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사랑 190번째 이야기..
“어휴 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셨어요?”
“하하하...제가 종종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이거 너무 죄송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풉....방금 나가던 사람이 피해자(?) 보호자였는데...보셨어요?”
“아~~~그렇군요...험상궃게 생겨서 저는 순간 수사관인줄로 착각했습니다..하하하하..”
“이지호씨........”
“네...아...네..........”
“여기 이분 아시죠?”
“네? 네..... 아...........형!!!!!!!!!!”
“선배님 이 원수는 제가 살아있는 한....두고 두고 갚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약속하시는건가요?”
“어휴 저희 사이에 무슨 약속씩이나......그저 높으신 분이 명령하면 힘없는 아랫것들은 고개 조아리고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을....”
“...........”
“그럼 다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 빨랐으면 좋겠네요...”
“그래야겠죠...?”
“옆에분이 이지호씨 보호자?”
“네...제가 보호자에요...”
“관계는?”
“누나 됩니다..이지호 누나요....”
“그렇군요...다행히 혐의없음으로 입증나서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이번일과 같은 오해는 없었으면 하네요..이제 그만 이지호씨 데리고 가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검사님...”
“감사는 옆에 계신 분께 하는 것으로 충분하구요....”
“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선배님 저도 이만....”
“그래요.....”
몇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도...
고향의 바다가 일으키는 정겨움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느낌임에 분명했고...
지연이라는 여인의 향수 역시..
그에게는 그 바다와 같은 푸근한 향기로 다가오고 있었다.
“고마워...”
“......................”
“.......................”
“밥 먹었냐 이지호!!”
“예? 아니요...아직......”
“이것들이 시간이 몇신데 애 밥도 안먹이고......설렁탕 한 그릇 할래?”
“네? 아니요....그냥....집에 가서.....”
“했어?”
“네?”
“그 누드모델인지 뭔지랑 잤냐고?”
“...........................”
“강제로 한거 아닌게 확실하지?”
“네? 네에....그건 정말 확실해요.....”
“법이란 놈이 지금 네 머릿속처럼 애매한 구석이 많아..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고.....”
“...........................”
“앞으로는 조심해라....”
“네 형........감사합니다..”
“감사는 얼어죽을......아!!!!!!!!!!!!!!!!!배고프다!!!!!!!!!!”
“................................”
“고향바다 비린내는 역시 변함이 없구나.............야~~~~~~~~~호~~”
“.................................”
“집에 가면 식은밥이라도 있을까?”
“지금 전화해놓을게....”
“어머니 아들 잡혀갔다고 정신없으실건데 그냥 둬라....밥은 우리집에 가서 먹어야지...”
“엄마 대전 가신거 모르는구나?”
“엥.........정말? 언제 가셨는데?”
“아마 그저께 가셨을거야...”
“킁......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하필이면....쩝........”
“우리집에 가서 밥먹어....”
물론...
당신들의 아들을 늪에서 구해내줬다는 반가움도 잠시...
어색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 부모님과의 만남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놓은 듯 했던 성호에게도 무척이나 힘겨운 시간으로만 다가왔는데...
“이 방도 참 오랜만이다.....”
“오늘 올라갈거야?”
“아까 그 선배...잠깐 보고 가야 사람노릇 하는 것 아니겠나싶다....”
“....................”
“냄새도 그대로구....히야~~~예전엔 되게 넓은 것 처럼 느꼈었는데....지금 보니까 그것도 아니다....팡팡~~~이 침대도 여전하구나.....으갸갸갸~~~”
“피곤할건데 괜히.........미안해......고맙구...”
“너 부탁 아니어도 집에 내려올 일 있었어....”
“...........................”
“어색해?”
“응?”
“내가 어색하냐구?”
“아니....아니다...실은 좀 그래...”
“난 하나도 안 어색해...”
“..............................”
“여기서 자고 간다고 하면 아버님이 혼내실래나?”
“편할대로 해....엄마아빠께는 내가 잘 말씀드릴게..”
“너랑 같이 잔다고 해도?”
“.....................................”
“키키...거봐...자신없지?”
“.............................”
“으갸갸갸........일어나야지....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일어나야...또 일을 하지...”
“...............................”
“나 간다....우리 찔찔이눈에서 더 이상 눈물 흘릴일 없었으면 좋겠어...”
“안울게....”
“울어도 안보면 그만인데...그게 쉽지가 않다....”
“흑흑........흑......”
“또 운다.....”
“미안...흑흑......미안해....흑..........”
“보고 싶었어...”
“흑흑.......나두......나두 우리 자기........흑흑흑.......”
“이왕 기다린거....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흑흑.....가지마.....가지말고 그냥 나랑 살아.......흑흑흑.....하는 일 다 관두고...나랑...흑흑....”
