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혔다가 뚫린 기념입니다. 쪼끔 야할 수도 있어요. ㅋㅋ
취향이 아니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 Ja"dore -
43. 나의 첫경험
우리가 앉아 있는 테이블 앞에 있는 넓직한 공간이 갑자기 꽉 찼다. 사장은 권상무 옆쪽으로 서고, 그녀들은 우리를 향하여 한 줄로 둥그렇게 늘어선다.
내 눈은 그녀들의 얼굴로 갔지만, 하나같이 다들 예쁘다. 아무래도 화장빨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일 이 여자들이 성형을 했다면 완전히 성공한 경우인 것 겉다. 그녀들은 안에 있는 것이 그대로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앞쪽은 가슴의 절반까지 파이고, 그 속을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는 작은 브래지어를 하고 있다. 드레스가 아래쪽으로 너무 짧아서 엉덩이도 채 가리지 못할 정도이다. 끈으로 연결된 좁은 천 조각을 팬티라고 걸치고 있는 것이 다 비친다.
"사장님. 저희 에이스들입니다."
여자들이 여러 명인 것으로 보아서 지금이 아마도 초이스 한다는 과정인 것 같다. 저 중에서 도대체 어떻게 한 명을 선택한단 말인가? 권상무가 나를 보더니 한마디 한다.
"골라봐."
권상무의 말이 떨어지자 여자들이 차례로 앞으로 한걸음 나와서 한 바퀴 천천히 돌고 나서 고개를 까딱하고, 자기 이름을 말하고 물러선다.
이렇게 여덟 명의 여자들이 자기 소개를 했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완전 쭉쭉빵빵 그 자체다. 모두들 자기 이름을 말했지만, 내 귀에는 들리지도 않고, 기억에도 없다. 나는 넋을 잃은 것처럼 그녀들을 쳐다만 보고 있었다.
권상무가 어이없다는 듯 나를 보고 한마디 한다. 사장도 나를 보고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을 한다.
"뭐야? 마음에 드는 애가 없어?"
"모두 다 마음에 드는데, 이럴 때는 어떡해요? 하하."
"하하하. 사람 참."
"아이. .. 이러시면 안되는데 .."
"아무래도 연주가 와야겠네요."
"연주?"
"걔가 우리 슈퍼 에이스죠. 제 비밀 무기예요. 하하."
사장과 여자들은 모두 밖으로 나갔다. 다시 권상무와 나 둘만 남았다.
"아니, 멍석을 깔아주는데도 젊은 사람이 왜 그래?
숫기가 없는 거야, 아니면 정말 처음이야?"
"처음이라니까요.
저 혼자는 올 일이 없고, 그렇다고 누가 데리고 가주기나 해요?"
"하긴. .."
"저는 전부 다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한 명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정 반대로 알아들은 것 같네요. 제가 실수한 것 맞죠?"
"두세 명이라면 몰라도, 전부 다라니까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기다려 봐."
"그런데, 김사장님은 안오시나요?"
"아까 전화 왔었어. 오늘 못 온대. 내일 자네가 가봐."
권상무는 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한참 후에 물소리가 나고 그가 나온다. 거기가 화장실인 것 같다. 나도 들어가보았다. 거기에는 작은 침대가 하나 놓여있고, 더 안쪽으로 샤워시설과 변기가 있다. 나도 일을 마친 후에 손을 씻고 나왔다.
나와 권상무는 위에 입고 있는 양복을 벗어서 서있는 옷걸이에 걸었다. 이제 우리는 위에는 와이셔츠 차림이다. 히터를 틀었는지 방안은 너무 따뜻하다.
홍사장이 여자들 세 명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들이 홀복 차림이다. 사장은 여자 두 명을 권상무에게 보내고, 나머지 여자 한 명을 내 옆으로 서게 했다. 홍사장은 입을 내 귀 가까이에 대고 말했다.
"연주는 지금 수배중이니까, 일단 얘랑 놀고 계세요.
마음에 안드시면 저를 부르세요."
그녀는 내 쪽에 있는 여자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권상무 들으라는 듯이 물었다.
"이 정도면 되겠죠?"
