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안추워?”
“히히....쬐끔......춥긴 해..........”
“쯧.......그렇게 입고 지하철 타고 온거야?”
“웅.......”
“사람들 안쳐다봐?”
“흐흐.....쳐다보라지 뭐....난 그런거 신경 안써......”
“같은 칸에 탔던 사람들 오늘 제대로 눈호강 했겠네.....”
“무릎위에 가방을 얹어주는 센스....히히......근데 우리 지금 어디가는거야?”
“짜장면 먹으러.........”
“푸하.......오늘 같은 날 웬 짜장면?......”
“좋잖아........”
“정말? 정말 짜장면 먹으러 가는거야?”
“자기를 위해......우리 예림이를 위해 한달전에 예약한 곳이야....”
“푸하.......이 거짓말쟁이......오빠랑 나랑 만난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어디 가는데?...어디 가길래 이렇게......”
“정말인데...........가보면 예림이두 알만한 곳........”
“하하하......아니기만 해.......오늘 정말 가만 안둘거야!!!”
“후훗...........나두 그럴건데....잘 됐다....”
“칫..........”
적어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에서는..상업적으로 가장 활황을 누리는 날....
비록 그 의미가 변질되어 씁쓸한 자조를 띄우기도 하지만...
옆에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그 따위 종교적인 관점이야 충분히 눈감고 넘어갈 수 있었기에.....
오늘따라 그녀의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던 검은색 팬티스타킹..
그 사이를 가볍게 파고들던 그의 손 역시.....
그녀의 앙증맞은 눈초리 또한 아무렇지 않은 듯 넘어가고 있었고.............
“이 못된 손!!!!!!저리 치우시지?.......”
“손 시려워서 그래....차 데워질 때까지 조금만 이렇게 있자......”
“오빠 손 따뜻하거등!!!!!칫.......”
“네 다리 사이가 한결 더 따뜻해............”
“말이나 못하면..........콱.. 운전도 못하게 괴롭힐까부다.....”
“앞에 함 열어보면...에림이 줄 선물 있어........한번 열어봐.....”
“우잉.........선물 사지 말라니까 또 샀어?........하여간 말은 정말 안들어요........”
‘딸칵~~~’
“이게 뭔데?”
“뜯어봐...............별건 아닌데.....왁자지껄한 식당에서 줄 건 아닌거 같아서.......”
“도대체 뭐길래 .........우엥.........이게 뭐야.......푸하하하하하하..........내가 미쳐 정말.......이런 건 어떻게 또.......하하하하하.........”
“살 때 ....창피해 죽는 줄 알았어........”
“하하하하하..........언제 산건데? 응? 이걸 또 언제 사러 다녀온거야?......”
“어제.......퇴근하다가........”
“끼악..........이걸 어떻게 입어 이 바보야...........하하하하하.............”
“제대로 된 옷은.......생일날 사줄게.....”
“미치겠다 진짜.........우와.............보면 볼수록 대박이야 오빠 정말........이거 살 때 점원이 뭐라고 안해?”
“전혀.........오히려 그분이 선택의 폭을 좁혀주던걸?.......”
“하하하하.....이런 건 웬만한 곳에선 잘 팔지도 않을건데.....도대체 어디서 샀어?”
“백화점......눈 돌아가겠드만.....”
“미쳐미쳐 진짜..............하아..................근데 오빠.......미안하지만 이거 나한테 안맞아......아래는 맞는데..위에는..........”
“그럴 것 같더라.......쩝......그 집에선 그래도 그게 가장 큰 사이즈이긴 한데..아무래도......”
“어딜 봐 이 아저씨야..............응큼하시긴..........”
“눈대중으로도 그럴것 같았어.......아쉽지만 어쩌겠어.......바꾸고 싶음 가서 바꿔....”
“됐어....안바꿀래.......오빠가 처음 사준 크리스마스 선물인데...이걸 어떻게 바꿔...작아서 불편하더라도 그냥 입어야지 뭐..........흐흐........근데 진짜 야하다.........이런 거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있긴 할까?”
“그러니 팔겠지...........”
“하하.........정말 앙증맞다.......아니.......너무 야해........이걸 어떻게 입어...하하하하.......”
“오늘 보여줘야지........?”
“하하하하...........싫거든요!!!!!!!!!!하하하..........”
“그래도 웃어주니 다행이다.........난 몇 대 쥐어터질 각오 하고 있었어....”
“내가 오빠를 왜 때려? 그 반대면 모를까....히히히......고마워.....난 정말 안받아도 되는데..........그래두 선물 받으니까 기쁘긴 하다...히히..”
“밥 먹고 다시 집 쪽으로 넘어 오려면 무지 막히겠다.......벌써 이렇게 막히니 원.....”
“나도 준비한 거 있는데........히이.....지금 하나 줄까?”
“선물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나 돼?”
“흐흐흐........내가 하나하나 포장해서 왔지롱.........잠깐만 기다려보세용.......”
“그게 뭐야..........”
“흐흐흐........울 오빠 건강관리 차원에서...........짜잔........홍삼!!!!!!!.”
“하하하......그걸 일일이 낱개포장한거야?”
“웅.......여기 잠깐만 봐봐봐............이 그림들 하나하나.....‘나쁜놈’ 이라 적혀 있는...요 문장도 전부 다 다르고....”
“하하하하........거 참......세상 어떤 것 보다 귀한 선물이다.......”
“자.....요걸 요렇게 뜯어서......입만 벌려봐봐 오빠........”
“쪼옥~~~~~~~크..................”
“자고로 쓴 약이 몸에도 좋대잖아.........내 생각하면서 하루에 한봉...꼬박꼬박 챙겨먹어야 돼.........알겠지?”