“그럴 수 없어...아니...그래선 안돼....다쳐...”
“흑흑......사랑해.....사랑하는데....너무 힘들어........흑........”
“갈 때 가더라도 한번 안아보고나 가자...이리와봐...”
“흑흑.......”
비록....
어딘가와 비교하면 너무도 좁고 협소한 공간이지만...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그녀의 품은 아득하게만 느껴졌었고...
“사랑해.....”
“일어나야 하는데...거 참....”
“얼굴도 잘 안떠올랐었는데.....모든 게 거짓말같이 느껴져...”
“난 매일 떠올려....근데 좀 달라졌긴 하다.....늙었어...”
“힝.........”
턱 언저리에 와 닿던 그녀의 입술과 따사로운 입김은...
운동장에서 짧은 머리 휘날리며 공을 쫓던 어린시절의 자신으로 되돌아가게 하기 충분했다.
‘딸칵~~’
“지연아...”
“갈 때 가더라도...지금은 못가..안보낼래...”
“부모님 밖에 계셔..그러지마..”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스륵~~~스륵~~~툭~~~’
“지연아....”
“우리 자기 옷 벗겨주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그치?”
“...............”
“엉덩이 들어줘...”
“..........................”
“이래야 후회 안할것 같으니까...보내도 후회 안할거 같으니까...”
“지연아....”
“와이셔츠 하나 준비해놓을걸....많이 젖었다...”
“................”
그리고...
그녀의 손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던 불기둥이...
이어지던 그녀의 혀놀림에 서서히 위용을 갖춰가자...
눈물 그렁그렁한 그녀의 눈빛 또한 그를 향해 한껏 치켜떠지고 있었으니..
“우리 성호...이렇게 쳐다봐주면 좋아했는데.........쭙쭈웁~~~~~”
“...................................”
“우리 자기...머리는 반드시 뒤로 묶고 해주길 원했었고....쭙쭙~~~”
“....................................”
“컥컥.......쭙쭙~~~우리 아가....이렇게 깊숙이 해주면 더욱 신나했는데....쭈웁~~컥~~~”
“......................................”
“누워....편히....누워..........후룹~~~~쭈우웁~~~~쭙~~~~~~후루룹~~~~내 사랑...내 영원한 사랑....이렇게......”
“똥꼬 안닦았는데.....”
“괜찮아....냄새 안나....나도 상관없어....쭈웁~~쭙....이렇게 해주면 정말 좋아했는데.....”
“................................”
“많이 해줄걸...그리 좋아하는데....이렇게 신나하는데....많이 해줄걸...쭙쭙~~~쭈웁~~~너무 후회돼......쭙.......흑~~~~흑~~~”
“................................”
차라리 그녀의 눈을 보지 않는 지금이
그녀에게 자신의 눈에도 맺혀가던 이슬을 보이지 않아도 됐기에...
익숙하디 익숙한 그녀의 애무가...
영원히 잠든것만 같았던 말단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깨우는 듯 했기에...
머릿속에서 연이어 요동치던 기상의 욕구를 간신히 억누를 수 있었고.....
“흐극.......흐윽..........하아~~~~”
자신의 눈동자 앞으로 새초롬하게 흔들리던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 쥐어갈 수 있는 용기 또한 갖게 할 수 있었다.
“해줘.......흐윽~~~”
“............................”
“비록....몸 한번 잘못 놀려서 천벌 받는 걸레같은 보지지만....흐윽......오늘만은....깊이깊이...가득 해줘.....흐윽~~~”
“............................”
“정말......정말 자기 아가 갖고 싶어........흐윽~~~~흑~~”
“...........................”
“제발.....제발 해줘.........흑~~~”
그 만용과도 같은 용기로 인해....
그의 몸은
지금껏 위에서 요분질치던 지연의 머리채를 잡아채 아래로 힘껏 당기고 있었고..
차음시설이라고는 낡은 목문 하나밖에 없는 방안이었지만..
진정한 위대함으로 일깨워진 자신의 불기둥 전부를 그녀의 몸안 가득 휘몰아쳐 가게 하고야 말았다.
설마설마 했지만....
어쩌면 자신들이 더욱 바랬을 지도 모르는 소음....
딸의 가뿐 비명이 그곳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설거지 중이었던 그녀의 엄마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가 너무 힘겹기만 했고...
무심하게 거실 TV에만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던 그녀의 아빠는 물론....
자신의 방에 들어가 며칠간 쌓인 긴장을 내려놓고 있던 지호 역시도...
누군가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모두
현관에 놓여있던 자신의 신발에 발을 집어넣을 수 밖에 없었는데..
