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쓰면 건전(?)한 글은 아니지만,
제가 개인적인 일 때문에 여러분들께 지은 죄가 크잖아요.
그래서 용서를 비는 마음에서 한 번 엄청 야하게 질러봅니다. ㅋㅋ
응원 부탁해요. .. - Ja"d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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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종합 예술 공연
이것이 바로 내가 타락의 길을 걷는 시작인가? 이대로 계속 가면 나는 어디까지 추락할까? 내가 참 한심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실을 엠마나 선미가 알게 된다면 뭐라고 말할까? 나를 바퀴벌레 취급을 할 것이다. 몇 년 전에 조상훈이 나에게 업소녀와의 경험담을 자랑 삼아 이야기했을 때, 나는 그를 더러운 벌레 같은 녀석이라면서 경멸했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가? 남이 알까봐 두렵다. 정말 부끄럽다.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잠자리를 같이 할 여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여자만 보면 자러 가야 하는 여성편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업소녀와 호텔방에서 뒹굴고 있을까? 그것도 연주는 아직 나이 어린 학생이고,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데. 주연이가 이렇게 어린데도 성행위에서 오는 쾌락이나 희열을 느끼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이 나이였을 때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었다. 오직 들어가서 박다가 사정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여기서 내 이성은 마비되고 정지한다. 장시간의 비행과 회사에서의 일 그리고 술자리를 거쳤음에도, 주연이의 벗은 몸 앞에서 나는 그야말로 무뇌한이 되고 만다. 나에게서 이미 유체이탈이 끝난 것 같다. 내 이성은 감정의 거센 회오리바람을 버텨내지 못하는 것 같다. 마치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내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것을 나 스스로 느낀다. 어쩌면 이 인간이 나의 순수한 원래의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생각이야 이렇게 그럴 듯 하게 하면서도, 내 손은 이미 주연이의 가슴을 움켜쥐고 있다. 마치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손에 붙잡고 당겨서 따듯이 주연이의 가슴을 움켜쥐고 잡아당기기를 계속한다.
그녀의 몸이 위로 밀려 올라가면서, 내 입은 그녀의 턱과 목덜미를 거쳐서 가슴으로 천천히 내려온다. 주연이가 뱉는 신음을 듣고, 주연이가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즐기고 있다. 그런데 내가 그녀의 몸에 주는 자극에 일일이 반응하는 그녀의 몸은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다. 혹시 이것이 그녀가 고객에게 의무감을 갖고 하는 연극은 아닐까?
주연이는 한 팔로 내 머리를 감아 안고 내 귀를 빨고 있다. 그녀의 우유빛 가슴이 내 얼굴에 눌린다. 나는 그녀의 콩알만한 유두를 입안으로 빨아당겼다. 주연이는 몸을 꼬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그녀의 입은 활짝 열려있고, 두 눈은 질끈 감고 있다.
"흐으응. .. 흐윽. .. 미. .. 미쳐. .. 으흐윽. .. 으으으. .."
주연이가 나를 안은 채로 몸을 굴려서 바로 눕는 바람에,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내 입은 그녀의 어깨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녀의 두 다리가 와서 내 허리를 감고 힘을 준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려 올라오고, 그 부분에 있는 까칠한 숲이 내 아랫배에서 비벼진다.
내 입이 그녀의 겨드랑이로 가자 그녀가 팔을 들어올리고 나를 쳐다본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것처럼 찡그리고 있다. 애처로운 그녀의 모습을 보다 못해 나는 입을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혀를 길게 내밀어 내 입술을 핥는다. 그리고 내 입술을 빤다. 내가 혀를 내밀어주자 그녀는 뽑을 듯이 빨아댄다. 주연이의 입놀림이 상당히 거칠다.