“집에 홍삼 먹던 거 있는데.....과다복용해도 괜찮을래나 모르겠다......”
“힘이 펄펄 넘치겠지 뭐......흐흐흐흐...........”
“그 힘 전부 누구한테 간다?”
“피피피피.......난 몰라몰라...............”
그 손이
충분히 데워졌다 싶을 땐......
TV에도 자주 등장해 유명세를 떨치던 한 중국 음식점 앞에 이미 도착해 있었고.....
“대박............진짜 대박............흐흐흐.....”
“많이 먹고 살도 많이 찌고.....그래라......”
“여긴 정말 어떻게 예약한거야? 우리도 친구들이랑 한번 와볼려구 수없이 시도해봤지만 통화연결도 안됐는데.....”
“맛은 어때? 먹을만해?”“웅......완전..............히이...........사실 맛은 잘 모르겠구........그냥 남들이 못오는 곳엘......왔다고 하니까........좀 특별해진 기분?”
“이만하면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가격 대비 어지간한 호텔 중식당 보다 낫다...”
“흐흐흐.........그치? 어쩐지...히이...안되겠다 친구들한테 자랑해야겠어.....오빠 나 사진 좀 찍어줘....”
“후훗..........그래....핸드폰 줘봐...”
“여기!!!!!”
그녀의 표현대로.....
배 터질 만큼 빵빵히 채워넣어 거동하기에도 불편함을 느끼고서야....
그곳을 나설 수 있었던 그들......
올망졸망한 찻집이 여러 개 붙어있던 주변 거리를
손 꼭 맞잡은 채 정답게 거닐기도 하고...
여타의 연인들처럼......
그 곳 중 어느 한 찻집에 들어 따뜻한 차와....
마주한 상대로부터 흘러나오던 향기에 취해가기도 했던 시간..........
언제나 통통 튀어오르던 그녀의 모습에........
못 본 며칠동안 쌓인 피로감도 녹아내리는 듯 했고..........
어딜 가도 시선을 끌던 그녀의 자태에......
스쳐가듯 잠깐이었지만
치기 어린 청년의 마음으로 돌아가 괜시리 우쭐해지기도 했으니....
“아니.......못간다니까........응 그래......아니.......시간이 몇신데...거기가면 10시 넘어 얘....응 오늘은 너희들끼리 즐겁게 놀아.....미수는 오늘 오빠 만나니까 당연히 연락두절 아니겠어?....풉...나? 나야 뭐....사진 찍은 곳에서 밥 먹구....차 마시구...데이트 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지.......히히....다음에.....아니......울 오빠 보여주면 너희들이 달려들거 같애서 싫어. ...야 나도 이럴 때 안이럼 언제 이래보겠어...지들은 연애할때마다 매번 나 내팽겨쳐놓구선...흥........그래......히히히.....너두.......그래.......메리크리스마스......웅....안녕....”
“친구들 모여있나봐?”
“웅......솔로들만....우울하게 .........하하하하......오늘 얘들 틀림없이 클럽 갈거야....”
“예림이도 클럽 같은 데 다녀?”
“한번......방금 전화 온 친구따라 딱 한번 가봤는데........켁............갈데가 못되더라구...완전...아휴........”
“왜 좋잖아......”
“오빠 많이 가봤구나?.우쒸............난 공기 안좋은 곳에 가면 알러지 올라와서...훅 쓰러진단 말이야.....그래서 다시는 안가......”
“그 땐 왜 갔는데?”
“히히......춤추러.......내가 또 한춤 하잖아용......근데 거긴 춤도 맘껏 못추겠더라구....어찌나 비벼대시는지들.........어휴......”
“나는 클럽은 아니고..나이트는 두어번 가봤는데.....좋더라........”
“가지마.........”
“응?”
“앞으론 절대 가지마........알겠지?”
“하하하하하..............그래야겠지?”
“갔단 소문만 들려봐..........정말 가만 안둘거야.........”
“후훗..........”
“빨리 약속해..........영원히 안갈거라구............응?”
“뽀뽀..........”
“싫어.......얼른 약속하라구..........”
“여기다 도장 찍어........그럼 더 확실하잖아.....”
“이이.........진짜............”
“휴우..........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거의 도착하긴 했다......거 참....징하게 막히네......”
“나야 뭐 옆에만 있으니까 피곤한지 모르겠는데......오빤 왕피곤하지? 그치?”
“들어가서.......산삼이라도 하나 먹어야지 이거야 원.....”
“우와.........집에 산삼두 있어? 진짜 대박이다........그거 되게 비싼거 아닌가?”
“후훗.........있지.....딱 하나........”
“잔뿌리라도 하나 남겨 주시죠 아저씨......헤헷...”
“네가 널 어떻게 먹냐?”
“............................?”
“못 알아들어도 어쩔 수 없고...............읏차.........드디어........집.......도착....아고고고.......”
“혹시...그 산삼이........나?”
“먹힐 준비나 하세용 산삼 아가씨..........”
“아휴 정말!!!!!!!!!이 변태!!!!!!!!!!!!!!!!!!이긍.......”
“밤새 아그작아그작...씹어 먹을테닷........”
“나 집에 갈래.........차 돌리시죠 아저씨.......”
“이미 도착했는데......더 이상은 운전 못합니다 아가씨.......내리세요.......”
“칫..............들어가자마자 잘거야...나 깨우지마.......”
그토록 고운 자태의 그녀를....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
알면 알수록 더 깊이 알고 싶은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녀를 향해 에스코트의 팔짱을 드리우던 시간은....
그가 살아온 평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을지도.......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내내 명랑함을 잃지 않던 그녀라는 존재는.............
“쨘~~~~~~흐흐흐...........빨리 봐.....금방 다시 갈아입을거니깐......어때? 섹쉬~~~해보여?”
