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사랑 7부 2장...
시작전....
내용 연결이 안되시는 분들은 패쓰하시거나...7부 1장을 읽어주고 오는 센스!!
요이땅~
2.
마흔 여섯.......
아직은 여자이고 싶고..
그라는 사람 앞에서는 더더욱 그러고 싶지만...
나이 마흔 여섯........!!!
“인성 아범이 저리 유명한 인사일줄은........”
“그러게나 말이에요.......모르고 봤다면 뉘집 자식이 저리 잘났을꼬....했을 만큼..훤칠하게도 생겼다.....”
“얘 인혜야..........”
“..........................”
“인혜야!!!!!!!!”
“응? 나 불렀어요?”
“뭔 생각을 하길래 그리 넋을 빼고 있다니....”
“아니..그냥.......왜요?”
“쯧.........하루종일 그렇게 퍼져 있지말고....전에 하던 일이라도 다시 알아보든가 할 것이지...쯧쯧..”
“..........................”
마흔 여섯!!!!
물러날 자리를 봐두어야 한다는건 알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그녀로 하여금 평소의 자신답지 않게 망설이게 하고 있었고...
진정한 속마음 또한...
영원히...그의 곁에서 머물고 싶음이 간절하기에...
“후...................”
진한 한숨만 매일 내쉬어야 했다.
“띠리리리......띠리리리... 여보세요..”
“언니...”
“아......호연엄마......잠깐만...내 방 가서 받을게...”
“응 언니.......”
“여보세요..”
“언니..집에 좀 다니러 와...”
“왜 ..무슨일 있어?”
“아니...일은 없는데....아니지아니지..일이라면 일이긴 하다...”
“풉........또 그래?”
“미칠것 같애....생리 때문에 일주일 가량 못했더니...아주 사람을 잡아먹으려고.......나 어떡해 언니......”
“행복한 비명으로 들리는데?”
“언니가 며칠만 다니러와라...새집은 아직 첫삽도 안떴는데....휴~~~~”
“그 사람이 오지 말라잖아...꼭 그말 아니어도...뉴스나 그런거 보면...당분간은 그래야만 할 것 같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그것도 아닌가봐..말은 안하지만 언니 오길 바라는 눈치도 보이고....언니 그러지 말고 지금 좀 와...”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아직 안자?”
“응...샤워하러 들어갔어....”
“크.......이미........그랬구나?”
“그렇지 뭐...근데 예슬이 언제 올라오지 언니?”
“나흘 후에...”
“그럼 그때까지 와 있어주라...응?”
“흠........다시 연락줄게....기다려볼래?”
“그래그래....저 사람 다 씻었나부다......이따 전화해요...”
“응.....”
하지만...
오래 보지 못한 것도 아닌데....
벌써 마음은 그에게 안겨 있는 듯 했기에.............
습관적으로 내쉬어지던 한숨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야 말았고......
야밤을 수놓는 그녀의 분주한 발걸음만 내보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노부부의 눈초리를 무마하며 그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땐.......
낯설지 않은 열기만이 너울거리며 다가오고 있었으니......
“앙앙앙앙앙.........앙앙앙앙앙........”
“이 씹보지도...오랜만에 하니까 조이는거 봐.....퍽퍽퍽퍽퍽퍽!!!!!”
“자기야 이러다 언니 죽어.....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이제 그만하는게.......끼악.........”
“잔소리 말고....옆에 누워.....”
“이거 놔........좋은말 할때 놔........끅........”
괴물로 다시 환생한 듯한 그..
적어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그녀들이 생각하기엔 그 단어로도 결코 부족함이 있어 보였던...
그 때 당시의 성호.....
부드러움이...혹은 사랑스러움에 취해 한없이 로맨틱하게 시작된 섹스도...
결국 끝은 이 모양으로 변질되어가는 것에 익숙해져만 갔고...
그런 처절함이 수반되어도 그녀들은...
멍청하리만치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선배 잡아먹는 새끼...”
“앞에서는 우쭐거릴만치 세워주고...뒤에선 수군수군....”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조직도 팔아먹을 새끼......”
“뭐 이런 평들이 대부분이죠......”
“하하하하하......설마 그럴 리가 있겠는가....유검이 아무래도 좀 예민해서 그렇지...자네 없는 동안 정권도 바뀌고....새 인물들로 물갈이되다 시피 했는데...”
“정권이 야당으로 넘어간다한들....조직 구성원까지 바뀔리는 없다는 사실..부장님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허허허허....그렇긴 하네만.......”
