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화.
영희가 준비하러 간 사이, 준수는 계속해서 세진의 몸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만져대고 있었다. 잠깐만 기다리면 영희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매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을 만질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일련의 정해진 수순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세진과 은혜, 그리고 수정, 세 여성의 모습을 본 후라 준수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세진을 게속해서 괴롭혔고, 수정과 은혜는 거친 숨을 내쉬며 세진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수정과 은혜는 이 승부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단순히 몸매로만 보면 그녀들은 영희나 세진을 도저히 이길 수 없었지만, 그녀들은 그녀들 나름대로 영희와 세진을 이길 수 있을만한 아이템을 준비했었고, 그리고 그 아이템을 준수에게 상당히 잘 먹혀 들어간것도 사실이였다. 다만, 영희와 세진이 준비해온 것이 더 치명적으로 준수에게 작용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나 세진은 어떻게하면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는지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있는듯, 그녀의 복장을 보는 준수의 시선은 유독 평소와 남달랐던 것을 그녀들은 눈치채고 있었다. 이미 틀렸다, 라는 생각이 그녀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며 은혜와 수정은 서로 꼴찌가 되지 않기만을 바라며 애써 불안한 내색을 감추고 기다리고 있었다.
영희에 대한 기대감은 아마 준수가 가장 컸을 것이다. 지금은 비록 세진의 유방을 주물럭거리고 있었지만, 준수의 머릿속에서의 그의 손은 세진이 아닌 영희의 몸을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사실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준수는 자신이 그녀들을 내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리 냉정하게 그녀들을 공평하게 평가하고 싶다고 할지라도 그가 사랑하는 영희의 존재때문에 그도 모르게 영희를 향한 편파판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본게임에 들어가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심사위원이라는 직책에 녹아들어갔고, 지금의 자신은 영희를 사랑하는 준수라는 남자가 아닌, 그저 심사위원일 뿐이였다. 그렇기에 그는 영희가 빨리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심사위원의 시선에서 그녀들의 몸을 보고, 만지는 것은 전혀 색다른 체험이였기 때문이다.
짧지만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문이 열렸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준수를 포함한 세 여자의 시선이 온통 그녀를 향했다. 한동안 믿지 못하겠다는 시선으로 영희를 바라보던 그녀들은 곧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 지금은 속옷 콘테스트 시간이였기에 영희가 나왔을때의 모습이 노출이 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그녀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실이였다. 그리고 그녀들 또한 준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런저런 속옷을 알아봤기 때문에, 영희가 그 어떤 복장을 하고 나오다고 할지라도 그녀들의 예상범위 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들 눈 앞의 영희의 모습은 그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혀 의외의 모습이였다.
"... 참가번호 4번 영희씨... 그게 정말 속옷인가요?"
"네...."
다른 참가자들이였으면 그녀들 스스로가 심사위원인 준수에게 다가왔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영희가 다가오기도 전에 준수가 먼저 영희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손만 뻗으면 영희의 몸을 만질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간 후 영희의 몸을 이곳저곳 살피자 영희는 이내 얼굴을 붉혔다.
"흐음... 이게 진짜 속옷이라는 말이죠?"
"... 네... 별론가요...?"
"아니요. 그건 아닌데... 다만..."
"하윽... 아아... 심사위원님..."
영희가 손을 쓸 새도 없이 준수가 영희의 한쪽 유방을 움켜쥐었다. 너무나도 손쉽게 준수의 손을 허락한 영희의 몸은 다른 한쪽 유방마저 준수의 손아귀에 넘어간채 애무를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영희는 아까 전부터 준수가 다른 여자들의 몸을 애무하는 것을 보고 있었기 ?문에 몸이 달아올라있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도 준수에게 애무를 당하고 싶었기 때문에 준수의 손길을 막을 이유는 없었다. 덕분에 준수는 조금의 방해도 없이 영희의 몸을 만질 수 있었지만, 그런 영희의 마음 말고도 준수가 너무나도 손쉽게 영희의 몸을 공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영희가 입고 나온 속옷이라고 주장하는 그 복장이 다름아닌 알몸이였기 때문이였다.
"후후... 이게 속옷이라니 정말 아름답군요..."
"하윽... 하윽... 감사해요... 하윽..."
"그나저나 이런 멋진 속옷을 평소에도 입으시는건가요?"
"아... 아니요... 하윽..."
"아쉽군요. 남자친구분이 참 좋아하실텐데..."
"하윽... 그... 그럴까요...? 하윽..."
준수는 그녀의 유륜과 유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해가며 영희를 그가 앉아있던 쇼파 쪽으로 이끌었다. 영희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그녀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지금 허벅지에 묻어있는거, 땀이에요? 아니면 보짓물이에요?"
"하윽... 아아... 몰라요..."
분명 그녀 뒤에 바짝 붙어서 걸음을 옮기고 있어서 그녀의 허벅지를 볼 수 있을리가 없는데, 준수는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영희를 치욕스럽게 하려는듯한 말을 속삭였다. 영희는 자신의 치부를 들켰다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부끄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그녀의 몸은 더 달아올랐고, 더 많은 애액이 그녀의 보지에서 뿜어져나오는듯 했다. 마침내 쇼파에 도착하자 준수는 그녀를 밀듯이해서 그녀를 쇼파에 앉힌 후 강제로 그녀의 양다리를 벌렸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마르지 않는 호수가 준수에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이미 여러차례 그녀의 속살을 본 준수였지만, 그녀의 은밀한 곳은 매번 볼때마다 색다른 느낌이였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곳을 준수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반응한 것은 영희도 아닌, 다른 세 여자들이였다.
"잠깐! 반칙이에요. 속옷도 입지 않은것도 모자라 지금 계속 몇분째 애무하고 있잖아요!"
"음. 여러분. 착각하지 마세요. 이건 애무가 아니라 단지 속옷을 만지고 있는것 뿐입니다. 하하하..."
"그... 그런법이 어디있어요!"
"그렇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법은 어디있죠?"
세 여자는 이대로 방치하면 영희만 좋은 일이 될거라는 생각에 준수의 행동을 지적했던 것이였지만, 오히려 역으로 준수의 말에 한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다. 준수의 말 그대로, 애시당초에 그녀들끼리 정해놓은 룰 자체가 워낙 단순했기 때문에, 만약 영희가 알몸으로 있는 것 자체를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간주한다면, 준수가 영희의 몸을 만지는 것 또한 속옷을 만지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준수의 행동을 애무라고 볼 수 없는 것이였다.
"자, 그럼 어디 이곳만의 속옷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아... 아아... 부끄러운데...."
준수는 그녀의 보지를 활짝 벌린채 그 속살을 외부로 노출시켰다.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자신의 속살이 노출되는 지금 상황에 영희는 자신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렇게 한다고해서 그녀가 느끼고 있는 부끄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였다. 심지어 그 모습을 준수만이 보고 있는 것도 아니였다. 다른 세 여성도 준수의 손에 의해 여성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을 모두 노출시킨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점때문에 영희가 느끼는 부끄러움이 더 큰 것이였다. 물론 애석하게도 그녀가 부끄러움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녀가 느끼는 흥분도 더 컸다.
영희는 슬슬 준수가 자신의 보지를 어떻게 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준수는 그저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벌린채 그 안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을뿐, 그 이상의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보지가 토해내는 애액의 양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녀 스스로도 가장 잘 알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몸의 반응이 의미하는 것은, 준수가 자신의 보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 또한 그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스스로 준수에게 매달리는 것을 의도해서 준수가 이렇게 자신을 방치하는 것일까, 라고 생각한 영희였지만, 다른 여자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그것도 그녀들끼리의 대결을 하고 있는 와중에 준수에게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생각도 잠시, 그녀의 이성은 결국 쾌락을 원하는 그녀의 본능을 이겨낼 수 없었다.
"아흑... 제발 저좀 어떻게 해주세요..."
"네? 영희씨.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그... 그건..."
영희가 바라는 것이 뭔지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준수를 보며 영희는 그가 참 야속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그가 바라는 것이 그녀 스스로 그에게 매달리는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몰랐다. 부끄러웠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의 준수와의 대결은 결국은 그녀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였다. 결국 그녀는 체념한체 준수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제 보지를... 제발 제 보지를..."
"아... 저도 그거 좀 어떻게 하고 싶은데 속옷을 입고 계셔서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하하..."
"그... 그건..."