“큭..............”
“웃지만 말구........나 지금 완전 부끄럽단 말야...........지금 안보면 영영 기회 없어.......”
“이리와봐봐.......”
“싫어.......준비해온 속옷으로 다시 갈아입을거야.........얼른......평가해줘......”
짓궂은 그의 선물에도 여전히 예의 그 싱그러운 웃음을 피워올리고 있었고........
꽃잎 부위만 간신히 가린..........가늘고 하늘하늘한 팬티와.........
그녀의 말대로
크기가 맞지 않아서 유륜 부위가 금방이라도 드러날 듯 위태로운 브래지어 차림으로
그를 한없이 들뜨게도 하고 있었다......
“예림아.........”
“웅?.....백점 만점에 몇점?....빨리..........”
“나.....내일부터 일요일까지 계속 쉬는데........어디 가고 싶은 곳 없어?”
“피......평가하라니까 딴소리는........없어없어.......그리고 나 옷갈아입는다.....?”
“이리와봐.......평가해줄게.......”
“말로 하라니깐.........칫..............자....왔어용.......”
“후훗..............”
“아잉 정말.........”
‘쪼오오오옥..................’ (키스 표현 이거 말고 좋은거 없을까요? 응모 부탁드립니다.키키..)
또한...
그 명랑함이 잦아들어야만 했던 기나긴 키스의 향연 중에도...
입은지 안입은지 그 정체성 모호한 속옷이 그에 의해 다시 벗겨지던 순간에도...
그녀라는 존재는 그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방금 씻어 더욱 향기롭던 그녀의 체취 역시........
새순 돋던 봄날의 새싹처럼
그 속에 싱그러움을 잔뜩 머금은 채 그의 콧가를 간질이고 있었으니......
“오빠두.... 벗겨줄까?”
‘끄덕~~~~~~’
이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아래로 향하기도 하던 그녀........
그녀의 가벼운 손짓에......
열기 가득 머금은 그의 상징도 금세 그 실체를 드러내고......
눈앞에 두고 어찌할바 몰라 망설이던 귀여움도 잠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들은 끊어져야만 했던 입술의 탐닉을 다시 이어붙이며 침대에 몸을 뉘어가고 있었고........
스스로 벌어져 그를 맞이하려던 그녀라는 꽃잎은...
무언가 자신의 엉덩이를 타고 흐르던 액체의 존재를 느낌과 동시에...
불타는 그의 상징을 받아들여야 했다.
“펑~~~~·”
작렬하는 태양아래 탄산가스 가득 지니고 있던 콜라의 폭발음이 이러할까...
비록 그의 대물을 받아들임에 있어..
하체에 전해지던 묵직한 느낌은 여전했지만...
그러한 기분보단...
그를 미소짓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우선인 듯 느껴졌고...
그 역시.......
자신의 안위보단 그녀를 배려하는 기운이 먼저였기에.......
“우리 예림이......오늘 무척 뜨겁네?.........안은 기억 중 가장 뜨거워.......”
“히잉.......이제 겨우......세번째 밤인데........하아......너무 깊어 오빠.......”
“안그러기 위해 노력하겠지만...오늘은 좀 과격해지더라두......우리 이뿌니가 이해해줬으면 해.........”
“히잉............”
“그만큼......예림이가 오늘 치명적으로 아름답다는 뜻이야.......알겠지?”
“웅.........그럴게......이상한 것만 시키지 마..........나 잘.. 못하잖아....못하면 오빠두 기분 안좋아질.......히잉.......너무 좋아.....오빠가 들어와있으니까......막........하아앙......”
“뽀뽀.........”
“쪽..........쪼옥............쪽쪽..........하앙.........하앙......”
정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한 그들의 정사는...
그 정상의 체위와는 어울리지 않게 평소보다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야 말았고........
“하앙....하아.....오빠...........하아.......나......하아......엄마.........하앙.........”
“퍽..............퍼억............빙그르르.......퍼억.................퍽퍽...........”
“히잉......히잉.........안아줘......더 꼬옥......안아줘.......하앙.....오빠......”
때론 유연하게..........
또 때론 더없이 감미롭게.........
또 다른 때엔 과감하기 이를데 없는 깊음으로.....
노를 저어가던 그의 몸짓에..............
그녀는 그저.......
헤치면 헤쳐지는 잔잔한 강물이어야만 했으니............
“히잉.....히잉.......오빠.....나 어떡해.....또........하앙.....또 이상해...........흐앙.......”
물론......
그 강물이 높은 파도의 바다를 만날 즈음엔..........
그녀 역시 같은 높이의 일렁임으로 이를 맞이해야 했지만.......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항항항.하앙항......하앙하앙..오빠...하앙.....살려줘.......하앙.....하앙항앙앙......어떡해...항....”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빙그르르르..........퍽퍽퍽퍽퍽!!!!!!!!!!”
“우앙........히잉.....힝힝힝.......히잉..........예림이 어떡해.......오빠오빠.....하앙.하앙......”
그녀와 조우한 그라는 바다는.......
원체 거대한 몸집을 거닐고 있던 흉악한 놈인지라............
그가 휩쓸고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한 마리의 온순한 양에 그치지 않아야 했으니...
“오빠......오빠.........하앙.............오빠~~~~~~~~~하앙...............헝...........”
끊임없이 밀려들던 파도가 이젠 그녀 자신이 된 듯.........
그치지 않는 떨림으로만 일관하던 그녀.........
“사랑해........”
“나두.......나두 오빠 사랑행.....히잉.........”
“예뻐............”
“훌쩍..........”
“왜 울어.........”
“너무 좋아서........훌쩍..........히잉.......울 오빠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두 우리 에림이 너무 좋아.......너무 사랑스럽구.........”