“말이 좋아 감찰이지...마음에 안드는 모난 자식 있으면 잡아들여라....그럼 두말 못하고..네 그러겠습니다....하는 자리.....저랑은 전혀..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네 그 사고전...진행시켰던 과정까지는 못되더라도....어지간하면 내가 지켜주도록 하지..이 말까지 듣고도 계속 그리 나온다면...자네한테 내 무척 섭섭할 것이야...”
“.............................”
“자.......이제 그만 뻗대 이사람아....사람들 기다리는데 털고 나가서...한잔 해야지....”
“제가 모시러 오겠습니다.”
“그래그래...허허허허.........”
국한된 지위.....
조직원(?)들에게만 한정해 좁혀져있어야만 하는 그 지위는...
드넓은 하늘을 활보하고 싶어하던 그에게는 무척이나 갑갑한 느낌으로만 와 닿고 있었고..
“유과장의 건승을 기원하며!!!!!!!!!!!!”
“충!!!!!!!!!!!!!!!!!!!!!!!!”
‘쿵~~~~’
‘짜르르르르...............쨍~~~~’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쓰러져가던 수십의 아름다운 술잔조차...
잃어가던 회를 다시금 동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더욱이...
결코 활용할 수는 없을지라도..
현 정권으로 향할지도 모를 비수를 취하려 국가정보조직과의 혈투도 마다않았던 전 총장..
그의 사정을 감찰본부를 배제시킨 채 법무부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인 후폭풍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허울좋은 감찰 1과의 과장 자리는 더더욱.......
그것이 아무리 나이와 기수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진급의 자리였어도...절대적으로........
“왔어?”
“어.......”
“술 많이 했구나?”
“목욕물 좀 받아줘......”
“욕조에?”
“..........”
“네에.............”
“등 밀어줘?”
“아니....”
“밖에서 무슨 일 있었어? 자기 얼굴이 안좋아...”
“과음해서 그렇지 뭐....”
“피.........폭음해도 얼굴색 하나 안변하는 사람이..”
“지연아.....”
“웅?”
“나 괜히 복직했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무슨일 있긴 있었구나....? 그치?”
“휴~~~~~~세상일이 참........거시기해....”
“................”
“그래도 집이라고........이렇게 몸 담그고 있으니 피로가 쫙 가시긴 하네....”
“난 언제든....자기가 하자는 대로 할거니까...누구 눈치도 보지말구...그냥 자기 소신껏 해..”
“키키키....소신이라......그 소신 발휘하다가 나 같은 피라미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목 뎅강 하는 곳이 여긴데도?”
“최소한.....돈걱정없이...살수는 있잖아...”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 아니니까 그러지...바보야~~~”
“치.......그래 난 항상....자기한테는 바보지 뭐....그래두 좋아...히히...”
“수건.......”
“넵.....이미 여기 대령했사옵니다 서방님....”
자신만을 바라보며..
품안에서 그 가지런한 호흡을 내뱉는 여인이 있었기에....
순간이나마 하루의 고단함을 잊어갈 수는 있었지만...
“부장님께서 찾으셨습니다.”
던져주는 뼈다귀에 헐떡거려야만 하는 하루하루의 일상은...
그런 소소함의 안락함으론 결코 해소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침잔되어 가던 그즈음의 눈빛은 좀처럼 맑은 기운을 되살리지 못했다.
“비행에 피로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대표님..”
“염려 덕분에 잘 왔어요..”
“네 그러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댁으로 모시겠습니다...차에 오르시지요~”
“......................”
퉁~~~~~~
“출발하지...”
“네........”
“집 말고......대검찰청으로 가요...”
“네?......아.......알겠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거긴 보는 눈들이.....”
“가기나 해요..”
“예.............가지.........”
가질 수 없는 남자.....
누구보다 원했지만....
그러기를 거부했던 그 남자........의 사랑..
그 사랑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지...
그녀의 걸음걸음엔 그 어떠한 걸림돌도 존재하지 않는 듯 했고.........
“허허허허허허...........”
“제가 오지말아야 할 곳에 온건가요?”
“아닙니다..그럴리가요...전혀 아닙니다....이리 앉으시지요..”
“바쁘신데 괜히 시간내달라고 조른건 아닌가 싶네요..”
“허허허허허허허..........”
가진자라면.....
특히나
구설수에 오르는 걸 극도로 꺼리는 그들이라면 누구라도 주저할 행차를
그녀는 전혀 서슴치 않고 단행하고 있었으니....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 중 하나인 검찰총장...
그가 휘두르는 작은 몸짓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내리는 존재들이 즐비할지언데...
그의 앞에 자리한 그녀라는 인물의 얼굴에선 그 어떠한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았고...
“돌아가신 회장님의 모습이 하대표께 서려있는 듯 합니다..”