“흐악흐악~~~흐앙흐앙~~해줘..........흐악~~~가득 싸줘........흐앙~~~”
“아직.....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흐극흐극...흐악흐악~~흐앙흐앙~~몸속에....보지속에 가득........흐앙흐앙~~~”
“퍽퍽퍽퍽!!!....보지도 회춘해? 세상에 뭐 이런 보지가 다 있어!!!퍽퍽퍽퍽퍽퍽!!!!!!”
그녀의 가슴이 너무 절절해...
더욱 극악스럽게 조여만 갔던 것은 아니었을지...
천하의 개놈이라도...
그러한 진심 앞에선 결국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엔..
눌르고 참아왔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씻고 와...”
“안씻을거야....”
“또 하고 싶단 말야..얼른 씻고 와...”
“싫어...하고 싶으면 그냥 해...”
“그렇게는 안해...잘 알면서..”
“꼬옥 안아줘...”
“좋은말로 할때 씻고와라~~~”
“싫어 바보야...”
“이걸 콱~~~~”
“힝~~~~”
시원시원한 모습은...
비단...
동생을 건져내려 먼길 달려오던 모습 뿐만 아니라..
몇 년치를 단번에 만회하려던 그의 힘찬 허리짓에서도 엿볼 수 있었고...
“내 보지.......내 보지.....퍽퍽퍽퍽.........내보지!!!!!!!!퍽퍽퍽퍽!!!!!!!!”
“흐악흐앙~~~흐앙~~~자기야~~~나 죽어~~~~~흐앙~~~~흐앙~~~”
“죽자...오늘 둘다 죽어보자......퍽퍽퍽퍽퍽!!!퍽퍽퍽퍽!!!!!!”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토로하던 시간이 불과 얼마전인데...
서로를 놓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은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계속되고만 있었으니..
밤꽃 향기 가득한 방안에...
또 한번 같은 향기가 터져 나올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져만 갔던 시간...
“찰싹~~찰싹~~~내 엉덩이~~~찰싹찰싹~~~”
“흐윽흐윽~~~하앙하앙~~하앙하앙~~~~사랑해~~~사랑해 자기야~~~흐앙~~~”
“다시 앞으로 누워...”
“흐윽흐윽~~흐윽~”
“너보다 내가 더 원했던것 같애...”
“흐윽....하아~~”
“아가 말야......만약 생겼더라면....이런 길로 가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자기야......”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난 안믿지만....오늘밤은 믿어보고 싶다..”
“...............”
“보지 활짝 벌려!!!!!!!!내 보지......내가 이렇게 만든....나만의 걸레 보지...벌려......가득 가득 싸줄게.......”
“..............................”
“빨리!!!!!!!!!!!!”
마음속을 꿰뚫어보는 그의 일성에 흠칫할 수 밖에 없던 그녀였지만..
지금 이 순간은...
몸 속을 휘몰아치는 육중하디 육중한 불기둥만 생각하기에도 버거운지라..
그를 향해 마땅한 대답을 내뱉을 수 없었고...
성호 또한 그녀로부터 무언가를 듣고 싶어서 한 말은 아니기에...
자신을 조여오는 그녀의 몸을 느끼는 시간에 충실 할 수 있었다.
“일어나지마...”
“그래두.....”
“갔던 그대로.....되돌아올게...그때까지 눈과 귀..모두 닫고 살어....”
“.................”
“내 보지 간수 잘 하고...”
“자기야..........”
“아가 생기면...내가 늦게 오더라도....이름은 지어줘...”
“그런말 하지마..슬퍼져...”
“이름은...유호연....남자든 여자든...유호연....알겠지?”
“꼭 돌아와.....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구.....응?”
“풉....가봐야 알지 바보야...찔찔아....멍충아.....”
“흑......................”
“울면 안와!!!!!!!!!!!!!!!”
“흑............안울게...이젠 절대.................안울게..........”
하지만...
그녀의 그러한 굳은 다짐도....
시간이 흘러 싸늘하디 싸늘한 소식이 들려왔을때는
물거품처럼 녹아내리는 허무한 결심으로 비쳐졌음을....
현관문을 닫고 사라진 그의 그림자만 쫓던 그때의 그녀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생각보다는 빨리 오셨네요?”
“꿇어 쌍년아...”
“큭..................”
“어디 건방지게 사람눈 똑바로 쳐다봐...확 죽여버릴라...”
“.........................”
“안꿇어?”
“죄송해요.....제가 미처..으악~~~~~~~”
“머리털이고 보지털이고 오늘 전부 쥐어뜯어버릴거야...알아들어!!!!!!!!”
“크악~~~~~~”
“뭐? 약속을 지켜? 그것도 되도록 빨리?...감히 누구더러...허 참....”
“죄송합니다..제가 잠시.......흐억~~~”
물론....
슬픔을 애써 분노로 분출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개놈의 손엔...