“히잉........오빠 나 또 이상해졌었어..........지금도 막............흐앙..........”
“오르가즘이란 거야..........들어는 봤지?”
“웅.........정말?......”
“평생 못느끼고 사는 사람도 많다던데........예림인 애인 하나는 잘 만난거야...크......”
“히잉.........너무 좋아....이상하기도 한데..........지금도 막.............”
“뻐근하지는 않구?”
“첨엔 좀 그랬는데.......지금은.......괜찮아......참을만 해..........히잉.........”
“내가 남들보다 키만 큰게 아니라....이것두 좀 커..........”
“후웅............사랑해 오빠...........”
“우리 예림이 몸이 너무 조여서........너무 좋다.......”
“하앙........그런말하지마.......부끄럽단 말야............”
“좋은 걸 좋다고 표현하는데 뭐가 부끄러워.........퍼어어억!!!!!! 이것봐.......어찌나 조이는지 잘 빠지지도 않고...잘 들어가지도 않잖아........”
“하앙........난 좋지만.......오빠는 못한거 아냐?.........히잉...........”
“밤은 긴데 뭐.........우리에겐 내일도 있고........................뽀뽀...........”
“하아..........쪽쪽............쪽..............히잉.........정말정말 사랑해.........”
그 잔물결이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큰 세상에 눈뜬 그 강물은
그녀의 예상처럼 그리 쉽게는 잠들려 하지 않았고.......
이내 그 몸집을 좁혀 또다시..
그의 상징을 극악스러운 환경으로 내몰아가기도 했다.
“압력이 너무 세다.....”
“히잉.....모르겠어......난 일부러 그럴려고 그러는게 아닌데.......”
“좋아서 그래........살아 있다는 걸 느끼기도 하구.......”
“아프진 않지?....아프면 말해요...........웅?”
“푸흡............그래.......아프면 말할게.......근데 아마 그럴 일은 거의 없을거야.....걱정마.....”
“히잉...........너무 좋아..........”
“어떻게 좋은데?”
“그냥..........그냥 좋아...........오빠 품도 좋구.........하앙........오빠는 가만히 있는데...그런 것 같은데...........하아......지금처럼 막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게......히잉........나 너무 밝힌다고 싫어하면 안돼......알겠지?”
“밝히긴.........자연스러운거야.......이래서 다들 사랑을 하는 거구......”
“그렇다면 다행인데........하앙........힘 안들어? 오빠 허리 아플 것 같애........”
“괜찮아.....우리 예림이 다리......정말 가볍다니까.........다리 뿐 아니라 몸 전체가 매달려도 상관없어......”
“히잉............그래두..........하아......흡......”
“호오.........지금은 정말 장난 아니다.........손으로 꽉 쥐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하아.......오빠.................하앙..............”
“해줘?”
‘끄덕...............’
“고개로만 하지말고 말로 대답 해줘야지.............해줘?”
“히잉......몰라몰라................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단 말야.......하앙.....”
“후훗..............”
“푹............푸우욱..........”
이에..........그 또한.....
잠깐의 휴식이 가져단 준 단 열매를 원동력 삼아.....
지난 시간보다는 좀 더 깊고.......강하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자신의 절정만을 위해 달려가는
이기적인 수컷의 모습으로 변모하기를 서슴치 않아했고.........
“오빠.........오빠...........너무...........하앙..............오빠......나 죽어........살려줘....하앙..”
“뿍뿍.......뿍..........퍽퍽퍽!!!!!!!!퍽퍽퍽!!!!빙그르르........퍽퍽퍽...........”
“제발............끄륵.........오빠 제발.......하앙.........하앙하앙하앙.......”
세차게 돌아가던 그녀의 바알간 얼굴과....
그에 비례해 더욱 큰 움직임으로 출렁이던 젖가슴의 시각적인 효과에 힘입어..
“퍽퍽퍽........퍽퍽퍽............몸속에..........하고 싶어..........퍽퍽퍽..............”
“흐앙..흐앙......오빠......흐앙.............제발........흐앙........”
“한다............퍽퍽퍽퍽!!!!!!!!!퍽퍽퍽퍽!!!!!!!!안되면 지금 말해........퍽퍽퍽퍽!!!!!!!!!”
“안돼........밖에..........항항항..........하앙........해요.......끄륵..........흐앙.........”
“퍽퍽퍽퍽퍽퍽퍽!!!!!!!!!!부즈즈즈즙............퍽퍽.............퍼어어어억!!!!!!!!!!!!”
그들 사이에 켜져있던 환한 불을 기어코....
소등시키기에 이르렀으니.......
“사랑해..............”
“히잉.............히잉................죽을 것 같애.........히잉..........”
“........................”
“안아줘..........계속 안고 있어줘...........히잉........”
영원히 꺼진 불이 아니었기에.......
두 연인 모두 웃음지을 수 있었던 밤.........
그 밤은 그렇게
비좁은 그들 사이를 파고들며 은은히 흘러가고 있었는데..
===================================================================
개놈의 출장.....
넉넉잡고 2박3일 일정으로 나섰으나...
급한 일 때문에 지난 밤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어야했습니다.
개피곤하네요..뎅장......
이 피로를 날려줄 회복제는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 아니겠습니까?
오늘 업데이트 안하려다가........어제와 같은 성원을 받은 이상....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던지라(쿨럭~~)
한편 올리고 갑니다..
제 야설은 물론.......보시는 다른 야설에도 흔적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뜩이나 죽어가는 소라넷 소설판에.......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길...........
그럼 이만 줄입니다...........꾸벅.............
-이상 여의도에서 날개 찢어져 너덜거리는 바람개비..........개미 아닙니다........개비 입니다.......아직도 개미라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 듯 해서.......쿨럭...