나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벌어져있는 그녀의 두 무릎을 잡았다. 그녀의 얼굴, 그리고 둥글게 볼록 솟은 가슴, 그 아래로 드러난 갈비뼈 자국, 오르내리고 있는 배, 활짝 열린 양쪽 허벅지 사이의 검은 숲, 그리고 그 아래쪽에 있는 조개까지를 천천히 감상했다.
만일 CD를 재생시켜서 음악을 듣는 다면 음악은 청각예술이라는 말이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그 곡을 콘서트장에서 라이브로 체험한다면 이때에는 청각예술만은 아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종합예술이고, 공연 예술이다. 대중음악을 하는 걸그룹이건, 클래식 교향곡을 연주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이건 마찬가지이다.
지금 주연이의 몸은 그야말로 완벽한 종합예술이다. 그녀의 몸 모든 부분은 서로 다른 파트를 연주하고 있다. 생긴 모습, 움직임, 내는 소리, 풍기는 냄새 등등. 이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시시각각 변하면서 한편의 공연 예술품으로 한데 어우러져서 나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얼굴, 가슴과 허리, 허벅지와 그 사이, .. 내 눈길이 가는 곳마다 나를 전혀 다른 감정으로 취하게 만든다. 그녀가 내는 숨소리, 신음소리에는 그녀의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녀가 풍기는 냄새도 얼굴과 가슴 그리고 다리 사이에서 모두 다르다. 내 손과 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연주하는 작품이 달라진다.
그녀의 몸은 어떨 때에는 슈만이나 쇼팽의 섬세함과 현란함으로, 때로는 브라암스나 하이든의 웅장함으로, 또 베토벤의 장엄함으로, 피카소나 샤갈의 난해함으로, 드뷔시의 엇갈림으로 나를 불태우고 있다. 그녀가 자기 몸을 내던지듯이, 그녀는 나에게도 내 몸을 내던질 것을 요구한다. 그녀의 정열이 우리 두 사람의 몸을 불사르듯이, 주연이는 나에게도 내 정열을 요구한다.
내 입은 그녀의 배를 지나서 허벅지로 향했다. 그녀는 내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 손가락을 빨고있다. 그녀의 입 속에서 내 손가락은 그녀의 혀와 장난을 친다.
내 머리를 감싸고 있던 주연이의 손이 내려와서 그녀의 비밀스러운 그 부분을 덮는다. 그녀의 허벅지 곳곳을 내 입술과 혀가 지나간다.
그 곳을 덮고 있는 그녀의 손 밑으로 내 혀가 들어가자 그녀의 손이 점점 힘을 잃는다. 나는 얼굴로 그녀의 손을 밀었다. 그녀의 손은 기다렸다는 듯이 얼른 자리를 비워준다. 그 자리를 내 혀와 입이 덮었다. 그녀의 그 곳이 움찔하며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떤다. 주연이가 윗몸을 비스듬히 일으켜서 두 팔을 뒤로 하여 짚고 나를 내려다본다. 나는 일부러 소리를 내면서 빨았다.
"하앙.. 흐윽. .. 너무 젖었지. .. 하악 .. 어떡해. .. 아아아."
주연이가 뱉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 곳은 흠뻑 젖어서 그녀의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 혀가 지나가면서 전부 내 입 안으로 빨아들였다.
주연이가 무릎을 세워서 활짝 열고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나는 잠시 비밀스러운 그 곳을 내려다보았다. 한 손으로 꽃잎을 양쪽으로 젖히고 균열을 열었다. 그 안에 숨어있던 붉은 돌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의 그 곳은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그녀가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다.
"하아아. .. 뭘 그렇게 보고 있어? 하악. .. 하악. .."
"진짜 예쁘다."
"나 엄청 부끄러운데 .."
이 말은 거짓말 같다. 주연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올리면서 더 활짝 열어준다. 마치 나를 재촉하는 것 같다.