알몸으로 나온 것을 속옷을 입었다고 말한 자신을 준수가 비꼬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준수가 자신을 비꼬는 것에 대해 그녀가 변명을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가장 매력적인 속옷이 뭐일까를 생각하는 와중에 결국은 매력적인 속옷은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이고, 남자를 유혹해서 결국 하는 일은 격렬한 섹스,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던져버리고, 거기에는 속옷도 예외가 없으니 아예 벗고 나가서 준수를 유혹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준수와 관계를 게속해나가면서 그녀는 자신의 벗은 몸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했던 자신이였지만, 도리어 그 선택이 자신을 옭아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녀는 결국 준수에게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죄... 죄송해요..."
"에이, 뭐가 죄송해요. 너무 대단한 속옷을 입고 계서서 제가 영희씨의 보지를 찾지 못하겠는것 뿐인데."
"... 그게 아니라... 지금 벌리고 계신게... 제 보지... 라구요..."
"아~~ 그러니까 사실은 속옷을 입고 계신게 아니라 벗고 계셨다...? 그런건가요?"
준수의 집게손가락이 영희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추궁하듯 영희의 귓가에 말했다. 영희는 마치 죄인처럼 순순히 자신의 죄를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시인의 대가로 준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그깟 대가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영희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주기라도 하듯, 준수는 어느새 그녀의 양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보지에 혀를 집어넣었다.
"아흑... 하윽..."
드디어 올것이 왔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 감동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였다. 꽤 오랜시간 준수가 영희를 애타게 만들어서 그랬던 것일까, 단순히 혀가 들락날락하는 것만으로도 영희는 견딜 수 없는 쾌감을 느꼈고, 그래서 긴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음에도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 마지막 한줄기까지 모두 받아마신 그녀는 영희의 보지에서 얼굴을 떼고 일어나며 부들부들거리는 영희에게 시선 한번 주고는 그녀들에게 말을 했다.
"이제 대결은 끝났고, 이제 순위 발표를 할게요."
수정과 은혜, 세진은 이미 준수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를 기대하며 모든 집중을 하고 있었고, 아직까지 오르가즘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며 준수에게 귀를 기울였다.
"우선 3위는 은혜. 굉장히 매력적이였다고 생각해요. 특히 그 가린듯 가리지 않은듯한 특이한 디자인의 속옷은 굉장했어요."
"호호호... 3위 축하해~"
그녀들은 축하한다고 말을 했지만 축하라기보다는 안도의 한숨에 가까웠다. 사실 이 대결은 1등이냐 4등이냐가 중요하지, 사실상 2등이냐 3등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였다. 나름 자신이 있었던 세진과 영희는 누군가가 3위가 되었다는 사실때문에 자신감으로 가득한 반면, 수정은 왠지모를 불안감에 덜덜 떨려왔다. 그도 그럴것이 영희와 세진이 너무 강력하게 다가와서 이 승부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와중에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은혜가 생각외의 선전으로 3등이 되었으니 자신이 꼴찌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다음 준수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등은 수정누나. 크으... 박빙이였는데 조금 아까웠어요."
물론 1등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꼴찌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였다. 수정이 따로 말은 안했지만 그녀는 여자들 끼리의 관계에서는 유독 자존심이 쎈 편이였기에, 대결에 대한 대가라고 할지라도 여자들끼리의 관계에서 괴롭혀지는 역할이 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였다. 비록 하룻동안 준수에게 안기지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2, 3등의 여자들에게 부려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수정은 진심으로 안도하며 영희나 세진 중 누가 1등이 될지를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등이랑 4등 발표가 남았네요. 우선 이모랑 선생님 둘 다 굉장했어요. 뭐... 속옷대결 같은 경우 두분이 조금 유리한것도 있어서 점수를 조금 깍을까도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었구요. 아무튼 정말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래서... 1등은 누구야?"
"으음... 1등은..."
어느새 완전히 정신을 차린 영희는 조금은 여유만만한 태도로 준수를 보고 있었다. 자신이 2등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꼴찌는 할리가 없다는 생각 ?문이였다. 준수가 자신을 설마 자신을 꼴찌로 할리는 없었으니. 게다가 속옷대결의 애무타임에서도 자신을 향한 애무에 더 많은 시간을 ?을 정도이니 1등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등은 선생님. 정말 대단했어요. 특히 교복이나 준비하신 속옷 모두 너무나도 훌륭했어요. 최고라는 말 밖에 표현할게 없네요. 축하드려요 1등."
"오... 암코양이. 솔직히 오늘은 인정할 수 밖에 없네."
"축하드려요 선생님. 조금 질투나긴 하지만 선생님이 더 훌륭했으니까 어쩔 수 없네요."
"고마워 다들... 후훗... 주인님... 그럼 지금 바로 저희 자리를 옮길까요?"
"뭐... 1등은 1등이니까."
세진은 기쁜 마음으로 준수의 손을 잡고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영희의 존재였다. 그녀들 중에 유일하게 자신의 순위를 직접 듣지 못한 것은 바로 영희였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말은 말할 필요도 없이 영희가 꼴찌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희는 그 사실을 믿고 싶지도 않았고, 믿을 수도 없었다. 당연히 1등인줄 알았던 그녀가, 2등도 아니고 3등이라니... 사실 다른 여자들도 영희가 꼴찌라는 것을 믿지 못하고 있었으니 그녀 자신이 스스로 그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었다.
"왜... 왜 내가 꼴등이야...? 왜...?"
"...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모... 그 이유를 정말 알고 싶으세요?"
"... 응..."
"뭐 솔직히 괜찮았어요. 1차전까지만 해도 이모의 복장도 충분히 매력적이였어요. 사실 선생님이랑 박빙이였는데 대충 속옷대결까지 한 다음에 이모가 역전하는 시나리오가 뭔가 더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이모, 아무리 제가 이모를 사랑한다고 해도 대결은 대결이고, 대결 주제가 속옷이면 적어도 속옷은 입어야죠."
"그... 그치만..."
"알몸은 속옷이 아니잖아요. 아니면... 제가 겨우 그런걸로 대결의 취지를 잊고 이모한테 매혹당해서 그냥 1등 줄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모... 정말 실망이에요. 점수로 치면 속옷대결에서 이모는 -100점을 당했어요. 그러니까 꼴찌가 되는건 당연하죠."
"......"
"혹시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 있어요? 없죠? 그럼 이만 가볼게요."
영희는 정신이 나간듯한 표정으로 그 집에서 빠져나가는 준수와 세진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건 거짓말이라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이건 꿈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다가오는 4개의 손 때문에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주인님... 정말 의외였어요..."
"뭐가?"
"솔직히 1등은... 영희언니 몫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아... 뭐 솔직히 나도 이모를 1등으로 하고 싶었지만, 거기 앉은 나는 어쨋든 심사위원이였으니가 공정하게 평가를 해야지... 아마 이모가 대충 속옷 아무거나 입었더라도 1등이였을텐데..."
"후훗...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영희언니, 주인님한테 화 많이 나셨을거에요."
"윽... 나도 그럴거같아..."
이미 두 차례의 정사를 끝낸 후 세진은 준수의 가슴에 안겨있었다. 아직 만족할만큼 준수의 정액을 받아낸 것은 아니였지만, 어차피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했으니 잠깐 이렇게 쉬면서 준수의 말을 듣는 것도 좋았다. 예전같았다면 단순히 행위를 하는 것만이 남자의 사랑을 얻는 방법이라 생각했던 세진이였지만 지금의 세진은 전과는 달랐다. 그너 자신이 사랑하는 주인이자 남자인 준수와 그냥 평범하게 말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물론, 지금처럼 이렇게 한 침대에서 서로의 옷을 더 벗은채 있는게 평범하게 있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했지만...
"훗... 역시 영희언니는 당해낼 수 없는거같아요."
"... 갑자기 그건 왜...?"
"영희언니 얘기가 나오자마자 주인님은 온통 영희언니 생각만 하고 계시잖아요. 옆에 이렇게 제가 주인님을 유혹하고 있는데도..."
"아... 미안..."
"후훗... 괜찮아요. 주인님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오늘만큼은 주인님 옆에 있을 수 있으니까..."
준수는 세진을 옆에 두고 영희에 대한 생각에 빠져버린 것에 미안함을 느낀채 얼굴을 긁적였다. 그 모습을 보며 세진은 화가 난다기보다는 그런 준수가 그저 귀엽다는 생각 뿐이였다. 하지만 세진의 생각을 알리가 없는 준수는 계속해서 세진에게 마안함을 느꼈다. 게다가 오늘은 세진의 노력으로 1등을 쟁취해낸 특별한 날이기도 했고, 뭔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 뭐가 좋을지를 생각하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저기... 저 세진아."