누군가로부터 뽑혀져나온 검은 털이 한웅큼이나 들려져 있었는데....
“주인님.........컥!!~~~~~제발..........한번만.........”
“너는 노예로서의 기본자질이 안돼있어.....그래서...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알아!!!”
“컥!!!!!!!!!!네..........네 주인님.......컥컥..........”
엉덩이를 그의 무릎위에 걸친 채...
왼발의 다섯 발가락을 모두 핥아가던 그녀는...
접힌 그의 오른발이 자신의 보지를 사정없이 가르며 치고 들어오자...
오랫동안 잊고 지낸 희열이 되살아나는 듯 해....
그 보다 더욱 감격스러워 할 수 없었으니.....
“미친년....개쌍년....노예시발년......”
그들의 일그러진 만남은...
두 번의 사정후라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던 불기둥의 깊은 수면으로 인해....
새벽이 밝아올때까지도 계속 되어야만 했다.
“일어나셔야 할 것 같아요....”
“...........................”
“성호씨.......벌써 오후 4시가 넘었어요....이제 그만..”
“넌 정말 정신 못차리는구나?”
“네....?”
“우리가 밤새 한 짓이 단순한 애들 장난인것 같애?”
“아.............”
“아~~같은 소리 하고 있네....그 머리로 고시는 어떻게 붙었어?”
“.................”
“오늘 안올라갈거야...”
“네? 아.................”
“머리..아니 뼛속 깊이까지 제대로 심어주고 갈게..그래야 그 돌덩이가 기억하지 않겠어?”
“네.....그래주신다면....저야 더 이상 바랄것 없이...”
“입은....조잘거리라고 있는 게 입이 아니야.....”
“네...주인님....허락해주신다면 성심을 다해......”
“어딜 쳐기어올라와...안내려가...?”
“죄송합니다..”
“씻고 올 동안 반성하고 있어...”
“네 주인님...”
그리고....
주말의 시작이 그 짧은 생명을 다해가던 시간까지도 그의 놀이는 이어지고 있었고...
무언가를 깊이 갈망하는 듯한 욕구의 불빛을 꺼트리지도 못한 채...
그녀는 힘없이 쓰러져가야 했는데...
“바닥에 흘린 오줌 똥 잘 치우고.....”
“그륵그륵....네.....주인님.....”
“부르면 제깍 달려와...알겠어?”
“네.........네.........그륵........”
잔인한 새끼는...
몸을 추슬러 떠날 채비를 할때까지도
그녀에겐 일말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고...
심지어...
현관문앞에 자리했을때 조차 그녀의 입속이 찢어져라 불기둥을 쑤셔박고 있었다.
“올라가는 길...”
“아~~전화 몇 번 했었는데..연락이 안돼서....”
“엄마 못만났어...”
“왜요? 어머니 아직도 그러시는거야?”
“아니...대전 형네 가셨대....”
“아......난 또........그럼 어디서 자고...어디 있다가 지금 올라오는 거에요?”
“봉천동으로 갈거야...”
“오빠....”
“피곤하다...(안피곤하면 사람이 아니지..개놈아!!)...”
“히잉...난 오빠 전화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피곤하게 굴지 말라고!!!”
“.........................”
“내일 오후에 넘어와.........”
“네....그럴게요...아니 그러지말구 지금 내가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을까?”
“씁..........”
“아니에요..그냥 괜히 해본 말이니까...신경쓰지 말아요...”
“그만 자.....운전해야 돼...”
“도착하면...문자정도는....”
“기대하지마....쓰러져 잘거야...”
“히잉........네......그럼 점심때 맞춰서 갈테니까...밥 먹지 말구 있어요...”
“끊어.......”
“네....조심해서 올라오세요...졸리면 휴게소 들어가서 눈 좀 부치고....웅?”
툭~~~~~~~~~
사랑이 무엇인지...
그 감정이 가히 무엇이건대...
본인이나.......
그녀들로 하여금 이토록 아프게 하는 것인지...
단순히 아프기만 하다면 그것을 지킬 가치나 있는 것인지..
“시발!!!!!!!!!!!!!!!!!!!!!!!!!!!으아아아악!!!!!!!!!!!!!!!!!!”
아무리 소리쳐보고...악을 써본들....
돌아올 대답은 존재할리 없는........
텅빈 새벽녘 7번 국도........
그렇지만....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 도로를 밟고 지나...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의 고속도로로 접어들 수 밖에 없었다.
“개새끼!!!!!!!!!!!!!어디서 상향등을 켜고 지랄이야!!!!!!!”
그 빛으로 인한 것인지...아니면....다른 이유 때문인지...
정체모를 눈물을 흘리며.....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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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편 고지가 보이네요...
움트트...
“어휴 선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셨어요?”