나는 혀 끝을 세워서 찌를 수 있는 곳을 모두 찌르며 핥았다. 내 혀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그녀의 조개도 움직인다. 두 장의 꽃잎에 묻혀있는 그 곳으로 내 혀 끝이 밀고 들어가려고 했다. 그녀의 한 손이 내려와서 그 곳을 열어준다. 아주 작고 여린 돌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볼록 솟아있다. 그것을 입술로 물고 빨아들이면서 혀 끝으로 돌렸다. 그녀의 조개가 춤추듯 흔들린다.
"아아악. .. 하악. .. 나 죽일꺼야? .. 하아아. .. 좋아. .. 하아앙. .."
그녀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며 거친 그녀의 신음이 쏟아져 나온다. 그 작은 돌기 아래쪽에 있는 여린 살점들도 혀가 밀고 지나갔다. 그녀의 동굴 입구를 혀 끝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입으로 빨았다. 그녀는 도리질을 친다. 혀를 그녀의 동굴로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입으로 빨기만 했다. 동굴에서 솟아나는 액체는 전부 내 입으로 들어온다. 그녀의 손이 내 뺨과 머리를 어루만진다.
"아흥. .. 흐윽. .. 고만. .. 하악. .. 고만해. .. 하악. .."
주연이는 누우면서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위로 잡아당겼다. 그녀의 가슴에 도착했을 때 나는 더 이상 올라가기를 거부하고 그녀의 가슴을 빨았다. 그녀의 손은 반대쪽 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고 있다. 내 입이 그 쪽 가슴을 빨자, 그녀의 손은 또 다른 가슴으로 가서 주무른다. 나는 쇄골라인을 따라서 혀로 핥다가 그녀의 목으로 갔다.
그녀는 얼굴 뿐 아니라 귀와 목까지 빨갛다. 나의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귀로 쏟아지다가, 그녀의 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머리가 거칠게 흔들린다.
"아으으. .. 으흥. .. 미치게 좋아. .. 하악. .. 이대로 죽을까? .. 하악. .."
그녀의 입은 귀에 있는 내 입을 빼앗아갔다. 내 입술과 혀를 핥고 빨면서 그녀의 침이 내 입 언저리와 턱을 도배하다시피 해버린다. 그러면서 주연이의 손이 내 남성으로 뻗어 내려왔다. 그녀의 손에 잡힌 남성은 아까보다는 커졌지만 아직 멀었다.
"하아아. .. 존심 욜라 상하네. .. 아아."
"뭐가 마음에 안들어?"
"하아아. .. 하아아아. .. 오빠꺼. .. 내가 별로 섹시하지 않나?"
"돌아버릴 정도로 섹시해."
"하아앙. .. 그런데 얘는 웬 심통이야? 왜 이 모양이냐고."
주연이는 벌떡 일어나서 나를 눕게 한다. 손을 뻗어서 신통치 않게 누워있는 남성을 감아 쥔다. 내 옆에 엉덩이를 위로 치켜 올리고 엎드린다. 그녀의 입이 나의 그 곳으로 온다. 그녀는 입으로 잠을 깨우려 하고 있다. 심통이 나있는 남성을 달래려고 한다. 그녀가 혀를 내민다. 내 막대기 끝부분의 민감한 부분을 혀끝으로 핥고 지나간다. 혀를 넓게 하여 그 부분을 핥는다.
그래도 안통하자 그녀의 입이 남성을 먹어버렸다. 나는 손을 뻗어서 그녀의 가슴과 등 그리고 엉덩이를 쓰다듬고 주물렀다. 그녀의 양 볼이 오목 패인다. 그녀의 머리가 오르내린다. 그런데 주연이가 너무 서툴다. 별로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한 번씩 통증이 느껴진다.