“칭찬으로 들을게요..”
“허허허허허허허..........”
“무턱대고 찾아온 절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총장님의 모습만 보아도...그 깊이를 가늠해볼수 있어서....좋네요..”
“허허허허...그 칭찬이야말로 근래 들은 고언 중 가중 가슴에 와 닿는 말씀 같습니다..허허허...그래...여기까지 오시는길....조금 망설여지지는 않았습니까? 보는 눈들도 많을텐데..”
“총장님께선 두려우신가요?”
“허허허허허..........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오히려...오픈된 만남이라 저로선...”
“그 사람........”
“...................................”
“그 사람에 대한 내부의 구설들.....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으면 싶어요..”
“그 점에 대해선 염려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저희 조직이 그렇게 허투른...”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도중에 끊는 행동...무척 불민한 행동이라는 것 잘 압니다..하지만..”
“말씀 편히 하세요....”
“그런 소식이 더 이상 제 귀에 들려오지 않았으면 싶네요...저 하송이....총장님께 그 정도 부탁은 해도 될만한 사람 아니었던가요?”
“하하하하하하하.........네..........그럼요......그래야지요........꼭 대표님의 부탁이 아니어도 제가 이 자리에 있는 한.....그 불문율은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걱정 놓으셔도 될 겁니다.”
“그 자리를 끝으로 야인으로 돌아가실 분이 아니라는 사실......저희 연구소에서 누누이 강조하더군요...”
“!!!!!!!!!!!!.......”
“검을 원하시면 검......방패를 원하시면 방패......무엇이든 만들어드리죠...”
“!!!!!!!!!!!!!!!!!!!”
“둘 모두 원하신다해도 마찬가지......”
“그 동안 제가 대표님을 잘못 봤군요......무례했던 점 사과드립니다.~꾸벅~~”
“그 타이밍...조금만 늦었어도.....”
“!!!!!!!!!!!!!!!!!!”
“오늘은 이만....일어나야겠네요....여름되기 전 가평쪽에 자리를 한번 만들어보도록 할게요..사양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여부가 있겠습니까...언제든 시간 비워놓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저기..........하대표님.........”
“네.....”
“이왕 어려운 걸음 하셨는데....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가지 않겠습니까?”
“화낼텐데요........?.”
“허어..........허허............죄송합니다....”
“직접 안내해주시는 영광을 주신다면....그 화가...당장 제게 미치지는 않겠죠?”
“그럼요....그러시겠습니까?”
“......................”
“이리 오시지요...모시겠습니다.”
비단
경제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최고의 정권실세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드러나던 아직은 어린(?) 그녀의 풍모에서...
끝나지 않은 풍랑의 전조 또한 깃들어 있는 듯 했던 그 시간........
“자기야...엄마가 김치 부쳐오셨어...아이스박스에 자기 좋아하는 해물들도 가득 들어있다..히이..”
“점심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차차차..........내 정신 좀 봐.......어휴.........이걸 어쩌지...몽땅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갔다올까?”
“나 바쁘다......”
“앗......미안미안...난 자기가 좋아할거 같아서......히.....일해요...”
“그래......”
“얼굴이 좋아보여..요..”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출현하시는 모습...보기 좋지 않습니다.”
“나랑 있을땐 볼수 없었던 모습이야..”
“...................”
“...................”
“여긴 그쪽같이 사사로운 용무로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다시한번 되새겼으면 합니다.”
“나 한동안은 국내에 있을거야...”
“........................”
“가끔......이라도........들러줬으면 해.....”
“풉..........”
“그래...그런 비웃음이라도 난 좋아.....오빠가...자기가.......그렇게 웃어준다면...”
“가라........”
“..................”
“그리고 너까지 이런 주제넘은 짓 하지 않아도 머리는 가뜩이나 터지기 일보직전이니까...그만해....알겠니?”
“약속해줘.........”
“하아............”
“그렇게 알고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
“.........................”
주둥이에 붉은 핏방울 뚝뚝 떨어지는 날고기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건만..
갈기머리 휘날리는 숫사자를 쫓아내고 그 본연의 역할도 떠맡기를 주저 하지 않을 그녀였건만...
“성수야.........”
“예 총장님!!~~”
“내가 얼마전에 중학교 동창회에 참석을 했는데 말이야.......”
“예 소식 듣긴 들었습니다만...”
“내가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검찰의 이거(엄지손가락)....아니냐...그런데 나 참 어이없어서......”
“모임에서 무슨 불편한 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불편했지 암.......불편했고말고.......동창 중에...옛날에 힘 꽤나 쓰던 놈이 있었어........소위 요즘 애들 말로..1진...뭐 그 비슷한....또래들 중엔 그런놈들 꼭 한둘은 있잖아....”