"네... 주인님 말씀하세요. 이 음란하고 천한 노예한테 무슨 말씀이든지 해보세요."
"... 음... 생각해봤는데... 오늘은 그냥 내가 네 노예 하고 너가 내 주인 되볼래?"
"주... 주인님... 어떻게 제가...."
"아니 그렇잖아. 1등도 했고... 뭔가 특별한걸 주고 싶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이런거라도... 재미있을거같지 않아?"
"... 아무리 그래도 제가 어떻게 주인님을 노예로 생각할 수 있겠어요..."
"?어! 내가 하자고 하면 하는거야. 알았지?"
".... 네...."
세진은 준수에게서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박력을 느끼고는 얼떨결에 준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헤헷... 주인님.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 그... 그... 그... 글쎄요..."
"아이 참... 오늘은 제가 노예고 선생님이 주인님이라니까요? 존대말하지 말아주세요~~"
"... 아... 알았어... 그... 그럼... 키스해줄래...?"
평소에 섹스를 할때도 진한 키스를 나누곤 했지만, 지금 그녀가 느끼는 키스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전혀 색다른 것이였다. 느낌만 그런 것이겠지만 평소보다 준수의 혀가 더 뜨겁게 느껴졌다. 평소의 키스와 달라서였을까, 세진은 좀 더 깊은 키스의 맛을 느끼고 싶었다.
"... 준수야... 나 부탁이 있어..."
"말씀만 하세요 주인님. 어떤 부탁이신가요?"
"... 오늘만... 우리 주인이고 노예를 떠나서 그냥 평범한 남자, 여자로 돌아가면 안될까? 그냥 평범한 연인으로..."
"음... 그래도 괜찮겠어요?"
"응... 그냥 평범하게 날 이름으로 불러줘..."
준수는 세진을 위해 자신이 노예 역할을 하기로 했지만, 생각해보니 방금 세진이 말한 것처럼 평범한 연인관계로 하는 것이 세진이 원하는 것에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그 제안을 한 세진은 잔뜩 얼굴을 붉힌채 준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살면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느끼게 해준 그에게, 아마 오늘 하루뿐이라고 할지라도 평범한 연인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멎을것 같은 기분이였다. 그런 세진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준수는 천천히 세진의 떨리는 손을 잡았다. 단순히 손을 잡는것만으로도 긴장을 했는지, 세진의 심장이 두근두근대는 소리가 준수에게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준수의 온기가 세진의 손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은 마치 약기운이 몸 전체에 퍼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것도 아주 강한 최음제 같은 느낌이...
"후우..."
세진은 혹시라도 준수에게 들리진 않을까 걱정하며 몰래 뜨거운 한숨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들만이 남겨진 공간에서 준수가 그 소리를 듣지 못할리가 없었다. 준수는 세진의 손을 잡은채 그대로 그녀의 몸을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방금전까지 키스를 했었던 세진이였지만, 다시 준수와 얼굴이 가까워지자 세진은 얼굴을 붉힌채 그저 준수의 눈길을 계속해서 피했다. 아니, 준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풋... 선생... 아 아니, 세진아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
"모... 몰라..."
"모르겠으면 나도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준수는 세진에게 놀리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잡고 있던 세진의 손을 놓고 세진에게서 멀어지려고 했다. 그제서야 자신이 부끄러워하기만 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간단한 사실을 깨달은 세진은 황급히 준수의 몸을 끌어안았다.
"이... 이렇게... 조금만 이렇게 있고 싶어..."
더 이상 아무런 이을 할 필요도 없이 그저 준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진은 행복했다. 아무런 말도 필요 없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 자신은 준수의 여자였고, 준수는 자신의 남자라는 사실만으로도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득 영희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도 느꼈다. 자신에게 이런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을까, 라는 의문조차 들었다. 이렇게 영원히 준수에게 안길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겠지만, 다른 여자들과 달리 자신의 몸은 이미 과거에 여럿의 남자에게 더럽혀졌다는 사실이 세진의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었다. 세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준수가 느끼기에 지금 그녀는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것같았다.
"무슨 생각해?"
"...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건 나한텐 너무 과분한거같아..."
"또 뭐가 문젠데...?"
"나... 나는...."
세진은 말을 끝까지 할 수 없었지만, 준수는 세진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눈치를 챘다. 아마 그녀의 아픈 과거가 지금의 그녀가 행복해지려고 할때마다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세진에게 있어서 아마 상당히 고통스러운 것일 가능성이 컸다. 아니, 만약 준수가 세진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괴로울 것이 분명했다. 물론 자신에게 세진을 위로할 자격이 있을지도 의문이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세진을 위로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그녀의 갸녀린 등에 손을 얹고 그녀를 힘껏 끌어안았다. 그리고 세진은 준수의 품 안에서 감동과 후회가 섞인 눈물을 흘렸다...
한편 준수가 세진이 자리를 빠져나간 사이, 남겨진 세 여자는 서로의 몸을 격렬히 탐하고 있었다. 아니, 실상적으로는 수정과 은혜가 거의 일방적으로 영희의 몸을 농락하고 있는 것에 가까웠다. 영희는 양 손을 벽기둥같은 곳에 결박당한채 무방비하게 그녀의 큰 가슴을 드러내고 있었고, 수정과 은혜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듯이 영희의 유방을 핥아대고 있었다.
"아흑... 아흑... 하아앙..."
비록 준수가 유방을 애무해주는 것만큼은 아니였지만, 같은 여자여서 그런지 그녀들의 애무는 상당히 능숙하게 영희의 몸을 유린하고 있었다. 특히나 여자를 어떻게하면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빠삭하게 알고 있었던 수정이였고, 그런 수정과 매일 밤을 함께하며 이것저것 배운 은혜였다. 두 사람은 각자 영희의 유방을 하나씩 맡아서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영희에게 극한의 쾌락을 주기 충분했다. 그러던 중, 은혜가 영희의 단단해진 젖꼭지를 강하게 깨물었다.
"아악... 아... 아파...!"
깨물었던 부분에 살짝 이빨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깨물었기에 영희가 비명을 지른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하지만 그녀의 당연한 반응이 뭔가 못마땅한지 수정은 영희의 유방을 핥다 말고는 고개를 든채 무섭게 영희를 노려보고 있었다. 영희는 아직도 은혜가 깨물었던 젖꼭지가 아파서 손으로 어루만지고 싶었지만, 손이 결박당해있기에 그러지는 못한채 자신을 노려보는 수정을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뭐라고 했어?"
평소와 달리 무섭게 쏘아붙이는 수정의 말에 영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 자신을 향해 그런 말을 하진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한 말 같지는 않았다. 이 방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수정과 자신, 그리고 은혜 뿐인데, 딱히 은혜에게 수정이 그런 말을 할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해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수정에게 그런 말을 들어야한단 말인가. 하지만 영희가 그런 의문에 잠긴 것도 잠시였다. 수정은 그녀가 계속해서 빨아대던 영희의 젖꼭지를 꼬집고는 강하게 들어올리며 영희에게 다그치듯이 말을 했다.
"언니, 착각하고 있나본데, 언니 지금 저희 노리개인거 잊었어요?"
"아악... 아파.... 아파..."
"언니, 말 똑바로 안해요? 좀 더 정신 차려야겠어요?"
"수정언니, 아무래도 안되겠는데요? 벌을 좀 줘야될거같아요."
"맞아... 아무래도 안되겠어."
수정과 은혜는 서로 수상한 웃음을 주고받았다. 영희는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들이 뭔가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들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이것저것을 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 또한 눈치를 챘다. 그녀의 예측이 드러맞은듯, 은혜는 영희의 다리를 양쪽으로 벌린채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영희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후후... 아줌마. 아팠다는분이 이렇게 씹물을 흘려댔어요? 아줌마가 거짓말을 한걸까나~?"
"호호... 은혜야. 이 언니 겉으론 아닌척해도 사실은 엄청 음란해. 그러니까 이 언니 보지도 그냥 깨물어버려~"
"언니! 그거 좋은 생각이에요. 후훗... 그렇게 하면 아줌마도 좋아하겠죠?"
"아... 아아... 거긴 안되... 잘못했어..."