권상무는 대답 대신에 고개를 끄덕였다. 홍사장은 내게 잘 놀으라는 듯 손을 흔들고 밖으로 나갔다. 권상무 옆으로는 경희와 가은이라는 여자가 좌우로 앉는다. 내 옆에 서 있던 여자는 은정이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내 옆으로 앉는다. 은정이의 온몸에서 향수 냄새와 여자 냄새가 내 코를 찌른다. 술이 아니라 냄새에 취할 것 같다.
다시 문이 열리고 웨이터 한 명이 카트를 앞에서 끌고, 앞치마를 입은 두 여자가 들어온다. 그녀들은 테이블에 요리, 안주, 과일 그리고 술과 얼음으로 마지막 세팅을 한다. 그들이 인사하고 나갈 때 권상무는 웨이테의 손에 또 뭔가를 쥐어서 내보낸다. 그들은 나가면서 홀의 중앙 조명을 끄고, 소파쪽의 조명만 어둡게 했다.
은정이, 경희, 가은이 모두 살인적인 옷차림이다. 앞은 깊숙이 파여서 맨살의 가슴은 꼭지 바로 위에까지 드러나 있다. 길이는 엄청 짧은 원피스인지 슈미즈인지를 어깨에 걸린 가는 끈이 간신히 지탱하고 있다. 브라를 아예 하지 않았는지 그녀들의 어깨에 있어야 할 두 번째 끈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엄청 어색하지만, 은정이는 너무 자연스럽다. 은정이는 한쪽 팔을 내 등으로 두르며, 가슴 덩어리의 탄력으로 내 팔을 지긋이 누른다. 물컹하면서 눌러오는 저 가슴을 내 손으로 움켜쥐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지만, 꾸욱 참는다. 저쪽에 있는 권상무를 보니까 아직 그럴 때는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고개를 돌려서 은정이의 얼굴을 쳐다본다. 우리의 눈길이 부딪힌다. 은정이의 손이 내 손을 잡아서 자기 허벅지에 얹고, 자기 손을 내 허벅지에 얹는다. 내 허벅지에서는 은정이의 손이 스멀스멀 하고, 내 손은 그녀의 따뜻한 허벅지를 안팎으로 쓰다듬는다. 정말 부드러운 살결이다.
그런데, 저쪽에 있는 권상무네 팀은 마치 신사와 숙녀처럼 완전 조신하게 앉아서 우리를 건너다보고 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헷갈린다.
세 여자는 자기 앞에 술잔을 놓고, 얼음을 채우더니 술을 따른다. 은정이의 하얀 어깨와 팔이 움직일 때마다 불룩 솟은 가슴의 옆라인이 내 눈길을 끈다. 눈길을 돌릴 수가 없다.
권상무가 술잔을 들자 우리 모두 따라서 잔을 들고 건배를 했다. 은정이의 잔에는 얼음만 남아있다. 나는 잔을 입에 대고 마시는 척만 하고, 잔을 다시 테이블로 내려놓았다. 은정이를 속일 수는 없었다. 은정이가 눈치를 채고 내게 물었다.
"오빠. 왜 이래? 이거 완전 반칙이거든요?"
"뭐가?"
"첫 잔이잖아요. 원샷 몰라요?"
"미안. 우선 물 좀 .."
"무슨 물? 이거?"
은정이는 살짝 웃는 얼굴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손을 넓게 펴서 자기 가슴을 덮고 움켜쥔다. 위를 향하여 볼록 삐져 나온 뽀얀 가슴 덩어리가 정말 탐스럽다. 새빨간 은정이의 입술이 열리고, 새빨간 혀가 나와서 자기 입술을 핥는다. 나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은정이의 잔 옆쪽에 있는 생수 병을 가리켰다.
은정이가 얼음을 다른 잔에 채우고 물을 따랐다. 물을 한 모금 입에 머금어서 양쪽 볼이 볼록하다. 은정이는 두 손으로 내 양쪽 볼을 잡고, 그녀의 입을 내 입으로 가져온다. 은정이의 입술이 내 입술을 가르고 파고든다. 그녀의 입에서 물이 조금씩 내 입으로 흘러 들어온다. 마지막에는 작은 얼음 한 조각이 내 입으로 밀려 들어왔다. 하마터면 재채기를 할 뻔 했다. 그런데도 내 입에서 은정이의 입은 떨어지지 않는다. 그 대신 은정이는 내 입술을 부드럽게 빨았다. 앞에서 가은이가 우리를 보고 있다가 한마디 한다.
