알았어요 그럴게요"
이번에도 흉터에 대해서는 그냥 아무말 없이 넘어갔다
나중에 그녀가 편해지면 그녀 스스로 말해줄텐데 괜히 아픈상처 끄집어 내고 싶지 않았다
우리 두사람은 꼬옥 끌어안고 깊은 밤을 지새웠다
"이봐 김과장 오늘 아영이 병원 좀 데려고 가주겠나 난 미국 가는거 서류들 챙겨야 되서...."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오신 후로 그리고 사장님과 면담 후 사모님을 처음 보게 된다
그간 연락도 안하고 있어서 희선씨가 많이 서운해 해을것이다
그래도 사장님이 날 가족보다 더 챙기시는데 더이상 그분을 기만 할수는 없을거같다
내가 그리고 희선씨가 우리 둘이 그토록 사랑한다 해도 사장님께 더이상 죄를 져서는 안될거같다
마음 같아서는 사장님께 이실직고를 하고 처분달게 받아야 조금이라도 죄를 덜어낼거 같은데...
나야 돌팔매를 당해도 견디겠지만 희선씨를 위해선 그럴수는 없다
피눈물이 나도 이대로 그냥 그녀를 예전에 사모님으로 돌려놓는게 최선일거 같다
사모님이 미국으로 가실때까지...
딩동딩동
급히 문이 열리며 활짝핀 얼굴로 사모님 혼자 나를 맞아 주신다
"영범씨~~~"
"안녕하세요 사모님 아영이는요"
정색하며 사모님으로 호칭하자 사모님 표정이 급 어두워진다
"넷 네에 아영이 금방 나올거에요"
"그럼 문앞에 있겠습니다 준비되시면 나오세요"
"네 영범....씨"
우리 세사람은 아영이 병원을 다녀올때까지 별로 말이 없었다
사모님의 환한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 지는게 너무나 내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하지만 더이상은 안된다
사장님께도 안되지만 우리 두사람을 위해서 더욱 안된다
더이상은 우리 세사람을 더깊은 파멸의 늪으로 밀어 넣는것이다
이미 돌이키긴 힘들지만 여기서 멈춰야 되는것이다
사장님 댁에 도착하자 잠든 아영이를 사모님이 안으려 하신다
갸냘픈 사모님이 오늘은 더욱 약해진거 같아 스러지실거 같아 얼릉 내가 받아든다
"놔둬요 그냥 가세요"
"아뇨 제가 안아서 갈게요"
"싫어요 놔두세요 그냥"
"........"
단호하게 뿌리치며 아영일 안고 차에서 내리시는데 말릴수가 없다
휘청
아영일 안고 내리시다 걱정대로 사모님이 휘청 넘어질듯 하신다
다행이 옆에 바로 있어서 급히 부축하고 아영일 받아 안아들고 먼저 앞선다
사모님도 더는 막지 못하고 뒤따른다
아영일 방에 눕히고 나와 현관에서 구두를 신으려하고 있었다
"영범씨 이렇게 뿐이 안되는 사람 이었나요"
"........."
"다른 사람 생기더니 이렇게 헌신짝 처럼 사람을 아프게 하는건가요"
"네 아니에요 그런거"
"그럼 뭐에요 당신을 쳐다보는 내가 안보여요 다른 사람이 좋으니 저 같은건 보기도 싫다는건가요"
"........"
"절 사랑한다는건 진심이었나요 아님 그것도 그저 장난이었나요 흐흑"
끝내 희선씨 눈에서 폭포처럼 눈물이 쏟아져 내린다
난 대못으로 가슴을 후비는것처럼 찌져지듯한 통증에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엉엉 희선씨가 희선씨가 어떻게 그렇게 말해요 내가 장난이었다고요 엉엉 지금도 죽을만큼 힘든데 크윽 꺽꺽 내
가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던 사람인데 내가 이세상에서 다시금 만든 내생명처럼 소중한 엉엉 사람인데 희선씨가
내맘도 커윽커윽 모르면서 당신이 더 아플까봐 어엉 나혼자 아프려고 하는건데 엉엉"
"흐흐흑 영범씨 미안해요 울지마요 흐흑 내가 심했어요 영범씨 일어나요 흐흑"
"내가 얼마나 힘들고 허어엉 아픈데"
"그래요 알아요 영범씨 잘못했어요 흐흑"
"희선씨 사랑해요 사랑해선 안되는데 엉엉 사랑해요 내가 죽는것도 괜챦은데 희선씨가 희선씨가 고통받는게 싫어
요 그게 더 아플거 같아요"
"바보 난 영범씨를 잃는게 제일 힘들고 고통스러울거에요 그거보다 큰 고통은 없을거에요"
"훌쩍훌쩍 그래요 희선씨 그래요 내가 못된것도 죄받는것도 다 제가 받을거에요 그냥 희선씨 옆에만 있을수 있다
면 모든거 다 내려 놓을래요 그냥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이젠 희선씨만 가질래요"
우리 두사람은 울며 서로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몇십년만의 만난 연인처럼 서로의 입술을 탐릭했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었는데도 하나도 역겹지도 더럽지도 않았다
그저 서로보단 자신이 더 아픈게 나을거라는 생각 뿐이었다
지금 이순간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의식되지도 않았다
그저 서로가 서로를 자기자신보다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음에 안도하고 기뻐하고 행복할뿐이
었다
난 몇일만에 훨씬 야원듯한 그녀를 번쩍안고 침실로 내달렸다
그녀는 내목을 다시는 놓지않을것 처럼 꼬옥 껴안고 입을 맞추고 있었다
그녀를 조심럽게 침대에 눕히고 응시하며 울음그친 목소리로 말했다
"희선씨 사랑해요 이제 무슨일이 있어도 당신을 놓치지않을거에요 절대로"
"영범씨 나도 이젠 절대로 영범씨 마음 의심하지 않을거에요 절대로"
서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이마에 키스했다
코에도 양쪽볼에도 떡에도 다시 그녀 입술에도 키스했다
온통 내거라는 도장을 찍듯이 꼬옥 눌러 키스했다
그리고 그녀의 눈물 콧물에 젖은 블라우스 단추 하나하나 정성스레 풀러 나간다
그녀도 내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러준다
그녀의 희고 고운 가슴을 가린 브레지어를 벗겨내니 그녀의 포근한 살내음이 넘실댄다
어렴풋이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엄마 냄새처럼 날 안아준다
잠시 고개를 뉘어 내 빰 한쪽을 가슴한편에 대어본다
그녀가 가만히 내머리를 쓰담아준다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아무말 없이 내 머리만 계속 쓰담아 준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엄마 미워 삼촌 나빠 둘다 싫어"
"아 아영아"
갑자기 놀라 쳐다보니 미쳐 잠그지 않은 침실문이 열리고 아영이가 적의 찬 눈을 뜨고 소리치며 서있다
너무 놀라 난 멍하니 아영이만 쳐다보고 희선씨가 벌떡일어나 아영이를 부르며 일어선다
"둘다 미워 싫어 싫어 엉엉"
"잠깐 아영아 잠깐만"
다시 한번 소리친 아영이가 뒤돌아 뛰어 나간다
부랴부랴 희선씨가 옷을 걸치고 아영이 뒤를 따라 나간다
너무 놀라 멍해 있던 나는 와이셔츠를 챙겨 입고 나와 아영이 방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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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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