"언니, 잘못했다는 사람 말투가 그래서야 되겠어요? 이거 안되겠네."
"아...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영희는 그제서야 그녀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눈치챘다. 그녀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노예가 되서 그녀들에게 복종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에게 그것을 거부할 권리조차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영희가 그녀들간의 내기에서 꼴찌를 한 순간, 그녀는 수정과 은혜가 하자는대로 해야하는 입장에 놓인 것이였다. 영희의 표정에서 체념이 느껴지자 수정과 은혜는 이제서야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언니, 이제서야 정신차렸나보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언니 하기 나름이에요. 후훗... 제 보지나 빨아요 언니. 아, 참 알죠? 똑바로 못빨면... 어떻게 되는지..."
장난과 진심이 반반 섞인 수정의 말에 영희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영희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기에 수정이 스스로 그녀에게 자신의 보지를 들이밀었다. 수정도 이런 행위에 적잖이 흥분을 해서인지 그녀의 보지에도 홍수가 나있었다. 영희가 수정의 보지를 빨기가 무섭게, 영희의 아랫도리쪽에서도 은혜가 영희의 보지를 개걸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동시에 은혜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살짝 깨물어서 영희는 비명을 지를뻔했지만, 그것을 참아내야만 했다. 참지 못하면 아마 은혜의 그런 행위는 더 심해졌을 것이 분명했고, 수정 또한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엔 고통스럽기만 했던 것이 지금은 그것마저 쾌감으로 변해있었다. 지금 영희는 고통의 비명을 참는 것보다 쾌감의 비명을 참아내는 것이 더 큰 어려움이였다.
은혜는 영희에게 절정을 느끼게 하려는듯, 그녀의 보지구멍을 손가락 두개로 쑤시면서 동시에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혀로 자극했다. 이미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던 영희는, 너무나도 능숙하게 그녀의 보지를 쑤셔대는 은혜 탓에 점점 절정을 맞이했고, 수정 또한 은혜가 절정을 맞이하려는 것을 눈치를 챘는지, 그녀 스스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자신 또한 절정을 맞으려고 했다. 곧, 동시에 영희와 수정은 절정을 맞이했다. 수정은 영희의 입에 그대로 그녀의 애액을 토해냈고, 영희 또한 은혜에게 그대로 자신의 애액을 흩뿌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정이 잠시 숨을 고르려고 그녀에게서 떨어져나간 뒤 영희를 바라보는 은혜의 시선은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아줌마! 싸는것도 똑바로 못싸요? 아... 이게 뭐야! 머리에 다 묻었잖아요!!"
"... 죄송해요...."
"아... 진짜 별꼴이야..."
은혜는 불만스럽다는듯이 수건으로 그녀의 머리에 묻은 액체를 닦아내었다. 영희는 그런 은혜를 보면서 불안하기도 불안했지만, 자신보다 훨씬 어린 은혜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 비참하기도 했고 치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치욕을 느끼면서도 묘한 흥분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였다. 은혜가 어떤 식으로 자신에게 벌을 줄지 두렵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이 기대되기도 했다. 영희가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있던 사이, 수건을 빨래통에 던지고 온 은혜의 손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흉측스럽게 생긴 딜도가 들려있었다. 그제서야 영희는 은혜가 자신에게 무엇을 할지를 대충 예감할 수 있었다.
"후후... 아줌마. 어때요 이거. 기대되지 않아요?"
"아... 아아..."
"뭐... 한번정도는 용서해줄게요. 대신... 이걸 아줌마 보지에 삽입한채로 절 사정하게 만들어보세요. 제가 사정하기 전에 아줌마 보지에서 이게 빠져나가면... 이게 쑤실거는 아줌마의 보지가 아니라 아줌마의 항문이 될거에요. 알겠죠?"
은혜가 스위치를 켜자마자 그 딜도는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마 스위치를 켠채 그것을 삽입하는것 만으로도 그 딜도는 그녀의 보지를 괴롭히는 것이 충분할 것이 분명했다. 사실 영희는 그녀의 보지를 그런 물건이 쑤시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은혜가 다가와서 그녀의 보지에 그 딜도를 넣는 순간까지도 저항을 할 수 없었다.
"아... 아흑.... 아아..."
"아줌마. 어때요? 생각보다 좋죠?"
"아흑... 네... 아흑..."
"언제까지 혼자 느낄꺼에요? 참고로 저거 생각보다 보지에서 잘 빠지는데... 언제까지 아줌마 보지가 저걸 물고 있을지 모르겠네? 후후후..."
은혜의 말대로였다. 그 딜도는 자체적인 진동이 너무 심해서인지, 아니면 표면 자체가 특이해서인지 한 순간 실수를 하면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갈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해서 영희는 그녀의 보지를 최대한 조일수도 없었다. 그렇게 조이면 그 반발력때문에 딜도가 순간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렇다고 힘을 완전히 빼도 빠져나갈것 같은 느낌때문에 그 힘조절을 하는것 자체만으로도 곤욕이였다. 문제는 딜도가 그녀의 보지를 유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녀가 느끼는 쾌락 또한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것뿐만 아니라 그녀는 은혜를 최대한 빠르게 사정을 시켜야한다는 문제점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수정은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기에 잠시 쉬면서 그녀들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수정 또한 영희를 오늘처럼 이렇게 가지고 노는 것(?)이 즐겁긴 했지만 조금은 자신들이 너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리 벌칙이라고는 해도 그녀가 좋아하는 언니인 영희이지 않은가. 게다가 지금 상태로 놔두면 결국은 영희와 은혜간의 대결은 은혜가 승리할 것이 뻔했다. 조금 인심써서 영희를 도와줘볼까 하는 생각에 수정은 영희의 보지쪽으로 다가가서 그녀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는 딜도를 잡았다.
"읍... 읍읍.... 으으으읍....!!"
그냥 스위치를 킨채 삽입되어있는 것만으로도 미칠 지경이였는데, 수정이 손으로 딜도를 넣었다뺏다를 반복하자 영희는 죽을 맛이였다. 딜도가 빠져나가면 자신이 은혜에게 벌을 받을 거이라는 사실은 이미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몰랐다. 은혜를 사정시키기 이전에, 자신이 먼저 또다시 절정을 맞이할지도 모를 일이였기 때문에... 하지만 당황한 것은 영희뿐만이 아니였다. 은혜 또한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 수정이 은혜의 항문을 혀로 핥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어... 언니... 왜... 하윽... 하윽..."
"호호... 은혜야. 둘만 재미보고 있으니까 나도 좀 심심해서~~"
"어... 언니... 거... 거긴... 하윽.... 혀로 찌르지 마요오... 하윽..."
이미 영희의 보지에서는 거친 물줄기가 뿜어져나오고 있었지만, 수정덕분에(?) 딜도는 여전히 영희의 보지에 박혀있었다. 반면 은헤는 죽을맛이였다. 가뜩이나 영희가 흥분을 해서인지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는 혀놀림이 더 자극적으로 변했는데, 항문마저 수정이 공략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최대한 오래 버티고 싶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할것만 같았다. 그리고 절정은 그녀의 생각보다도 한 타이밍 먼저 찾아왔고, 영희에게 그녀의 애액을 세차게 뿌려댔다.
"하으으윽... 수정언니... 뭐에요 정말..."
"후훗... 이번엔 은혜가 졌네? 아직도 딜도가 이 언니 보지 쑤시고 있으니까 말이야."
"치... 이게 다 언니 때문이에요!"
"너만 재미보게 할 수 있니~? 호호... 자 언니, 이제는 제 차례에요..."
구속되어있던 영희의 손은 이미 자유로워졌지만, 영희는 침대에 널부러진채 힘없이 수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오늘 하루종일 그녀들의 놀잇감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사실에 그녀들에게 저항하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왕 놀잇감이 된다면 자신을 더 흥분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이였으면 하는 바람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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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인거같네요.
요즘 정말 바쁩니다.
한동안 주말에 거의 집에 없었어요...
맨날 야근에 뭐에....
그래도 최대한 시간나는대로 글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빠서 그런지 뭔가 글에 집중도 안되고 스스로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이 글을 내팽겨쳐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글을 올릴 수 있을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아예 완결도 안내고 도망가거나 하진 않을테니
부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요즘 부쩍 날이 더워졌어요.
다들 힘내시길!