"아니. 저건 초반부터 왜 저래?"
"연주 오면 나 까일꺼라며?"
이 말을 하면서 은정이는 떨어져 나갔다. 나는 그 물잔을 들고 나머지 물을 마셔야 했다. 차가운 얼음물이 목을 넘어가는데도 갈증은 가시지 않고 오히려 더해간다. 가은이가 권상무에게 물었다.
"오빠, 밴드 없어요?"
"저기 젊은 오빠가 시끄러운 것을 별로 안좋아해.
술 좀 들어가면 나중에 부르자."
은정이라는 여자가 내게 물었다.
"오빠, 배고파?"
"조금? 괜찮은데."
"그럼 저기 보쌈을 줄까? 아니면 내 찌찌 먹을래?"
"과일."
"이러언."
"그 오빠 아직 내숭이네. 쪼금 뜨거워져야 해. 하하."
은정이는 귤 조각을 자기 입에 넣고 또 내 입으로 건네준다. 이번에는 은정이의 혀도 내 입 안으로 밀고 들어와서, 귤조각을 옆 쪽으로 밀어 놓고 나간다. 나는 입술을 닫으며 빠져나가는 은정이의 혀를 물다시피 했다. 그렇지만 은정이의 혀는 결국 빠져나갔다.
"뭐야아. 오빠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네. 하하."
은정이는 자기 잔을 채워서 한 모금을 삼키더니, 또 한 모금을 입에 머금고 내 입으로 흘려보낸다. 이번에도 또 내 입술을 빤다. 나도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은정이의 입술을 천천히 빨았다. 은정이의 팔 하나가 내 목을 감으며 은정이는 힘주어 내 입술을 빨고, 나도 은정이의 입술을 빤다.
"이제야 오빠가 쪼끔 마음에 든다. 하하."
은정이는 노래 반주기의 리모컨으로 번호를 입력하더니, 벌떡 일어서서 앞으로 나가서 마이크를 들었다. 회전하는 조명을 켰다. 가은이도 따라서 앞으로 나간다.
은정이가 몸을 흔들며 노래를 시작하고, 가은이도 따라서 몸을 흔든다. 그런데 이건 뭐 완전 무대에 선 걸그룹 수준이다. 두 여자의 긴 머리가 흩날리고, 거의 다 드러난 가슴이 덜렁거리면서 금방이라도 옷 밖으로 빠져나올 것 같다. 엉덩이가 돌아가고, 시원스런 다리가 쭉쭉 뻗는다. 드레스 자락은 허리에 걸려서, 맨살의 엉덩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엉덩이가 갈라지는 곳으로 검은 끈이 지나간다. 그녀들은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나는 마른 침만 계속 삼켰다. 경희는 권상우의 가슴을 쓰다듬고 있다.
은정이의 노래가 끝나자 가은이의 노래가 이어진다. 가은이는 트로트를 부른다. 은정이가 몸을 흔들다가 나에게 나오라고 손짓을 한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일어설 상황이 아니어서 그냥 무시하고 계속 앉아있지만, 은정이가 와서 내 손을 잡아 끈다.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끌려나갔고, 은정이의 두 팔이 내 목에 걸린다. 나도 은정이의 허리를 두 팔로 들렀다. 은정이는 몸을 나에게 밀어붙인다. 우리 두 사람의 몸은 완전히 밀착된다.
은정이의 가슴은 내 가슴을 누르고, 텐트를 치고 있는 내 남성은 그녀의 아랫배에 짓눌린다. 은정이의 얼굴은 내 어깨로 얹혀지고, 그녀가 뱉어내는 숨결은 내 목을 간지럽게 한다.
그녀의 다리가 열리고, 내 한쪽 다리가 그 사이로 들어간다. 은정이의 그 곳이 내 허벅지를 힘주어 지긋이 누르고 비빈다. 은정이의 허리와 엉덩이가 돌아가면서 내 남성을 사정없이 괴롭힌다. 은정이는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잡고 힘껏 당긴다. 은정이의 입이 내 귀에 와서 묻는다.