“예.............................”
“근데...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말이야........그 놈 앞에서 오금도 못 피겠더라니까.....너는 이 사실이 믿기냐?”
“흠...........죄송하지만 뭐 하시는 분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뭘하긴 뭘해..동네에서 쌀가게 한다더라.........하하하하하.........”
“................................”
“나이를 헛먹은거야.........쯧..........”
“...........................”
“그 얘기를 하자고 꺼낸 말은 아니고.........”
“예 말씀하십시오...”
“그런 관계가....나는 남자들만 존재하는 줄 알았지.......그런데......오늘 일 보면...꼭 그것만도 아닌것 같애......”
“...........................”
“남녀 사이에도 그런.....흠.....뭐랄까.......주종의 관계? 그 엇비슷한 감정이 평생 갈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유 과장 일은 보고 받았습니다.”
“하송이.....................하송이..........하하하하하하........”
“.....................”
“성수 네가 보기에도 당돌하다 생각들지 않아?”
“예...총장님께서 재가만 해주신다면.....”
“너......하송이가 어디까지 뻗어나갈거라 예상해?”
“한번 꺽어놓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네 목.....내 목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한데?.........”
“...................................”
“사실이 그러해..........”
“하지만........”
“무엇보다 두려운 점은......상대를 전혀 겁내지 않아 한다는 점이야.....밟을테면 밟아보라 이런 배포.......”
“그러나 아직 어립니다.......”
“세간에선 철녀라 불린다며?”
“예...그렇긴 하지만........”
“부족해.......그 평만으론 절대 부족한 인물이야.......직접 만나보니 그래....”
“그렇게 높이 평가하실줄은 몰랐습니다.”
“모르긴 몰라도......죽은 하성식이 열명으로 살아 돌아온들.....그 배포 못당해내.....어디 감히....기업하는 년 따위가.....사전약속도 없이 검찰의 수장방을 열어제끼냐 이말이야.....내 허락도 없이 ......하하하하하.........”
“.........................”
“잘 보살펴줘......아니지아니지......제 앞가림은 충분히 하고도 남을 놈이니...네 목만 안노린다면....그냥 제멋대로 방치해둬...그게 그놈을 위해주는 길인 것 같으니....”
“알겠습니다. 그리 지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그래..........하하하하하........거 참.......”
누군가의 입방아처럼......
진정한 암사자로 태어나게 해준 유유자적의 숫사자앞에서는
똥 마려운 강아지보다도 못한 안절부절의 모습을 결코 버릴 수 없었으니.....
“아~~~해봐.........이거 되게 맛있어....”
“낮에 누구 만났어?”
“아~~~~~~하라구요.”
“아~~~~~~~~”
‘쏘~옥~’
“어때? 맛있지?”
“엄마 솜씨 어디 가니? 당연한 걸 뭘 물어....”
“히히히....이걸 배워야 하는데......몇번을 보고 해봐도 안되니.....참 오묘하단 말야..”
“지희 만났어?”
“응.....지희랑...미혜 잠깐 귀국해서...같이 만났어.....”
“.................”
“이번엔 혼자 왔대....며칠 후에 다시 들어가는데 시간이 마침 오늘밖에 안돼서....”
“말안해도 돼...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승하 사진 핸드폰으로 받아왔어...봐봐........”
“..................”
“자기도 다녀가서 봤겠지만.......애들은 하루하루가 다르니까........봐봐...이쁘지? 너무 귀여워...히히히..”
“지연아..........”
“웅?”
“우리..........애 하나 더 낳을까?”
“갑자기 또 왜 애타령이야....내가 분명히 말했잖아.....더 이상은 안낳을거라구..”
“누가 들으면 열명쯤 낳은 사람 소리처럼 들린다?”
“피........몰라.......암튼......지금은 생각 없어....자기도 그렇게 알고 포기하세요...알겠지?”
자신이 저질러놓은 업보는........
밖에서든 안에서든...
작은 물길을 따라 그칠 틈 없이 본인을 향하고만 있었던...
2014년의 아직은 이른 봄...............
==========================================================
바쁩니다..
미치도록 바쁩니다...ㅠㅠ
바쁜 만큼 풍족한 삶이 뒤따르면 좋겠지만...그도 아니어서....
더 아픕니다..ㅠㅠ
어제 오늘...
입술 사이로 핏물이 계속 스며 나옵니다...
아파요...힝..
미리 당겨서 불금 되시길..
좀 한가해지면 매일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쿨럭~~꾸벅~~
시작전....
내용 연결이 안되시는 분들은 패쓰하시거나...7부 1장을 읽어주고 오는 센스!!