“안추워?”
“히히....쬐끔......춥긴 해..........”
“쯧.......그렇게 입고 지하철 타고 온거야?”
“웅.......”
“사람들 안쳐다봐?”
“흐흐.....쳐다보라지 뭐....난 그런거 신경 안써......”
“같은 칸에 탔던 사람들 오늘 제대로 눈호강 했겠네.....”
“무릎위에 가방을 얹어주는 센스....히히......근데 우리 지금 어디가는거야?”
“짜장면 먹으러.........”
“푸하.......오늘 같은 날 웬 짜장면?......”
“좋잖아........”
“정말? 정말 짜장면 먹으러 가는거야?”
“자기를 위해......우리 예림이를 위해 한달전에 예약한 곳이야....”
“푸하.......이 거짓말쟁이......오빠랑 나랑 만난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어디 가는데?...어디 가길래 이렇게......”
“정말인데...........가보면 예림이두 알만한 곳........”
“하하하......아니기만 해.......오늘 정말 가만 안둘거야!!!”
“후훗...........나두 그럴건데....잘 됐다....”
“칫..........”
적어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에서는..상업적으로 가장 활황을 누리는 날....
비록 그 의미가 변질되어 씁쓸한 자조를 띄우기도 하지만...
옆에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그 따위 종교적인 관점이야 충분히 눈감고 넘어갈 수 있었기에.....
오늘따라 그녀의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던 검은색 팬티스타킹..
그 사이를 가볍게 파고들던 그의 손 역시.....
그녀의 앙증맞은 눈초리 또한 아무렇지 않은 듯 넘어가고 있었고.............
“이 못된 손!!!!!!저리 치우시지?.......”
“손 시려워서 그래....차 데워질 때까지 조금만 이렇게 있자......”
“오빠 손 따뜻하거등!!!!!칫.......”
“네 다리 사이가 한결 더 따뜻해............”
“말이나 못하면..........콱.. 운전도 못하게 괴롭힐까부다.....”
“앞에 함 열어보면...에림이 줄 선물 있어........한번 열어봐.....”
“우잉.........선물 사지 말라니까 또 샀어?........하여간 말은 정말 안들어요........”
‘딸칵~~~’
“이게 뭔데?”
“뜯어봐...............별건 아닌데.....왁자지껄한 식당에서 줄 건 아닌거 같아서.......”
“도대체 뭐길래 .........우엥.........이게 뭐야.......푸하하하하하하..........내가 미쳐 정말.......이런 건 어떻게 또.......하하하하하.........”
“살 때 ....창피해 죽는 줄 알았어........”
“하하하하하..........언제 산건데? 응? 이걸 또 언제 사러 다녀온거야?......”
“어제.......퇴근하다가........”
“끼악..........이걸 어떻게 입어 이 바보야...........하하하하하.............”
“제대로 된 옷은.......생일날 사줄게.....”
“미치겠다 진짜.........우와.............보면 볼수록 대박이야 오빠 정말........이거 살 때 점원이 뭐라고 안해?”
“전혀.........오히려 그분이 선택의 폭을 좁혀주던걸?.......”
“하하하하.....이런 건 웬만한 곳에선 잘 팔지도 않을건데.....도대체 어디서 샀어?”
“백화점......눈 돌아가겠드만.....”
“미쳐미쳐 진짜..............하아..................근데 오빠.......미안하지만 이거 나한테 안맞아......아래는 맞는데..위에는..........”
“그럴 것 같더라.......쩝......그 집에선 그래도 그게 가장 큰 사이즈이긴 한데..아무래도......”
“어딜 봐 이 아저씨야..............응큼하시긴..........”
“눈대중으로도 그럴것 같았어.......아쉽지만 어쩌겠어.......바꾸고 싶음 가서 바꿔....”
“됐어....안바꿀래.......오빠가 처음 사준 크리스마스 선물인데...이걸 어떻게 바꿔...작아서 불편하더라도 그냥 입어야지 뭐..........흐흐........근데 진짜 야하다.........이런 거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있긴 할까?”
“그러니 팔겠지...........”
“하하.........정말 앙증맞다.......아니.......너무 야해........이걸 어떻게 입어...하하하하.......”
“오늘 보여줘야지........?”
“하하하하...........싫거든요!!!!!!!!!!하하하..........”
“그래도 웃어주니 다행이다.........난 몇 대 쥐어터질 각오 하고 있었어....”
“내가 오빠를 왜 때려? 그 반대면 모를까....히히히......고마워.....난 정말 안받아도 되는데..........그래두 선물 받으니까 기쁘긴 하다...히히..”
“밥 먹고 다시 집 쪽으로 넘어 오려면 무지 막히겠다.......벌써 이렇게 막히니 원.....”
“나도 준비한 거 있는데........히이.....지금 하나 줄까?”
“선물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나 돼?”
“흐흐흐........내가 하나하나 포장해서 왔지롱.........잠깐만 기다려보세용.......”
“그게 뭐야..........”
“흐흐흐........울 오빠 건강관리 차원에서...........짜잔........홍삼!!!!!!!.”
“하하하......그걸 일일이 낱개포장한거야?”
“웅.......여기 잠깐만 봐봐봐............이 그림들 하나하나.....‘나쁜놈’ 이라 적혀 있는...요 문장도 전부 다 다르고....”
“하하하하........거 참......세상 어떤 것 보다 귀한 선물이다.......”
“자.....요걸 요렇게 뜯어서......입만 벌려봐봐 오빠........”
“쪼옥~~~~~~~크..................”
“자고로 쓴 약이 몸에도 좋대잖아.........내 생각하면서 하루에 한봉...꼬박꼬박 챙겨먹어야 돼.........알겠지?”