"하아. .. 오빠꺼 엄청 열받았다. 하하."
"나도 건강한 남자거든."
"얼마나 건강하신지 함 보자."
지금 이것은 완전 융단폭격 수준이다. 은정이의 뜨거운 혀가 내 귀를 핥고, 내 목덜미를 누르며 지나간다.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어느새 은정이의 두 팔은 내 목을 힘주어 감고, 은정이의 촉촉한 입술은 내 입술을 강하게 빨아당긴다.
권상무 쪽을 바라보니까 경희의 등만 보인다. 경희는 권상무의 무릎에 올라앉아서 그를 꼬옥 안고 있다. 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상이 간다. 남녀가 만난지 한 시간도 안지났는데, 아무리 영업이라고 해도 이것이 가능할까? 혹시 이 여자들은 여기서 성매매도 할까? 그럼 은정이도 2차 가는 나가요걸일까?
드디어 가은이의 노래가 끝났다. 그런데 은정이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두 번째 노래의 전주가 시작된다. 경희와 권상무가 어느새 나와있고, 마이크는 경희에게로 가고, 가은이가 너무 자연스럽게 권상무를 물려받는다.
"오빠, 오늘 사고 칠꺼지? 하하."
경희가 노래를 부른다. 완전 끈끈한 노래가 방안으로 흩어진다. 어느새 권상무도 가은이와 엉켜있다. 그런데 그들은 스텝을 밟으며 반주기의 뒤 쪽에 있는 좁은 공간으로 갔다. 잠시 후에 가은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권상무가 아래쪽을 보며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다.
은정이는 스텝을 밟으며 소파 쪽으로 나를 유도한다. 경희는 내 등 뒤에서 노래한다. 은정이는 내 두 손을 자기 엉덩이로 갖다 대고 드레스의 아랫자락을 들어올린다. 내 손에 잡히는 것은 그녀의 탱글탱글한 엉덩이이다. 나는 힘껏 움켜쥔다. 그 순간에 은정이의 두 허벅지는 그 사이에 끼어있는 내 허벅지를 조여온다. 나도 발뒤꿈치를 들고 허벅지를 약간 들어올리며 은정이의 그곳을 지긋이 눌러서 자극했다.
"하아. ..
은정이의 두 팔이 내 양쪽 겨드랑이를 지나서 어깨를 감아 쥐고 매달려온다. 갑자기 은정이가 나를 안고 반 바퀴 돌아서 그녀가 경희를 등지고 선다. 나를 소파에 걸터앉게 하고 내 한쪽 무릎을 허벅지 사이에 끼고 무릎에 걸터 앉는다. 나는 한 팔로 은정이의 허리를 감아서 받쳤다. 다른 손은 은정이의 엉덩이를 움켜쥔다.
은정이는 드레스에서 가슴 사이에 숨어있는 단추를 열고 한쪽 가슴을 꺼서 위로 받쳐올린다. 약간 어두운 조명이지만 은정이의 하얀 가슴의 끝에 열린 콩알 만한 꼭지가 나를 향하고 있다. 그녀는 두 손가락 사이에서 꼭지를 끼고 짓누르며 조금씩 비틀고 있다.
"하아. .. 찌찌 빨아줘 .."
나는 고개를 숙이고 혀 끝으로 젖꼭지를 돌리다가 입에 물고 빨아당겼다. 내 뺨을 그 가슴의 아래쪽에 대고 위로 밀고 올라오면서 가슴 냄새를 맡다가 또 빨았다. 은정이의 한 손이 내 머리를 그 가슴으로 당기며 힘껏 누른다. 그녀의 가슴 덩어리 속으로 내 코가 파고 들면서 호흡 곤란이 일어난다. 은정이는 내 귀를 핥으며 열풍을 쏟아 붓는다.
"아흑. .. 하악. .. 하아아. .. 좋아. .. 아아. .."
은정이의 허리가 뒤틀리며 엉덩이가 움직인다. 은정이는 자신의 그 곳을 내 허벅지에 애고 비빈다. 은정이의 손 하나가 아래로 내려와서 내 남성을 잡을 듯이 하다가, 지퍼를 내리고 안으로 들어온다. 시원한 그녀의 손이 내 팬티 속으로 들어와서 단단해진 남근을 감아 쥔다.