“하하하...제가 종종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이거 너무 죄송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풉....방금 나가던 사람이 피해자(?) 보호자였는데...보셨어요?”
“아~~~그렇군요...험상궃게 생겨서 저는 순간 수사관인줄로 착각했습니다..하하하하..”
“이지호씨........”
“네...아...네..........”
“여기 이분 아시죠?”
“네? 네..... 아...........형!!!!!!!!!!”
“선배님 이 원수는 제가 살아있는 한....두고 두고 갚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약속하시는건가요?”
“어휴 저희 사이에 무슨 약속씩이나......그저 높으신 분이 명령하면 힘없는 아랫것들은 고개 조아리고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을....”
“...........”
“그럼 다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 빨랐으면 좋겠네요...”
“그래야겠죠...?”
“옆에분이 이지호씨 보호자?”
“네...제가 보호자에요...”
“관계는?”
“누나 됩니다..이지호 누나요....”
“그렇군요...다행히 혐의없음으로 입증나서 넘어가지만 앞으로는 이번일과 같은 오해는 없었으면 하네요..이제 그만 이지호씨 데리고 가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검사님...”
“감사는 옆에 계신 분께 하는 것으로 충분하구요....”
“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선배님 저도 이만....”
“그래요.....”
몇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도...
고향의 바다가 일으키는 정겨움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느낌임에 분명했고...
지연이라는 여인의 향수 역시..
그에게는 그 바다와 같은 푸근한 향기로 다가오고 있었다.
“고마워...”
“......................”
“.......................”
“밥 먹었냐 이지호!!”
“예? 아니요...아직......”
“이것들이 시간이 몇신데 애 밥도 안먹이고......설렁탕 한 그릇 할래?”
“네? 아니요....그냥....집에 가서.....”
“했어?”
“네?”
“그 누드모델인지 뭔지랑 잤냐고?”
“...........................”
“강제로 한거 아닌게 확실하지?”
“네? 네에....그건 정말 확실해요.....”
“법이란 놈이 지금 네 머릿속처럼 애매한 구석이 많아..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고.....”
“...........................”
“앞으로는 조심해라....”
“네 형........감사합니다..”
“감사는 얼어죽을......아!!!!!!!!!!!!!!!!!배고프다!!!!!!!!!!”
“................................”
“고향바다 비린내는 역시 변함이 없구나.............야~~~~~~~~~호~~”
“.................................”
“집에 가면 식은밥이라도 있을까?”
“지금 전화해놓을게....”
“어머니 아들 잡혀갔다고 정신없으실건데 그냥 둬라....밥은 우리집에 가서 먹어야지...”
“엄마 대전 가신거 모르는구나?”
“엥.........정말? 언제 가셨는데?”
“아마 그저께 가셨을거야...”
“킁......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하필이면....쩝........”
“우리집에 가서 밥먹어....”
물론...
당신들의 아들을 늪에서 구해내줬다는 반가움도 잠시...
어색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 부모님과의 만남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놓은 듯 했던 성호에게도 무척이나 힘겨운 시간으로만 다가왔는데...
“이 방도 참 오랜만이다.....”
“오늘 올라갈거야?”
“아까 그 선배...잠깐 보고 가야 사람노릇 하는 것 아니겠나싶다....”
“....................”
“냄새도 그대로구....히야~~~예전엔 되게 넓은 것 처럼 느꼈었는데....지금 보니까 그것도 아니다....팡팡~~~이 침대도 여전하구나.....으갸갸갸~~~”
“피곤할건데 괜히.........미안해......고맙구...”
“너 부탁 아니어도 집에 내려올 일 있었어....”
“...........................”
“어색해?”
“응?”
“내가 어색하냐구?”
“아니....아니다...실은 좀 그래...”
“난 하나도 안 어색해...”
“..............................”
“여기서 자고 간다고 하면 아버님이 혼내실래나?”
“편할대로 해....엄마아빠께는 내가 잘 말씀드릴게..”
“너랑 같이 잔다고 해도?”
“.....................................”
“키키...거봐...자신없지?”
“.............................”
“으갸갸갸........일어나야지....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일어나야...또 일을 하지...”
“...............................”
“나 간다....우리 찔찔이눈에서 더 이상 눈물 흘릴일 없었으면 좋겠어...”
“안울게....”
“울어도 안보면 그만인데...그게 쉽지가 않다....”
“흑흑........흑......”
“또 운다.....”
“미안...흑흑......미안해....흑..........”
“보고 싶었어...”
“흑흑.......나두......나두 우리 자기........흑흑흑.......”
“이왕 기다린거....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흑흑.....가지마.....가지말고 그냥 나랑 살아.......흑흑흑.....하는 일 다 관두고...나랑...흑흑....”