“집에 홍삼 먹던 거 있는데.....과다복용해도 괜찮을래나 모르겠다......”
“힘이 펄펄 넘치겠지 뭐......흐흐흐흐...........”
“그 힘 전부 누구한테 간다?”
“피피피피.......난 몰라몰라...............”
그 손이
충분히 데워졌다 싶을 땐......
TV에도 자주 등장해 유명세를 떨치던 한 중국 음식점 앞에 이미 도착해 있었고.....
“대박............진짜 대박............흐흐흐.....”
“많이 먹고 살도 많이 찌고.....그래라......”
“여긴 정말 어떻게 예약한거야? 우리도 친구들이랑 한번 와볼려구 수없이 시도해봤지만 통화연결도 안됐는데.....”
“맛은 어때? 먹을만해?”“웅......완전..............히이...........사실 맛은 잘 모르겠구........그냥 남들이 못오는 곳엘......왔다고 하니까........좀 특별해진 기분?”
“이만하면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가격 대비 어지간한 호텔 중식당 보다 낫다...”
“흐흐흐.........그치? 어쩐지...히이...안되겠다 친구들한테 자랑해야겠어.....오빠 나 사진 좀 찍어줘....”
“후훗..........그래....핸드폰 줘봐...”
“여기!!!!!”
그녀의 표현대로.....
배 터질 만큼 빵빵히 채워넣어 거동하기에도 불편함을 느끼고서야....
그곳을 나설 수 있었던 그들......
올망졸망한 찻집이 여러 개 붙어있던 주변 거리를
손 꼭 맞잡은 채 정답게 거닐기도 하고...
여타의 연인들처럼......
그 곳 중 어느 한 찻집에 들어 따뜻한 차와....
마주한 상대로부터 흘러나오던 향기에 취해가기도 했던 시간..........
언제나 통통 튀어오르던 그녀의 모습에........
못 본 며칠동안 쌓인 피로감도 녹아내리는 듯 했고..........
어딜 가도 시선을 끌던 그녀의 자태에......
스쳐가듯 잠깐이었지만
치기 어린 청년의 마음으로 돌아가 괜시리 우쭐해지기도 했으니....
“아니.......못간다니까........응 그래......아니.......시간이 몇신데...거기가면 10시 넘어 얘....응 오늘은 너희들끼리 즐겁게 놀아.....미수는 오늘 오빠 만나니까 당연히 연락두절 아니겠어?....풉...나? 나야 뭐....사진 찍은 곳에서 밥 먹구....차 마시구...데이트 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지.......히히....다음에.....아니......울 오빠 보여주면 너희들이 달려들거 같애서 싫어. ...야 나도 이럴 때 안이럼 언제 이래보겠어...지들은 연애할때마다 매번 나 내팽겨쳐놓구선...흥........그래......히히히.....너두.......그래.......메리크리스마스......웅....안녕....”
“친구들 모여있나봐?”
“웅......솔로들만....우울하게 .........하하하하......오늘 얘들 틀림없이 클럽 갈거야....”
“예림이도 클럽 같은 데 다녀?”
“한번......방금 전화 온 친구따라 딱 한번 가봤는데........켁............갈데가 못되더라구...완전...아휴........”
“왜 좋잖아......”
“오빠 많이 가봤구나?.우쒸............난 공기 안좋은 곳에 가면 알러지 올라와서...훅 쓰러진단 말이야.....그래서 다시는 안가......”
“그 땐 왜 갔는데?”
“히히......춤추러.......내가 또 한춤 하잖아용......근데 거긴 춤도 맘껏 못추겠더라구....어찌나 비벼대시는지들.........어휴......”
“나는 클럽은 아니고..나이트는 두어번 가봤는데.....좋더라........”
“가지마.........”
“응?”
“앞으론 절대 가지마........알겠지?”
“하하하하하..............그래야겠지?”
“갔단 소문만 들려봐..........정말 가만 안둘거야.........”
“후훗..........”
“빨리 약속해..........영원히 안갈거라구............응?”
“뽀뽀..........”
“싫어.......얼른 약속하라구..........”
“여기다 도장 찍어........그럼 더 확실하잖아.....”
“이이.........진짜............”
“휴우..........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거의 도착하긴 했다......거 참....징하게 막히네......”
“나야 뭐 옆에만 있으니까 피곤한지 모르겠는데......오빤 왕피곤하지? 그치?”
“들어가서.......산삼이라도 하나 먹어야지 이거야 원.....”
“우와.........집에 산삼두 있어? 진짜 대박이다........그거 되게 비싼거 아닌가?”
“후훗.........있지.....딱 하나........”
“잔뿌리라도 하나 남겨 주시죠 아저씨......헤헷...”
“네가 널 어떻게 먹냐?”
“............................?”
“못 알아들어도 어쩔 수 없고...............읏차.........드디어........집.......도착....아고고고.......”
“혹시...그 산삼이........나?”
“먹힐 준비나 하세용 산삼 아가씨..........”
“아휴 정말!!!!!!!!!이 변태!!!!!!!!!!!!!!!!!!이긍.......”
“밤새 아그작아그작...씹어 먹을테닷........”
“나 집에 갈래.........차 돌리시죠 아저씨.......”
“이미 도착했는데......더 이상은 운전 못합니다 아가씨.......내리세요.......”
“칫..............들어가자마자 잘거야...나 깨우지마.......”
그토록 고운 자태의 그녀를....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
알면 알수록 더 깊이 알고 싶은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녀를 향해 에스코트의 팔짱을 드리우던 시간은....
그가 살아온 평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을지도.......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내내 명랑함을 잃지 않던 그녀라는 존재는.............
“쨘~~~~~~흐흐흐...........빨리 봐.....금방 다시 갈아입을거니깐......어때? 섹쉬~~~해보여?”