요이땅~
2.
마흔 여섯.......
아직은 여자이고 싶고..
그라는 사람 앞에서는 더더욱 그러고 싶지만...
나이 마흔 여섯........!!!
“인성 아범이 저리 유명한 인사일줄은........”
“그러게나 말이에요.......모르고 봤다면 뉘집 자식이 저리 잘났을꼬....했을 만큼..훤칠하게도 생겼다.....”
“얘 인혜야..........”
“..........................”
“인혜야!!!!!!!!”
“응? 나 불렀어요?”
“뭔 생각을 하길래 그리 넋을 빼고 있다니....”
“아니..그냥.......왜요?”
“쯧.........하루종일 그렇게 퍼져 있지말고....전에 하던 일이라도 다시 알아보든가 할 것이지...쯧쯧..”
“..........................”
마흔 여섯!!!!
물러날 자리를 봐두어야 한다는건 알고 있지만...
마음처럼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그녀로 하여금 평소의 자신답지 않게 망설이게 하고 있었고...
진정한 속마음 또한...
영원히...그의 곁에서 머물고 싶음이 간절하기에...
“후...................”
진한 한숨만 매일 내쉬어야 했다.
“띠리리리......띠리리리... 여보세요..”
“언니...”
“아......호연엄마......잠깐만...내 방 가서 받을게...”
“응 언니.......”
“여보세요..”
“언니..집에 좀 다니러 와...”
“왜 ..무슨일 있어?”
“아니...일은 없는데....아니지아니지..일이라면 일이긴 하다...”
“풉........또 그래?”
“미칠것 같애....생리 때문에 일주일 가량 못했더니...아주 사람을 잡아먹으려고.......나 어떡해 언니......”
“행복한 비명으로 들리는데?”
“언니가 며칠만 다니러와라...새집은 아직 첫삽도 안떴는데....휴~~~~”
“그 사람이 오지 말라잖아...꼭 그말 아니어도...뉴스나 그런거 보면...당분간은 그래야만 할 것 같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그것도 아닌가봐..말은 안하지만 언니 오길 바라는 눈치도 보이고....언니 그러지 말고 지금 좀 와...”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아직 안자?”
“응...샤워하러 들어갔어....”
“크.......이미........그랬구나?”
“그렇지 뭐...근데 예슬이 언제 올라오지 언니?”
“나흘 후에...”
“그럼 그때까지 와 있어주라...응?”
“흠........다시 연락줄게....기다려볼래?”
“그래그래....저 사람 다 씻었나부다......이따 전화해요...”
“응.....”
하지만...
오래 보지 못한 것도 아닌데....
벌써 마음은 그에게 안겨 있는 듯 했기에.............
습관적으로 내쉬어지던 한숨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야 말았고......
야밤을 수놓는 그녀의 분주한 발걸음만 내보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노부부의 눈초리를 무마하며 그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땐.......
낯설지 않은 열기만이 너울거리며 다가오고 있었으니......
“앙앙앙앙앙.........앙앙앙앙앙........”
“이 씹보지도...오랜만에 하니까 조이는거 봐.....퍽퍽퍽퍽퍽퍽!!!!!”
“자기야 이러다 언니 죽어.....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이제 그만하는게.......끼악.........”
“잔소리 말고....옆에 누워.....”
“이거 놔........좋은말 할때 놔........끅........”
괴물로 다시 환생한 듯한 그..
적어도...
피부로 직접 느끼는 그녀들이 생각하기엔 그 단어로도 결코 부족함이 있어 보였던...
그 때 당시의 성호.....
부드러움이...혹은 사랑스러움에 취해 한없이 로맨틱하게 시작된 섹스도...
결국 끝은 이 모양으로 변질되어가는 것에 익숙해져만 갔고...
그런 처절함이 수반되어도 그녀들은...
멍청하리만치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선배 잡아먹는 새끼...”
“앞에서는 우쭐거릴만치 세워주고...뒤에선 수군수군....”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조직도 팔아먹을 새끼......”
“뭐 이런 평들이 대부분이죠......”
“하하하하하......설마 그럴 리가 있겠는가....유검이 아무래도 좀 예민해서 그렇지...자네 없는 동안 정권도 바뀌고....새 인물들로 물갈이되다 시피 했는데...”
“정권이 야당으로 넘어간다한들....조직 구성원까지 바뀔리는 없다는 사실..부장님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허허허허....그렇긴 하네만.......”
