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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1:20 801회 0건
1부 6장 유희

방 안은 열기로 가득하다. 두 사람의 몸에서 스며 나온 땀은 침대 시트를 축축하게 만들었고 서로의 몸을 애무한 흔적에는 끈끈한 타액이 아직 마르지 못한 채 미끈거렸다.

“아... 으... 으윽...”

지금 내 다리 사이에는 혜영이가 몸을 웅크린 채 자지를 입에 머금고 있다.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굵기만은 표준보다 굵은 내 자지가 혜영이의 입 안에서 부풀어 있다.

혜영이는 입을 한껏 벌리고 내 자지를 입안에 물고는 혀로 자지 기둥을 핥아 내렸다. 그러다가 다시 자지를 꺼내고는 혀로 귀두를 핥는 동작을 반복한다.

나는 가만히 누워서 혜영이의 펠라를 받았다. 능숙한 기술에 온 몸에 힘이 빠졌다가 다시 귀두를 핥을 때는 온 신경이 그 끝에 몰려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쓰룹... 쩝.. 쩝... 쓰읍... ”

혜영이는 이제 내 자지를 입에 가득 넣고는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술을 최대한 자지 기둥에 밀착시키고 빨아들이듯 애무한다.

“쓰읍... 추르릅... 하아... 쓰르릅... 추웁...”

자지가 입 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혜영이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자지에서 흘러내리는 혜영이의 침이 마찰을 일으키며 선정적인 소리를 내고 있다.

“하아... 어때 오빠? 기분 좋아?”

“응, 좋아.”

혜영이가 내 자지를 손에 쥐고는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녀는 반달모양 눈웃음을 지으며 내 자지를 자기 오른쪽 볼에다 갖다 댄다.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앞머리를 쓸어 넘겨준다.

혜영이는 기분이 좋은지 셀쭉하게 웃더니 다시 내 자지를 입 안에 넣는다. 나는 몸을 일으키고 오른손을 뻗어 혜영이의 등을 쓰다듬는다.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진다. 언젠가 그녀의 남편도 이렇게 그녀를 쓰다듬었으리라.

내 것이 아닌 것을 잠시 소유한다는 것은 불안이다. 그리고 불안은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왜냐하면

나는 손을 길게 더 뻗어 이제 혜영이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만진다. 손가락에 힘을 줘서 엉덩이 살을 짓누른다.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엎드려 있는 여자의 엉덩이는 몸의 어떤 살보다 탱탱하다.

그리고 손을 움켜 모아 엉덩이 사이 계곡으로 가져간다. 습한 골짜기 안에 미끄러지던 손가락이 혜영이의 항문에서 멈춘다.

“아잉... 지금은... 거기 싫어.”

아마도 혜영이 역시 일과 중에 잠시 나온거라 씻을 시간이 없었겠지. 나와 이미 몇 번 애널 섹스를 했지만 보통 여자들은 아프기보다는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사실에 더 민감한 듯 했다.

나는 손을 더 깊숙하게 집어넣어 혜영이의 보지를 살살 만진다. 이미 미끈미끈한 액체가 질에서 흘러나와 소음순을 적시고 있다.

혜영이는 내가 만지기 쉽도록 몸을 내 쪽으로 약간 튼다. 나는 검지손가락 하나를 혜영이의 보지 속에 집어넣는다. 젖기 시작한 보지는 쉽사리 내 손가락을 받아들인다.

“으음...”

“벌써 이렇게 젖은 거야?”

나는 짓궂게 물으며 손가락을 한 바퀴 빙 돌린다.

혜영이는 몸을 약간 뒤척이면서도 입으로 내 자지를 물고 있다. 이제는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내 자지를 아래위로 빨고 있다.

“올라와. 보고 싶어.”

나는 혜영이의 볼을 살짝 만지며 말한다. 혜영이는 몸을 뒤집으며 다리를 벌려 내 얼굴 위로 가랑이를 벌리고 다가온다.

내 눈앞에 혜영이의 보지가 벌어진 홍합처럼 붉다. 나는 양손가락으로 혜영이의 보지를 좌우로 벌린다. 숨어있던 갈색 소음순이 벌어지면서 붉고 탐스러운 속살이 자태를 드러낸다.

나는 혀를 내밀고 그 속으로 집어넣는다. 혜영이의 엉덩이가 조금씩 들썩인다. 나는 움직이지 못하게 엉덩이를 꽉 쥐고 혀를 더 깊이 넣는다.

“아잉... 시간이 없는데.”

나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벌써 1시 10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쉽지만 유희는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다.

혜영이는 엉덩이를 내 입에서 떼고는 밑으로 내려간다. 내 가슴과 배 위를 말랑말랑한 엉덩이로 쓸고 지나간다.

그리고 내 자지 위에서 엉덩이를 들더니 자기 보지 구멍에 맞춘다. 서서히 내려앉는다. 나는 따뜻하고 축축한 곳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감촉을 느끼며 옅은 신음 소리를 낸다.

“으으음...”

“아... 좋아... ”

혜영이는 조금씩 움직이더니 이내 내 자지를 모두 넣는다.

“아! 오빠 꺼 다 들어왔어.”

혜영이는 내 뒤로 고개를 돌리고는 기쁜 듯이 웃는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앞으로 하고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 찰싹, 찰싹, 찰싹...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다. 혜영이는 힘이 드는지 다리를 풀고는 허리를 숙여 내 다리 쪽을 양 손으로 잡는다.

나는 약간 몸을 일으키고 허리를 움직여 혜영이의 무게를 튕겨내기 시작한다. 혜영이의 허리가 휘면서 신음을 토한다.

“아아... 하... 음... 좋아!”

나는 약간 지쳐서 움직임을 멈추고 혜영이의 보지에서 자지를 뺀다. 그리고 혜영이의 등을 밀어 내 앞으로 민다.

혜영이는 내 앞에 웅크리고 엎드린다. 키가 큰 혜영이의 매력적인 긴 허리가 곡선을 그리며 뻗어 있다. 나는 혜영이의 엉덩이 사이에 다가가 자지를 집어넣는다.

“아윽... 으흠...”

-퍽퍽퍽퍽, 퍽퍽퍽퍽.

나는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며 혜영이의 보지 속을 즐긴다. 내 자지가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자극적이다. 번들거리는 애액에 젖은 자지.

“아아... 아아... 아아...”

느낌이 오는지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던 혜영이가 양 팔로 짚고 자세에 힘을 준다. 나는 혜영이의 골반을 꽉 잡고 더 세게 몰아붙인다.

-퍽퍽퍽퍽퍽퍽퍽.

“아아... 좋아... 아아... 오빠, 정말 좋아...”

거친 숨소리에 섞인 오빠라는 말이 좋다. 그래... 내가 그녀에게, 은희에게 마음이 흔들렸던 것은 오빠라는 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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