영희가 준비하러 간 사이, 준수는 계속해서 세진의 몸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만져대고 있었다. 잠깐만 기다리면 영희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매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을 만질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일련의 정해진 수순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세진과 은혜, 그리고 수정, 세 여성의 모습을 본 후라 준수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세진을 게속해서 괴롭혔고, 수정과 은혜는 거친 숨을 내쉬며 세진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수정과 은혜는 이 승부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단순히 몸매로만 보면 그녀들은 영희나 세진을 도저히 이길 수 없었지만, 그녀들은 그녀들 나름대로 영희와 세진을 이길 수 있을만한 아이템을 준비했었고, 그리고 그 아이템을 준수에게 상당히 잘 먹혀 들어간것도 사실이였다. 다만, 영희와 세진이 준비해온 것이 더 치명적으로 준수에게 작용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나 세진은 어떻게하면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는지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있는듯, 그녀의 복장을 보는 준수의 시선은 유독 평소와 남달랐던 것을 그녀들은 눈치채고 있었다. 이미 틀렸다, 라는 생각이 그녀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며 은혜와 수정은 서로 꼴찌가 되지 않기만을 바라며 애써 불안한 내색을 감추고 기다리고 있었다.
영희에 대한 기대감은 아마 준수가 가장 컸을 것이다. 지금은 비록 세진의 유방을 주물럭거리고 있었지만, 준수의 머릿속에서의 그의 손은 세진이 아닌 영희의 몸을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사실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준수는 자신이 그녀들을 내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리 냉정하게 그녀들을 공평하게 평가하고 싶다고 할지라도 그가 사랑하는 영희의 존재때문에 그도 모르게 영희를 향한 편파판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본게임에 들어가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심사위원이라는 직책에 녹아들어갔고, 지금의 자신은 영희를 사랑하는 준수라는 남자가 아닌, 그저 심사위원일 뿐이였다. 그렇기에 그는 영희가 빨리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심사위원의 시선에서 그녀들의 몸을 보고, 만지는 것은 전혀 색다른 체험이였기 때문이다.
짧지만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문이 열렸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준수를 포함한 세 여자의 시선이 온통 그녀를 향했다. 한동안 믿지 못하겠다는 시선으로 영희를 바라보던 그녀들은 곧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 지금은 속옷 콘테스트 시간이였기에 영희가 나왔을때의 모습이 노출이 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그녀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실이였다. 그리고 그녀들 또한 준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런저런 속옷을 알아봤기 때문에, 영희가 그 어떤 복장을 하고 나오다고 할지라도 그녀들의 예상범위 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들 눈 앞의 영희의 모습은 그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혀 의외의 모습이였다.
"... 참가번호 4번 영희씨... 그게 정말 속옷인가요?"
"네...."
다른 참가자들이였으면 그녀들 스스로가 심사위원인 준수에게 다가왔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영희가 다가오기도 전에 준수가 먼저 영희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손만 뻗으면 영희의 몸을 만질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간 후 영희의 몸을 이곳저곳 살피자 영희는 이내 얼굴을 붉혔다.
"흐음... 이게 진짜 속옷이라는 말이죠?"
"... 네... 별론가요...?"
"아니요. 그건 아닌데... 다만..."
"하윽... 아아... 심사위원님..."
영희가 손을 쓸 새도 없이 준수가 영희의 한쪽 유방을 움켜쥐었다. 너무나도 손쉽게 준수의 손을 허락한 영희의 몸은 다른 한쪽 유방마저 준수의 손아귀에 넘어간채 애무를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영희는 아까 전부터 준수가 다른 여자들의 몸을 애무하는 것을 보고 있었기 ?문에 몸이 달아올라있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도 준수에게 애무를 당하고 싶었기 때문에 준수의 손길을 막을 이유는 없었다. 덕분에 준수는 조금의 방해도 없이 영희의 몸을 만질 수 있었지만, 그런 영희의 마음 말고도 준수가 너무나도 손쉽게 영희의 몸을 공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영희가 입고 나온 속옷이라고 주장하는 그 복장이 다름아닌 알몸이였기 때문이였다.
"후후... 이게 속옷이라니 정말 아름답군요..."
"하윽... 하윽... 감사해요... 하윽..."
"그나저나 이런 멋진 속옷을 평소에도 입으시는건가요?"
"아... 아니요... 하윽..."
"아쉽군요. 남자친구분이 참 좋아하실텐데..."
"하윽... 그... 그럴까요...? 하윽..."
준수는 그녀의 유륜과 유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해가며 영희를 그가 앉아있던 쇼파 쪽으로 이끌었다. 영희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그녀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지금 허벅지에 묻어있는거, 땀이에요? 아니면 보짓물이에요?"
"하윽... 아아... 몰라요..."
분명 그녀 뒤에 바짝 붙어서 걸음을 옮기고 있어서 그녀의 허벅지를 볼 수 있을리가 없는데, 준수는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영희를 치욕스럽게 하려는듯한 말을 속삭였다. 영희는 자신의 치부를 들켰다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부끄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그녀의 몸은 더 달아올랐고, 더 많은 애액이 그녀의 보지에서 뿜어져나오는듯 했다. 마침내 쇼파에 도착하자 준수는 그녀를 밀듯이해서 그녀를 쇼파에 앉힌 후 강제로 그녀의 양다리를 벌렸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마르지 않는 호수가 준수에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이미 여러차례 그녀의 속살을 본 준수였지만, 그녀의 은밀한 곳은 매번 볼때마다 색다른 느낌이였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곳을 준수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반응한 것은 영희도 아닌, 다른 세 여자들이였다.
"잠깐! 반칙이에요. 속옷도 입지 않은것도 모자라 지금 계속 몇분째 애무하고 있잖아요!"
"음. 여러분. 착각하지 마세요. 이건 애무가 아니라 단지 속옷을 만지고 있는것 뿐입니다. 하하하..."
"그... 그런법이 어디있어요!"
"그렇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법은 어디있죠?"
세 여자는 이대로 방치하면 영희만 좋은 일이 될거라는 생각에 준수의 행동을 지적했던 것이였지만, 오히려 역으로 준수의 말에 한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다. 준수의 말 그대로, 애시당초에 그녀들끼리 정해놓은 룰 자체가 워낙 단순했기 때문에, 만약 영희가 알몸으로 있는 것 자체를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간주한다면, 준수가 영희의 몸을 만지는 것 또한 속옷을 만지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준수의 행동을 애무라고 볼 수 없는 것이였다.
"자, 그럼 어디 이곳만의 속옷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아... 아아... 부끄러운데...."
준수는 그녀의 보지를 활짝 벌린채 그 속살을 외부로 노출시켰다.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자신의 속살이 노출되는 지금 상황에 영희는 자신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렇게 한다고해서 그녀가 느끼고 있는 부끄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였다. 심지어 그 모습을 준수만이 보고 있는 것도 아니였다. 다른 세 여성도 준수의 손에 의해 여성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을 모두 노출시킨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점때문에 영희가 느끼는 부끄러움이 더 큰 것이였다. 물론 애석하게도 그녀가 부끄러움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녀가 느끼는 흥분도 더 컸다.
영희는 슬슬 준수가 자신의 보지를 어떻게 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준수는 그저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벌린채 그 안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을뿐, 그 이상의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보지가 토해내는 애액의 양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녀 스스로도 가장 잘 알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몸의 반응이 의미하는 것은, 준수가 자신의 보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 또한 그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스스로 준수에게 매달리는 것을 의도해서 준수가 이렇게 자신을 방치하는 것일까, 라고 생각한 영희였지만, 다른 여자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그것도 그녀들끼리의 대결을 하고 있는 와중에 준수에게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생각도 잠시, 그녀의 이성은 결국 쾌락을 원하는 그녀의 본능을 이겨낼 수 없었다.
"아흑... 제발 저좀 어떻게 해주세요..."
"네? 영희씨.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그... 그건..."
영희가 바라는 것이 뭔지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준수를 보며 영희는 그가 참 야속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그가 바라는 것이 그녀 스스로 그에게 매달리는 것을 바라는 것일지도 몰랐다. 부끄러웠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의 준수와의 대결은 결국은 그녀가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였다. 결국 그녀는 체념한체 준수에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제 보지를... 제발 제 보지를..."
"아... 저도 그거 좀 어떻게 하고 싶은데 속옷을 입고 계셔서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하하..."
"그... 그건..."