“그럴 수 없어...아니...그래선 안돼....다쳐...”
“흑흑......사랑해.....사랑하는데....너무 힘들어........흑........”
“갈 때 가더라도 한번 안아보고나 가자...이리와봐...”
“흑흑.......”
비록....
어딘가와 비교하면 너무도 좁고 협소한 공간이지만...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그녀의 품은 아득하게만 느껴졌었고...
“사랑해.....”
“일어나야 하는데...거 참....”
“얼굴도 잘 안떠올랐었는데.....모든 게 거짓말같이 느껴져...”
“난 매일 떠올려....근데 좀 달라졌긴 하다.....늙었어...”
“힝.........”
턱 언저리에 와 닿던 그녀의 입술과 따사로운 입김은...
운동장에서 짧은 머리 휘날리며 공을 쫓던 어린시절의 자신으로 되돌아가게 하기 충분했다.
‘딸칵~~’
“지연아...”
“갈 때 가더라도...지금은 못가..안보낼래...”
“부모님 밖에 계셔..그러지마..”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스륵~~~스륵~~~툭~~~’
“지연아....”
“우리 자기 옷 벗겨주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그치?”
“...............”
“엉덩이 들어줘...”
“..........................”
“이래야 후회 안할것 같으니까...보내도 후회 안할거 같으니까...”
“지연아....”
“와이셔츠 하나 준비해놓을걸....많이 젖었다...”
“................”
그리고...
그녀의 손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던 불기둥이...
이어지던 그녀의 혀놀림에 서서히 위용을 갖춰가자...
눈물 그렁그렁한 그녀의 눈빛 또한 그를 향해 한껏 치켜떠지고 있었으니..
“우리 성호...이렇게 쳐다봐주면 좋아했는데.........쭙쭈웁~~~~~”
“...................................”
“우리 자기...머리는 반드시 뒤로 묶고 해주길 원했었고....쭙쭙~~~”
“....................................”
“컥컥.......쭙쭙~~~우리 아가....이렇게 깊숙이 해주면 더욱 신나했는데....쭈웁~~컥~~~”
“......................................”
“누워....편히....누워..........후룹~~~~쭈우웁~~~~쭙~~~~~~후루룹~~~~내 사랑...내 영원한 사랑....이렇게......”
“똥꼬 안닦았는데.....”
“괜찮아....냄새 안나....나도 상관없어....쭈웁~~쭙....이렇게 해주면 정말 좋아했는데.....”
“................................”
“많이 해줄걸...그리 좋아하는데....이렇게 신나하는데....많이 해줄걸...쭙쭙~~~쭈웁~~~너무 후회돼......쭙.......흑~~~~흑~~~”
“................................”
차라리 그녀의 눈을 보지 않는 지금이
그녀에게 자신의 눈에도 맺혀가던 이슬을 보이지 않아도 됐기에...
익숙하디 익숙한 그녀의 애무가...
영원히 잠든것만 같았던 말단의 세포 하나하나까지 깨우는 듯 했기에...
머릿속에서 연이어 요동치던 기상의 욕구를 간신히 억누를 수 있었고.....
“흐극.......흐윽..........하아~~~~”
자신의 눈동자 앞으로 새초롬하게 흔들리던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 쥐어갈 수 있는 용기 또한 갖게 할 수 있었다.
“해줘.......흐윽~~~”
“............................”
“비록....몸 한번 잘못 놀려서 천벌 받는 걸레같은 보지지만....흐윽......오늘만은....깊이깊이...가득 해줘.....흐윽~~~”
“............................”
“정말......정말 자기 아가 갖고 싶어........흐윽~~~~흑~~”
“...........................”
“제발.....제발 해줘.........흑~~~”
그 만용과도 같은 용기로 인해....
그의 몸은
지금껏 위에서 요분질치던 지연의 머리채를 잡아채 아래로 힘껏 당기고 있었고..
차음시설이라고는 낡은 목문 하나밖에 없는 방안이었지만..
진정한 위대함으로 일깨워진 자신의 불기둥 전부를 그녀의 몸안 가득 휘몰아쳐 가게 하고야 말았다.
설마설마 했지만....
어쩌면 자신들이 더욱 바랬을 지도 모르는 소음....
딸의 가뿐 비명이 그곳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하자...
설거지 중이었던 그녀의 엄마는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가 너무 힘겹기만 했고...
무심하게 거실 TV에만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던 그녀의 아빠는 물론....
자신의 방에 들어가 며칠간 쌓인 긴장을 내려놓고 있던 지호 역시도...
누군가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모두
현관에 놓여있던 자신의 신발에 발을 집어넣을 수 밖에 없었는데..