“말이 좋아 감찰이지...마음에 안드는 모난 자식 있으면 잡아들여라....그럼 두말 못하고..네 그러겠습니다....하는 자리.....저랑은 전혀..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네 그 사고전...진행시켰던 과정까지는 못되더라도....어지간하면 내가 지켜주도록 하지..이 말까지 듣고도 계속 그리 나온다면...자네한테 내 무척 섭섭할 것이야...”
“.............................”
“자.......이제 그만 뻗대 이사람아....사람들 기다리는데 털고 나가서...한잔 해야지....”
“제가 모시러 오겠습니다.”
“그래그래...허허허허.........”
국한된 지위.....
조직원(?)들에게만 한정해 좁혀져있어야만 하는 그 지위는...
드넓은 하늘을 활보하고 싶어하던 그에게는 무척이나 갑갑한 느낌으로만 와 닿고 있었고..
“유과장의 건승을 기원하며!!!!!!!!!!!!”
“충!!!!!!!!!!!!!!!!!!!!!!!!”
‘쿵~~~~’
‘짜르르르르...............쨍~~~~’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쓰러져가던 수십의 아름다운 술잔조차...
잃어가던 회를 다시금 동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더욱이...
결코 활용할 수는 없을지라도..
현 정권으로 향할지도 모를 비수를 취하려 국가정보조직과의 혈투도 마다않았던 전 총장..
그의 사정을 감찰본부를 배제시킨 채 법무부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인 후폭풍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허울좋은 감찰 1과의 과장 자리는 더더욱.......
그것이 아무리 나이와 기수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진급의 자리였어도...절대적으로........
“왔어?”
“어.......”
“술 많이 했구나?”
“목욕물 좀 받아줘......”
“욕조에?”
“..........”
“네에.............”
“등 밀어줘?”
“아니....”
“밖에서 무슨 일 있었어? 자기 얼굴이 안좋아...”
“과음해서 그렇지 뭐....”
“피.........폭음해도 얼굴색 하나 안변하는 사람이..”
“지연아.....”
“웅?”
“나 괜히 복직했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무슨일 있긴 있었구나....? 그치?”
“휴~~~~~~세상일이 참........거시기해....”
“................”
“그래도 집이라고........이렇게 몸 담그고 있으니 피로가 쫙 가시긴 하네....”
“난 언제든....자기가 하자는 대로 할거니까...누구 눈치도 보지말구...그냥 자기 소신껏 해..”
“키키키....소신이라......그 소신 발휘하다가 나 같은 피라미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목 뎅강 하는 곳이 여긴데도?”
“최소한.....돈걱정없이...살수는 있잖아...”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이 아니니까 그러지...바보야~~~”
“치.......그래 난 항상....자기한테는 바보지 뭐....그래두 좋아...히히...”
“수건.......”
“넵.....이미 여기 대령했사옵니다 서방님....”
자신만을 바라보며..
품안에서 그 가지런한 호흡을 내뱉는 여인이 있었기에....
순간이나마 하루의 고단함을 잊어갈 수는 있었지만...
“부장님께서 찾으셨습니다.”
던져주는 뼈다귀에 헐떡거려야만 하는 하루하루의 일상은...
그런 소소함의 안락함으론 결코 해소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침잔되어 가던 그즈음의 눈빛은 좀처럼 맑은 기운을 되살리지 못했다.
“비행에 피로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대표님..”
“염려 덕분에 잘 왔어요..”
“네 그러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댁으로 모시겠습니다...차에 오르시지요~”
“......................”
퉁~~~~~~
“출발하지...”
“네........”
“집 말고......대검찰청으로 가요...”
“네?......아.......알겠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거긴 보는 눈들이.....”
“가기나 해요..”
“예.............가지.........”
가질 수 없는 남자.....
누구보다 원했지만....
그러기를 거부했던 그 남자........의 사랑..
그 사랑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지...
그녀의 걸음걸음엔 그 어떠한 걸림돌도 존재하지 않는 듯 했고.........
“허허허허허허...........”
“제가 오지말아야 할 곳에 온건가요?”
“아닙니다..그럴리가요...전혀 아닙니다....이리 앉으시지요..”
“바쁘신데 괜히 시간내달라고 조른건 아닌가 싶네요..”
“허허허허허허허..........”
가진자라면.....
특히나
구설수에 오르는 걸 극도로 꺼리는 그들이라면 누구라도 주저할 행차를
그녀는 전혀 서슴치 않고 단행하고 있었으니....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 중 하나인 검찰총장...
그가 휘두르는 작은 몸짓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내리는 존재들이 즐비할지언데...
그의 앞에 자리한 그녀라는 인물의 얼굴에선 그 어떠한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았고...
“돌아가신 회장님의 모습이 하대표께 서려있는 듯 합니다..”
“칭찬으로 들을게요..”