알몸으로 나온 것을 속옷을 입었다고 말한 자신을 준수가 비꼬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준수가 자신을 비꼬는 것에 대해 그녀가 변명을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가장 매력적인 속옷이 뭐일까를 생각하는 와중에 결국은 매력적인 속옷은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이고, 남자를 유혹해서 결국 하는 일은 격렬한 섹스, 섹스를 하기 위해서는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던져버리고, 거기에는 속옷도 예외가 없으니 아예 벗고 나가서 준수를 유혹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준수와 관계를 게속해나가면서 그녀는 자신의 벗은 몸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했던 자신이였지만, 도리어 그 선택이 자신을 옭아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녀는 결국 준수에게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죄... 죄송해요..."
"에이, 뭐가 죄송해요. 너무 대단한 속옷을 입고 계서서 제가 영희씨의 보지를 찾지 못하겠는것 뿐인데."
"... 그게 아니라... 지금 벌리고 계신게... 제 보지... 라구요..."
"아~~ 그러니까 사실은 속옷을 입고 계신게 아니라 벗고 계셨다...? 그런건가요?"
준수의 집게손가락이 영희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추궁하듯 영희의 귓가에 말했다. 영희는 마치 죄인처럼 순순히 자신의 죄를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시인의 대가로 준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그깟 대가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영희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주기라도 하듯, 준수는 어느새 그녀의 양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보지에 혀를 집어넣었다.
"아흑... 하윽..."
드디어 올것이 왔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 감동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였다. 꽤 오랜시간 준수가 영희를 애타게 만들어서 그랬던 것일까, 단순히 혀가 들락날락하는 것만으로도 영희는 견딜 수 없는 쾌감을 느꼈고, 그래서 긴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음에도 그대로 사정을 해버렸다. 마지막 한줄기까지 모두 받아마신 그녀는 영희의 보지에서 얼굴을 떼고 일어나며 부들부들거리는 영희에게 시선 한번 주고는 그녀들에게 말을 했다.
"이제 대결은 끝났고, 이제 순위 발표를 할게요."
수정과 은혜, 세진은 이미 준수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를 기대하며 모든 집중을 하고 있었고, 아직까지 오르가즘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며 준수에게 귀를 기울였다.
"우선 3위는 은혜. 굉장히 매력적이였다고 생각해요. 특히 그 가린듯 가리지 않은듯한 특이한 디자인의 속옷은 굉장했어요."
"호호호... 3위 축하해~"
그녀들은 축하한다고 말을 했지만 축하라기보다는 안도의 한숨에 가까웠다. 사실 이 대결은 1등이냐 4등이냐가 중요하지, 사실상 2등이냐 3등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였다. 나름 자신이 있었던 세진과 영희는 누군가가 3위가 되었다는 사실때문에 자신감으로 가득한 반면, 수정은 왠지모를 불안감에 덜덜 떨려왔다. 그도 그럴것이 영희와 세진이 너무 강력하게 다가와서 이 승부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와중에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은혜가 생각외의 선전으로 3등이 되었으니 자신이 꼴찌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다음 준수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등은 수정누나. 크으... 박빙이였는데 조금 아까웠어요."
물론 1등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꼴찌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였다. 수정이 따로 말은 안했지만 그녀는 여자들 끼리의 관계에서는 유독 자존심이 쎈 편이였기에, 대결에 대한 대가라고 할지라도 여자들끼리의 관계에서 괴롭혀지는 역할이 된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였다. 비록 하룻동안 준수에게 안기지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2, 3등의 여자들에게 부려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수정은 진심으로 안도하며 영희나 세진 중 누가 1등이 될지를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1등이랑 4등 발표가 남았네요. 우선 이모랑 선생님 둘 다 굉장했어요. 뭐... 속옷대결 같은 경우 두분이 조금 유리한것도 있어서 점수를 조금 깍을까도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었구요. 아무튼 정말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래서... 1등은 누구야?"
"으음... 1등은..."
어느새 완전히 정신을 차린 영희는 조금은 여유만만한 태도로 준수를 보고 있었다. 자신이 2등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꼴찌는 할리가 없다는 생각 ?문이였다. 준수가 자신을 설마 자신을 꼴찌로 할리는 없었으니. 게다가 속옷대결의 애무타임에서도 자신을 향한 애무에 더 많은 시간을 ?을 정도이니 1등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등은 선생님. 정말 대단했어요. 특히 교복이나 준비하신 속옷 모두 너무나도 훌륭했어요. 최고라는 말 밖에 표현할게 없네요. 축하드려요 1등."
"오... 암코양이. 솔직히 오늘은 인정할 수 밖에 없네."
"축하드려요 선생님. 조금 질투나긴 하지만 선생님이 더 훌륭했으니까 어쩔 수 없네요."
"고마워 다들... 후훗... 주인님... 그럼 지금 바로 저희 자리를 옮길까요?"
"뭐... 1등은 1등이니까."
세진은 기쁜 마음으로 준수의 손을 잡고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영희의 존재였다. 그녀들 중에 유일하게 자신의 순위를 직접 듣지 못한 것은 바로 영희였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말은 말할 필요도 없이 영희가 꼴찌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희는 그 사실을 믿고 싶지도 않았고, 믿을 수도 없었다. 당연히 1등인줄 알았던 그녀가, 2등도 아니고 3등이라니... 사실 다른 여자들도 영희가 꼴찌라는 것을 믿지 못하고 있었으니 그녀 자신이 스스로 그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었다.
"왜... 왜 내가 꼴등이야...? 왜...?"
"...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모... 그 이유를 정말 알고 싶으세요?"
"... 응..."
"뭐 솔직히 괜찮았어요. 1차전까지만 해도 이모의 복장도 충분히 매력적이였어요. 사실 선생님이랑 박빙이였는데 대충 속옷대결까지 한 다음에 이모가 역전하는 시나리오가 뭔가 더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이모, 아무리 제가 이모를 사랑한다고 해도 대결은 대결이고, 대결 주제가 속옷이면 적어도 속옷은 입어야죠."
"그... 그치만..."
"알몸은 속옷이 아니잖아요. 아니면... 제가 겨우 그런걸로 대결의 취지를 잊고 이모한테 매혹당해서 그냥 1등 줄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모... 정말 실망이에요. 점수로 치면 속옷대결에서 이모는 -100점을 당했어요. 그러니까 꼴찌가 되는건 당연하죠."
"......"
"혹시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 있어요? 없죠? 그럼 이만 가볼게요."
영희는 정신이 나간듯한 표정으로 그 집에서 빠져나가는 준수와 세진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건 거짓말이라고, 뭔가 잘못되었다고, 이건 꿈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다가오는 4개의 손 때문에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주인님... 정말 의외였어요..."
"뭐가?"
"솔직히 1등은... 영희언니 몫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아... 뭐 솔직히 나도 이모를 1등으로 하고 싶었지만, 거기 앉은 나는 어쨋든 심사위원이였으니가 공정하게 평가를 해야지... 아마 이모가 대충 속옷 아무거나 입었더라도 1등이였을텐데..."
"후훗...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영희언니, 주인님한테 화 많이 나셨을거에요."
"윽... 나도 그럴거같아..."
이미 두 차례의 정사를 끝낸 후 세진은 준수의 가슴에 안겨있었다. 아직 만족할만큼 준수의 정액을 받아낸 것은 아니였지만, 어차피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했으니 잠깐 이렇게 쉬면서 준수의 말을 듣는 것도 좋았다. 예전같았다면 단순히 행위를 하는 것만이 남자의 사랑을 얻는 방법이라 생각했던 세진이였지만 지금의 세진은 전과는 달랐다. 그너 자신이 사랑하는 주인이자 남자인 준수와 그냥 평범하게 말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물론, 지금처럼 이렇게 한 침대에서 서로의 옷을 더 벗은채 있는게 평범하게 있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했지만...
"훗... 역시 영희언니는 당해낼 수 없는거같아요."
"... 갑자기 그건 왜...?"
"영희언니 얘기가 나오자마자 주인님은 온통 영희언니 생각만 하고 계시잖아요. 옆에 이렇게 제가 주인님을 유혹하고 있는데도..."
"아... 미안..."
"후훗... 괜찮아요. 주인님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오늘만큼은 주인님 옆에 있을 수 있으니까..."
준수는 세진을 옆에 두고 영희에 대한 생각에 빠져버린 것에 미안함을 느낀채 얼굴을 긁적였다. 그 모습을 보며 세진은 화가 난다기보다는 그런 준수가 그저 귀엽다는 생각 뿐이였다. 하지만 세진의 생각을 알리가 없는 준수는 계속해서 세진에게 마안함을 느꼈다. 게다가 오늘은 세진의 노력으로 1등을 쟁취해낸 특별한 날이기도 했고, 뭔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 뭐가 좋을지를 생각하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저기... 저 세진아."