“흐악흐악~~~흐앙흐앙~~해줘..........흐악~~~가득 싸줘........흐앙~~~”
“아직.....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흐극흐극...흐악흐악~~흐앙흐앙~~몸속에....보지속에 가득........흐앙흐앙~~~”
“퍽퍽퍽퍽!!!....보지도 회춘해? 세상에 뭐 이런 보지가 다 있어!!!퍽퍽퍽퍽퍽퍽!!!!!!”
그녀의 가슴이 너무 절절해...
더욱 극악스럽게 조여만 갔던 것은 아니었을지...
천하의 개놈이라도...
그러한 진심 앞에선 결국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엔..
눌르고 참아왔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씻고 와...”
“안씻을거야....”
“또 하고 싶단 말야..얼른 씻고 와...”
“싫어...하고 싶으면 그냥 해...”
“그렇게는 안해...잘 알면서..”
“꼬옥 안아줘...”
“좋은말로 할때 씻고와라~~~”
“싫어 바보야...”
“이걸 콱~~~~”
“힝~~~~”
시원시원한 모습은...
비단...
동생을 건져내려 먼길 달려오던 모습 뿐만 아니라..
몇 년치를 단번에 만회하려던 그의 힘찬 허리짓에서도 엿볼 수 있었고...
“내 보지.......내 보지.....퍽퍽퍽퍽.........내보지!!!!!!!!퍽퍽퍽퍽!!!!!!!!”
“흐악흐앙~~~흐앙~~~자기야~~~나 죽어~~~~~흐앙~~~~흐앙~~~”
“죽자...오늘 둘다 죽어보자......퍽퍽퍽퍽퍽!!!퍽퍽퍽퍽!!!!!!”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토로하던 시간이 불과 얼마전인데...
서로를 놓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은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계속되고만 있었으니..
밤꽃 향기 가득한 방안에...
또 한번 같은 향기가 터져 나올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져만 갔던 시간...
“찰싹~~찰싹~~~내 엉덩이~~~찰싹찰싹~~~”
“흐윽흐윽~~~하앙하앙~~하앙하앙~~~~사랑해~~~사랑해 자기야~~~흐앙~~~”
“다시 앞으로 누워...”
“흐윽흐윽~~흐윽~”
“너보다 내가 더 원했던것 같애...”
“흐윽....하아~~”
“아가 말야......만약 생겼더라면....이런 길로 가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자기야......”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난 안믿지만....오늘밤은 믿어보고 싶다..”
“...............”
“보지 활짝 벌려!!!!!!!!내 보지......내가 이렇게 만든....나만의 걸레 보지...벌려......가득 가득 싸줄게.......”
“..............................”
“빨리!!!!!!!!!!!!”
마음속을 꿰뚫어보는 그의 일성에 흠칫할 수 밖에 없던 그녀였지만..
지금 이 순간은...
몸 속을 휘몰아치는 육중하디 육중한 불기둥만 생각하기에도 버거운지라..
그를 향해 마땅한 대답을 내뱉을 수 없었고...
성호 또한 그녀로부터 무언가를 듣고 싶어서 한 말은 아니기에...
자신을 조여오는 그녀의 몸을 느끼는 시간에 충실 할 수 있었다.
“일어나지마...”
“그래두.....”
“갔던 그대로.....되돌아올게...그때까지 눈과 귀..모두 닫고 살어....”
“.................”
“내 보지 간수 잘 하고...”
“자기야..........”
“아가 생기면...내가 늦게 오더라도....이름은 지어줘...”
“그런말 하지마..슬퍼져...”
“이름은...유호연....남자든 여자든...유호연....알겠지?”
“꼭 돌아와.....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구.....응?”
“풉....가봐야 알지 바보야...찔찔아....멍충아.....”
“흑......................”
“울면 안와!!!!!!!!!!!!!!!”
“흑............안울게...이젠 절대.................안울게..........”
하지만...
그녀의 그러한 굳은 다짐도....
시간이 흘러 싸늘하디 싸늘한 소식이 들려왔을때는
물거품처럼 녹아내리는 허무한 결심으로 비쳐졌음을....
현관문을 닫고 사라진 그의 그림자만 쫓던 그때의 그녀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생각보다는 빨리 오셨네요?”
“꿇어 쌍년아...”
“큭..................”
“어디 건방지게 사람눈 똑바로 쳐다봐...확 죽여버릴라...”
“.........................”
“안꿇어?”
“죄송해요.....제가 미처..으악~~~~~~~”
“머리털이고 보지털이고 오늘 전부 쥐어뜯어버릴거야...알아들어!!!!!!!!”
“크악~~~~~~”
“뭐? 약속을 지켜? 그것도 되도록 빨리?...감히 누구더러...허 참....”
“죄송합니다..제가 잠시.......흐억~~~”
물론....
슬픔을 애써 분노로 분출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개놈의 손엔...
