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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1:32 1,039회 0건
샤워를 마치고 개운한 기분으로 사모님이 건내주신 사장님 옷을 입는데....

아풀사 작아도 너무작다

셔츠는 터질듯 꽈악 끼면서도 배꼽주변에서 내려오길 멈췄고 트래이닝 바지도 칠부바지에 엉덩이가 꽈악 끼었다

조금이나마 늘려보려 바둥대는데 전혀 뜻대로 되질않는다ㅡㅡ

이때 밖에서 사모님이

"식사 준비 다 됐으니 얼릉 나오세요"

"네 금방 나갈게요...."

어쩔수 없이 쭈빚쭈빚 잔뜩 움추린채로 주방으로 향했다

"어서 앉아서 식사하세....푸하하하 호호호 진짜 프프 아진짜 호호호 눈물나네"

"......"

어쩔줄 모르고 잔뜩 더 움추릴 뿐이었다

"어머 미안해요ㅡㅡ 근데 옷이 너무 호호 안웃어야 되는데 흐흐 어쩌죠 제일 클거 같은 옷인데 정말 미안해요"

"아니에요 괜챦아요 사모님이 밝게 웃으시는 모습보니 오히려 좋아요"

"어머 진짜요 고마우셔라 시장할텐데 얼릉 식사해요"

난 진짜로 낮에 아픈 아영이로 인해 한없이 불안해하고 안스러워하던 그녀가 이렇게 밝게 웃을수 있게 해준 옷이 고맙기까지 했다

"우와 너무 맛있어요 쩝쩝"

배도 고프고 정말 맛도 좋아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어댔다

"더 드세요 맛있게 들어 주시니 고맙네요"

"이렇게 맛있는 저녁 먹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밥 두공기를 뚝딱 비워갈쯤 허기가 왠만히 가시자 나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 한없이 넋을 잃고
쳐다보는 그녀를 보게 됐다

"왜 식사 안하시고...."

"김대리님이 너무 맛있게 드셔 주시니 뿌듯하기도 하고 행복 해지네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 제가 너무 개걸스럽게 먹었나봐요ㅜㅜ"

"천만에요 여자들은 자기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면 행복한걸요 천천히 많이 드시고 후식도 드세요"

"네"

식사를 끝내고 그녀가 준비해준 과일 마저 먹으니 배가 곧 터져 버릴거 같았다

식탁을 정리 하시려 해서

"설겆이는 제가 할게요 이뢰보도 자취 경력이 3년이라 제법 잘해요"

"아니에요 그냥 거실에서 티비보고 앗 푸하하하 키키 호호호"

"아니 왜 이런ㅡㅡ"

가뜩이나 작은 옷들이 거한 식사로 인해 티셔츠가 배위로 한없이 올라가 버려 배가 반쯤 옷 밖으로 뛰쳐 나와 있었다

"히히 하하 호호 어쩜 눈물 나게 아 웃음을 멈출수가 없네 키키 호호 아~~~"

그녀의 웃음이 너무 자지러져 부끄러운 나머지 설겆이 거리를 옮기더 손으로 급히 배를 가리려 하다갸 그만 그릇 하나를 바닦에 떨어뜨려 버렸다

"쨍그렁"

"앗 이런"

"어머"

급히 떨어져 깨진 그릇 조각들을 손으로 주워 담았다

"놔두세요 다쳐요"

"아니요 괜챦아요 죄송해요 아얏"

긴장한 나머지 서두르다 그만 손을 베여버렸다

"뚝뚝"

손가락 끝을 따고 선홍빛 피가 굵은 빗방울처럼 떨어져 내렸다

"이리봐요 많이 다쳤나"

"아니요 괜챦은데..."

이미 내손은 그녀손에 이끌려 그녀 눈언져리로 옮겨졌다

"유리 조각이 안에 박혀있으며 안될테데...아파도 참아요"

그녀가 손가락 베인 상처 부위를 누르자 아픈 느낌에 눈을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손가락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
졌다 느낌이 너무 좋다

"설마"

아~ 그녀가 내 손가락을 입에 물고 살살 빨아 주고 있었다 너무 좋다 너무 황홀하다

어느새 다친기억 아픈기억은 다른이의 것일 뿐이었다

"혹시나 유리 조각이 벅혀있을까봐서 아영이 다친 상처도 이렇게 해주면 금방 낫길래ㅡㅡ"

그녀도 무심결에 해놓고 무안한듯 볼까지 상기 되서 말한다

"네 울엄마도 이렇게 해줬어여"