"네... 주인님 말씀하세요. 이 음란하고 천한 노예한테 무슨 말씀이든지 해보세요."
"... 음... 생각해봤는데... 오늘은 그냥 내가 네 노예 하고 너가 내 주인 되볼래?"
"주... 주인님... 어떻게 제가...."
"아니 그렇잖아. 1등도 했고... 뭔가 특별한걸 주고 싶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이런거라도... 재미있을거같지 않아?"
"... 아무리 그래도 제가 어떻게 주인님을 노예로 생각할 수 있겠어요..."
"?어! 내가 하자고 하면 하는거야. 알았지?"
".... 네...."
세진은 준수에게서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박력을 느끼고는 얼떨결에 준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헤헷... 주인님.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 그... 그... 그... 글쎄요..."
"아이 참... 오늘은 제가 노예고 선생님이 주인님이라니까요? 존대말하지 말아주세요~~"
"... 아... 알았어... 그... 그럼... 키스해줄래...?"
평소에 섹스를 할때도 진한 키스를 나누곤 했지만, 지금 그녀가 느끼는 키스는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전혀 색다른 것이였다. 느낌만 그런 것이겠지만 평소보다 준수의 혀가 더 뜨겁게 느껴졌다. 평소의 키스와 달라서였을까, 세진은 좀 더 깊은 키스의 맛을 느끼고 싶었다.
"... 준수야... 나 부탁이 있어..."
"말씀만 하세요 주인님. 어떤 부탁이신가요?"
"... 오늘만... 우리 주인이고 노예를 떠나서 그냥 평범한 남자, 여자로 돌아가면 안될까? 그냥 평범한 연인으로..."
"음... 그래도 괜찮겠어요?"
"응... 그냥 평범하게 날 이름으로 불러줘..."
준수는 세진을 위해 자신이 노예 역할을 하기로 했지만, 생각해보니 방금 세진이 말한 것처럼 평범한 연인관계로 하는 것이 세진이 원하는 것에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그 제안을 한 세진은 잔뜩 얼굴을 붉힌채 준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살면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느끼게 해준 그에게, 아마 오늘 하루뿐이라고 할지라도 평범한 연인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멎을것 같은 기분이였다. 그런 세진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준수는 천천히 세진의 떨리는 손을 잡았다. 단순히 손을 잡는것만으로도 긴장을 했는지, 세진의 심장이 두근두근대는 소리가 준수에게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준수의 온기가 세진의 손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은 마치 약기운이 몸 전체에 퍼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것도 아주 강한 최음제 같은 느낌이...
"후우..."
세진은 혹시라도 준수에게 들리진 않을까 걱정하며 몰래 뜨거운 한숨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들만이 남겨진 공간에서 준수가 그 소리를 듣지 못할리가 없었다. 준수는 세진의 손을 잡은채 그대로 그녀의 몸을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방금전까지 키스를 했었던 세진이였지만, 다시 준수와 얼굴이 가까워지자 세진은 얼굴을 붉힌채 그저 준수의 눈길을 계속해서 피했다. 아니, 준수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풋... 선생... 아 아니, 세진아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
"모... 몰라..."
"모르겠으면 나도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준수는 세진에게 놀리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잡고 있던 세진의 손을 놓고 세진에게서 멀어지려고 했다. 그제서야 자신이 부끄러워하기만 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간단한 사실을 깨달은 세진은 황급히 준수의 몸을 끌어안았다.
"이... 이렇게... 조금만 이렇게 있고 싶어..."
더 이상 아무런 이을 할 필요도 없이 그저 준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진은 행복했다. 아무런 말도 필요 없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 자신은 준수의 여자였고, 준수는 자신의 남자라는 사실만으로도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득 영희에게 조금 미안한 감정도 느꼈다. 자신에게 이런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을까, 라는 의문조차 들었다. 이렇게 영원히 준수에게 안길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겠지만, 다른 여자들과 달리 자신의 몸은 이미 과거에 여럿의 남자에게 더럽혀졌다는 사실이 세진의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었다. 세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준수가 느끼기에 지금 그녀는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것같았다.
"무슨 생각해?"
"...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건 나한텐 너무 과분한거같아..."
"또 뭐가 문젠데...?"
"나... 나는...."
세진은 말을 끝까지 할 수 없었지만, 준수는 세진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눈치를 챘다. 아마 그녀의 아픈 과거가 지금의 그녀가 행복해지려고 할때마다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세진에게 있어서 아마 상당히 고통스러운 것일 가능성이 컸다. 아니, 만약 준수가 세진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괴로울 것이 분명했다. 물론 자신에게 세진을 위로할 자격이 있을지도 의문이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세진을 위로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그녀의 갸녀린 등에 손을 얹고 그녀를 힘껏 끌어안았다. 그리고 세진은 준수의 품 안에서 감동과 후회가 섞인 눈물을 흘렸다...
한편 준수가 세진이 자리를 빠져나간 사이, 남겨진 세 여자는 서로의 몸을 격렬히 탐하고 있었다. 아니, 실상적으로는 수정과 은혜가 거의 일방적으로 영희의 몸을 농락하고 있는 것에 가까웠다. 영희는 양 손을 벽기둥같은 곳에 결박당한채 무방비하게 그녀의 큰 가슴을 드러내고 있었고, 수정과 은혜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듯이 영희의 유방을 핥아대고 있었다.
"아흑... 아흑... 하아앙..."
비록 준수가 유방을 애무해주는 것만큼은 아니였지만, 같은 여자여서 그런지 그녀들의 애무는 상당히 능숙하게 영희의 몸을 유린하고 있었다. 특히나 여자를 어떻게하면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빠삭하게 알고 있었던 수정이였고, 그런 수정과 매일 밤을 함께하며 이것저것 배운 은혜였다. 두 사람은 각자 영희의 유방을 하나씩 맡아서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영희에게 극한의 쾌락을 주기 충분했다. 그러던 중, 은혜가 영희의 단단해진 젖꼭지를 강하게 깨물었다.
"아악... 아... 아파...!"
깨물었던 부분에 살짝 이빨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깨물었기에 영희가 비명을 지른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하지만 그녀의 당연한 반응이 뭔가 못마땅한지 수정은 영희의 유방을 핥다 말고는 고개를 든채 무섭게 영희를 노려보고 있었다. 영희는 아직도 은혜가 깨물었던 젖꼭지가 아파서 손으로 어루만지고 싶었지만, 손이 결박당해있기에 그러지는 못한채 자신을 노려보는 수정을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뭐라고 했어?"
평소와 달리 무섭게 쏘아붙이는 수정의 말에 영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 자신을 향해 그런 말을 하진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한 말 같지는 않았다. 이 방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수정과 자신, 그리고 은혜 뿐인데, 딱히 은혜에게 수정이 그런 말을 할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해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수정에게 그런 말을 들어야한단 말인가. 하지만 영희가 그런 의문에 잠긴 것도 잠시였다. 수정은 그녀가 계속해서 빨아대던 영희의 젖꼭지를 꼬집고는 강하게 들어올리며 영희에게 다그치듯이 말을 했다.
"언니, 착각하고 있나본데, 언니 지금 저희 노리개인거 잊었어요?"
"아악... 아파.... 아파..."
"언니, 말 똑바로 안해요? 좀 더 정신 차려야겠어요?"
"수정언니, 아무래도 안되겠는데요? 벌을 좀 줘야될거같아요."
"맞아... 아무래도 안되겠어."
수정과 은혜는 서로 수상한 웃음을 주고받았다. 영희는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들이 뭔가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들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이것저것을 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 또한 눈치를 챘다. 그녀의 예측이 드러맞은듯, 은혜는 영희의 다리를 양쪽으로 벌린채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영희의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후후... 아줌마. 아팠다는분이 이렇게 씹물을 흘려댔어요? 아줌마가 거짓말을 한걸까나~?"
"호호... 은혜야. 이 언니 겉으론 아닌척해도 사실은 엄청 음란해. 그러니까 이 언니 보지도 그냥 깨물어버려~"
"언니! 그거 좋은 생각이에요. 후훗... 그렇게 하면 아줌마도 좋아하겠죠?"