“허허허허허허허..........”
“무턱대고 찾아온 절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총장님의 모습만 보아도...그 깊이를 가늠해볼수 있어서....좋네요..”
“허허허허...그 칭찬이야말로 근래 들은 고언 중 가중 가슴에 와 닿는 말씀 같습니다..허허허...그래...여기까지 오시는길....조금 망설여지지는 않았습니까? 보는 눈들도 많을텐데..”
“총장님께선 두려우신가요?”
“허허허허허..........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오히려...오픈된 만남이라 저로선...”
“그 사람........”
“...................................”
“그 사람에 대한 내부의 구설들.....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았으면 싶어요..”
“그 점에 대해선 염려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저희 조직이 그렇게 허투른...”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도중에 끊는 행동...무척 불민한 행동이라는 것 잘 압니다..하지만..”
“말씀 편히 하세요....”
“그런 소식이 더 이상 제 귀에 들려오지 않았으면 싶네요...저 하송이....총장님께 그 정도 부탁은 해도 될만한 사람 아니었던가요?”
“하하하하하하하.........네..........그럼요......그래야지요........꼭 대표님의 부탁이 아니어도 제가 이 자리에 있는 한.....그 불문율은 절대 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걱정 놓으셔도 될 겁니다.”
“그 자리를 끝으로 야인으로 돌아가실 분이 아니라는 사실......저희 연구소에서 누누이 강조하더군요...”
“!!!!!!!!!!!!.......”
“검을 원하시면 검......방패를 원하시면 방패......무엇이든 만들어드리죠...”
“!!!!!!!!!!!!!!!!!!!”
“둘 모두 원하신다해도 마찬가지......”
“그 동안 제가 대표님을 잘못 봤군요......무례했던 점 사과드립니다.~꾸벅~~”
“그 타이밍...조금만 늦었어도.....”
“!!!!!!!!!!!!!!!!!!”
“오늘은 이만....일어나야겠네요....여름되기 전 가평쪽에 자리를 한번 만들어보도록 할게요..사양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여부가 있겠습니까...언제든 시간 비워놓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저기..........하대표님.........”
“네.....”
“이왕 어려운 걸음 하셨는데....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가지 않겠습니까?”
“화낼텐데요........?.”
“허어..........허허............죄송합니다....”
“직접 안내해주시는 영광을 주신다면....그 화가...당장 제게 미치지는 않겠죠?”
“그럼요....그러시겠습니까?”
“......................”
“이리 오시지요...모시겠습니다.”
비단
경제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최고의 정권실세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진정한 권력자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드러나던 아직은 어린(?) 그녀의 풍모에서...
끝나지 않은 풍랑의 전조 또한 깃들어 있는 듯 했던 그 시간........
“자기야...엄마가 김치 부쳐오셨어...아이스박스에 자기 좋아하는 해물들도 가득 들어있다..히이..”
“점심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차차차..........내 정신 좀 봐.......어휴.........이걸 어쩌지...몽땅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갔다올까?”
“나 바쁘다......”
“앗......미안미안...난 자기가 좋아할거 같아서......히.....일해요...”
“그래......”
“얼굴이 좋아보여..요..”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출현하시는 모습...보기 좋지 않습니다.”
“나랑 있을땐 볼수 없었던 모습이야..”
“...................”
“...................”
“여긴 그쪽같이 사사로운 용무로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다시한번 되새겼으면 합니다.”
“나 한동안은 국내에 있을거야...”
“........................”
“가끔......이라도........들러줬으면 해.....”
“풉..........”
“그래...그런 비웃음이라도 난 좋아.....오빠가...자기가.......그렇게 웃어준다면...”
“가라........”
“..................”
“그리고 너까지 이런 주제넘은 짓 하지 않아도 머리는 가뜩이나 터지기 일보직전이니까...그만해....알겠니?”
“약속해줘.........”
“하아............”
“그렇게 알고 오늘은 이만 돌아갈게.....”
“.........................”
“.........................”
주둥이에 붉은 핏방울 뚝뚝 떨어지는 날고기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건만..
갈기머리 휘날리는 숫사자를 쫓아내고 그 본연의 역할도 떠맡기를 주저 하지 않을 그녀였건만...
“성수야.........”
“예 총장님!!~~”
“내가 얼마전에 중학교 동창회에 참석을 했는데 말이야.......”
“예 소식 듣긴 들었습니다만...”
“내가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검찰의 이거(엄지손가락)....아니냐...그런데 나 참 어이없어서......”
“모임에서 무슨 불편한 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불편했지 암.......불편했고말고.......동창 중에...옛날에 힘 꽤나 쓰던 놈이 있었어........소위 요즘 애들 말로..1진...뭐 그 비슷한....또래들 중엔 그런놈들 꼭 한둘은 있잖아....”