“큭..............”
“웃지만 말구........나 지금 완전 부끄럽단 말야...........지금 안보면 영영 기회 없어.......”
“이리와봐봐.......”
“싫어.......준비해온 속옷으로 다시 갈아입을거야.........얼른......평가해줘......”
짓궂은 그의 선물에도 여전히 예의 그 싱그러운 웃음을 피워올리고 있었고........
꽃잎 부위만 간신히 가린..........가늘고 하늘하늘한 팬티와.........
그녀의 말대로
크기가 맞지 않아서 유륜 부위가 금방이라도 드러날 듯 위태로운 브래지어 차림으로
그를 한없이 들뜨게도 하고 있었다......
“예림아.........”
“웅?.....백점 만점에 몇점?....빨리..........”
“나.....내일부터 일요일까지 계속 쉬는데........어디 가고 싶은 곳 없어?”
“피......평가하라니까 딴소리는........없어없어.......그리고 나 옷갈아입는다.....?”
“이리와봐.......평가해줄게.......”
“말로 하라니깐.........칫..............자....왔어용.......”
“후훗..............”
“아잉 정말.........”
‘쪼오오오옥..................’ (키스 표현 이거 말고 좋은거 없을까요? 응모 부탁드립니다.키키..)
또한...
그 명랑함이 잦아들어야만 했던 기나긴 키스의 향연 중에도...
입은지 안입은지 그 정체성 모호한 속옷이 그에 의해 다시 벗겨지던 순간에도...
그녀라는 존재는 그에게 특별함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방금 씻어 더욱 향기롭던 그녀의 체취 역시........
새순 돋던 봄날의 새싹처럼
그 속에 싱그러움을 잔뜩 머금은 채 그의 콧가를 간질이고 있었으니......
“오빠두.... 벗겨줄까?”
‘끄덕~~~~~~’
이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아래로 향하기도 하던 그녀........
그녀의 가벼운 손짓에......
열기 가득 머금은 그의 상징도 금세 그 실체를 드러내고......
눈앞에 두고 어찌할바 몰라 망설이던 귀여움도 잠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들은 끊어져야만 했던 입술의 탐닉을 다시 이어붙이며 침대에 몸을 뉘어가고 있었고........
스스로 벌어져 그를 맞이하려던 그녀라는 꽃잎은...
무언가 자신의 엉덩이를 타고 흐르던 액체의 존재를 느낌과 동시에...
불타는 그의 상징을 받아들여야 했다.
“펑~~~~·”
작렬하는 태양아래 탄산가스 가득 지니고 있던 콜라의 폭발음이 이러할까...
비록 그의 대물을 받아들임에 있어..
하체에 전해지던 묵직한 느낌은 여전했지만...
그러한 기분보단...
그를 미소짓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우선인 듯 느껴졌고...
그 역시.......
자신의 안위보단 그녀를 배려하는 기운이 먼저였기에.......
“우리 예림이......오늘 무척 뜨겁네?.........안은 기억 중 가장 뜨거워.......”
“히잉.......이제 겨우......세번째 밤인데........하아......너무 깊어 오빠.......”
“안그러기 위해 노력하겠지만...오늘은 좀 과격해지더라두......우리 이뿌니가 이해해줬으면 해.........”
“히잉............”
“그만큼......예림이가 오늘 치명적으로 아름답다는 뜻이야.......알겠지?”
“웅.........그럴게......이상한 것만 시키지 마..........나 잘.. 못하잖아....못하면 오빠두 기분 안좋아질.......히잉.......너무 좋아.....오빠가 들어와있으니까......막........하아앙......”
“뽀뽀.........”
“쪽..........쪼옥............쪽쪽..........하앙.........하앙......”
정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한 그들의 정사는...
그 정상의 체위와는 어울리지 않게 평소보다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야 말았고........
“하앙....하아.....오빠...........하아.......나......하아......엄마.........하앙.........”
“퍽..............퍼억............빙그르르.......퍼억.................퍽퍽...........”
“히잉......히잉.........안아줘......더 꼬옥......안아줘.......하앙.....오빠......”
때론 유연하게..........
또 때론 더없이 감미롭게.........
또 다른 때엔 과감하기 이를데 없는 깊음으로.....
노를 저어가던 그의 몸짓에..............
그녀는 그저.......
헤치면 헤쳐지는 잔잔한 강물이어야만 했으니............
“히잉.....히잉.......오빠.....나 어떡해.....또........하앙.....또 이상해...........흐앙.......”
물론......
그 강물이 높은 파도의 바다를 만날 즈음엔..........
그녀 역시 같은 높이의 일렁임으로 이를 맞이해야 했지만.......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항항항.하앙항......하앙하앙..오빠...하앙.....살려줘.......하앙.....하앙항앙앙......어떡해...항....”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빙그르르르..........퍽퍽퍽퍽퍽!!!!!!!!!!”
“우앙........히잉.....힝힝힝.......히잉..........예림이 어떡해.......오빠오빠.....하앙.하앙......”
그녀와 조우한 그라는 바다는.......
원체 거대한 몸집을 거닐고 있던 흉악한 놈인지라............
그가 휩쓸고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한 마리의 온순한 양에 그치지 않아야 했으니...
“오빠......오빠.........하앙.............오빠~~~~~~~~~하앙...............헝...........”
끊임없이 밀려들던 파도가 이젠 그녀 자신이 된 듯.........
그치지 않는 떨림으로만 일관하던 그녀.........
“사랑해........”
“나두.......나두 오빠 사랑행.....히잉.........”
“예뻐............”
“훌쩍..........”
“왜 울어.........”
“너무 좋아서........훌쩍..........히잉.......울 오빠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두 우리 에림이 너무 좋아.......너무 사랑스럽구.........”