"아... 아아... 거긴 안되... 잘못했어..."
"언니, 잘못했다는 사람 말투가 그래서야 되겠어요? 이거 안되겠네."
"아...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영희는 그제서야 그녀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눈치챘다. 그녀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노예가 되서 그녀들에게 복종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에게 그것을 거부할 권리조차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영희가 그녀들간의 내기에서 꼴찌를 한 순간, 그녀는 수정과 은혜가 하자는대로 해야하는 입장에 놓인 것이였다. 영희의 표정에서 체념이 느껴지자 수정과 은혜는 이제서야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언니, 이제서야 정신차렸나보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언니 하기 나름이에요. 후훗... 제 보지나 빨아요 언니. 아, 참 알죠? 똑바로 못빨면... 어떻게 되는지..."
장난과 진심이 반반 섞인 수정의 말에 영희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영희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기에 수정이 스스로 그녀에게 자신의 보지를 들이밀었다. 수정도 이런 행위에 적잖이 흥분을 해서인지 그녀의 보지에도 홍수가 나있었다. 영희가 수정의 보지를 빨기가 무섭게, 영희의 아랫도리쪽에서도 은혜가 영희의 보지를 개걸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동시에 은혜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짝 살짝 깨물어서 영희는 비명을 지를뻔했지만, 그것을 참아내야만 했다. 참지 못하면 아마 은혜의 그런 행위는 더 심해졌을 것이 분명했고, 수정 또한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엔 고통스럽기만 했던 것이 지금은 그것마저 쾌감으로 변해있었다. 지금 영희는 고통의 비명을 참는 것보다 쾌감의 비명을 참아내는 것이 더 큰 어려움이였다.
은혜는 영희에게 절정을 느끼게 하려는듯, 그녀의 보지구멍을 손가락 두개로 쑤시면서 동시에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혀로 자극했다. 이미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던 영희는, 너무나도 능숙하게 그녀의 보지를 쑤셔대는 은혜 탓에 점점 절정을 맞이했고, 수정 또한 은혜가 절정을 맞이하려는 것을 눈치를 챘는지, 그녀 스스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자신 또한 절정을 맞으려고 했다. 곧, 동시에 영희와 수정은 절정을 맞이했다. 수정은 영희의 입에 그대로 그녀의 애액을 토해냈고, 영희 또한 은혜에게 그대로 자신의 애액을 흩뿌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정이 잠시 숨을 고르려고 그녀에게서 떨어져나간 뒤 영희를 바라보는 은혜의 시선은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아줌마! 싸는것도 똑바로 못싸요? 아... 이게 뭐야! 머리에 다 묻었잖아요!!"
"... 죄송해요...."
"아... 진짜 별꼴이야..."
은혜는 불만스럽다는듯이 수건으로 그녀의 머리에 묻은 액체를 닦아내었다. 영희는 그런 은혜를 보면서 불안하기도 불안했지만, 자신보다 훨씬 어린 은혜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 비참하기도 했고 치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치욕을 느끼면서도 묘한 흥분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였다. 은혜가 어떤 식으로 자신에게 벌을 줄지 두렵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이 기대되기도 했다. 영희가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있던 사이, 수건을 빨래통에 던지고 온 은혜의 손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흉측스럽게 생긴 딜도가 들려있었다. 그제서야 영희는 은혜가 자신에게 무엇을 할지를 대충 예감할 수 있었다.
"후후... 아줌마. 어때요 이거. 기대되지 않아요?"
"아... 아아..."
"뭐... 한번정도는 용서해줄게요. 대신... 이걸 아줌마 보지에 삽입한채로 절 사정하게 만들어보세요. 제가 사정하기 전에 아줌마 보지에서 이게 빠져나가면... 이게 쑤실거는 아줌마의 보지가 아니라 아줌마의 항문이 될거에요. 알겠죠?"
은혜가 스위치를 켜자마자 그 딜도는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마 스위치를 켠채 그것을 삽입하는것 만으로도 그 딜도는 그녀의 보지를 괴롭히는 것이 충분할 것이 분명했다. 사실 영희는 그녀의 보지를 그런 물건이 쑤시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지만 그녀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은혜가 다가와서 그녀의 보지에 그 딜도를 넣는 순간까지도 저항을 할 수 없었다.
"아... 아흑.... 아아..."
"아줌마. 어때요? 생각보다 좋죠?"
"아흑... 네... 아흑..."
"언제까지 혼자 느낄꺼에요? 참고로 저거 생각보다 보지에서 잘 빠지는데... 언제까지 아줌마 보지가 저걸 물고 있을지 모르겠네? 후후후..."
은혜의 말대로였다. 그 딜도는 자체적인 진동이 너무 심해서인지, 아니면 표면 자체가 특이해서인지 한 순간 실수를 하면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갈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해서 영희는 그녀의 보지를 최대한 조일수도 없었다. 그렇게 조이면 그 반발력때문에 딜도가 순간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렇다고 힘을 완전히 빼도 빠져나갈것 같은 느낌때문에 그 힘조절을 하는것 자체만으로도 곤욕이였다. 문제는 딜도가 그녀의 보지를 유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녀가 느끼는 쾌락 또한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것뿐만 아니라 그녀는 은혜를 최대한 빠르게 사정을 시켜야한다는 문제점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수정은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았기에 잠시 쉬면서 그녀들의 행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수정 또한 영희를 오늘처럼 이렇게 가지고 노는 것(?)이 즐겁긴 했지만 조금은 자신들이 너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리 벌칙이라고는 해도 그녀가 좋아하는 언니인 영희이지 않은가. 게다가 지금 상태로 놔두면 결국은 영희와 은혜간의 대결은 은혜가 승리할 것이 뻔했다. 조금 인심써서 영희를 도와줘볼까 하는 생각에 수정은 영희의 보지쪽으로 다가가서 그녀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는 딜도를 잡았다.
"읍... 읍읍.... 으으으읍....!!"
그냥 스위치를 킨채 삽입되어있는 것만으로도 미칠 지경이였는데, 수정이 손으로 딜도를 넣었다뺏다를 반복하자 영희는 죽을 맛이였다. 딜도가 빠져나가면 자신이 은혜에게 벌을 받을 거이라는 사실은 이미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몰랐다. 은혜를 사정시키기 이전에, 자신이 먼저 또다시 절정을 맞이할지도 모를 일이였기 때문에... 하지만 당황한 것은 영희뿐만이 아니였다. 은혜 또한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 수정이 은혜의 항문을 혀로 핥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어... 언니... 왜... 하윽... 하윽..."
"호호... 은혜야. 둘만 재미보고 있으니까 나도 좀 심심해서~~"
"어... 언니... 거... 거긴... 하윽.... 혀로 찌르지 마요오... 하윽..."
이미 영희의 보지에서는 거친 물줄기가 뿜어져나오고 있었지만, 수정덕분에(?) 딜도는 여전히 영희의 보지에 박혀있었다. 반면 은헤는 죽을맛이였다. 가뜩이나 영희가 흥분을 해서인지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는 혀놀림이 더 자극적으로 변했는데, 항문마저 수정이 공략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최대한 오래 버티고 싶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할것만 같았다. 그리고 절정은 그녀의 생각보다도 한 타이밍 먼저 찾아왔고, 영희에게 그녀의 애액을 세차게 뿌려댔다.
"하으으윽... 수정언니... 뭐에요 정말..."
"후훗... 이번엔 은혜가 졌네? 아직도 딜도가 이 언니 보지 쑤시고 있으니까 말이야."
"치... 이게 다 언니 때문이에요!"
"너만 재미보게 할 수 있니~? 호호... 자 언니, 이제는 제 차례에요..."
구속되어있던 영희의 손은 이미 자유로워졌지만, 영희는 침대에 널부러진채 힘없이 수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오늘 하루종일 그녀들의 놀잇감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사실에 그녀들에게 저항하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왕 놀잇감이 된다면 자신을 더 흥분시킬 수 있는 그런 것이였으면 하는 바람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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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인거같네요.
요즘 정말 바쁩니다.
한동안 주말에 거의 집에 없었어요...
맨날 야근에 뭐에....
그래도 최대한 시간나는대로 글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빠서 그런지 뭔가 글에 집중도 안되고 스스로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이 글을 내팽겨쳐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글을 올릴 수 있을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아예 완결도 안내고 도망가거나 하진 않을테니
부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요즘 부쩍 날이 더워졌어요.
다들 힘내시길!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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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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