이러 바보 멍청이 같은넘 이상황에 비유를 해도

말해놓고 자책하며 멍하니 서있는데 그녀의 시선이 너무 뜨겁다

"어딜 보고 놀란거지"

이런 그녀가 손가락을 빨아 줄때 느낑으로 인해 내 남성이 한껏 성내고 있다

작은 옷이라 딱 달라 붙어 있는 상태에 가뜩이나 트레이닝복인지라 적나라하게 그녀 눈앞에서 끝없이 부푸러져 있었다

그녀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지만 피할수없다 아니 피하고 싶지도 않다 오히려 이시간이 멈추길 바랄뿐이다

서로 멍한 상태로 몇시간이 흐른듯한 찰나의 정적을 깨고 그녀가 새빨게진 볼을 움직여 말을한다

"...밴드 가지고 올게요 유리 조각은 놔두세요"

그녀가 밴드를 가지러 방으로 사라지자 나도 순간정지를 풀고 깨진 유리를 다시 치우고 식탁의 그릇도 싱크대로 옮기고 물을 틀었다

"상처에 물닿으면 덧나요 안되겠네 물끄고 거실로 나오세요...."

어쩔수 없이 물을 끄고 거실로 나와 그녀가 앉아있는 쇼파 옆자리에 앉아 다친 손가띾을 내밀었다

손가락에 밴드를 감는데 스라린 감에 눈을찡그리며 약간의 통증을 무심결에 표현했다

그러자 그녀가 손가락을 그녀 입술근처로 가져가 호호 하며 살며시 입김을 불어 넣었다

"쿵꽝쿵꽝"

심장이 요동을 친다 이소리가 그녀에게 들리지않을까 소리를 줄이려해도 도무지 줄여지지 않는다 이러다 심장이 터져버리는거 아닐까? 헌기증 마져 난다

심장이 터질거 같고 숨이 쉬어지질않아 입을 약간 벌려 요동치는 심장으로 인한 뜨거운 숨을 내뱉는다

"휴우 휴우"

내 뜨거운 숨소리를 느낀 그녀가 약간 놀란듯 날 쳐다본다

서로 눈길은 마주쳤지만 피할수도 피하지도 않는다

마치 무한의 자력으론 끌림이지만 그만큼의 자성과 소중함으로 벗어나지도 다가서지도 못하고 다시금 시간의 정지 속에 침묵만이 아니 나의 거친 숨소리 만이 살아 들숨날숨한다

가만 자세히 느끼니 커다란 내거친 숨소리 속에 조그맣지만 내숨 못지않게 뜨거운 그녀의 숨소리가 입에갇혀 바둥거린다

가위눌린듯 무거워 옴짝달싹못하는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힘겨게 떨며 엄지손가락을 그녀의 입술에 대고 살며시 움직였다

"하아아~~"

그제서야 그녀의 입속에서 바둥거리더 그녀의 뜨거운 숨이 밖으로 나왔다

나의 엄지손은 그녀의 입술을 몇바뀌돌고 나서 대른 손가락 마져 대동하고 그녀의 볼을 스다듬고 그녀의 턱까지
그리고 서서히 그녀의 목덜미까지 스다듬었다

그녀는 어쩔줄 몰라하면서 예의 작지만 뜨거운 숨만 허덕이고 있었다 똑바로 내눈을 보면서......

그녀의 목덜미를 스다듬던 손에 살짝 힘을 주어 그녀의 얼굴을 서서히 내쪽으로 당겨왔다

그녀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서서히 내손에 이끌려 내얼굴을 향해 그녀의 얼굴을 보내준다

"으음 엄마 어딨어~~??"

아영이가 눈을 비비며 엉기적 거리며 거실로 나오고 있었다

우리두사람은 화들짝 놀래 떨어져 앉았다

"응 아영아 엄마 여깃어 괜챦니? 배고프지 밥먹자"

"배안고픈데 힘이없네ㅡㅡ 어 삼촌 아직 안갔네 어 푸하하하 푸우다 곰돌이 푸우 깔깔깔깔"

"응 이런 ㅜㅜ"

"뭐 곰돌이 푸우 그러고 보니 딱이네 호호호호"

"아이 배곱이야 푸우삼촌 우리 다음에 놀이동산 또 가 꼬옥"

"알았어 대신 푸우라고 놀리면 안갈꺼야ㅡㅡ"

"알았어 오늘만 푸우삼촌 푸푸푸 히히히"

"호호호 이제 옷 다 말랐을거에요 가져다 줄게요"

어느새 다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오늘 고생했어요 조심히 가세요"

"네 안녕히 계세요 사모님"

우리 둘은 서로 얼굴도 못 쳐다보고 땅만 쳐다보며 인사를 나눴다

"김대리 어제 울아영이 델고 다녀주느라 고생했어 "

"아닙니다 덕분에 저도 바람 잘 쐤는데요"

"오늘부터 최주임 하고 대영실업건 제안서 좀 만들게나 최과장 혼자 하기엔 프로젝트도 크고 현장실사도 차없이
다니긴 뭐하니 당분간 내차 쓰도록 하고 난 2주 정도 중국 출장 다녀와야하니....."