그러나 반드시 능숙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너무 프로패셔널한 상황에만 익숙해져 있는 것은 아닐까? 강한 자만, 숙련된 자만 승리하는 것이 이 세상의 법칙은 아니다. 때로는 그들도 실패하고, 골리앗을 이긴 소년 다윗처럼 작고 여린 자들도 승리할 수 있다. 결과야 승리건, 패배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들에게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대로 두고 보기로 했다. 나는 그녀의 유두를 잡고 비틀기도 한다. 그녀의 엉덩이가 갈라지는 곳으로 따라서 내려가다가 그녀의 동굴 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가기도 했다. 아마도 이것이 그녀를 채찍질 한 것일까? 그럴 때마다 그녀는 내 남성을 입에서 빼내고 고개를 흔들며 괴로워한다.
"주연아. 이제 됐어. 고만해."
"이 상태로 어쩌게? 이래도 들어가져요?"
"별 생각이 없나봐."
"도대체 뭔데? 내숭이야? 거부야?"
주연이의 몸이 내 몸 위로 엎드린다. 내 허벅지 하나가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녀의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그녀가 자신의 조개를 내 허벅지에 비빈다.
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내 몸의 좌우로 오게 했다. 그녀의 조개는 내 아랫배로 온다. 내가 그리로 손을 넣고 균열이 열리도록 양쪽으로 벌렸다. 그리고 열린 그곳으로 내 남성이 위치하도록 했다.
그녀의 열린 조개가 누워있는 내 남성을 물었다. 그녀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조개가 내 남성을 타고 아래위로 미끄러진다. 그러다가 한두 번씩 끝부분이 동굴 속으로 잠겨 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것 같다. 주연이는 가끔씩 손을 넣어서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다.
"하아. .. 신기해."
"왜?"
"얘가 여기로 오고 싶어 했나봐."
나는 그녀를 눕게 했다. 주연이가 위에서 한다는 것이 믿음직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가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가슴을 주무른다. 나는 그녀를 쳐다보면서 내 남성으로 그녀의 조개의 균열을 따라서 오르내렸다. 그녀의 몸이 계속 움찔거린다. 그녀는 자주 얼굴을 찡그린다. 질척거리는 소리도 난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웬만큼 커지고 제법 단단해졌다.
그러다가 내가 그녀의 몸 위로 엎드리면서 그녀의 동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끝부분이 완전히 잠겼다. 그녀의 눈이 감기고 입이 열린다. 마치 뜨거운 늪에 잠긴 기분이다.
나는 힘을 더 주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당겼다. 더 깊이 들어간다. 그녀의 입이 더 크게 열린다. 갑자기 좁은 동굴 속으로 파고들자 그제서야 잠에서 깬 것 같다. 서서히 용트림이 시작된다. 그런데 동굴 역시 너무 좁았다. 나는 더 커지기 전에 미리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있는 힘을 다해서 쑤셔 박았다.
"아파. 살살 해."
"미안. 처음 아니지?"
마치 나를 밀어내기라도 할 것처럼, 그녀의 두 손이 내 가슴으로 온다. 그러나 밀어내지는 않고 내 가슴을 쓰다듬기만 한다. 손가락이 침을 잔뜩 묻히더니, 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빈다.
"처음이었으면 좋겠어?"
"그런 것이 아니야. 아프다고 하니까 물어본거야."
"그게 아니라 오빠도 내가 처음이기를 원하느냐고."
"처음은 별로야. 신경 엄청 쓰이고, 괜히 번거롭기만 하고. .."
"오빠는 즐기겠다 이거네?"
"당연하지 않아? 너도 즐길 생각 아니니?"
"아아. 몰라. 몰라."
그녀가 고개짓을 하면서 허리를 비틀면서 엉덩이를 꿈틀거리자, 그녀의 동굴 벽이 막대기를 조인다. 그녀가 꿈틀거릴 때마다 내 남성을 계속 조인다.
"하아아. .. 이제 다 들어왔어?"
"응."
"들어오니까 어때?"
"좋지. 미칠 정도로. 너 못느껴?"
"나도 좋아."
"아프다며?"
"아프면서도 좋다고."