“예.............................”
“근데...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말이야........그 놈 앞에서 오금도 못 피겠더라니까.....너는 이 사실이 믿기냐?”
“흠...........죄송하지만 뭐 하시는 분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뭘하긴 뭘해..동네에서 쌀가게 한다더라.........하하하하하.........”
“................................”
“나이를 헛먹은거야.........쯧..........”
“...........................”
“그 얘기를 하자고 꺼낸 말은 아니고.........”
“예 말씀하십시오...”
“그런 관계가....나는 남자들만 존재하는 줄 알았지.......그런데......오늘 일 보면...꼭 그것만도 아닌것 같애......”
“...........................”
“남녀 사이에도 그런.....흠.....뭐랄까.......주종의 관계? 그 엇비슷한 감정이 평생 갈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유 과장 일은 보고 받았습니다.”
“하송이.....................하송이..........하하하하하하........”
“.....................”
“성수 네가 보기에도 당돌하다 생각들지 않아?”
“예...총장님께서 재가만 해주신다면.....”
“너......하송이가 어디까지 뻗어나갈거라 예상해?”
“한번 꺽어놓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네 목.....내 목은 안중에도 없는 듯 한데?.........”
“...................................”
“사실이 그러해..........”
“하지만........”
“무엇보다 두려운 점은......상대를 전혀 겁내지 않아 한다는 점이야.....밟을테면 밟아보라 이런 배포.......”
“그러나 아직 어립니다.......”
“세간에선 철녀라 불린다며?”
“예...그렇긴 하지만........”
“부족해.......그 평만으론 절대 부족한 인물이야.......직접 만나보니 그래....”
“그렇게 높이 평가하실줄은 몰랐습니다.”
“모르긴 몰라도......죽은 하성식이 열명으로 살아 돌아온들.....그 배포 못당해내.....어디 감히....기업하는 년 따위가.....사전약속도 없이 검찰의 수장방을 열어제끼냐 이말이야.....내 허락도 없이 ......하하하하하.........”
“.........................”
“잘 보살펴줘......아니지아니지......제 앞가림은 충분히 하고도 남을 놈이니...네 목만 안노린다면....그냥 제멋대로 방치해둬...그게 그놈을 위해주는 길인 것 같으니....”
“알겠습니다. 그리 지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그래..........하하하하하........거 참.......”
누군가의 입방아처럼......
진정한 암사자로 태어나게 해준 유유자적의 숫사자앞에서는
똥 마려운 강아지보다도 못한 안절부절의 모습을 결코 버릴 수 없었으니.....
“아~~~해봐.........이거 되게 맛있어....”
“낮에 누구 만났어?”
“아~~~~~~하라구요.”
“아~~~~~~~~”
‘쏘~옥~’
“어때? 맛있지?”
“엄마 솜씨 어디 가니? 당연한 걸 뭘 물어....”
“히히히....이걸 배워야 하는데......몇번을 보고 해봐도 안되니.....참 오묘하단 말야..”
“지희 만났어?”
“응.....지희랑...미혜 잠깐 귀국해서...같이 만났어.....”
“.................”
“이번엔 혼자 왔대....며칠 후에 다시 들어가는데 시간이 마침 오늘밖에 안돼서....”
“말안해도 돼...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승하 사진 핸드폰으로 받아왔어...봐봐........”
“..................”
“자기도 다녀가서 봤겠지만.......애들은 하루하루가 다르니까........봐봐...이쁘지? 너무 귀여워...히히히..”
“지연아..........”
“웅?”
“우리..........애 하나 더 낳을까?”
“갑자기 또 왜 애타령이야....내가 분명히 말했잖아.....더 이상은 안낳을거라구..”
“누가 들으면 열명쯤 낳은 사람 소리처럼 들린다?”
“피........몰라.......암튼......지금은 생각 없어....자기도 그렇게 알고 포기하세요...알겠지?”
자신이 저질러놓은 업보는........
밖에서든 안에서든...
작은 물길을 따라 그칠 틈 없이 본인을 향하고만 있었던...
2014년의 아직은 이른 봄...............
==========================================================
바쁩니다..
미치도록 바쁩니다...ㅠㅠ
바쁜 만큼 풍족한 삶이 뒤따르면 좋겠지만...그도 아니어서....
더 아픕니다..ㅠㅠ
어제 오늘...
입술 사이로 핏물이 계속 스며 나옵니다...
아파요...힝..
미리 당겨서 불금 되시길..
좀 한가해지면 매일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쿨럭~~꾸벅~~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