"네 알겠습니다"

사장실을 나와서 최주희 과장 자리로 갔다

최주희과장은 경리겸 제안 업무까지 보는 베테랑 직원이다

우리회사의 홍일점 이기도 하다

나이는 나보다 5살 정도 많은데 키도 크고 늘씬하고 얼굴도 제법 이뻐 직원들이 최과장 땜에 이회사 다닌다고 농담 할 정도다

사장님의 먼친척 동생 뻘 된다는데 회사 창립 멤버이다

"최과장님 사장님께서 대영실업건 같이 도와 드리라고 하던데요"

"아 그래 잘됐네 그렇지 않아도 혼자하려니 너무 힘들었는데 그럼 일단 오늘 현장 부터 다녀오자고.."

"네 챙길건 없나요?"

"응 내가 서류 챙길 놨으니깐 이파일들 좀 내차에 실어놔줘 여기 차키"

"네~ 근데 사장님이 중국 출장 가신다고 당분간 차 쓰라고 하셔서 사장님 차로 가셔도 돼는데요"

"그래 잘됐네 내가 운전 안해도 되고 점심때 반주 한잔 할수도 있겄는데^^"

최과장님은 생긴거완 다르게 업무 베테랑 답게 술도 제법 잘해서 업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일땜에 억지로 마시는줄 알았는데 원래 술을 좋아하나보다...

최과장을 태우고 현장이 있는 인천으로 차를 몰았다

날씨가 이제 제법 시원해지는것 같다

가을이 오려나....

"일단 점심시간 다 돼가니 연안부두 쪽으로 들어가 첫날이니 맛난 점심 사줄게~"

"우와 감사합니다"

연안부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수산물 시장으로 가니 최과장이 자주 간듯한 회집에서 광어한마리 주문하니 이것저
것 제법 챙겨서 썰어주며 식당으로 가있으라고 한다

식당으로 가니 주인이 반가히 맞아준다 이곳도 자주 드나들던곳인가보다

"어여와 오늘은 잘생긴 총각이랑 같이왔네 애인이야"

"이몬 왠 애인 나보다 어린데 울 직원이에요"

"나이가 뭔 상관 요즘은 어린 남자 만나는게 능력이라던데 호호 맥주 먼저 줄까"

"네 오늘은 나 운전안해도 되니깐 소주도 같이 주세요"

간단한 밑반찬과 채소와 소주한병 맥주두병이 같이 왔다

왠 술을 이리 많이ㅡㅡ

최과장이 맥주병을 들고 내게 권한다

"자 한잔마셔"

"아니 운전해야되서요"

"맥주한잔인데 뭘 한두잔은 괜챦아 그리고 조금 취하면 위에 노래방에서 한두시간 노래 부르면 술깬다 마셔 내가
첫날이라 일부러 현장나온거야 낼부터 빡세게 부려먹으려고 미리 먹이는거고 낼부턴 일 끝날때까지 어림 없어"

"아 네"

"아니다 오늘은 그냥 마셔 맥주만 먹으면 맹숭맹숭 하니 소맥으로 마셔 현장 실사는 내가 사진 찍어 놓은걸로 설명
해줄테니 다음에 다시 나와도 되고 그러니 오늘은 그냥 마셔~~"

"네 과장님도 받으세요"

"어 땡큐"

주거니 받거니 두어잔 마시니 회가 왔다

단골이라 그런지 멍게에 개불까지 제법 둘이 먹기엔 많다

"잘먹겠습니다 헤헤 맛있는데요 과장님"

"응 많이 먹어 술도 한잔 더 받고"

"네 감사합니다 과장님도 한잔 받으세요~"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 이런저런 얘기하면 먹고 마시니 두어시간 동안 소주3병에 맥주 6병 정도 마셨다

"이긍 내가 사장만 아니면 진작 그만두고 외국 나가거나 큰회사 다닐텐데 조그만 회사다니니깐 별것도 아닌것들이 갑이라고 꼴깝떨어도 다받아줘야 되고 열받아 술이 절로 는다 늘어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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