나는 허리를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러 번을 조금씩 천천히 넣고 빼기를 하다가, 한 번은 갑자기 힘껏 박았다. 그럴 때마다 주연이는 몸을 움찔하면서 찡그린 인상을 한다. 그러다가 완전히 뽑아냈다.
"뭐야? 왜 그래? 왜 빼는데?"
"실수야."
"오빠 선수 아냐?"
"무슨 선수? 장가도 못갔다니까."
"알았으니까 빨리 넣기나 해."
그녀의 손이 내려와서 내 남성을 잡았다. 그런데 그녀가 깜짝 놀란다.
"뭐야? 이게 뭐야? 오빠. 저리 비켜봐."
나는 몸을 일으켜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내 남성이 발딱 일어서있다.
"이게 다 들어갔던거야?"
"그래. 끝까지 완전히."
"해도 너무한 것 아냐?"
"뭐가?"
"이거 커도 너무 커. 징그럽고. 괴물같아."
"내꺼는 별로 큰 편이 아니거든요. 진짜로 큰 것을 못봤구나."
"이게 안크다고?"
"그럼 하지 말까?"
"안하긴 뭘 안해? 빨리 넣기나 해."
나는 다시 주연이 위로 엎드렸다. 아까와는 다르게 일단 끝 부분을 넣은 후에 힘껏 내려꽂았다. 절반 정도가 단번에 박혔다. 나는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또 힘껏 박았다.
"오빠. 아프다니까."
"아파도 참아야지."
주연이는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내 가슴과 어깨를 콩콩 친다. 그런데 하나도 아프지 않다. 엠마랑 처음에 했을 때, 엠마가 내 어깨를 치던 것과 똑같다. 주연이가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두 팔로 내 어깨를 잡고 매달려온다.
나는 펌핑을 시작하려고 마음은 먹지만 머뭇거리고 있었다. 주연이가 아파하지나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처음보다는 더 커졌는데도 주연이는 덜 아파한 것 같다.
나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연이는 아프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렇지만 나는 무시하교 계속했다. 그녀의 종합 예술 공연이 계속된다. 물론 나도 참여한다. 그녀에게서 고통은 줄어들고 그 다음에 기쁨이 오는 것 같다. 이제 그녀의 신음도 아픔의 신음이 아니라 즐거움의 신음이다.
성행위도 인생의 일부분이다. 참고 견디다 보면 고통은 줄어들고, 기쁨은 커진다. 계속 하다 보면 나중에는 고통은 아예 찾아볼 수도 없을 것이다. 기쁨으로 시작해서, 기쁨으로 막이 내릴 것이다.
드디어 피날레가 저 앞에 보인다. 나에게 때가 임박해서 나는 주연이에게 안에 해도 좋으냐고 물었다. 주연이는 고개를 끄덕이기는 하지만, 그녀가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가 의심스럽다.
그래도 나는 안에다가 방출했다. 주연이도 뜨겁게 쏟아내는 것이 남성에게 느껴진다. 그녀의 입술이 오물거리면서 내 손가락을 빠는 것처럼, 그녀의 동굴 벽은 그 안에 들어있는 남성을 그녀는 계속 조인다.
"오빠. 나 많이 서툴지?"
"많이 안해봤어?"
"몇 번 정도."
"이런 데에서 일하면서 그게 가능해?"
"나는 손님들이랑은 안해."
"나도 손님이거든."
"오빠가 무슨 손님이야?"
"내가 손님 아니면 뭔데?"
"손님은 그런 데에 가면 오빠처럼 그러는 것 아냐."
"뭘 어째야 하는데?"
"주무르고, 빨고, 박고 해야지.
그런 짓 하려고 그 많은 돈 처들여 가면서 거기 가는 거 아냐?
안그러려면 그런데 왜 가냐? 호프집에나 가지."
주연이의 연설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
예술 작품을 공연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까지 피곤한 일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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