"하아. .. 오빠꺼 너무 뜨겁다. 빨아도 돼?"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경희의 노래가 끝났다. 나는 은정이가 내 무릎에서 내려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제는 무릎이 아파온다.
경희가 자리로 돌아오고, 권상무와 가은이도 왔다. 그런데 가은이는 양쪽 볼이 볼록한 채로 입을 꼭 다물고 화장실로 간다. 경희가 권상무의 무릎에 올라앉더니 그의 머리를 감아서 자기 가슴으로 당긴다. 경희의 등이 자꾸 움추러들면서 허리를 비트는 것이 보인다. 그래도 은정이는 내 무릎에서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쪽 가슴을 꺼내서 내 입에 물린다.
"하아. .. 저 쪽 쳐다보지 말고 계속 빨아."
은정이가 몸을 약간 일으키고, 내 와이셔츠의 단추가 열더니 손을 집어넣어서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쓰다듬는다. 양쪽 가슴을 번갈아가며 빨고 있는 나를 내려다본다. 그녀의 두 손이 내 뺨을 잡고 끌어올려서 내 입술과 혀를 게걸스럽게 빨아댄다. 쪽쪽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요란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 마음이 차분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음과는 달리 내 남성은 이미 몽둥이로 변해있다. 내 허벅지 사이에 있는 은정이의 허벅지가 자구 눌러온다.
화장실 쪽에서 물소리가 나고, 가은이가 나오면서 경희와 은정이가 자리로 내려가서 앉는다. 은정이는 가슴을 넣고 단추를 채우며 내게 말했다.
"이러언. .. 술 마시는 것을 깜빡했네."
은정이가 소파로 올라앉아서 무릎을 세운다. 드레스의 아래자락은 허리에 걸려있다. 허벅지를 활짝 열자 야사시한 그 곳이 눈에 들어온다. 은정이는 한 손으로 팬티를 한쪽으로 당겨서 젖힌다. 그녀의 어두운 조개가 훤히 드러난다.
"하아. .. 어때? 이 정도면 섹시해?"
"응. 엄청."
나는 마음에는 없지만 동의해주었다.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손가락 세 개를 펴서 자위하듯이 조개 전체를 골고루 문지른다. 그런데 그 곳은 이미 젖어있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 마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난다. 두 손가락이 가운데에 있는 균열을 좌우로 열어서 젖히자, 그 안에 갇혀있던 물이 왈칵 흘러내리면서 불빛에 반짝인다. 은정이는 내게 티슈를 요구해서 엉덩이 아래로 받쳤다. 다음 티슈로는 젖은 조개를 감사고 지긋이 누른 후에 휴지통에 버린다.
다른 손은 한 쪽 가슴을 꺼내서 꼭지를 비틀며 주무른다. 갑자기 그녀의 가운데 손가락이 그녀의 동굴 속으로 쑤욱 들어가더니 바쁘게 움직인다. 뺐다 넣기를 반복하다가, 회전시키기도 한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음란하게 난다. 그녀의 두 번째 손가락도 들어간다. 이제는 두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인다. 내가 은정이를 동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내 마음이 아파온다.
"하윽. .. 오빠가 안해주니까 내가 한다. 얼음 가져와."
나는 영문을 모르고 얼음 통에서 얼음 한 조각을 갖다가 은정이에게 건네주었다. 은정이는 한 손으로는 조개를 활짝 열었다. 구멍이 벌렁거리고 있다. 다른 손으로는 얼음 조각을 받아서 그 동굴 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는다. 잠시 후에 얼음 조각 전체가 그녀의 동굴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이러는 장면을 처음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에게는 일종의 쇼크라고 할 수 있겠다. 권상무와 두 여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담담하게 이쪽을 보고 있다.
"나 야해? 섹시해?"
"응."
“나는 엄청 시원해. 하하.”
솔직히 말하면 그것은 내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처음부터 주욱 보고 있었는데, 야하다든가, 섹시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무섭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예의상 은정이가 묻지 않았어도 이런 말 정도는 맆서비스를 했어야 했을 것 같다.