“히잉........오빠 나 또 이상해졌었어..........지금도 막............흐앙..........”
“오르가즘이란 거야..........들어는 봤지?”
“웅.........정말?......”
“평생 못느끼고 사는 사람도 많다던데........예림인 애인 하나는 잘 만난거야...크......”
“히잉.........너무 좋아....이상하기도 한데..........지금도 막.............”
“뻐근하지는 않구?”
“첨엔 좀 그랬는데.......지금은.......괜찮아......참을만 해..........히잉.........”
“내가 남들보다 키만 큰게 아니라....이것두 좀 커..........”
“후웅............사랑해 오빠...........”
“우리 예림이 몸이 너무 조여서........너무 좋다.......”
“하앙........그런말하지마.......부끄럽단 말야............”
“좋은 걸 좋다고 표현하는데 뭐가 부끄러워.........퍼어어억!!!!!! 이것봐.......어찌나 조이는지 잘 빠지지도 않고...잘 들어가지도 않잖아........”
“하앙........난 좋지만.......오빠는 못한거 아냐?.........히잉...........”
“밤은 긴데 뭐.........우리에겐 내일도 있고........................뽀뽀...........”
“하아..........쪽쪽............쪽..............히잉.........정말정말 사랑해.........”
그 잔물결이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큰 세상에 눈뜬 그 강물은
그녀의 예상처럼 그리 쉽게는 잠들려 하지 않았고.......
이내 그 몸집을 좁혀 또다시..
그의 상징을 극악스러운 환경으로 내몰아가기도 했다.
“압력이 너무 세다.....”
“히잉.....모르겠어......난 일부러 그럴려고 그러는게 아닌데.......”
“좋아서 그래........살아 있다는 걸 느끼기도 하구.......”
“아프진 않지?....아프면 말해요...........웅?”
“푸흡............그래.......아프면 말할게.......근데 아마 그럴 일은 거의 없을거야.....걱정마.....”
“히잉...........너무 좋아..........”
“어떻게 좋은데?”
“그냥..........그냥 좋아...........오빠 품도 좋구.........하앙........오빠는 가만히 있는데...그런 것 같은데...........하아......지금처럼 막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게......히잉........나 너무 밝힌다고 싫어하면 안돼......알겠지?”
“밝히긴.........자연스러운거야.......이래서 다들 사랑을 하는 거구......”
“그렇다면 다행인데........하앙........힘 안들어? 오빠 허리 아플 것 같애........”
“괜찮아.....우리 예림이 다리......정말 가볍다니까.........다리 뿐 아니라 몸 전체가 매달려도 상관없어......”
“히잉............그래두..........하아......흡......”
“호오.........지금은 정말 장난 아니다.........손으로 꽉 쥐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하아.......오빠.................하앙..............”
“해줘?”
‘끄덕...............’
“고개로만 하지말고 말로 대답 해줘야지.............해줘?”
“히잉......몰라몰라................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단 말야.......하앙.....”
“후훗..............”
“푹............푸우욱..........”
이에..........그 또한.....
잠깐의 휴식이 가져단 준 단 열매를 원동력 삼아.....
지난 시간보다는 좀 더 깊고.......강하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자신의 절정만을 위해 달려가는
이기적인 수컷의 모습으로 변모하기를 서슴치 않아했고.........
“오빠.........오빠...........너무...........하앙..............오빠......나 죽어........살려줘....하앙..”
“뿍뿍.......뿍..........퍽퍽퍽!!!!!!!!퍽퍽퍽!!!!빙그르르........퍽퍽퍽...........”
“제발............끄륵.........오빠 제발.......하앙.........하앙하앙하앙.......”
세차게 돌아가던 그녀의 바알간 얼굴과....
그에 비례해 더욱 큰 움직임으로 출렁이던 젖가슴의 시각적인 효과에 힘입어..
“퍽퍽퍽........퍽퍽퍽............몸속에..........하고 싶어..........퍽퍽퍽..............”
“흐앙..흐앙......오빠......흐앙.............제발........흐앙........”
“한다............퍽퍽퍽퍽!!!!!!!!!퍽퍽퍽퍽!!!!!!!!안되면 지금 말해........퍽퍽퍽퍽!!!!!!!!!”
“안돼........밖에..........항항항..........하앙........해요.......끄륵..........흐앙.........”
“퍽퍽퍽퍽퍽퍽퍽!!!!!!!!!!부즈즈즈즙............퍽퍽.............퍼어어어억!!!!!!!!!!!!”
그들 사이에 켜져있던 환한 불을 기어코....
소등시키기에 이르렀으니.......
“사랑해..............”
“히잉.............히잉................죽을 것 같애.........히잉..........”
“........................”
“안아줘..........계속 안고 있어줘...........히잉........”
영원히 꺼진 불이 아니었기에.......
두 연인 모두 웃음지을 수 있었던 밤.........
그 밤은 그렇게
비좁은 그들 사이를 파고들며 은은히 흘러가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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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놈의 출장.....
넉넉잡고 2박3일 일정으로 나섰으나...
급한 일 때문에 지난 밤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어야했습니다.
개피곤하네요..뎅장......
이 피로를 날려줄 회복제는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 아니겠습니까?
오늘 업데이트 안하려다가........어제와 같은 성원을 받은 이상....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던지라(쿨럭~~)
한편 올리고 갑니다..
제 야설은 물론.......보시는 다른 야설에도 흔적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뜩이나 죽어가는 소라넷 소설판에.......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길...........
그럼 이만 줄입니다...........꾸벅.............
-이상 여의도에서 날개 찢어져 너덜거리는 바람개비..........개미 아닙니다........개비 입니다.......아직도 개미라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 듯 해서.......쿨럭...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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