누군가로부터 뽑혀져나온 검은 털이 한웅큼이나 들려져 있었는데....
“주인님.........컥!!~~~~~제발..........한번만.........”
“너는 노예로서의 기본자질이 안돼있어.....그래서...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알아!!!”
“컥!!!!!!!!!!네..........네 주인님.......컥컥..........”
엉덩이를 그의 무릎위에 걸친 채...
왼발의 다섯 발가락을 모두 핥아가던 그녀는...
접힌 그의 오른발이 자신의 보지를 사정없이 가르며 치고 들어오자...
오랫동안 잊고 지낸 희열이 되살아나는 듯 해....
그 보다 더욱 감격스러워 할 수 없었으니.....
“미친년....개쌍년....노예시발년......”
그들의 일그러진 만남은...
두 번의 사정후라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던 불기둥의 깊은 수면으로 인해....
새벽이 밝아올때까지도 계속 되어야만 했다.
“일어나셔야 할 것 같아요....”
“...........................”
“성호씨.......벌써 오후 4시가 넘었어요....이제 그만..”
“넌 정말 정신 못차리는구나?”
“네....?”
“우리가 밤새 한 짓이 단순한 애들 장난인것 같애?”
“아.............”
“아~~같은 소리 하고 있네....그 머리로 고시는 어떻게 붙었어?”
“.................”
“오늘 안올라갈거야...”
“네? 아.................”
“머리..아니 뼛속 깊이까지 제대로 심어주고 갈게..그래야 그 돌덩이가 기억하지 않겠어?”
“네.....그래주신다면....저야 더 이상 바랄것 없이...”
“입은....조잘거리라고 있는 게 입이 아니야.....”
“네...주인님....허락해주신다면 성심을 다해......”
“어딜 쳐기어올라와...안내려가...?”
“죄송합니다..”
“씻고 올 동안 반성하고 있어...”
“네 주인님...”
그리고....
주말의 시작이 그 짧은 생명을 다해가던 시간까지도 그의 놀이는 이어지고 있었고...
무언가를 깊이 갈망하는 듯한 욕구의 불빛을 꺼트리지도 못한 채...
그녀는 힘없이 쓰러져가야 했는데...
“바닥에 흘린 오줌 똥 잘 치우고.....”
“그륵그륵....네.....주인님.....”
“부르면 제깍 달려와...알겠어?”
“네.........네.........그륵........”
잔인한 새끼는...
몸을 추슬러 떠날 채비를 할때까지도
그녀에겐 일말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고...
심지어...
현관문앞에 자리했을때 조차 그녀의 입속이 찢어져라 불기둥을 쑤셔박고 있었다.
“올라가는 길...”
“아~~전화 몇 번 했었는데..연락이 안돼서....”
“엄마 못만났어...”
“왜요? 어머니 아직도 그러시는거야?”
“아니...대전 형네 가셨대....”
“아......난 또........그럼 어디서 자고...어디 있다가 지금 올라오는 거에요?”
“봉천동으로 갈거야...”
“오빠....”
“피곤하다...(안피곤하면 사람이 아니지..개놈아!!)...”
“히잉...난 오빠 전화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피곤하게 굴지 말라고!!!”
“.........................”
“내일 오후에 넘어와.........”
“네....그럴게요...아니 그러지말구 지금 내가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을까?”
“씁..........”
“아니에요..그냥 괜히 해본 말이니까...신경쓰지 말아요...”
“그만 자.....운전해야 돼...”
“도착하면...문자정도는....”
“기대하지마....쓰러져 잘거야...”
“히잉........네......그럼 점심때 맞춰서 갈테니까...밥 먹지 말구 있어요...”
“끊어.......”
“네....조심해서 올라오세요...졸리면 휴게소 들어가서 눈 좀 부치고....웅?”
툭~~~~~~~~~
사랑이 무엇인지...
그 감정이 가히 무엇이건대...
본인이나.......
그녀들로 하여금 이토록 아프게 하는 것인지...
단순히 아프기만 하다면 그것을 지킬 가치나 있는 것인지..
“시발!!!!!!!!!!!!!!!!!!!!!!!!!!!으아아아악!!!!!!!!!!!!!!!!!!”
아무리 소리쳐보고...악을 써본들....
돌아올 대답은 존재할리 없는........
텅빈 새벽녘 7번 국도........
그렇지만....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 도로를 밟고 지나...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의 고속도로로 접어들 수 밖에 없었다.
“개새끼!!!!!!!!!!!!!어디서 상향등을 켜고 지랄이야!!!!!!!”
그 빛으로 인한 것인지...아니면....다른 이유 때문인지...
정체모를 눈물을 흘리며.....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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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편 고지가 보이네요...
움트트...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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