은정이는 얼음 조각 세 개를 더 달라고 해서 모두 네 개의 얼음조각을 자신의 동굴 속에 넣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다. 권상무는 계속 우리를 보고 있다. 그런데 그의 얼굴에서는 피로한 기색이 너무도 뚜렷하다. 그의 나이 탓일까? 아니면 지겨워서일까?
잠시 후에 은정이는 내 잔을 갖다가 동굴 아래로 받치고, 동굴로부터 얼음 네 조각을 차례로 하나씩 잔으로 토해냈다. 얼음 조각이 하나씩 빠져 나올 때마다 모두 손뼉을 쳐준다. 나도 따라서 손뼉을 쳤다. 그녀는 바로 앉아서 그 잔에 위스키를 부어서 흔든다.
"이제 오빠가 내꺼 야한 것을 빨아줘."
은정이의 조개를 빤다는 것은 솔직히 마음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더구나 보는 사람이 셋이다. 그렇지만 은정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나는 은정이의 그 곳을 구석구석 모두 정성을 다해서 빨아주었다.
다음에 나에게 건네주었다.
"이제 됐다. 오빠, 마셔."
"와아. .. 이걸 어떻게 마셔?"
"원샷이야. 알았지?"
나는 잔을 받아서 한 모금 마신 후에,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나를 보고 있던 그녀가 갑자기 버러럭 했다.
"오빠!"
"어?"
"그게 어떤 잔인데 그래? 언능 원샷 안해?"
"알았어."
나는 얼음만 남기고 잔을 비웠다. 권상무는 빙긋이 웃고 있다. 왠지 그의 인상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다. 경희나 가은이에게는 어떨까? 은정이는 비어있는 내 잔에 위스키를 부으면서 내게 물었다.
"어때? 나 맛있어?"
"응."
“다른 애꺼랑 어때?”
“나 이거 오늘 처음이거든.”
“뭐? 처음?”
“응.”
“그럼 이런 데에서 이렇게 노는 것도 처음이야?”
“그렇다니까.”
“와아아. 이 오빠 완전 천연 기념물이네.
그 나이 먹도록 뭐했대? 하하.”
그런데 나는 그것이 더 맛있다는 것을 모르겠다. 은정이의 입이 오면서 내입으로 과일조각을 밀어 넣는다. 그런데 그 때 룸의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문이 열리고 어떤 여자가 머리를 들이밀더니 큰 소리로 말한다.
"연주 왔어요. 곧 들어와요."
문은 다시 닫혔다. 은정이가 내게 말했다.
"오빠, 연주 조심해."
"왜?"
"걔는 슈퍼에이스잖아. 가슴까지만이야. 그 아래로는 절대로 안해."
"그런 것도 있니?"
"그러니까 나중에 2차 나갈 때, 오빠는 나랑 가야 해요."
나는 2차 갈 생각은 없다. 하마터면 이 말을 입 밖으로 뱉을 뻔 했다. 은정이가 약간 오바하는 것 같다. 내가 업소 여성과 2차를 가야 할 정도로 나에게 여자가 없는 것이 아니다. 권상무가 나를 여기로 데리고 오는 바람에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와있다. 나는 다시는 이런 업소에는 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업소 여성을 혐오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 우라는 누구나 자기가 처한 현실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업소 여성들도 똑같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단지 이쪽으로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
오늘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권상무는 아마 회사 법인카드로 계산할 것이다. 자기 주머니에서 이런 돈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회장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런데 권상무가 아까 한 말을 생각해보면, 그는 지금 강회장이나 김사장이 시켜서 나를 여기로 데리고 온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은정이가 내 어깨를 딛고 일어서더니 화장실로 갔다. 나는 갑자기 허전해졌다. 권상무가 잔을 드는 바람에 우리는 모두 술을 마셨다. 그런데 경희가 재빨리 내 쪽으로 오더니 껍질 벗긴 포도알과 감 조각을 내 입에 넣어주고 간다. 은정이도 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내 옆에 붙어 앉았다.
그런데 문에서 노크 소리가 나고 문이 열린다. 은정이가 재빨리 일어서서 문 쪽으로 마중을 나간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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